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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0 13:59
1984가 영국을 무대로 한다는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단 말이죠...
오웰이 살아서 이런 걸 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18/07/20 14:07
더 무서운게 이런 시도가 본심은 정권 유지더라도 유의미한 범죄 예방의 효과를 거둔다면 대중에게는 효율성이 어필될겁니다.
그러면 점차 대중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어지고 받아들여지게 되겠죠. 이미 미국도 중요 시설 CCTV가 얼굴 인식하고 행도 체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로 무슬람계가 가방을 두고 간다면 CCTV가 바로 신고들어 가는식의. 결국 사이코패스의 시빌라 시스템이 도래할겁니다. 뭐 저 조차 시빌라 시스템도 나쁘다곤 생각안하니까요.
18/07/20 15:12
사실 사이코패스의 시빌라 시스템이 작중에서 거악으로 받아들여진 이유 중 하나가 이전의 소시오패스들, 극악무도한 사람들을 일원으로 받아들여 확장한다는 컨셉이 거부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단순히 범죄 감시 및 사회 질서 유지에만 초점을 두고 생각해보면 실로 효율적인 방법이죠. 양들의 침묵에서 하던 그 걸 반복 시행하는 셈이니. 그리고 어차피 뇌 뽑잖아.....
18/07/20 14:24
어차피 돈많이 버는게 목적인 회사인데 괜히 중국 심기건드려서 사드보복 당하듯 판매량 급락당하면...
애플주식이 나락으로 떨어질건 누구나 예상할수 있으니까요.
18/07/20 14:42
(수정됨) 저도 유의미한 효과만 있다면 결국 현실화될 법한 것들이라고는 생각합니다. CCTV도 특정 행동만으로도 누군가를 의심하는데 사용될 테니까요. 그게 이제 표정으로 가능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다만 수사에 있어서 사람들이 높은 검거율만큼 지키고 싶은 것이 프라이버시이다 보니(그게 없었으면 CCTV를 도입하는 논리라면 각 가정집 내부에도 이미 하나씩 도입을 기다리고 있었겠죠.) 사생활을 침해하는 느낌만 잘 잡아준다면 꽤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아예 CCTV를 없애자는 쪽으로 간다면 모르겠습니다.
사생활에 대해서도 더 따지고 보자면 사실 CCTV도 이미 사생활을 침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범죄를 검거하고 예방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작동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집안에 CCTV가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죠. 인공지능으로 특정 행동의 의도를 유의미하게 판별하는 정도이면 더욱 수월할 것이고요. 내가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우리 집 안 사람들을 특정한다는 부분이 걸리기는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내가 입힐 피해보다는 내가 받을 피해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이를 눈 감을 정도의 보편적인 정서로 유지되느냐가 중요할 겁니다.
18/07/20 15:23
오히려 뒷부분에 선글래스로 사람 기분 파악해서 체포할 수 있다는 허황된 얘기가 신뢰도를 확 떨어뜨리는군요.
https://www.theverge.com/2018/7/18/17587304/apple-icloud-china-user-data-state-run-telecom-privacy-security 조금 더 균형잡힌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애플 아이클라우드 자료가 중국의 GCBD 서버로 이전한 건 옛날 뉴스고 GCBD가 중국통신이랑 계약을 맺어서 그 쪽 서버를 사용한다는게 새로운 소식인데 사실 변한 건 없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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