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27 15:07
법적으로 살인 폭력은 용인되어서는 안되지만... 그것은 질서를 위해서인 거고..
이분은 천벌의 대행자 같은 느낌입니다. 범법 행위를 함부로 찬미할 순 없지만, 높은 애국심에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18/04/27 15:09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죠. 사적제재는 더 엄벌에 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분이 충동적이거나 그릇된 판단으로 특정 개인을 자신의 잣대로 결정해서 패서 죽였다고 생각하면 오싹하죠.
18/04/27 15:10
저런분들도 사설경호 10여명을 부리는 전두환은 못건드는거보면 그는 죽어서 무슨 천벌을 받을지 궁금하네요.김구선생님은 아마 암살당한거 자체는 별로 억울하진 않으셨을거 같습니다.평소 본인 운동방식중 일부였던 방법이니.
18/04/27 15:15
대한민국이 다 후련해 했습니다
모두들 내심 안두희는 저대로 죽게해선 안된다를 공감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그법과 원리적인 정의라는 허울 즉 명분에 막혀 나서는이 하나 없었는데 저분이 나서서 안두희를 때려죽였죠 솔직히 안두희 처맞아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 전체가 수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앉으며 속이 후련해 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안두희씨! 한순간의 부귀영화를 누릴수있겠다 싶어 민족의 스승 김구선생을 암살한 댓가로 누린 영화의 순간에 비해 고통과 비참한 죽음의 반대급부가 너무 크셨죠 십년전 기사에는 당신 자식 손자들도 외국에서 당신핏줄이란게 알려져 숨어살다 시피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손자중 하나는 아르헨티나쪽으로 도망가다시피 했다는데 그오욕이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데 지옥에선 편안하십니까?
18/04/27 15:17
사적제재가 정의라니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는 첫 두 건이 시원하긴 한데 그 잣대가 이해가 가서 그렇죠. 저게 극으로 가면 어떤게 나오는지는 역사가 증명했기도 하고
18/04/27 15:22
빼박 사적제재라서 마냥 옹호하긴 좀 그런데
저런 분이나 학폭 사적제재 얘길 들으면 이해가 전혀 안 가는건 또 아니라...
18/04/27 15:24
사적제재는 그 어떤 목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저런걸 후련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법치가 잘 안돌아가는거죠.
18/04/27 16:37
반대로 법치가 잘 안돌아가면 사적제재가 횡행하기도 하죠. 법치가 먼저 잘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적제재에 대한 처벌은 확실해야 하겠지만요.
18/04/27 15:29
무질서-중립쯤 될겁니다.
선이었으면 용서 했을거에요. 아니면 무질서 - 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그냥 이 사람의 마음에 안드는 행위가 저런 일일 가능성이 있지요.
18/04/27 15:31
참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적제재기때문에 나쁜일인것도 맞고.... 그럼에도 내가할수없는 일을 대신해준거에 대한 후련함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18/04/27 15:31
국가운영이라는 거시적인 영역으로 가면 저런건 마이너스요소일 뿐이죠.
하지만 뭐 개인의 행동을 다 그렇게 넓은관점에서 평가하냐면 그건 아니니까..시원한건 시원하거죠.
18/04/27 15:42
본문의 내용이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니 문득 생각이 떠오르는데...
10세 미만 여아 수십명을 강간살해한 살인범이 현행범으로 붙잡혀서 사형이 언도된 상황 사형장 시설에 문제가 생겨서 사형용 전기의자를 구동하자 정전이 발생하고 난투극 끝에 살인범이 탈주함 사형장 근처에 있던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살인범이 탈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추격 끝에 살인범을 붙잡고 때려죽임 이런 경우에는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먼 행동일까요
18/04/27 16:01
보편적 정의가 있고 개인의 정의가 있고, 절대적 정의는 또 따로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사례는 법적으로는 당연히 범법행위이지만 보편적 정의나 개인의 정의에 들어맞는 사례인 것 같아요. 저는 그 행위가 정의가 맞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도 그리 생각할 것 같은데 모두가 공감하는 정의는 아닌 그런...
18/04/27 16:13
진실로 절대적인 정의는 없을 수도 있지만.... 아무 잘못이 없이 무고하고 또한 앞으로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일도 없는 어린아이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던가... 그런 너무나도 명백한 정의는 극히 일부 존재하겠죠. 근데 그것도 인간의 생각일 뿐이긴 합니다 하하..
18/04/27 16:05
그것과 별개로 전 넷상에서 부르짓는 정의로움은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개 진상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인터넷만 키면 그렇게 신사가 없더라고요
18/04/27 15:44
당시 상황에 감안해서 판단해야죠. 안두희가 김구를 살해하고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받지 않고, 군에서 승진하고 떵떵거리며
수십년을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커다란 정치세력이 뒤에서 비호해주지 않았다면 가능이나 했겠습니까? 국가가 재기능을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살해사건이 발생했고 공소시효가 소멸했을테니 박기서씨가 혼자 독박쓸 각오로 용기를 내서 한 일인데 전 대단한 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8/04/27 15:47
그나마 정의가 되려면 제대로 가중처벌 받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졌어야 맞죠.
사람 쳐죽이고 여론에 떠밀려 솜방망이 판결받고 그나마 사면인데 이게 정의인가요? 누가 무슨 근거로 정의를 판단하죠? 저런 작자들 저런 행동들은 인류를 후퇴시키는 겁니다. 서북청년단도 홍위병도, 수많은 역사상 미쳐날뛴 것들은 하나같이 지들이 하는짓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깽판쳤습니다.
18/04/27 15:56
안두희를 쳐죽인게 기계적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이기에 잘못됐다면, 박기서 씨 판결이나 사면은 다 규정 내에서 이뤄진 일이니 같은 잣대를 들이댄다면 비판할 게 아니잖나요? 박기서 씨 본인이야 자수했기도 하고.
반대로 박기서 씨 판결이 겉으로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지만 그 배경에는 국민 여론 등이 있었다고 비판하려면 동시에 박기서 씨 행위의 배경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하고요. 단순하게 사적 제재라는 점만 놓고서 홍위병이나 서북청년단과 결부시키는 것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18/04/27 16:03
박기서씨에 대한 솜방망이 판결과 사면도 법의 테두리 이내에서 이루어졌죠. 이게 불합리하다면, 그 이전에 안두희 같은 인간이 법의 테두리 이내에서 수십년간 잘먹고 잘살았던 것도 문제 아닌가 싶네요.
18/04/27 16:11
당연히 잘못 됐죠. 그래서 역사에서 쓰레기로 평가받고 두고두고 까이고,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는거잖아요. 그 바탕 아래에서 조금씩이라도 진보해오고 있구요.
제 상식 하에서는 적어도 개인이 본인 판단으로 다른 사람 때려죽이는 게 정의가 될 일은 없으니 그 전제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18/04/27 16:18
게르다님 말에 뭐하나 논리적 반대를 하려는건 아니고요, 서북청년단이나 홍위병 같은것들에 박기서씨를 빗대는 건 좀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류의 진보를 방해하면 다 해악인가요? 저는 길바닥에 쓰레기 투척도 안하고 무단횡단도 안하고, 살면서 사소한 규칙 하나 어기는거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만.... 인간에게는 법을 넘어선 어떤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설령 인류의 진보를 잠시 후퇴시킨다고 해서 역사상 미쳐날뛴 것들에 박기서씨를 함부로 비유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하네요.
18/04/27 16:03
근데, 이런 말 하긴 좀 조심스럽긴 한데, 솔직히 저 분 정신감정이 좀 필요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 저 분 행동이 후련하다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 동일한 상황에서 몽둥이 쥐어 주면 저렇게 사람을 때려 죽일 수 있을까요? 아무리 애국심이 넘친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 까지는 못 할 것이고 여기 다른 분들도 대부분 못 하실 겁니다. 비겁해서가 아니라 '그런 행동은 해선 안 된다' 고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때려 죽일 놈' 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실제 죽이는 것은 다른 문제기 때문이죠. 차라리 댓글 중 예시에 나온 대로 자식을 죽인 살인범을 죽인 아버지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저런 린치는...... 글쎄요...... (그 아버지의 행동이 올바르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해' 는 한다는 거죠. 저도 그 상황이라면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고.)
18/04/27 16:06
일제시대에 친일파나 일본관료들에게 총 쏘고 후두려패고 다니셨던 순국선열 분들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쳇말로 '제정신이 아니다'싶은 케이스가 많죠. 범인(凡人)들의 시선과 사고방식, 행동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분들이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좋은 뜻으로나 나쁜 뜻으로나...
18/04/27 16:10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 그 당시라면 눈 앞에서 우리 민족을 밟는 게 보였으니 그렇게 했을 법도 하다고는 생각합니다.(저는 저나 제 가족이 직접 당하지 않으면 못 했겠지만요.) 제가 예시로 든 '아들을 살해당한 살해범을 앞에 둔 아버지' 랑 동일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저건 발생한지 반 세기도 지난 사건이고, 그나마 당사자 후손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실제로 친일파 중 저런 식으로 린치를 당한 사례가 거의 없죠.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친일은 잘못되었으나 그렇다고 린치를 가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솔직히 저 분은 일반적인 일반인이 하는 생각과는 좀 다른 생각을 하시고 계신 분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18/04/27 16:13
아... 당시에도 안두희는 욕 많이 먹었어요. 지금도 뭐 518 유공자 후손도 아닌 누군가가 문어를 때려잡았다고 하면 고개 끄덕끄덕 할 것 같잖아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안두희도 욕은 상당히 먹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안두희 죽었다고 했을때 사람들이 잘죽었다 얘기도 많이 하고 구명운동도 했던거죠. 제가 꼭 당시를 기억하는 아재라서 하는 말은 아니고.....
18/04/27 16:23
'때려 죽일 놈', '벼락 맞아 죽을 놈' 이라고 욕을 하는 것과 실제로 때려 죽이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암살이 일어날 당시 저런 일이 있었다면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세기도 지난 지금 그 당시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사람이 저런 행동을 했다는 건 제 관점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18/04/27 16:12
그 상황인식의 차이죠.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우리가 업햄을 욕하고 고구마라고 비난하지만 실제 전쟁터에서 저렇게(업햄처럼) 되는 사람 적지 않을껄요? 오히려 평소와 같은 상황이면 매우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불리는 보통 사람도 말이죠. 전쟁터에서는 업햄이 비정상이죠. 물론 저 박기서라는 분이 비범하다는건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18/04/27 16:27
예, 물론 상황에 따라 사람은 많이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특히 극한 상황에서는 더욱 더요.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반응이 많이 다른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저 때 상황이 몽둥이로 사람을 때려 죽일 만한 상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다른 댓글에 쓴 대로 '때려 죽일 놈', '벼락을 맞아 죽을 놈' 이라고 욕하는 것과 실제로 사람을 때려 죽이는 행위는 많은 갭이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서요.
18/04/27 16:03
제 입장에서 절대적 정의는 아니지만 이해합니다..
당시 그 정의를 집행할 놈들이 정의롭지 못했었으니까요. 게다가 본인이 자수하고 법적인 처벌도 받았고요..
18/04/27 16:08
단순히 저런 사적 제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보다,
'공권력이 기능을 다하고 있는데 사적 제재를 해서는 안된다'라고 거리낌없이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 사안은 그런 정론을 떳떳하게 주장할 수는 없는 사안이죠..
18/04/27 16:10
사적제제를 하고 법으로 처벌받았으니 문제될거 없죠. 다만 저분 정신상태가 좀 위험해보이긴 합니다. 수틀리면 시람패고다니는 양반인데.
18/04/27 16:22
죽이는게 정답이지요.
법이 제 기능 못하는 상황에서 그 질서를 부르짖느니 행동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 열사의 의거도 그런 의미에서 응호하구요.
18/04/27 16:27
사적 제제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or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땐 주먹으로라도 정의를 실현해야된다.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문제는 개인의 신념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후자보단 전자에 훨씬 가깝습니다만, 그럼에도 정말로 토나오는 역사적 악인들이 벌받지 않고 한세상 잘 살다간 기록들 보다보면 후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더군요.
18/04/27 16:40
근데 저 안두희라는 인물 나무위키에 잠깐 보니 린치를 이전에도 몇 번 당하긴 했네요. 몽둥이 찜질도 당했고, 칼에 목이 찔린 적도 있고...... 그래도 "나를 찌른 곽씨는 의분에서 한 일이니 무죄로 해 주고 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해달라" 고 했다는 걸 보니 자기가 잘못한 일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18/04/27 16:58
법이 제대로 심판을 못할수록 사적 처형이 옹호받게되죠. 정의라곤 못하지만 뭐라할 생각은 그닥 안드네요. 다수의 국민이 머릿속에서 꿈꿨던 상황을 누군가는 한것.
18/04/27 17:04
법치가 작동안되서 개인이 법을 집행한다?
이건 정의가 아니라 복수의 개념인듯. 이걸 정의로 들이밀어버리면 세상이 폴아웃 커먼웰스가 되는건 시간문제일겁니다..
18/04/27 19:24
사적 제재를 금하고 국가가 직접 통제하기 위해 있는 것이 형벌인데 문제는 이걸 적용받지 않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는 거겠죠.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 완벽하게 통제되어 돌아갈 수 없는 것이 뼈아픈 현실이라 저런 사례들이 때로는 이해가 간다는 부문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