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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9 21:33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단추를 배트맨 부터 시작 했어야하지 않았을까;;;
캐릭터마다 스토리 쌓고 거기에 슈퍼맨을 뙇 얹었어야 뭔가 그림이 살았을텐데
18/03/19 21:37
전 맨오브스틸을 엄청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토르 천둥의신/퍼스트 어벤져 정도는 된다고 보는지라...첫단추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후에 중간 다 건너뛰고...바로 배vs슈로 가버린게... 맨오브스틸 이후 최소 배트맨단독무비/원더우먼 정도는 먼저 개봉하고 배vs슈로 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전에 아쿠아맨이나 플래쉬 단독 무비도 하나 정도 더 끼우고 가면 더 좋았을 거구요. 아무래도 마블이 상대적으로 너무 잘 나가다보니 DC에서 마음이 급해져서 서두르다 이렇게 되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18/03/19 21:41
뭐 사실 비슷한 얘기인데요.
슈퍼맨이 너무 세서 그 뒤에 다른 히어로 영화가 나와도 다 약해보여요. 배트맨 부터 시작했으면 이슈몰이도 슈퍼맨 못징 않게 되고 인간계 영웅들에게 더 포커싱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18/03/19 21:43
슈퍼맨은 확실히 뭔가 좀 DC 입장에서 딜레마인 캐릭인 거 같습니다.
마블처럼 어느 정도 너프를 해야 되는 캐릭이라고 보는데...또 잘못 손댔다가는 저스티스리그에 뱃진따처럼 만들까봐 걱정스럽기도 하고... 이래저래 참... 뭐 근데 말씀처럼 뱃맨부터 시작했으면 그나마 조금 더 나았을 거 같긴 합니다.
18/03/19 22:55
그냥 냅다 코믹스처럼 상황을 이용한 너프 등을 적절히 사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배댓슈에서 크립톤나이트 제대로 썼으면서 그거 쓸 경우가 없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저스티스 리그는 광란의 슈퍼맨쇼... 차라리 그냥 크라임 신디게이트나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루터 조커 코스프레 그만하고 위선자라 모습이라도 보고 싶은...-ㅠ-
18/03/20 00:23
헐크가 사실 슈퍼맨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는데요 마블에서 개인영화는 말았어도 이후로 포지셔닝이 괜찮았죠
아쉬울 따름입니다 맨오브스틸 자체가 이후 스토리라인이나 느낌과 잘 안이어지는 느낌이에요 그자체로는 좋았는데 말이죠
18/03/19 21:34
원더우먼 보면서 느낀게 있어야 하는데 말입죠.
등장인물들에 대한 백그라운드 부터 잘 셋업해가야 팀업이 더 빛을 발할수 있는것을... 너무 아쉽네요. 이게 다 배트맨 vs 슈퍼맨부터 말아먹었기 때문입니다
18/03/19 21:35
일단 밴 애플랙 주연의 배트맨 단독영화부터 내놔라 이놈드라...
배트맨 세계관에도 얼마나 써먹을 빌런들이 쌓이고 쌓였는데... 거기다가 할리퀸 정도는 재탕할 수도 있고...
18/03/19 21:40
단독무비는 확실히 괜찮죠.
아이언맨1 정도는 아니지만 토르 천둥의신/인크레더블 헐크보단 낫고 퍼스트 어벤져와는 엇비슷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단독무비를 맨오브스틸 꼴랑 하나 개봉하고 배vs슈를 개봉하면서 모든 일이 꼬여버린게.. 그 뒤에 원더우먼 괜찮게 내놨으면 배트맨이나 아쿠아맨 개봉하고 저스티스리그 개봉하던가 하지..또 바로 저스티스리그를 개봉해버리고..
18/03/19 21:38
순수 제작비가 3억 달러라는데 그러면 최소 6억 달러는 벌어야 했지만 문제는 중국에서는 티켓값을 영화사와 반반으로 나누는 것도 아니요, 제작비 외에 홍보비도 많이 들어갔을 터이니 아무리 봐도 흑자라고 전혀 볼 수는 없을 듯한...
18/03/19 21:38
밴애플렉이 누군지 몰랐지만 도덕적 파탄자, 더 늙고 더 너덜해진 배트맨에 어울려서 뽑혔다 라는거보고 진짜 기대가 컷었는데 ㅠㅠㅠㅠ
배댓슈도 아쉬웟고 저스티스리그1은 안봐도 ...... 저 컨셉의 배트맨 영화좀 내놔라 ㅠㅠ
18/03/19 21:45
개인적으로는 그 프랭크 밀러 특유의 근육돼지 스타일 배트맨을 워낙 좋아해서 밴애플렉 배트맨을 보고는 와 진짜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그저 눙물이...
18/03/19 21:47
저도 밴애플렉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이제는 크리스찬 베일은 간지나는 뱃맨...밴애플렉은 뱃찐따 느낌으로 남아버린....
18/03/19 21:45
전 개인적으로 저스티스가 그래도 수스쿼보단 나았던거 같은데...성적은 수스쿼가 훨씬 나은...
수스쿼 최종 성적이 $745,600,054이고 제작비가 1억 7500만달러입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최종 석적이 $657,924,295이고 제작비는 3억달러이고....
18/03/19 21:53
순서 문제라고 봅니다
이미 여러차례 닦고 있어서 기대치가 바닥인 상태로 정의닦이가 나왓기때문에.... 수스쿼는 예고편이 진짜 무슨.....
18/03/19 21:54
아무리 배댓슈가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만 나온다지만
원더우먼 단독영화랑 배트맨 단독영화 둘 중 하나는 최소한 더 내놓고 배댓슈를 내놨어야죠. 맨 오브 스틸 하나 내놓고 배댓슈를 내놓은건 도대체 어떤 작자 생각인지
18/03/19 21:55
그냥 새로 쓸 생각 말고 원작 뉴52에서 저스티스리그 결성과정을 최대한 그대로 옮겨왔으면 좋았을 겁니다. 도대체 돈을 그리 들이는 영화 각본이 만화와 비교도 안될만틈 엉망인 이유를 모르겠어요.
18/03/19 22:13
다크나이트에서 역대급 배트맨의 모습을 본지라...
어떻게 만들어도 배트맨에게 우리는 실망할겁니다...뭘 해도 안되요...
18/03/19 22:32
DC영화의 삽질은 상층부의 지나친 간섭과 히어로에 대한 부족한 지식이 합쳐져서 일어난 총체적 난국이라 봅니다.
마블은 케빈 파이기가 모든 권력을 쥐고 있고 스탭들도 자신들의 프렌차이즈에 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한 반면에 DC는 워너 상층부의 간섭이 심하고 감독과 스탭들조차 자신들이 다루는 DC히어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게 도시를 박살내고 저스티스 리그의 밸런스를 파괴하는 슈퍼맨,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배트맨, 어딘가 조커 냄새나는 렉스 루터, 전혀 악당스럽지 않은 수스쿼 등 팬들의 입장에서는 뒷목잡을만한 캐릭터성 붕괴였죠. 워너도 배대슈가 하도 욕을 먹으니까 정신을 잠깐 차리고 상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마블처럼 가는가 싶었는데 저스티스 리그가 망하는 바람에 다시 워너쪽의 지시를 받는 체재로 선회했다네요. DC영화는 이제 희망이 없습니다. 그린 랜턴이 나오기도 전에 다 망하고 끝날듯 싶어요.
18/03/20 00:03
근데 만화에서도 크라이시스 터지면 결국 수퍼맨들끼리 지지고볶고 해서 해결하긴 했습니다 허허
그럼에도 애니들을 보면 밸런스도 맞추고 재미도 주면서 잼나게 만들어내니, 그런것 보다가 영화보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18/03/21 13:37
맨 오브 스틸 제가 지금까지 봐온 히어로 무비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헐..
다크나이트가 영화에 메시지를 담은 쪽으로 히어로 무비 끝판왕이라면 비주얼쪽으론 마블이건 머건 지금까지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똥 수준이라니 기준이 갱장히 높으신듯.
18/03/21 14:33
'괜찮다' 도 아니고 최고라니 기준이 후하신거 아닙니꽈ㅠ
솔직히 까다롭다는 말 좀 듣기는 하는데 재밌게 보는것도 많고 그럭저럭 다 잘봐요.. 극장에서 봤으면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공감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가물가물한 제 기억에 초반 슈퍼맨 고향행성? 거기 비주얼 너무 촌스러워서 강렬히 기억나네요..
18/03/21 15:48
최소한 액션에서만큼은 모든 영화를 통틀어 맨오브스틸 능가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액션 묘사, 빌런의 강력함, 서브 빌런의 매력 등... 그런데 어차피 히어로영화는 그런 '인외'의 무언가를 기대하고 보는거 아닙니까? 거기다 수퍼맨의 내적 갈등과 이레귤러로써의 메시지까지 담아냈다면 불후의 명작이었겠지만 최소한 히어로 영화에서 맨오브스틸이 어떤 기준에서라도 중간은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구요. 조드 장군이랑 일기토는.... 또 보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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