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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12:41
첫 사진은 저래 모아놓으니까 진짜 개성없네요. '어벤저스'라는 느낌보다 '백인 아저씨들'이란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진짜 백인들이 세상을 지킨다고 자부하는 느낌.
18/05/08 12:45
아니아니. 영화가 그랬어야한다는게 아니고요. 영화야 잘 찍었죠.
첫 사진이 '저런식으로 모아서 찍으니 영화에서의 그 개성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개성이 없어지니 그냥 백인 아저씨들 모아놓은 사진 같다고요.
18/05/08 12:54
MCU의 시작을 아이언맨으로 잡았을때
MCU 첫 흑인 슈퍼히어로 솔로 무비인 블랙 팬서가 나오는데는 10년이 걸렸고 MCU 첫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이 나오는데는 11년이 걸렸고 MCU 첫 아시안 슈퍼히어로 솔로 무비는 아직 기약도 없고 나올지 안 나올지도 알 수 없죠. 솔로 13년차님은 그걸 의도하지 않으셨다고 하시지만 심지어 의도하지도 않은 사람마저 대놓고 위화감을 느낄 정도면 말 다한거죠. 물론 현실에서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주로 매스 미디어에 나오는건 백인 아저씨들이 될거라서 (저것보단 좀 못생기고 늙었겠지만...) 막 현실을 왜곡한다 이런 얘기는 잘 공감이 안됩니다만 크크 만약 마블이 그쪽으로 정말 문제있는 집단이라면 마크 러팔로가 저기 저러고 있지는 않았겠죠.
18/05/08 13:26
댓글 쓰신 의도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저렇게 뭉쳐있으니 영화 속 모습과 달리 구분이 안 간다는 말이신 것 같은데 전달된 문장은 '백인들이 세상을 지킨다고 자부하는 느낌'이라는 어조가 너무 강하셔서 마블이 마치 백인우월주의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처럼 전해지신 것 같습니다.
18/05/08 13:50
네, 딱 이거에요. 별 생각 없이 적은 거라 더더욱 논란을 부른 느낌이네요. --; 진짜 별 생각 없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백인들만 나오는 게 뭐 어때서...에 가까워서. 그래도 미국이니까 흑인도 나오고 어쩌고 하지만, 한국에서 만든 영화라면 한국인들만으로 다 채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미국은 인종구성이 다양하니 좀 다양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게다가 전 차라리 마블식 PC함에 거부감이 더 커서요. 이번에 블랙팬서를 보고도 전혀 PC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대체 와칸다랑 미국에 사는 흑인이랑 뭔상관이라고 미국에 사는 흑인을 위해 와칸다가 움직여야한다는 건지 전혀 공감이 안 갔거든요. 전 김전일이나 코난을 보고 '연쇄살인마'라고 놀리듯이 쓴 댓글인데, 진짜로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몰린 느낌이라. 실제 제 생각과 다른 쪽으로 몰리니까 더 당황스럽네요. 옛날에 임요환 안티에 가까운데 댓글 하나 달았다가 임요환 광팬으로 몰렸을 때의 느낌이...
18/05/08 13:04
의미를 부여한게 아니라 '개성없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거 였는데, PC하지 않다고 따지는 게 되어버렸네요.
'그냥 동네 아저씨들 같다'는 말이 제가 백인동네에 살고 있는게 아니니까 '백인 아저씨들 같다'는 말을 한 거였어요.
18/05/08 13:07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게 저 사람들이 진짜 동네 아저씨들도 아니고 어벤저스 아니었어도 탑급은 아니여도 B+~A+는 되는 영화배우들인데... 동네 아저씨들처럼 보인다는게 상식적으로 좀... 마크 러팔로는 저 사진에서도 그냥 누가봐도 배우인데...
18/05/08 13:11
크리스에반스 로다주 햄스워스는 어벤저스 아니었으면 필모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고 드라마 시장 전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배우들인데요..
블위 홐아 헐크야 어벤 이전에도 커리어 잘터놨다지만
18/05/08 13:19
로다주가 약물하면서 인생개막장이 되기 했지만 개막장이 되기 이전에는 베이스는 있던 배우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특급 배우를 잘 안 쓰고 역에 배우를 훌륭하게 소화시키는게 MCU의 대단한 점이지만 B+~A+가 그렇게 후한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크 러팔로는 사실 개인적으로 S 주고 싶은 배우고..
18/05/08 13:28
윗 댓글에 '자부하는' 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처음 댓글 볼 때 그런 느낌을 좀 받았... 크크
18/05/08 13:14
PC라는게 뭍으면 안되는 더러운 거라도 되나보죠? 그 프랜차이즈가 DCFU를 말하는 거라면 다른 거 다 제쳐두고 PC때문에 망했다는 근거라도 제시하고 말씀하시면 좋겠군요.
백인 남성이 이런 말을 한다면 동의는 못해도 발언의 배경은 이해할 수 있는데 영화 캐스팅 분야에서에서 가장 소외받는 동양인에게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게 참 의아합니다.
18/05/08 13:23
엄밀히 말하면 라스트 제다이는 안 망한 영화죠.
라스트 제다이 망했다는 얘기 설명 보면 진짜 구질구질하던데... 저 개인적으로도 개 못 만든 똥영화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면 모를까 망했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
18/05/08 14:09
흑자를 냈으니 당연히 상업적으로 흥행한게 맞긴하죠. 제가 말한 망했다는건 언급하신 똥영화라는 의미였습니다.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18/05/08 13:30
DC가 아니라 스타워즈가 맞겠네요. 그런데 2억달러 들여서 13억 벌었는데 망한 건가요? 그리고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는 평이 안좋은 편이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망작 소리 듣는 영화도 아니거든요.
18/05/08 13:48
제작비의 6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어도 전편보다 흥행수익이 적으면 망작이라고 하는게 일반적인 인식인가요? 그리고 깨어난 포스는 10년만에 제작되는 새로운 3부작의 첫 시리즈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도 감안해야죠.
18/05/08 13:54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4억 달러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교체됬구요
에오울 하면 망했다는 인식이 꽤 있죠 기대감... 근데 그 기대감이 깨포에서는 살아있다가 라제에서 갑자기 없어졌다고요? 원년 주인공 거의 없이 외전격으로 나온 로그 원이 10억이였습니다. 이런 거 저런 거 다 따지면 라스트 제다이가 메인 에피소드로 13억밖에 못한 건 실패나 다름없죠 그와 별개로 전 라스트 제다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18/05/08 14:14
감독은 교체될 수도 있죠. 조스 웨던이 계속 어벤저스를 제작하라는 법이 있나요? 감독이 교체된 사실을 들어 영화가 망했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조스 웨던과 마블측이 편집과 관련된 불화가 있었다는 점을 교체 배경 중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죠.
당연히 많은 팬들이 고대하던 오랜만에 제작되는 3부작의 첫 시리즈라는 게 가장 큰 기대감을 가져올 수밖에 없죠. 게다가 뚜껑이 열리지 않은 상태가 가장 기대감이 큰 법이죠. 팬덤이 확고한 작품일수록 잘만들어도 개봉 후에는 실망하는 팬이 어느 정도 나올 수밖에 없고 당연히 후속작은 기대감도 줄어들게 됩니다.
18/05/08 13:43
더럽다고 한적없는데요... 어울리지 않게 뭍어서 문제라는 의미로 말한거구요. 누텔라가 아무리 맛있어도 아무 음식에나발라서 대접하면 안되는거잔아요. 정치적으로 옳은것을 추구하는것과 인종 숫자를 기계적으로 맞춰서 올바름을 추구하는것은 다릅니다.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봤으면 합니다. 다문화가정 늘어난다고 전우치같은 영화에 베트남 중국인 배우 없는걸 문제 삼으실건지?
18/05/08 13:56
'무엇'이 뭍어서 망했다는 표현을 할 때 그 '무엇'이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나요? 망했다는 말을 빼더라도 넷상에서 뭐가 뭍었다는 표현이 좋게 사용된 예시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특정 인종을 의무적으로 캐스팅 하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판에서 PC를 반영하려는 시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비판하는 겁니다.
18/05/08 14:00
반대로 해석을 하네요.. 오히려 PC해서 초대박난 영화 블랙팬서도 있는데요.. 그 후진.라스트 제다이가 그나마 덜 망한게 PC가 들어가 있어서로 해석하는게 맞죠.. 블랙팬서같이 나름 괜찮은 영화가 PC가 들어가서 초대박난거 보면 PC함이 확실이 돈이 되는거는 명백한거죠..그러니까 그 돈밖에 모르는 헐리웃 제작사들이 영화에 열심히 PC를 집어넣는거죠.
18/05/08 14:06
블랙팬서는 원작이 그런거고, 누군가 왜 블랙팬서에 동양인 영웅이 나오지 않고 부산은 미개하게 그리냐, 블랙팬서와 킬몽거는 멋진 수트를 주고 수리나 오코예한테는 안주느냐하고 하면 politically correct하지 못했다고 볼수 있나요? 블랙팬서에서 흑인문화와 아프리카를 멋지게 표현한것은 원작과 영화의 내러티브상 그게 맞기 때문이지, PC를 기계적으로 추구했다면 전혀다른 영화가 나왔겠죠.
18/05/08 14:09
블랙팬서를 단독 주인공으로 영화를 낼수 있었다는게 최근에 헐리웃에 불고 있는 PC 유행의 덕분이죠.. 예전같으면 흑인 단독 히어로 물이 가당키도 했겠습니까...블랙팬서가 화이트 워싱 안당하면 다행이죠.. 사실은 못만든 라스트 제다이도 그나마 PC함덕에 평론가들 찬사와 더불어 흥행도 망하지 않은거죠..솔직히 거기에 그런거라도 없었으면 그냥 폭망할정도로 못만든 영화일뿐 PC함 때문에 못만든거는 전혀 아닙니다..
18/05/08 14:54
블랙팬서는 코믹스에서도 나름 비중있는 캐릭터고, 최초 수식어가 붙는 작품입니다. 흑인 히어로 케릭터가 많지는 않지만 블레이드 스폰 핸콕이 있죠. 절대 pc 영향때문에 이저서야 등장한 영화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18/05/08 13:25
미국에서 만든 미국인들이 나오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건데 아무리 미국이 다인종 다문화 국가여도 그건 현대로 오면서 더더욱 그렇게 된거지 저 작품들 원작이 나온 시기를 고려하면 유명한 동양인 히어로가 있으면 그게 이상한것이긴 합니다. 크크
18/05/08 14:06
최근 헐리웃 경향은 PC함이 영화를 망치는게 아니라 오히려 흥행 성공을 시키고 있다는겁니다. 블랙팬서가 꽤 잘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그렇게 흥행으로 대박날 영화는 아닌듯한데 흥행 대성공이고요..라스트 제다이도 사실은 망할 영화인데 그나마 PC함으로 구원받아서 크게 안망한거죠.
심지어 겟아웃 같은 영화도 기존의 인종차별 비판과 다른 지점에서 비판한게 성공의 비결이고요..그러니까 단순히 흑인 차별이 아니라 알고보면 백인들은 흑인들의 그 육체적 능력을 부러워한다는 식의 어떻게 보면 상당히 요즘 시대에 맞는 비판점을 가졌고요. PC함이 확실히 돈이 되니까 헐리웃 제작사들이 열심히 영화에 PC함을 집어넣으려고 하지 걔네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PC함이 올바르니까 넣어야지 이러겠습니까..
18/05/08 16:24
영화에서의 PC에 대해 늘 말하는 거지만 제작사들이 드디어 평론가들 점수를 컨트롤할 방법을 찾은 거죠
게다가 재미없다고 하는 놈들 차별주의자로 몰아버릴 수 있는 부과효과까지! 요즘 이만한게 없어요
18/05/08 14:44
요는 어벤저스 1기생들이 우정타투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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