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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9 19:36
일단 대만도 돌아가고 있긴 하고(이 쪽은 정권교체까지 하고 있으니), 몽골도 꽤 잘 돌아가는 편입니다. 일본도 일단은 반 진담 반 농담으로 유사민주주의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한 당이 너무 오래 해쳐먹고 있을 뿐이지 민주적인 절차 자체는 지켜지고 있으니 민주주의 국가라고 봐야죠.
18/03/19 19:38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걸요 -_-;;
서쪽의 대륙은 연임제한 삭제에다 아예 자기 사상을 헌법에 넣고 있질 않나 동쪽의 섬은 예전부터 유명한 세습정치의 국가 대만이 그나마 괜찮으려나요... (공성전의 클라쓰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만...)
18/03/19 19:41
https://en.wikipedia.org/wiki/Democracy_Index
영국 잡지에서 조사한 민주주의 지수인데 각 나라별 순위가 나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동티모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순이고 여기까지 흠결있는 민주주의라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8.00으로 커트라인에 딱 걸려서 완전한 민주주의에 못 들어갔습니다. 당연하게도 북한이 꼴지네요.
18/03/19 19:48
애초에 '완전한 민주주의'를 실현한 국가가 드물죠.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도 굉장히 이상적인 제도니까요... 물론, 흠결있는 민주주의 수준이라도 독재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긴 하지만...
...그런데 스페인이 저기 들어가 있는 건 좀 의외네요. 저기는 아직 독재정치 망령을 못 떨쳐낸 걸로 아는데... 그리고 북한은 참... 독보적인 꼴지 크크크크크
18/03/19 19:59
다음번 조사에서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부기능, 정치참여, 정치문화, 시민자유 전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8/03/19 22:20
잘 모르는 분야지만
일본이 대만보다 한 단계 앞서는군요... 여기저기 줏어들은 바로는 대만이 일본보다는 민주주의 성숙도가 높은 것 같은데 말이죠.
18/03/19 19:43
일본은 그냥 국민들의 보수적인 성향이나 정치에 대한 무관심 그런게 심한거 뿐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정치판이 고인물로 긴세월이 흘러도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되는 것도 없는거 같구요.
18/03/19 20:12
"민주주의와 아시아, 이 둘은 서로 맞지 않는 것인가? 오히려 지금은 이렇게 보인다. 아메리카와 유럽인들은 한국인으로부터 어떻게 민주주의를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지켜내는지를 배워야 한다고 말이다."(Demokratie und Asien – das soll nicht zueinander passen? Im Augenblick sieht es eher so aus, als könnten Amerikaner und Europäer von den Koreanern lernen, wie man die Demokratie mit Mut und Leidenschaft verteidigt.) - 디 차이트. 2016년 12월 14일
https://pgr21.com/?b=8&n=69434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민주주의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보여주었다."(South Korea just showed the world how to do democracy.) - 워싱턴포스트. 2017년 5월 10일.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rldviews/wp/2017/05/10/south-korea-just-showed-the-world-how-to-do-democracy/?utm_term=.4e7cb4b89446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국뽕 맞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말이지요.
18/03/19 20:08
러시아도 한국처럼 부패한 정부에 대항해 2011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펼친 적이 있지요.(이는 소련 멸망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였습니다.) 문제는 한국은 수차례 국민들이 피 흘려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경험이 있기에, 박근혜 게이트 당시에도 끝내 승리했지만, 저기는 한번 불길이 타올랐으나 그걸 지속시키지 못했고 결국 굴복해버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패한 권력에 대한 심판을 성공(대한민국), 푸틴에 대한 저항을 포기(러시아)로 나뉘었다는 차이점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더불어 소련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 푸틴의 외교적 카리스마를 지지하는 이들도 많기도 하구요.
18/03/19 20:20
러시아에서 푸틴의 위상은 딱 우리나라에서의 박정희의 위상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유신체제를 시민혁명으로 뒤집지는 못했잖아요. 역만없이지만, 김재규가 박정희 시해를 안 했다면 이후 어찌 됐을지...
18/03/19 20:30
박정희가 칠순까지 할수 있었을지 아니면 결국 폭발해 민란으로 자리를 빼았겼는지
아니면 다른 정치군인이 쿠데타를 일으켰을지... 그 쿠데타의 끝에도 조금씩 더 온건한 성향의 군부독재자들이 나타나 그들끼리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을지 아니면 너무 또라이가 집권해서 나라가 엎어졌을지 모르는 일이죠 이런거는 그때로 돌아가봐야만 알수 있거든요.우리가 모르는 변수들이 그냥 묻혀져 있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최순실의 실체조차 한나라당의 실세들 말고는 몰랐던 일인데 역사에 남지 않은 변수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런의미에서, 저에게 이더리움을 3천여개 정도만 지원해 주신다면 타임머신을 개발해서 확인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18/03/19 22:27
러시아의 젊은 층은 푸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기사도 있긴 있습니다.
http://hankookilbo.com/v/9995b672f6374ab0860c6aea07248b8b 푸틴이 잘 하고 있는 점이라면 1. 2연임 후 총리로 물러남으로서 표면적으로나마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2. 푸틴 상대방들이 꼭 푸틴에서 바꿔야 할 만큼 압도적인 무언가(청렴함이던, 능력이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있을 겁니다.
18/03/19 20:12
개인적으로 저는 결국 푸틴과 시진핑의 결말은 잘 쳐줘봐야 전두환처럼 곱게 끌려내려오는 정도라고 봐요. 결코 종신집권에 성공하지는 못할 거라고 봅니다.
18/03/19 20:46
중국 - 시진핑 독재
러시아 - 푸틴 독재 일본 - 자민당 장기집권 북한 - 김씨일가 3대세습 독재 미국 - 트럼프 러시아 게이트 의혹 갓한민국 동북아 정치 넘버원 인정합니다.
18/03/19 21:07
이런거 보고있으면 서로 귀찮게 선거는 새삼 왜하나 싶네요. 이런식으로 선거해도 다들 납득하는거 보면 그냥 대충 체육관선거 해도 문제 없어보이는데...
18/03/20 02:45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미국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미국에 우산아래 있지 않았다면, 혁명이 결국 성공했을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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