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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9 18:04
그래도 몰입도를 해치치 않는 수준에서 고증은 필요하죠.
정통 사극에서, 예를 들어 한창 명량해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순신과 가토가 갑자기 라이트세이버 듀얼을 하고, 거북선 대신 배틀쿠르저를 타고다니면 심하게 몰입도가 떨어질테니까요. 본문의 작품의 경우, 일단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 사극이고, 크게 몰입도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의 고증이라 저 개인의 생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역잘알들에게는 좀 신경쓰일지도...
18/07/09 18:58
크읏... 이곳이 덕후 아재들이 주 구성원인 게임 사이트인걸 잊고 가장 부적절한 예를....
사실 저도 보고 싶어요... 괜찮을거같아...
18/07/09 19:22
예시로 들은 작품이라면 애초에 다른 장르고 명량해전을 모티브로 한 SF물이죠. 시나리오 플롯에 따라 좋은 작품이 될수도 있구요. 제가 말한 고증이 필요한가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같네요.
18/07/09 20:26
저게 어떻게 똑같은건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SF나 판타지가 없는것도 아니고. 사극에서 라이트세이버나 배틀크루저 나오는게 어떻게 지금 고증 이야기에서 나올수가 있죠?)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서사성, 완성도만 있으면 된다는 거고 제 생각이니까 더 얘기할 필요가 없네요. 다른 분들도 댓글 안달아주셨으면 합니다.
18/07/09 20:55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야 상관없지만, 알면 신경쓰이죠.
서양영화에 한국인이라고 나와서 기모노 입고 나막신 신고다니면, 우리 입장에서야 엄청 신경쓰이지만, 모르는 저쪽 사람이야 아무 신경안쓸테니까요.
18/07/09 17:52
저런거갖고 고증오류라고 하는건 좀 안했으면...
도깨비도 김신 장군일 때 입었던 갑옷갖고 고증오류라 하던데 그럼 도깨비에 저승사자에 삼신할매는 왜 있어;;;
18/07/09 17:53
고증 제대로 하면 막상 어느시대냐에 따라 영화 만들고 싶지 않아 질 수도 있....
화려한 한복 옷감 색감 이런게 가능했을거 같은가...하얀색은 무슨...... 잘했다도 아니지만 너무 모라고해도...좀 그럴거 같아요 고증이 어느 수준까지 보는건지도 궁금하네요 갑옷의 형태/풍/질감 의복, 당시 건축물, 무기 내구도 등등 하나하나 지난 대작들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18/07/09 17:53
퓨전사극이고 정통사극이고 간에 고증은 지킬때 유리한점이 안 지킬때 유리한점보다 많을때 지키는거지 뭘..
아 물론 저런 논란이 일어나는거 자체가 고증 안 지킬때의 감수해야될 코스트중 하나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긴한데
18/07/09 17:54
아예 판타지풍은 아니고 적당히 고대 중세 갑옷 쓰까놓은느낌이네요. 가운데 흉갑도 적당히 고대 판갑에서 따온거같고....하반신 갑옷도 흔한 사슬갑옷에 철판엮은형태 쇄자갑이고...
18/07/09 17:57
그런데 뭐 고증갖고 파이어 나는게 이해가 가네요 생각해보니..
할일 없자나요..심심하고...뭔가 아는부분이 생기면 원래 더 말하고 싶어지자나요 그런데 그냥 이렇다! 라고 말하면 혼잣말같고 심심한데 시비걸고 싸우고 장판파 펼치면 재미있거든요 관심 주거든요 저정도로 고증고증하는 사람들이면 배우들 수염관리부터 피부까지 고증고증해봐라~하고싶.... 머릿결이 왜 엘라스틴이냐
18/07/09 18:10
왜 조인성같은 미남이냐 안시성주가 누군지 이름도 안남았는데 키랑 용모 기록 남은거 맞춰야 되는거 아니냐
차라리 마동석을 캐스팅해라 등등 이미 퓨전사극이라 했으면 안드로고증만 아니면 되는거죠.
18/07/09 18:11
영화 앞에
"본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동물/식물/날씨 등은 역사적 [사실]과 상이하니 유의하시고 시청 바랍니다" 붙이면 이해해주시려나요 역덕님들...
18/07/09 17:57
제 기준에선 좀 극성인 것 처럼 보이네요. 고증 저도 좋아하긴 하는데,, 흠 그걸 안지켰다고 뭐라해야하는 작품이 있고 아닌게 있고 그런거죠. 뭐.
18/07/09 17:57
고증이 틀린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없는데
고구려 개마무사 갑옷이 굉장히 특색있는 갑옷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아쉽다는 생각은 드네요. 개마무사 갑옷 입었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데.
18/07/09 17:58
고구려시대에 방탄조끼를 입은것도 아니고 저정도면 허용범위라고 봅니다.. 저게 중국풍인지 고구려풍인지 보는 사람의 90% 이상은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 쓸텐데요..
대략적인 시대와 지역을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창작물에서 철저한 고증은 연출적 요소보다 아래에 있다고 봅니다..
18/07/09 17:59
감독이 퓨전사극이라고 했다! 그리고 KBS 광개토태왕에서도 중국풍을 입었다. 문제없다!!
-> KBS 광개토태왕 망하지 않았나, 어차피 망할테니 문제없다고 생각했나. 예시를 들어도 어째..
18/07/09 18:58
광개토대왕을 예시로 든건 [정통사극에서도 고증 제대로 안했는데 왜 퓨전사극갖고 뭐라함?] 의 의미겠죠. 광개토대왕이 고증을 제대로 안해서 망한 것도 아니고...
18/07/09 18:02
근데 웬만하면 제대로 지켰는지 어쨌는지는 누가 말해줘야 알지 않나요? 고증이 영 아니라고 해도 아예 비키니 갑옷 이런 거 아닌 이상에야 그냥 그런가보다.. 대충 했나보다.. 멋있으면 됐지.. 하고 넘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고증때문에 흥과 몰입이 깨졌어. 라고 할 분들은 아예 역덕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8/07/09 18:37
뭐 완벽하게 지키는 걸 바라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만 위의 경우에도 개마무사 갑옷을 어레인지 해서 입었다면 좀 더 그럴듯해 보였겠죠. 고증을 잘 지킨 작품들은 모르고 봐도 리얼리티가 살기마련입니다.
18/07/09 20:58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정작 고증을 잘 지키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루즈해질 수 있어서 그냥 생략하거나 임의로 바꾸는 사례가 많죠. 사람들은 고증이 잘된 것 보다 그럴싸 한것에 몰입감이 높지요.
18/07/09 18:00
원래 고증은 덕후를 위한 것입죠. ('' ) ( '')
저도 고증을 상당히 따져 가며 글 쓰는 편입니다만 그거야 그냥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리고 제 글의 성향에는 그게 맞으니까 그러는 겁니다. 예컨대 정통사극인 정도전에서 고증이 개판이라면 저도 짜증이 나겠지만 이건 퓨전사극이라 하니까 뭐 괜찮지 않습니까.
18/07/09 18:12
18/07/09 18:09
치아미백이 왠말이냐!! 치석이 없을 수가 없다!! 고증에 충실해라!
까지 나온다면 뭐..아..진성 덕후구나...역사를 저정도로!!왈칵 할텐데요... 그냥 알고있는거 떠들고 싶어서 노는거라 그냥 모닷불 보는 기분으로 구경중입니다 크크
18/07/09 18:32
저는 역사물 보면 치아가 젤 먼저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크크
그런데 그건 당연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몰입에 방해될 만큼 티나는 게 아니라서 무시하고 봅니다 크크
18/07/09 18:17
근데 이미 나와있는 자료가 있으면 새로 갑옷 디자인 하는것 보다는 고증 하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을꺼 같은데...
제작비 부족해서 기존 갑옷들 재활용한 케이스도 아닌거 같고요. 고증 잘되어 있으면 그것도 또 재미긴 하니까요
18/07/09 18:23
이게 다 농업의 발달 때문입니다.
농업이 발달함으로 인해 인간에게 잉여 노동력이 생기게 되고, 하루종일 사냥과 채집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만해지면서 사람들이 고증 오류같은걸 지적하게 된거죠. 말하자면 다들 그냥 할거 없으니 지적하는 것 같은.... 이 영화가 국사 영상보조자료도 아니고...
18/07/09 18:35
하다못해 에픽물인 반지의 제왕도 중세 때 갑옷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고증에 신경쓰는데, 아무리 퓨전이라 해도 사극이라면 충실한 고증은 퀄리티를 높이죠. 물론 고증을 위한 연구도 다 비용이긴 한데, 저건 뭐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미지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걸 안한 것은 1. 정말 최소한의 신경도 안 썼거나 2. 미술팀이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이쁜 것만 신경쓰기로 했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어느쪽이든 비판가능한 방침이죠. 특히나 전자라면 말할 것도 없고...너무 열내서 쌍욕뱉어가며 까는 건 문제지만, 무의미한 비판같진 않습니다.
18/07/09 18:38
안시성에서 그것도 중국을 물리치는 내용의 영화인데
중국갑옷이 뭔상관이냐 이건 좀 그렇지않나요 퓨전사극이서 괜찮으면 그냥 안시성말고 그냥 뭐 노량진성 이렇게하고 하든가 안시성하면 당연히 고구려 당나라 전쟁떠오르고 그러면 어느정도 신경써야죠 임진왜란 그리는데 조선식아니고 이순신장군이 일본식 옷입은거랑 같은이치죠 적국의 옷을 입고 그러는거 불편하게 생각할수있죠 쌍욕하고 그런건 문제지만
18/07/09 18:44
요즘 양판 대체역사물 조차도 어떻게든 있는거 없는거 역사서 뒤져가면서 고증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정도 자본 들여서 하는 작품에서 고증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좀 안타깝습니다. 퓨전사극이라고 해도 배경이 고구려면 적어도 자료를 좀 찾아보고 비슷하게라도 만드는 게 퀄리티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벽한 건 당연히 있을 수 없지만, 그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한마디 더 남깁니다.
18/07/09 21:58
킹덤 오브 헤븐
고증적으로는 투석기가 불돌을 던지고 그 돌이 터진다는것만 빼면 완벽합니다. 이 부분은 (터지는거 좋아하는) 헐리우드라서 어쩔 수 없다고..
18/07/09 19:38
안시성에서 일본도 들고 이기어검 쓰고, 활 대신 조총 쏴야 그게 몰입 방해하는 고증 오류지, 갑옷 좀 이쁘게 했다고 고증 빼애애액 하는 건 좀.
상업영화 말고 역사저널 그날이나 역사스페셜을 봐야죠.
18/07/09 19:48
꼭 위 사진의 고구려 값옷 같을 필요까지는 없는데..
일단 영화속 갑옷 디자인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것 같아서... 너무 현대적이고 환타지적인 디자인이라 좀 그래 보여요.
18/07/09 20:59
뭐 기황후나 명성황후도 역사에 대해서 무관심한 사람들은 재밌게 봤으니까요.
역사왜곡이건 뭐건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경쓰지 않고 보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18/07/09 21:03
역덕이지만 퓨전사극에 복장의 고증은 일반인이 봐도 이상하다 느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통사극이 복장 고증 필요없다고 하면 복장뒤집어지는 일이긴 하지요.
18/07/09 21:39
기황후처럼 대놓고 역사 왜곡 수준으로 가는게 아니면 저 정도는 솔직히 이해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저게 정통 사극을 표방하지도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정통 사극 아닌 애한테 정통 사극이어야 한다고 윽박지르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8/07/09 21:56
저 돈 들였으면 적국 느낌 나는 옷보다는 최소한이라도 고증을 해야 하겠죠.
무겁다면 플라스틱으로 금속 느낌 나게 제작할 수도 있고... 그냥 애초에 퓨전사극으로 판 깔고, 조인성 같은 꽃미남 주인공 + 애틋한 애정 라인 섞어 주면 주 시청층인 젊은 여성한테는 먹힌다, 망해도 쪽박찰 일은 없다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고증 시도는 아예 안 한 게 아닌가 싶네요.
18/07/10 03:36
뭐 그렇게 고증고증 할 필요가 있나 하시는데, 고증이 좋으면 확실히 소소한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재미가 있더군요. 제작진의 정성(?)도 느껴지구요.
솔직히 말하면 역덕들 덕질 관련으로 왈가왈부 하는거긴 하죠. 그래도 고증 좋은 작품은 언제나 반갑고 고맙더라구요.
18/07/10 04:13
고증 무시가 너무 심하면 (한국 배경인데 베트남 정글이 나온다던가)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만, 전 괜찮아 보입니다만... 하지만 제가 제 분야 나오면 남들보다 예민하게 신경 쓸때도 있기에, 고증으로 짜증내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18/09/17 16:22
고구려배경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번도 저 멎진 찰갑옷이 나온적없죠 개마무사 부대가 돌격하면 당시적군의 입장은 충격과 공포가 아닐수 없을텐데..
장관일텐데... 너무 판타지갑옷만 입어서 짜증납니다. 정말 위대한 조상들의 역사고 전쟁병기인데. 한번도 고증을 안한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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