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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31 11:15:47
Name 꿈꾸는드래곤
File #1 163b3d4f0fe4b08e6.jpg (625.6 KB), Download : 37
출처 루리웹
Subject [게임] [WOW스포일러] 그 가문이 또.... (수정됨)


격아 소설 Before the Storm에 나오는 안두인의 편지

안두인은 실바나스에게 아라시 고원에서 로데론 출신 인간과 포세이큰의 상봉을 제안하며 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하루동안만 휴전하자고 편지를 보냅니다.




포세이큰의 어둠의 여군주이자 호드의 대족장인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국왕 안두인 레인 린이.



저는 당신에게 군대나 영토, 물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안을 적습니다.


용건만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당신이 얼라이언스에 접선했을 때, 당신의 백성들이 고향을 찾았지만, 당신은 거부당했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아서스가 로데론에 했던 짓의 공포에 얽혀있었고, 당신의 포세이큰이 달랐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최근에, 생전에 크게 존경받았었고, 참고 견디면서 여전히 빛을 따랐던 한 포세이큰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알론서스 파올이고, 그는 한때 로데론의 대주교였습니다.  그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돕는 중개인이 되어주는 데 동의를 했습니다.


이 서한은 가족들을 위한 것입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절망과 파괴를 쏟아부은 아서스에 의해 갈라진 가족들을 위한 것입니다.  배우자, 아이들, 부모 - 많은 수가 헤어졌었고,  처음엔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았고, 그 후엔 두려움과 분노가 갈라놓았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함께 한다면, 헤어진 이들은 결국엔 다시 재결합 할 수 있을겁니다.


우린 현재 전쟁중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적개심이 오래가지 않는다고 믿을 정도로 순진한 사람 역시 아닙니다.  우리는 아제로스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고통의 징후인, 아제라이트를 통해 우리 세계의 격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아제라이트의 연구를 통해 그녀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단결의 뜻으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자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작지만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추도록 합시다.


1일 동안의 종전을 약속합니다.  이 날, 전쟁과 죽음으로 헤어진 가족들이 서로 만날 기회를 가지게 합시다.  참여는 자발적입니다.  얼라이언스측은 은퇴한 장병들로 구성될 것 이며, 그 어느 누구도 포세이큰에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 입니다.  그쪽에서도 똑같이 해주십시오.  제한된 인원만이 참여할 것 입니다. (여기서 제한된 인원은 이산가족 측이 아니라 은퇴한 장병들을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역자 주.)


아라시 고원이 이 행사에 적합한 장소일겁니다.  저는 제 사람들을 스트롬가드 성채의 고대 요새로 집결하겠습니다.  소라딘의 방벽은 호드의 전초 기지와 가깝습니다.  인간과 포세이큰의 지도자의 동의 하에 충분한 보호 아래의 개활지에서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게 될 겁니다.  종전 기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입니다.  당신이 동의를 하신다면, 대주교 파올과 다른 사제들이 행사를 위한 준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제 사람들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면, 저는 그 어떤 보복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 사람들이 포세이큰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당신도 똑같이 할 것이라는 걸 이해할겁니다.


사제로서, 스톰윈드의 국왕으로써, 그리고 바리안 린의 아들로써, 저는 여기에 참여한 포세이큰의 안전을 보증하겠습니다.  이 종전이 성공한다면, 추후에도 개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평화 제안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단지 호드나 얼라이언스가 아닌 다른 세력에 의해 갈라지게 된 사람들을 위한 단 하루의 제안 입니다.


당신과 저는 모두 가족을 잃었습니다, 대족장.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이걸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막줄 해석이 잘 안되네요, 도움!)



국왕 안두인 레인 린 작성.

(인벤 에스페란스님의 해석)


차후 스토리.




전에 두산우1승님이 올리신 글을 보면 이 이벤트에 실바나스도 동의하게 되고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안두인 몰래 이곳에 참석한 칼리아 메네실이 변장을 풀자, 실바나스는 칼리아가 포세이큰을 얼라이언스에 편입시키려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참석자들이 죽게 됩니다. 칼리아도 여기서 죽게되는데, 그녀는 차후 안두인과 알론서스 파올, 나루의 도움으로 인간과 포세이큰 혼종(신성한 언데드)이 됩니다.

유출된 대사를 보면 실제로 칼리아 메네실은 포세이큰들에게 너희는 로데론의 백성들이고 나는 너희를 도우러왔다고 회유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포세이큰들은 우리는 로데론이 아니라 언더시티에 살며 여왕님을 섬긴다고 거절하죠.

자기 신분과 때와 장소는 생각도 안하고 무책임하게 사고를 치는 메네실 가문을 보고있자니 테레나스 메네실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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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Shield
18/05/31 11:19
수정 아이콘
이산가족 이벤트라니..
Lord Be Goja
18/05/31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놈의 호구 린 가문은 볼때마다 정말 어리석군요..
카트라나 프레스톨님이 섭정할땐 이런일이 없었는데...
18/05/31 1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포세이큰의 어둠의 여군주이자 호드의 대족장인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우리는 양쪽 모두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6월 12일 아라시 고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에 당신이 보여준 시간과 인내, 노력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당신과 함께 그곳에 있기를 매우 고대했지만,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하여,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돼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낍니다. 당신은 포세이큰의 역병 능력을 언급하지만, 우리의 역병은 더 규모가 크고 강력하기에 저는 그것들이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아제로스의 신께 기도합니다.

만약 이 중요한 회담을 가져야겠다고 당신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말고 제게 연락해 주십시오. 아제로스와 특히 호드는 지속적인 평화와 위대한 번영, 그리고 부를 위한 위대한 기회를 잃었습니다. 이 잃어버린 기회는 역사상 진정으로 슬픈 순간일 것입니다.
글루타민산나룻터
18/05/31 11: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18/05/31 11:48
수정 아이콘
Make Alliance Great Again!
18/05/31 13:58
수정 아이콘
후 역시 사적놈 인성....
18/05/31 11:23
수정 아이콘
거짓 평화쇼에 선동되지 마십시요!
언더시티에 증기전차가 들어서는 순간이 진정한 평화입니다.
멸천도
18/05/31 11:24
수정 아이콘
진짜 안두인 린은 완전체 영웅이군요. 블리자드가 이렇게 마냥 좋은 캐릭터를 만들리가 없는데...
초록달
18/05/31 11:34
수정 아이콘
아직 쌍검이 남았습니다
블리츠크랭크
18/05/31 12:45
수정 아이콘
쓰랄의 얼라이언스 버전
18/05/31 13:55
수정 아이콘
아직 뭘 눌러야 쪼개지는지 몰라서 그럽니다.
담배상품권
18/05/31 15:48
수정 아이콘
킹-휴먼-겉바속촉의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동굴곰
18/05/31 11: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이산가족 상봉까지 실바나스는 나름 유화적으로 포세이큰 내부에 자치를 인정중이었음.
근데 칼리아 메네실때문에 그쪽 일파 개박살!!! 그리고 칼리아는 나루한테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의혹이...
꿈꾸는드래곤
18/05/31 11:31
수정 아이콘
칼리아한테 바람넣은 나루가 칼리아 되살려준 그 나루라더군요. 이렐 사례도 그렇고 아무래도 차후에 공허군주와 나루 둘다 잡아야할 삘이 납니다.
닭장군
18/05/31 11:4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또 뭐야
Lord Be Goja
18/05/31 11:44
수정 아이콘
이세계의 유색인종은 제대로 된놈들이 없어요 드레나이와 오크는 나루와 악마를 끌고 왔으니 악의 시발점이나 마찬가지고 나이트엘프역시 지분이 상당하죠 그러니 피부색 파란놈들은 믿을수가 없어요. 실바나스 역시 믿을수가 없죠.
꿈꾸는드래곤
18/05/31 11:47
수정 아이콘
정작 저 만남에서 통수친건 백인인 칼리야 메네실...
파이몬
18/05/31 12:01
수정 아이콘
'그 가문'이 또오..?
18/05/31 12:08
수정 아이콘
안두인의 부인후보 1명이 줄었군요. 앗.. 아닌가..
18/05/31 12:22
수정 아이콘
포세이큰이 충성심이 좋은걸까요
HealingRain
18/05/31 13:39
수정 아이콘
실바나스의 카리스마와 수완을 생각하면 충성심 생길만하죠. 호드입장에서야 내부의 시한폭탄같은 존재지만 속사정을 보면 나름
포세이큰의 미래를 위한 행위인것이 많으니까요. 군단에서도 그걸로 사고칠뻔하다 겐한테 막히고....
우주견공
18/05/31 12:37
수정 아이콘
문두인 린?
블리츠크랭크
18/05/31 12: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신성한 언데드는 데스코일 맞으면 피가 깎이나요 피가 차나요?

홀리라이트 맞으면 피가 깎이나요 피가 차나요?
세상사에지쳐
18/05/31 13:01
수정 아이콘
호드최초 여성대족장이나오길래 호드가 남한인줄알았더니 북한이었어?
사과씨
18/05/31 13:02
수정 아이콘
신성한 언데드는 또 뭔가여... 깨끗한 똥 뭐 그런 느낌인데..
밀크공장공장장
18/05/31 16:17
수정 아이콘
언데드 사제?
자판기냉커피
18/05/31 13:04
수정 아이콘
메네실 가문은 진짜 똥을똥을.....
HealingRain
18/05/31 13:4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메네실 가문을 아주 가루를 내버리는구만요.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메네실 가는 아예 대가 끊기는건가요? 칼리아마저 사망이면 피를
이을 아이가 나올리도 없으니...
18/05/31 13:54
수정 아이콘
또 여캐군요.
흑마법사
18/05/31 14:35
수정 아이콘
아니 메네실 가문의 똥은 아서스로 부족한겁니까.. 그 누나에 그 동생이네
계백의난
18/05/31 14:58
수정 아이콘
메네실은 갈때까지 가고
안두인 린은 너무 완전체로 가고있네요.
황약사
18/05/31 15:53
수정 아이콘
메네실 vs 최순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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