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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0 11:43
금융권 프로그램은 대부분 외주고, 돈 많이 받는 직원은 전산실장 1명 정도인걸로... 게다가 SI 업체들도 사실상 포화상태라 가격 후려치기가 장난 아닙니다.
대기업 하청업체들이 손해봐가면서 납품하는거랑 비슷하다 보시면 돼요...
18/05/10 11:51
대부분 실제 개발인력이라기 보다는 기존 시스템 유지보수 관련일겁니다. 주요업무는 하청업체 갈구기(...)
저도 한동안 SI쪽에 몸담아봤는데, 하청에 재하청이 장난 아닙니다. 일 다 끝나고 뒤풀이하는데 관계자 12명이 모인 자리에 실제 프로그래머는 단 2명...
18/05/10 12:45
실제 차세대 개발하는 사람은 은행정직원으론 안 뽑고 협력업체나 프리랜서가 대부분이고 it자회사 직원이 섞여있는 정돕니다
차세대하면 최소 수백명이 들어가고 한번 구축하면 10년 이상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어서 차세대 기간에만 쓰고 마는 외주업체 위주로 개발팀이 꾸려져 있습니다 거기다 우리은행운 it 자회사가 따로 있어서 실무는 거의 그쪽에서 하고 은행정직원은 아마 기획중심으로 할겁니다
18/05/10 11:56
구색맞추기용이죠.(...)
실 업무는 SI,SM 회사 소속 직원들 아님 프리랜서들이 단가 후려친거 받으면서 일합니다;;
18/05/10 12:00
내부채용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사람들이 실제 차세대 개발을 하지 않습니다. Pm역할들을 하는거죠. 이런 대형 프로젝트에선 발주사 pm들 제외하면 개발 기획 대부분이 외주입니다. 대략 숫자로 치면 100이면 은행직원은 10정도라 보시면됩니다. 그나마 it자회사들이면 다행인데 어짜피 아웃소싱인거죠
18/05/10 14:16
옆동네에 보면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이 도입되는 과정"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업계 비종사자가 보면 에이 진짜 이러겠어? 라고 하지만 진짜 그래서 더 충격적인 내용이지요
18/05/10 14:05
저도요 크크 이번 점검하면서 신청계좌가 풀렸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 결제하자마자 폰으로 내역알림팝업 바로바로 떳었는데 점검후부터 안오네요..불ㅡㅡ편
18/05/10 14:43
어? 저만 그런 줄....? 전 오히려 업뎃 전에도 알림이 안 왔어요... 분명 설정에 알람 오게 팝업 알람 오게 설정해놨는데...
빨강 동그라미 숫자만 보임
18/05/10 11:10
예전에 설날때인가 그때 전산교체한다고 하다가
항의를 너무 많이 받았는지 이번 황금연휴때 하더니 이게 뭔가요 크크. 저도 알람이 안뜨더군요. 월급 우리은행계좌인데 이번에 신한으로 옮기려구요. 이번에도 문자로 전산교체를 알림받긴 했는데 은행스팸문자라 생각해서 돈을 미리 안찾았다가 헛걸음하고 짜증났었거든요.
18/05/10 19:33
윗분 말씀데로 항의가 아니라 시스템 오픈 앞두고 점검 해봤더니 너무 버그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미룬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주 개발로 들어간 분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 분도 많은 걸로 알아요.
18/05/10 21:18
허허... 더 최악이네요.
전 설날때 취소 된게 고객들의 항의로 인해서 그렇게 된줄 알았네요. 지금도 고쳤다고 고친게 이정도라는게 놀랍네요.
18/05/10 11:21
왠지 앞으로도 엄청난 버그들이 터져 나올 것 같은 느낌... 시간도 촉박하고 매일 야근모드인데 진짜 큰 사고날만한 부분만 열심히 테스트 하고, 알림앱 정도는 테스트 열심히 안했겠죠...
18/05/10 11:24
업데이트 이후 원터치 알림은 안오는게 맞습니다.
공지사항 읽어보면 업데이트 하라고 했어요. 근데 전 업데이트가 도저히 안되서 지우고 새로 깔았........................ 그러니 아주 잘 됩니다.
18/05/10 11:28
https://www.facebook.com/groups/codingeverybody/permalink/2150173971689794/
원글 가서 보니까 알람 오는 계좌가 점점 늘어나더니 지금은 계좌는 하나인데 4개의 계좌의 알람이 오고 있다네요 크크크크 정말 웃프네요 이거.
18/05/10 12:04
백원 받고 오백원 더 겁니다.
아마도 주요 기능들은 철저하게 체크했을텐데, 알람같은건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충 했을 가능성이 높죠.
18/05/10 12:13
천원정도까진 걸만 합니다. 추측컨데 주요 기능들 우선 개발하고 1,2.. 파이널 통합테스트까지 돌려봤다면, 알람같은거는 파이널 통합테스트랑 같은 시기에 개발진행되었을거 같어요. 테스트도 번호 하나 해보고 알람 잘가네 문제없음 딴거 테스트하자. 이런 느낌.
18/05/10 11:46
근데 SI, OS하는 입장에서 은행권 차세대하는 업체나 기술력은 정해져있고 진행되는건데 우리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꾼다고 달라질일이 아닌건데..하나은행도 차세대 차차세대하면 또 이럴거고 그럼 또 은행바꾸고 농협이 이럴꺼고 그럼 또 은행바꾸고..사실 의미 없어요..
18/05/10 12:03
우리은행은 전산이 우리fis라는 it계열사에서 맡고있고
최근에 자체 전산직을 뽑기시작한상태죠. 차세대로가면서 원장을 proc 했다는소식까지만 들었는데..
18/05/10 12:11
A(우리은행)가 B한테 맡긴건 좋은데
B에서 C에게 다시 재하청 시키는 이런거를 A가 못하게 하는 구조가 힘든가요? 건축이나 IT가 유독 심하니..
18/05/10 12:19
복합적인 하이테크 제품일수록 필요할지도 모르죠. 자동차 엔진을 제작하려고 하청을 맡겼다고 하면 거기 들어가는 터빈, 냉각기, 전자회로 등 요소마다 하청이 필요한경우가 있을수 있죠
18/05/10 12:20
프로젝트가 클수록 사실실상 1차 업체로만 구성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건 아이티나 건설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그렇죠 형식상 그렇게된다 하더라도 1차업체서 프리들을 무더기 계약하는 정도일뿐이죠. 그래서 프로젝트 매니저들과 그집단(pmo)들이중요한 역할을 해야합니다. 큰 프로젝트에선 이 피엠들도 외주인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금융일경우에는 검수가 빡빡해야하는데 시간에 쫓긴건지 참.. 아마 우리나라 거의모든 전산 프로젝트가 겪는문제점일텐데 프로젝트 발주쪽에서는 기획, 스토리보드, 디자인을 확정 하지못하고 확정했다하더라도 그후 단계인 설계 개발에서 수도 없이 뒤집었을겁니다. 그러다보니 애초에 구성한 시스템 구조가 흔들리고 예외발생 땜방으로 떡칠될것이고 저런 기초적인 문제점이 수도없이 발생할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러니 마구바꿔대는 속칭 현업이라 불리는 사람들 해봤자 바꿀거니 꼼꼼하게 하지않는 기획, 시나리오 그 모래성을 토대로 후려친 단가와 시간으로 인해 겉으로보이는 양에만 집중하는 개발자들 높으신분들의 말한마디에 흔들리는 프로젝트와 프로젝트매니저들 총체적난국이 되어가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산시스템은 어떻게하던지 굴러갑니다. 그게 참 무서운점이죠 이면의 땜빵들을 생각하면
18/05/10 12:39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2&aid=0001143820
오늘 우리은행 쓰는 군인, 군무원들 월급 지급도 지연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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