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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5 13:10
워라밸을 몰라서 안하는 시대가 아니라 화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헬죠센이 만든 낮은 출산률이 역설적으로 사람의 가치를 높일겁니다
18/03/25 13:25
노동 환경이 열악해진 건 노동자가 많아서 그리 된 것이 아니라서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낮은 출산율은 그냥 모든 계층의 고통만 가중시킬 겁니다.
18/03/25 14:02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근거를 모르겠는데 노동자가 많아지는거랑 자동화/효율화는 똑같은거고 인력자원 공급이 존재하니까 노동환경이 악화되는거죠. 너없어도 일할사람 많아라는 마법의 주문이 사라지면 노동환경은 필연적으로 개선됩니다. 낮은 출산율은 국가단위로 봐서 고통인거지 개인한텐 축복이에요.
18/03/25 14:20
다른분야는 모르겠는대 저희 분야는 지금 사람이 없으니 외국으로 외주주면 된다 생각하고 실제로 외국에다 외주뿌리더라구요....
18/03/25 17:14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업장들은 그 열악한 조건에 근무자를 못 구하면 조건을 올리는 게 아니라 폐업하는 방향으로 가니까요. 실제로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18/03/25 22:44
어차피 시간지날수록 산업고도화로 인해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출산율 높다고해서 그때 태어난 아이들이 취업인구되서 없던 일자리가 생기는것도 아니니 줄어드는게 뭘로봐도 나은겁니다.
18/03/25 13:26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 하기 위해 본인의 모든 시간을 자신의 분야에 쏟아붓는다면 삶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게 핵심 아닌가요.
그렇게 노력했을 때 정상에 설 수 있을지 몰라도 다른 모든 게 무너질 거라고 말하는 영상에서 정상에 집중하는 건 영상의 내용을 왜곡하거나 몰이해 한 것 같네요.
18/03/25 13:49
영상의 내용을 왜곡하는 게 맞는 거 같으신데요. 당장 영상의 처음부터 그렇게 일하는 소수의 남성을 전제하고 들어가잖아요....그리고 바로 리스크가 너무 큰 인생, 포기해야 될 게 너무 많다. 일 외에 거의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삶이다, 나중에 극심한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이 영상의 어디서도 80시간 투자하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말 안나옵니다. 정상에서 서려고 80시간 이상을 투자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18/03/25 13:46
80시간을 일한다고 정상에 설 수는 없어,
하지만 정상에 선 사람들은 모두 80시간을 일했다. 뭐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3/25 13:55
신입으로 들어가서 이번달 초 퇴사할 때까지 딱 2년간 주 70~80 시간 이상 일했었는데요 (2년간 야근 700시간 가까이 찍었더라고요)
왜 그랬냐면 그냥 잘 하고 싶어서였어요 경력 15년쯤 된 같은 일 하는 프리랜서 형 한명이 정말 누가봐도 잘했거든요 (심지어 입사 초기엔 이게 잘 하는건지 아닌지도 구분할 눈도 없었음) 그냥 내가 이 사람 수준만큼만 됐으면 좋겠다 + 어차피 야근해도 결과물은 다 내 포트폴리오로 들어가니까 + 여자친구도 없고 으씨 10개월 쯤 지나니까 제 결과물에 좋은 소리들이 들려왔고 1년 조금 넘어서부터는 그래도 얜 잘하긴 한다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뽕맛이.. 서울이 아니고 지방도시라 인재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 뽕맛이 일을 하게 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파견직 계약 끝나서 프리인데 2년간 했던 걸로 먹고 살아지더라고요. 근데 돌아보면 진짜 너무 외롭고 진짜 너무너무너무 외롭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유튜브신 구글신 말고는 모르는 거 물어볼 사람도 없고 진짜 정신 나갈 뻔
18/03/25 14:27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들에겐 그것도 맨스플래인이라...
비슷한 예시를 들어서 토론을 해봤는데 결론은 '남성들이 지금 그런 사회구조와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 이라고 받아칩니다.
18/03/25 15:39
이양반 말중에 가장 공감이 가던건...
성공한사람(ceo급 임원급)들은 다들 미친사람들이라는 말이에요. 워커홀릭에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제가 요즘 회사 임원들을 보면서 생각하는것과 일치했거든요. 대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해보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8/03/25 15:52
정치인들 봐도 그렇죠. 스펙은 엄청난데 공감능력이나 사고방식을 보면 싸이코패스 수준인 경우도 허다하구요.
최근엔 안희정의 두 얼굴을 보며 더욱 그런 걸 느꼈네요.
18/03/25 15:57
자기 말한마디에 직원들 갈려나가는데도(말그대로 갈려나갑니다. 수명이 줄어드는게 느껴져요) 눈하나 깜빡 안하고 말도 안되는 업무 지시 내리는 것들이... 결국엔 다 임원달더라구요.
18/03/25 16:03
근데 피터슨은 임원들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는 주장엔 또 반대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성엔 에너지틱 터프함이 있긴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18/03/25 17:47
타인의 고통에 둔감해 보였다는 의미로 단 댓글이구요.(만삭의 임산부에게 납뗌 시키는게, 아무리봐도 정상적인 인간으로는 안보이죠? 하....)
18/03/25 21:30
에너지틱 터프함이한 단어자체가
미친사람을 되게 교양있게 표현한듯하네요 최정상 프로게이머들도 사실상 보면 좋게 말하면 열정적인거고 나쁘게 말하면 게임에 미친거죠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사이코는 맞는거 같아요
18/03/26 02:17
1년중 6개월 바쁠땐 하루 12-15시간 주말 추석 설은 당일휴일 반납 월 2회 외출 하면서 살고 안바쁠땐
반정도는 하루 10시간 일하면서 주말, 설 추석등 엔 좀 쉬고 살았었는데 위에 말씀하신 분들 처럼 일에 몰입을 할 수 밖에 되니 업무 자체는 비교불가가 되긴 합니다. 근데 스트레스 때문에 선순환이 안됩니다. 저 생활을 5년 했더니 건강, 정신건강 다 쓰레기가 되서 하루 자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자살하고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잠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가 완벽해지면 해질수록 남의 똥을 치워야 하는 업무가 많아져서 일이 주는게 아니라 늘어나서, 그걸 이용하지 않고 알아봐 주는 윗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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