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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06 15:52:44
Name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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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군대 사령부 출신들은 공감한다는 글.jpg


군대 사령부 출신들은 공감한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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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6 15:54
수정 아이콘
1군 사령부에 1주일 정도 파견나갔었는데 복도 지나다니는 장교들 중 누구에게 언제 경례를 해야할지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결국 걸어다니면서 내내 경례만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살려는드림
18/04/06 15:55
수정 아이콘
전 계룡대에서 근무했었던 공군인데, 삼군본부에 특히 1층 지나가다보면 육군 원스타들이 그렇게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등병때 지나가다가 원스타 처음보고 경례를 엄청 크게 했는데 웃긴게, 경례받은 원스타가 살살좀 하라며 말하고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
스테비아
18/04/06 16:01
수정 아이콘
소장 : 준장이 경례를 크게 받네??
광개토태왕
18/04/06 16:04
수정 아이콘
거기서는 경례 크게 하면 안됩니다 흐흐
18/04/06 16:12
수정 아이콘
계룡대 출장가서 재떨이를 가로막고 담배피우고 있는데(소위시절...) 누가 ‘잠시만요’하면서 조심스레 팔만 비집고 들어오셔서 꽁초를 버리고 가더라구요. 보니까 원스타;
이쥴레이
18/04/06 15:55
수정 아이콘
군의교에서 소령 중령 대령들한테 교육 받는 훈련생일때 그들이 그렇게 높은 계급 사람인지 인지를 못했죠.

자대배치 받고 나서 2년내내 저에게 신같은 분은 중령이신 대대장이었죠..
고란고란
18/04/06 20:09
수정 아이콘
저도 군의교 나왔는데 반갑네요. 아침 점호때마다 옆에 간호학교 후보생들 훔쳐보곤 했었는데.
젠야타
18/04/06 20:37
수정 아이콘
자운대이신가요?
고란고란
18/04/06 23:48
수정 아이콘
아뇨. 지금은 모르겠는데, 제가 입대했을 때는 논산 입대자 중에 뽑아서 의무병 주특기를 줬어요. 대전에 있는 국군군의학교에 보내서 몇주간(6주~12주, 26개월 기준) 교육시킨 후 자대로 배치했죠.
젠야타
18/04/07 00:32
수정 아이콘
자운대 안에 있는 대전통합병원 바로 옆에 간호학교 있던 건 기억이 나는데 군의교도 있었는지는 몰랐어서 여쭤봤습니다 ^^
고란고란
18/04/07 00:36
수정 아이콘
간호학교 바로 옆건물이었어요. 지금은 민간에서만 의무병 특기로 받을 수도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나성범
18/04/07 02:11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를 훔쳐보셨군요. 네 별거 없디다
고란고란
18/04/07 02:41
수정 아이콘
아침구보할 때 잠깐... 그때는 이십대였으니까요. ?
나성범
18/04/07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의무병으로 입대해서 그렇게 신기해서 힐끗힐끗 봤는데 정신차려보니 거기서 근무를...ㅠㅠ
18/04/06 15:57
수정 아이콘
일반 대대도 비슷하죠 흐흐 대대장(중령), 작전과장(소령진)이랑 한달 내내 같이 야근 했더니 소~중대장들은 간부 같지도 않음..
지통실 와서 뒤적대면 쟤 또 뭐하러 왔냠 싶기만 하고
미카엘
18/04/06 16:00
수정 아이콘
뭐 어지간한 부대도 중위는 간부로 보이지도 않는..
SonicYouth
18/04/06 16:06
수정 아이콘
사령부 스타 당번병 출신인데 중령까지는 아이고 저 아저씨는 맨날 털리네 불쌍하다 느낌이었고(실제로 저한테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하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크크크) 짬찬 대령부터 신경 썼던듯... 전역하고 나서야 야전가면 중령만 되어도 왕인 걸 알고 놀랐네요. 스타 아니면 경례도 잘 안 하고 목례만 하고 다니는 곳이라...
치키타
18/04/06 16:27
수정 아이콘
같은 처부 소령이 군대에 있을땐 그냥 아저씨 같더니..어떻게 나중에 우연히 동원을 갔는데 중령으로 거기 대대장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아저씨들 동원훈련 받을 때 행정반에 앉아있던 기억이..나네요.
18/04/06 16:06
수정 아이콘
대대장님들이 가득한 방에서 대령지휘로 밤새가며 브리핑 준비하다보면 가끔 정신이 나갈 때가 있더라구요. 이듬해 별을 달고나가신 대령분이 새벽 다섯시쯤 계속 쪼니까 화나서 말다툼하다가 중령분이 말리셔서 손 붙잡고 나가 열식힌 기억이 나네요..그 뒤로는 몇번 차 한잔 얻어먹으며 풀고나니 그냥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지냈습니다. 물론 대령급은 전역전까지도 어려워하긴 했어요.
비연회상
18/04/06 16:44
수정 아이콘
후덜덜
18/04/06 17:15
수정 아이콘
약간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저는 당시 사령부에 아무데나 굴러다니고 발에 채이고 쓸어담아도 넘쳐나는 중위였습니다. 애초에 대령급 분들은 자기 부서 병사는 모르겠지만 병사계급 상대로 얼굴 붉히지 않는 분들이라..(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지만 보통 내리갈굼이죠 흐흐)
그렇다고 제가 막 살았던 것도 아니고, 그냥 100% 당신이 잘 모르시고 무작정 얼굴 붉혀가며 화내신건데 제가 잘 말씀드리고 넘길 수도 있던 걸 그간 짓눌려온 울화와 며칠째 잠을 거의 못자고 시달린 상태에서 내 잘못도 아닌걸로 3~40명 앞에서 얼굴에 침까지 튀면서 깨지고 있으니까 열받긴 하더군요.
18/04/06 16:07
수정 아이콘
작전처장 진짜 너무 싫었읍니다 하 나쁜사람 ㅠ
18/04/06 16:09
수정 아이콘
일반 사여단 사령부만 가도 눈에 채이는 게 영관급이니 소속부대 간부들은 우습게 보이는 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병사인 게 변하는 건 아니죠...
저렇게 명령체계가 이중적이면 죽어나가는 건 병사들입니다.
참모부 업무 본다고 소속부대 생활 소홀히 하면 중대장이랑 행보관은 참모부 간부들한테는 암말 못하고 병사들만 죽어라 갈구고,
그렇다고 소속부대 훈련도 참가하고, 내무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러고 있으면 소령, 중령들이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중소대장들 갈구면서 '얘네 좀 올려보내' 하고,
또 그렇게 야근하고 오면 자야 되는데 '니네 때메 갈굼먹었잖아'하고 또 뭐라 그러고.


우리보고 어떡하라고 새퀴들아
하나만 시켜 하나만 제발..
치키타
18/04/06 16:30
수정 아이콘
저희는 본부대는 알아서 기었습니다;; 한 예로 군수처 처장이 처부 병사보고 너 왜 안씻고 다니냐라고 묻고 병사가 본부대에 찬물 나와서 안 씻었다고 하자, 다음 날부터 본부대에는 사계절 뜨거운 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본부대 간부들이 참모부 병사들을 갈굴 순 없었습니다..;;갓소위 정도 제외하면 말이죠.
18/04/06 16:39
수정 아이콘
그것도 참모부 간부들이 나서서 신경 써주고, 챙겨줘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사실 참모부 병사들이면 실무 같이 보는 간부들이 어느 정도 편의 좀 봐주면서 내무생활에 지장 안 가게 소속부대 간부들한테 잘 말해두고 하면 업무가 힘들더라도 어느 정도 할 만 한데, 자기 업무 대신해주는 것만 중요하고 부대 내려가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하나도 관심없는 쓰레기들이 꽤 많죠...
그러면 사실상 병사들 입장에서 중간에서 갈굼당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치키타
18/04/06 16:48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실무를 거의 병들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회산지 군댄지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저희 부대는 병사들이 간부보다 적은 조직이라 그랬던거 같기도 하구요. 본부대 생활을 거의 할게 없었거든요;; 실무을 병사들이 거의 다 보니 본부대 간부들도 사령부에서 떨어지는 콩고물 얻어먹으려고 병사들한테 호의적이였습니다..
18/04/06 16:14
수정 아이콘
작전병 이었는데 노는건 군수참모 인사참모랑 맨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크크크 그 밑 간부들은 간부로도 안보임...
치키타
18/04/06 16:24
수정 아이콘
옆 사무실..부사령관..아래층에 사령관..부사령관이 제가 문 쌔게 닫는다고 쿠사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평가과였는데 평가나가면 대위들은 병사들과 붙어서 놉니다..소령 중령들은 그냥 아저씨들이고..대령 이상만 대접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부대장이 소령이여봤자 사무실 장교가 짬소령이라..뭐 훈련이나 그런건 다 열외였죠..처장이나 과장이 전화하면 다 프리패스입니다.
어랏노군
18/04/06 16:25
수정 아이콘
군 사령부에서 일하면 원스타 머리 박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크크..
18/04/06 16:2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실제로 본 가장높은 계급이 대령이었는데...
18/04/06 16:29
수정 아이콘
육군본부 지통실에서 근무하다가 인사사령부 장교인사 업무 보다가 전역했는데요,

소위 - 중위(진) - 중위 : 보기도 힘듬. 자대 소대장이 유일
대위 - 소령(진) : 본청에 가끔 다니는데 신입사원, 인턴 정도 느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높으신 분이 뭐 시키면 병사들은 묵묵히 그냥 하는데, 이분들은 당황 + 혼란 x 100
소령 : 본청에도 이제 꽤 많은데 약간 뭐랄까... 신입사원 같은 느낌. 컵 씻으러 간다던가.. 청소를 같이 한다던가..병사들에게 뭐 시킬 때 나름 미안해하면서 시키는 마지노선. (이거 이렇게 해도 되니?)
중령 : 이제 좀 정직원 테가 나고.. 나름 간지도 나고...병사들한테 업무 지시가 자연스러운 계급
대령 : 보통 과장급 (0000 1과, 2과, 3과) 이고 30년 근속 넘으신 (장군 강화 실패!) 분들이라 여유가 넘침 + 모자에 계급장이 꽉 들어찬 간지, 가끔 병사들한테 커피나 한잔 하자 or 너 담배도 피니? or 고민이나 뭐 하고 싶은 얘기 없니?

준장 : 별이 달리는 것 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있으나, 지통실에서 보고가 있을 땐 구석에 계시는 분. 총장 or 차장님 오신다고 가장 허겁지겁 + 허둥지둥 (같이 있는 소령+중령 분들은 안절부절) 부장급을 맡을 경우엔 나름 간지가 난다.
소장 : 보통 부장 (00부장) 이고 미모의 부관을 함께 데리고 다니시는.. 여기서부터 공관이 급격히 좋아지는 구간, 지나갈 때 잠시 정적이 흐르기 시작하는 계급
중장 : 차장이거나 군단장, 주변에 원스타 정도나 중-대령 한둘은 끼고 다니고 길이 탁 터짐. 경례 제대로 안하면 부관이 엄청 째려보고...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기라도 하면 내리고 싶어도 '같이 가자 몇층 가니?' 할 때 대답을 쉽게 못 하는.. 무조건 알겠습니다. 전역 한달인가 앞두고 맞담배 핀게 자랑이라면 자랑. (불 혹시 있니? 병장이네? 전역 언제하니? 허허 편하게 피워~)

대장 : 실제로 본 건 육해공 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못봄..모자가 번쩍거리는 게 꽉 차서 처음엔 대령인줄 알았다가 대장인줄 알았을 때의 당혹감이란... 정작 그분 (해참총장) 은 별로 신경 안썼는데 뒤에서 손 막 흔들면서 비키라는 게 그 뜻이었을 줄은..


한줄요약 : 대령 이상부턴 끗발이 되고 그 이하는 그냥 실무진임..
치키타
18/04/06 16:35
수정 아이콘
연합훈련갔가 CP탱고 들어갔는데 탱고안에 매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부사수 데리고 돌아다니다가..지나가던 미군한테 매점 어딨냐고 물어봤는데, 무슨 미해병 어쩌구 사령관이였던 기억이 납니다..미군 계급장은 잘 모르겠더라구요..그 분이 저희 데리고 매점(사실 매점이 아니라 미군끼리 먹을거 같다놓고 도네이션식으로 돈 대충 내고 집어가는 곳) 같은데 들어가니 전부 기립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연합훈련가니까 스타들이 거의 실무진이더라구요;;
18/04/06 16:37
수정 아이콘
덜덜하네요. 아마 스타급은 같아서 바로 알아보실 수 있으셨을거구.. 주임원사나 그런 쪽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크크
치키타
18/04/06 16:44
수정 아이콘
미해병대 사령관인가 그랬습니다;; 연합훈련하면 뭐 아침마다 브리핑 같을 것 했었는데 미해병대 사령관이라고 브리핑하는데 어제 그 아저씨더라구요;;미국 전체 해병대는 아니겠죠..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원래 저희가 돈내도 사먹을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분이 사준다고 해서 닥터페퍼 한캔 골라나온 기억이 납니다..
젠야타
18/04/07 00:37
수정 아이콘
와우 닥터페퍼라니 음료 드실 줄 아시는 분이네 크크
유아린
18/04/06 16:37
수정 아이콘
사령부 야간지통실 근무해보면 참모(중령)까지는 그냥 아저씨..
사단 병인사계였는데 심심하면 신교대인원 어디로가냐고 막 다른부대에서까지 전화와서..일이병땐 메모해두고 전화드렸었는데 짬좀차고나선 이날 분류니까 이후로 다시 전화주시면 된다고..
18/04/06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국방부에 병으로 있었는데 중령이랑은 서로 농담따먹기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같이 점심도 먹으러 다니고요. 대령한텐 명절때 용돈도 받고..
사무실에 별이 들어왔는데 경례도 안하고 다들 자기 할일만 했었죠. 물론 나중에 그 때문에 쿠사리 좀 듣긴 했지만.
Live Forever
18/04/06 16:49
수정 아이콘
진짜 사령부에서 100일 휴가 나가면 용돈 많이 받나요?
친구 동생이 100일휴가때 돈 많이 받았다고 해서 진짠지 궁굼합니다.
18/04/06 16:52
수정 아이콘
부대마다 케바케일 것 같은데.. 적어도 저희 부대는 아니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선 부대 전체가 파견근무라 그랬을지두요)
18/04/06 17:22
수정 아이콘
케바케입니다.

전역할때 맛있는 밥 사주고 교통비정도 더 챙겨주시긴 했습니다만...
유아린
18/04/06 17:48
수정 아이콘
참모님이 오만원 담당 준위님이 오만원 챙겨주시긴 하셨어요 크크
전역전날 말년복귀였는데 시내에서 만나서 소주한잔먹다가 열한시쯤 복귀했었네요
kartagra
18/04/06 19:27
수정 아이콘
사령부는 아니고 공군 단본부긴 했는데 100일 휴가는 아니고(공군은 100일 휴가 개념이 없어서..) 전역때나 생일때 밥 엄청 얻어먹긴 했습니다. 외출증 끊어서 사주시고 그랬어요 크크
쿼터파운더치즈
18/04/06 17:34
수정 아이콘
계룡대 육본에서 일할때 진짜 별을 수도없이 보게 되어서 투스타 사단장을 보더라도 동네 아저씨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크크
이혜리
18/04/06 17:55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계룡대 면회식당을 하셨었는데 연말에 송년회하면 별이 하도 많아서 중령 대령이 좁밥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훈련소가서 소령이 하느님이라는것을 알았더랬죠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06 18:59
수정 아이콘
계룡대가 진짜 스타들이 넘치는 곳이라..
거기서 런닝한다고 영내(?) 뛸때면 종종 반대쪽에서 운동하시면서 뛰어오던 중년의 간부 보고
"수고하십니다. 잘뛰시네요~"라고 인사(거수경례도 아니고 목례 정도)하고 지나치던 일상이 기억이 나네요.
마치 동네 옆집 아저씨께 인사하는 느낌으루...그리고 뒤에는 쫄래쫄래 따라오는 젊은 청년이 하나 있구요..
그렇게 육해공군 2스타 분들 종종 만났었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젊은 청년들은 대개 중위정도의 보좌관 이었구요..

물론 계룡대 전출이전에 다른 곳에서 근무했을땐, 중령/대령만 와도 긴장했었는데...크크크
18/04/06 19:08
수정 아이콘
소령인줄알고 귀찮아서 경례안하고 지나갔는데 원스타였네요
18/04/07 00:10
수정 아이콘
맙소사.... 야전부대 운전병이였던 저한테는 완전 다른세상 예긴데요... 저희 부대는 대령만 되어도 초토화가 가능했습니다....
뒹구르르
18/04/07 01:05
수정 아이콘
전 준장 보이는 대령님 모셨는데 간부들에겐 그리까칠하셨는데,
전 이뻐하시면서 절 본인의 대리인처럼 쓰시더라구요.
덕분에 중령 이하는 일병 때부터 제 눈치만 보셔서 이게 군댄지 집 구석인지 모르게 지냈어요. 경례도 못하게들 하셔서 소리없이 목례만...
설 연휴에 저 휴가 안 나간거 모시는 분이 알고 대대장 박살난 이후론 휴가고 외출이고 간부들이 나가라고 성화...
결국 저 전역 두달 전에 준장 달고 가시면서 얘 전역 때까지 냅두라고 하시고 가셔서 두달 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핸드드립 내리고 책보다 전역했어요. 사실 계실때도 모시는 분 오늘 기분 보고 들어오는 간부들한테 알려드리고 난 치는게 업무의 전부. 훈련도 다 열외.
서른 중반인데 친구들이랑 술먹다 군대 얘기 나오면 아직도 닥치고 추임새만 넣어요 크크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8/04/07 01:23
수정 아이콘
경찰 이야기는 없네요 후후. 저야 뭐 말단서에서 근무한지라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경찰서장이 보통 총경이고 그 밑에 과장이 경정이죠. 경정이면 서에서는 아이구 어르신~ 입니다.

근데 본청가면 경정급이 커피탄다고들 하죠. 본청은 과장이 치안감이던가 그렇던데, 과장 운전경들은 경정들정도하곤 농담따먹기 한다고. 경정이면 대략 육군으로 치면 소령~중령쯤 되겠네요.
18/04/07 01:39
수정 아이콘
사령부에서 일했고 4스타까지 봤는데 소령까진 진자 별것도 아닌 느낌 거의 병사급...
중령은 부처장 빼고는 나이 좀 있는 아저씨인 느낌이고 대령은 확실히 처장이다 보니깐 후덜덜한데 같이 오래 지내니깐 그냥 대빵인 느낌
4스타가 왔을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대령이랑 2스타들이 그렇게 뛰어다니는걸 처음봤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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