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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22:28
엔진 한개 정지해도 비행하는데 문제 없을겁니다. etops 였던가 엔진하나로 운항할수 있는시간이 항공기 스펙에 있고, 그 시간안에 착륙 할 수 있는 공항이 있는 항로로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엔진이 떨어져 나가지만 않는다면 괜찮을겁니다... 아마..
18/04/08 23:39
애초에 항로를 ETOPS 인증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잡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지도 위에 있는 각 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짜리 거리의 원을 그리고, 그 원들이 겹치는 영역 안에서만 항로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ETOPS-180의 보잉 737기를 가지고 (쌍발기인 737기의 엔진 둘 중 하나가 멈추더라도 3시간은 엔진 하나로도 문제없다는 인증) 뉴질랜드 오클랜드-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운항한다면, 남태평양에서 3시간 이내에 착륙할 수 있도록 타히티나 이스터 섬을 3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게끔 고려한 항로를 짜야 합니다. 그런데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가장 빠른 항로는 평면지도에서 보면 아래쪽으로 튀어나온 듯한 곡선을 그리지, 타히티나 이스터 섬 방향으로 가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ETOPS 규제 때문에 보잉 737을 굴리자면 그런 식으로 항로를 짜서 대양을 횡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양을 횡단한다 하더라도 의외로 제법 두세시간 거리면 섬 위의 공항 같은 것들이 더러 있어서 꼭 대륙 근처여야 할 필요는 없고...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엔진 모두가 멈춘 여객기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대서양 위의 작은 섬에 있는 포르투갈령 군사기지에 활강하여 착륙에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아울러 ETOPS-330이나 쌍발기가 아닌 4발기를 투입한다면 위의 경우엔 이제 타히티나 이스터 섬을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남극 방향으로 휘어지는 가장 빠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18/04/09 08:25
설명 너무나 잘 해주셨네요. 요샌 etops시간이 늘어나고 4발기들의 연비가 꽝이어서 크고 아름다운 항공기들이 사라져가서 안타깝네요 a340참 이쁜데..
18/04/09 00:19
저도 대학때 항공기설계 수업시간에 그렇게 배웠습니다. 엔진 하나쯤 꺼져도 비행은 할수있죠. 문제는 착륙 난이도가 급상승한다고...
18/04/09 08:44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추력이 한쪽에만 있다보니 여러가지 신경써야될게 많아지고 조종이 힘들어 진다고요. 그런데 오토파일럿 있다고 항공기조종이 자동차운전 보다 쉽다고한 모항공사 회장이 생각나네요 항공사 회장인데 클라스가 크크
18/04/09 08:51
저는 신기하다고 쳐다보고 있을 거 같네요. 크크..
저런 구경 어디 가서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뭐... 라고 적고 있는데 와이프가 뒤질 거면 혼자 뒤지라고.. (뭐야 이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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