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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5 11:44
아. 그런가요? 그럼 조선시대라고 해야 겠네요.
하긴 유럽에서도 중세시대에는 봉건제라 왕은 나라의 주인이 아닌 영주들 중 대빵이었는데 절대왕권이 되면서 영주들 중 대빵이 아닌 진정한 왕이 됐죠.
18/05/25 12:03
일반적으로 고려는 중세로 보는데, 조선을 딱 잘라서 근세로 보는 건 아닙니다.
1. 고려와 조선을 같이 중세로 보기도 하고 2. 고려와 조선을 같은 중세로 보되,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아서 중세1/중세2로 부르기도 하고 3. 마법사7년차님의 의견처럼 고려=중세/조선=근세로 보기도 하고 4. 중세/근세로 나누지 않고 왕조대로 고려/조선으로 보기도 하죠. 시대구분기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라서, 딱 잘라서 '조선은 근세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18/05/25 11:47
역시 명분싸움. 태종이라면 노리지 않았을지...
ps. 꿋꿋하게 토크멘터리 전쟁사 관련글 올렸는데 다른 분이 올려주시니 왠지 뿌듯합니다.
18/05/25 12:15
그러고보니 전근대시절 군주와 관련된 사상 생각하면 맞는말이네요. 온 나라가 왕의 것인데 무슨 뇌물이 있단 말인가. 물론 이건 이론이고 실제론 조선도 왕 개인재산과 나라재산, 일반인 재산은 다 분리하긴 했습니다만.
18/05/25 13:02
이후 예송논쟁에서 현종이 보였던 태도만 봐도... 따지고보면 당시 윤선도가 말했던 주장 '선왕이 장자가 아니라 적통이 아니란 소리는 역적이다'도 따지고보면 설득력 있는 말인데 현종은 정작 세게 못나가고 왕 편들어줬다고 봐도 무방한 윤선도를 귀양보냈죠. 이걸 보면 진짜 역모 증거 찾은 경우라면 모를까 저런 '이론'을 가지고 신하 함부로 조지는건 아마 가능한 왕이 조선 역사상 몇몇 없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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