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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14:58
누가 봐도 훌륭한 점이 있는 주인공을 만들기가 어려우니 이세계 사람들을 미개인, 유사 인류로 만드시는 갓갓 작가님드류
18/06/14 15:04
뭐...... 일본이 일본한거죠
오랜 열등감 끝에 맛본 단 한번의 고양감을 잊지 못해서 뽕에 취해 사는 사람들이 저리도 많은건지 한국은 맨날 눈치보느라 '무시하지 마!'라는건 잦아도 저렇게 당당하게 '우리가 전세계 1등'이라는 소리는 잘 못 하지 않나 싶은데 하긴, 한 10년 전 한국 판소시장에서는 이세계를 된장과 고추장맛으로 평정하던 내용도 있었던 걸 생각한다면 거기서 거기려나
18/06/14 15:15
그러니까 이런 차이죠
일본은 'only one'이고 한국은 'one of the best' 뭐 동네에서도 1등 한번 못 해봐서 감히 그렇게는 말 못하는 찐따스러움이 묻어나는 자세 같지만 진지는 냉면 먹었습니다
18/06/14 15:11
맛있다는 개념이 없는 세계라... 아무리 미개해도 상대적으로 비교는 가능했을테고...
불이 있는 시점에서 맛있다라는게 없다는 것이 참으로.. 흠. 소재만 살려도 맛있는 재료도 많을텐디.. 아니 과일같은것만 있어도 그냥 먹어도 맛있지 않... 그런거 없는 곳이라는 건가
18/06/14 15:14
뭐, 애초에 이세계물 자체가 어느 정도 무리수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레드오션이 되어서 별의별 무리수가 다 나온 상태다 보니 점점 무리수의 차원이 달라지는 거죠.
18/06/14 15:19
요리라는 개념이 없는 곳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요리라는 개념이 없으니 그냥 날거로 먹었을 테고, 그러니 먹기에 힘이 들고 또 먹고싶다는 생각도 없었겠죠. 그런데 주인공이 짜잔 하고 요리를 했더니 우왕굿! ..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8/06/14 15:25
요리라는 개념이 없더라도 맛있다 맛없다는 본능적으로 느낄 겁니다. 맛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존하고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아서...
18/06/14 15:27
친구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저 만화는 그런것도 아니고 불도 있고 탕도 있고 야채도 이것저것 있어서 같이 넣는데 맛을 내지 못하는 그런 수준이었다고...
18/06/14 15:31
요리를 안 해도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무언가를 맛있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필요한 영양를 섭취하고 싶어하게끔 하는 유인으로 작용하는 거고 이건 생존을 위해 그렇게 진화해 나가는 거라서요. 상대적 개념으로 맛있다와 맛없다는 존재하지 않기가 힘들고
식사를 고통스럽게 느끼기도 힘들겁니다. 저게 가능하려면....... 저 이계인들 역시 다른 세계에 살았어서 그쪽에 맞는 미각을 가지고 있다가 저 여캐가 언어를 기억하기 전에 싹다 다른 세계로 옮겨간거면 가능할 거 같네요.
18/06/14 15:34
바퀴벌레 같이 진화가 무척 빠는 경우는 아예 단 맛에 매력을 느끼지 못 하는 개체가 등장했다고 하죠
인간의 경우도 그거보단 좀 느리긴 하지만 원시 생활 당시 가장 필요한 영양소들을 맛있다고 느끼도록 진화돼서 단맛과 지방을 좋아하게 됐다고도 하고 고로 칼로리는 맛있음의 단위! 아마 엘프라는 애들 느낌이 몽골을 베이스로 잡았나본데 그 동네 사람들이 맛을 모르는 것은 아니죠 먹을 상황이 아니었으니 그렇지 아니 그래도 현지인 상대로 장사하는 가게에 가서 먹어도 설렁탕의 원조격인 뼈국물 요리는 나쁘지 않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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