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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9 14:36
헐 ogn 나와서 저런말 한건가요? 소신발언 제대로네요...
저도 허준씨랑 비슷한 생각이긴 합니다 닥말 당황해서 어쩔줄몰라하는게 크크크
18/03/19 14:39
뭐 본부장 말로는 2018년이 OGN이 엄청 커지는 해가 될거라지만
롤 떠난 온게임넷은 생존을 걱정해야죠 그리고 솔직히 피드백 하는 것더 지쳤습니다 나름 OGN 좋게 보는 시청자였는데...그냥 라이엇이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18/03/19 14:39
윗선은 싫어하겠지만 말단제작진들은 허준씨말에 속시원해할듯.
본방은 생방이라 어쩔수없다쳐도 유튜브업로드도 안짜르고 올린거보면 제작진도 불만 많은듯해요.
18/03/19 14:40
사실 저방송 시즌1때 종종 봐서 허준님 비슷한 말씀 하시는거 많이 들었는데 그때는 약간 제작진과 협상 할려고 농담삼아 하는정도 였는데 오늘 이야기는 진짜 진심이 묻어나는 발언인거같네요
쓰고나니 옜날이 많이 그리워지네요 엠겜 온겜 시절 리그도 리그지만 그외 게임관련 재밌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좋았는데 스무도 성춘쇼 스타뒷담화 등등 리그말고도 챙겨보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18/03/19 14:40
엠겜은 억울하게 잘 돌아가는 건실한 회사가 망하고 스포티비가 약간 그 후계자 느낌인데
오지엔은 자신이 그냥 쇠락해서 망해가는 것 같고...후계자 느낌 나는것도 없을 듯 하고..
18/03/19 14:41
허준씨는 공중파나 각종 행사에서도 잘 팔리는 인물이니 소신발언 할 수 있죠. 배그가 망하면 정말로 손털고 나갈 기세입니다. 사실상 컨텐츠도 없구....프로듀스101처럼 망한 아이돌들 끌어모아서 게임단 오디션보고 생활하는거 프로로 만들어도 잘 팔리지 싶은데
18/03/19 14:47
허준님이야 말로 OGN성골중에 성골이니 정말 소신발언 하신거같아요 뒤에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애정이 많아서 한말인지 알수있는거같아요..
18/03/19 14:50
사실 남국장님은 항상 소환되는 분이라...크크크 시즌1때 정말 매회 1번이상은 언급 되시긴 했어요
한번은 저방송이 12시쯤 생방하는데 전화연결시도 까지 했던..크크크 그래서 제발 방송에서 내언급좀 그만하라고 했다고..크크
18/03/19 14:48
스투 프로리그 포시 경기시간 저격해서 '스타2는 한국에서 왜 망했는가' 주제로 방송잡을 때 오만정 다 떨어졌는데 천하의 OGN이 드디어 망하는 겁니까...?
18/03/19 14:56
사실 게임대회는 이제 게임개발사에서 직접 개최하고 방송프로그램은 1인 bj들이 충분히 컨텐츠를 만들고요.
무엇보다 온게임넷타겟시청자는 TV가 주매체가 아니에요. 온게임넷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어요.
18/03/19 15:04
저도 말씀하신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엠겜 온겜 시절에는 리그도 리그지만 그외 게임관련 프로그램도 티비로 많이 시청 하였는데 이제는 LOL 리그 빼고는 거의 안보게 되더라구요 볼만한 프로도 없는것도 많지만 일반 게임프로그렘에 대한 욕구를 인터넷 개인방송들이 어느정도 채워주다보니 리그 외에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저조하고 관심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20대를 같이 해준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없어질수도 있다는게 안타깝기도하고.. 화도 나도 그러네요..ㅠ
18/03/19 14:59
허준의 사이다 발언이 참 멋진데..... 저 분이 얼마나 온게임넷을 위해 모든 걸 바쳤던 분이란 걸 알면 저게 그냥 웃기게 안들려요.
진짜 이제 온게임넷 망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그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부디 제 걱정이 기우였음 하지만 아무래도 세상은 제가 원하는 바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18/03/19 15:01
허준이 방송밥 하루이틀 먹은 것도 아닌데 돌출 행동 할 리도 없고, 스포티비 발언하는데 클로즈업 해 주는 걸 보면 적어도 현장 제작진하고는 미리 협의했을 겁니다. 제작진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한 것일 수도 있고요.
18/03/19 15:01
이스포츠가 올림픽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이스포츠를 정식 TV 방송사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중계가 워낙 잘 되는 마당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18/03/19 15:05
인터넷 개인방송이 발달해가면서 점점 방송국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죠.
큰 제재없이 다양한 컨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국이 뭔가 히트작을 만들어도 금방 따라해버려서 고갈되고요. 대표적으로 켠왕 같은 경우가 그렇고요. 신규게임이든 뭐든 나오기만하면 여기저기서 다 해버리니 굳이 OGN으로 볼 필요가 없죠. 방송국에서 앞설 수 있는거래봤자 리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뿐인데....그마저 이젠 게임사가 직접 하겠다고 하니; 롤 중계 못하게 되면서 트롤쇼, 만년다이아 등 롤관련 프로들 다 없앴고 오버워치도 못하면서 에이펙스는 물론 2부도 못하고요. 여기서 배그가 흥행하지 못하면 그냥 방송국 문 닫을 거 같긴해요.
18/03/19 15:12
켠왕도 안 하지 않나요...근데 정말 허준씨는 공중파 예능이나 케이블 예능 여기저기서 한창 불려나갈 때도 온게임넷에서는 꼭 일 한다고 했고 그렇게 했죠. 저렇게 말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18/03/19 15:13
스타1때부터 느낀거지만 게임방송국은 특정 장르나 종목에 목을 걸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OGN의 땡깡아닌 땡깡이 자기네가 판벌린걸
잃어버린다고 생각해서인지 점점 줄이고 없어지게 만드는데 혈안이네요. 드라마나 타채널 예능 오지엔에서 방송 시작한게 벌써부터죠. 엠겜시절 이러니 저러니 풍파가 많았지만 나름 워3도 스타1와 같이 끌고 가려고 했었고 적절한 게임예능(더하기 아이유,한승연)이 더해졌기에 저 자신은 메인리그 제외하면 오지엔 시청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얼마전에 XTM이 Xtvn이 된것도 다 괘를 같이 하고있는중이라 생각되어서 많이 씁슬합니다. 요즘은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1인미디어 들도 많으니 조금 더 비디오게임 장르도 늘려서 시청자 흡수 할 생각 좀 해줬으면 합니다. PC멀티대회 기반 컨텐츠는 정말 휘발성이라 생각됩니다.
18/03/19 15:23
의외로 작년에 다양한 종목을 하긴 했습니다. 문제는 그게 흥행으로 연결되지 못 했고 시청자들은 롤챔이나 apex만 본거죠. 이 실패가 지금의 ogn 이 된거죠.
18/03/19 15:56
제가 글을 잘못 적었나보네요. 모바일 대회등을 포함해서 뭔가 대회기반 보다는 게임공략이나 비디오게임을 좀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수 있는 대회 이외의 컨텐츠를 이야기 하고 싶었었는데요. 레나님이 진행했던 프로그램도 계속 가지고 갔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1인미디어와의 콜라보나(G맨같은 컨셉이외의) 방송사고를 대비하여 TV방송은 녹화로 하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 더 늘었으면 했거든요. 생방송은 방송사고 위험에 너무 크게 노출되어서.
18/03/19 15:16
스포츠채널에서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들은 리그 중계를 뒷받침하는 거지, 리그 중계 못하는데 홀로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아니니까
롤 오버워치 리그중계권 날아가는 시점에서 어쩔 수 없죠.
18/03/19 15:19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처럼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된 시점에서 동력을 많이 잃었죠. 훨씬 자극적인 방송들도 많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들이 너무 많거든요. 롤도 라이엇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배그에 사활을 건 것 같은데 배그가 흥하지 못하면 OGN의 앞날이 밝을 것 같지는 않네요. 안타깝습니다.
켠왕은 허준님이 갠방으로라도 계속 명맥을 이어줬으면...
18/03/19 15:20
허준이 ogn과 함께해온 세월이 있으니 할 수 있는 애정의 쓴소리겠죠. 아마 시즌1 시즌2 종영할땐 다음시즌에 대한 언급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번엔 아예 방송국 내부 분위기가 다른다는게 느껴질테구요. 일개 시청자도 지금 ogn이 100%게임방송국에서 게임을 틀어주는 cj의 예능체널화 되어가는게 느껴지는데 현장에선 더 느껴지겠죠.
온게임넷이라는 세계 최초 게임체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폐국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체널의 방향성은 백퍼 변한다고 봅니다. 물론 가끔 온게임넷 시절에도 cj예능을 틀어준적은 있지만 지금처럼 xtm쪽 예능들 줄창 돌리던때가있었나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많이 틀어주고있죠. 라이엇이 불을당긴건지 아님 상황상 잘 맞아떨어진건지 몰라도 2019년의 ogn이 과연 몇개의 게임을 중계해주고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배그리그라도 잘 운영했으면... 뭐 제가 ogn에 정떨어진것과 별개로 게임체널은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18/03/19 15:24
아이러니 하네요.
엠겜은 날아갈때 리그먼저 날리고 예능은 폐국직전까지 하더니 온겜은 반대로 예능 먼저 날리고 리그를 끝까지 남기네요. 이제는 예전과 달리 리그만 할거면 게임채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오버워치처럼 기존 방송사에서 중계권만 사서 틀면 되죠. 결국 게임 방송으로써의 의미를 가지는건 그 외 방송들인건데
18/03/19 15:25
ogn의 문제점은 개발사들 상대로 갑질을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자기들을 우위로 두려고 하죠. 시장 변화에 대응을 못 하면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18/03/19 15:28
사이다긴 한데, OGN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저도 학창시절부터 OGN 과 함께한 입장에서 아쉬운점도 충분히 많은데, 결국 리그를 중계하는거 말고는 개인 방송 스트리머들한테 따라잡히기 너무 쉬운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켠왕도 그렇고,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스탭과 출연자 등등의 가성비도 생각해보면 연예인을 써서 제작 프로를 만들자니 아무래도 소재와 연예인의 주 소비층이 잘 맞지 않아서 수익이 나기 힘들거 같고, 어정쩡한 방송인들 쓰기에는 오히려 그 프로의 시청률은 유명한 스트리머의 개인방송보다 부족할 겁니다. 무엇보다 1인방송에 자극적인 맛을 아무래도 전파를 타고 나가는 방송이 따라가기 어려워서, 제작 프로를 만드는 것이 힘들어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리그를 제작하는데, LOL 은 라이엇에서 직접 관리하기로 했고, 결국 배그인데, 배그는 1인 스트리머보다 경기 중계가 보는 맛이 없다는게 시청률로 증명이 됐는데, 이러다 정말 폐국하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18/03/19 15:42
오버워치 APEX 는 뺏긴 게 아니라, 방송요일 편성 관련해서 블리자드한테 갑질하다가 성사가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3/19 16:10
APEX 는 뺏긴 게 맞습니다. APEX 주요 인기팀 들이 통째로 오버워치 리그로 갈아탔고, APEX 개최 직전에 인기팀 몇 개가 사라졌으니 진행이 불가능해졌고 어차피 오버워치 리그 진행되면 계속 뺏길게 분명해서 손절한 겁니다.
18/03/19 16:21
한빛소프트부터 봐온 오랜 시청자지만
스타1 시절엔 msl은 대회 취급도 안해주던 것 스타2는 잘 안되는거 같으니까 바로 손절하고 모욕 롤은 시즌2때부터 중계해놓고 바론 타이머를 시즌8 되서야 도입하는 기적의 피드백과 노골적인 특정팀 편애 등등 이 방송국은 싫어할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없어져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18/03/19 16:38
저는 투신 박성준 선수 등한시 할때부터 좀 정이 떨어졌습니다.
자신들의 메인대회 우승자 대접도 잘 해주지 않는거 보고 저는 답나왔습니다. ITV,프리미어리그 등를 휩쓰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요즘 나오는 말이 '온겜이 온겜했을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겠죠.
18/03/19 17:26
대내 대외적 상황에서 OGN이 가진 메리트가 없는 수준으로 점차 가고 있습니다.
남은거라곤 대회를 중계 혹은 제작할 수 있는 기술, 카메라웍(....그 망할 중간중간 여자관중 비추는거도 포함..), 텐션을 끌어올릴 캐스터와 해설가... 특정 프로그램 필요시에 섭외가 가능한 프로게이머.. 딱 여기까지 입니다. 별도의 녹화를 통해 가지고 올수 있을만한 컨텐츠는 1인 BJ들의 방송이 이미 왠만큼 가져왔다고 보는 편이고, 그나마 그런 프로그램 편성마저도 유명인이나 프로게이머등을 확보해서 해야 뭔가를 할 수 있을 수준으로 와버린 마당이기도 하구요 아예 인터넷방송국 형태로 전환을 하고 케이블채널을 없애는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그러기엔 수지타산이 안맞고, 인벤방송국과 비교해서 과연 어떤 메리트가 얼마나 나올지조차도 알수가 없습니다. 현재있는 인원에서 과감히 줄이고 간다고 했을때 컨텐츠의 질이 좋아질지 나빠질지조차 알수가 없구요.. 최근에 OGN채널 틀면 그냥 CJ의 일부 프로그램 재방채널화 되어가던데.. SNL도 시즌 예전게 돌고 있질 않나... 편성 자체가 점차 답이 없는 수준으로 가는걸 보며 슬슬 끝나간다는게 느껴집니다.
18/03/19 17:39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방송이 활성화되어서 굳이 TV로 리그를 볼 이유가 없고 예능 역시 방송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트렌드를 따라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켠왕만해도 신작게임은 이미 여기저기서 사골까지 우려진 게임이 대상이 되고 정보프로도 뒷북을 칠수밖에 없죠.
18/03/19 17:45
오성균 동공지진 정말 웃기네요 어쨌거나 이쯤되면 ogn 기존 출연자들, 방송실무진과 의사결정하는 윗선 갈등이 상당하다고 봐야겠네요. 이유야 뭐...그간의 행보를 보면 짐작은 갑니다. 각각의 구성원들은 어떨지몰라도 ogn 자체는 고이고 고였다는 생각이라 개인적으로는 팝콘각입니다. 엠겜처럼 억울한 부분이 큰 케이스도 아니고 자업자득이다 싶어서요.
18/03/19 18:19
이 영상 처음 보고 혼자 생각했던 것이 다 댓글로 남아있네요. Beginning of the End는 그냥 자기들 이야기인 것 같고, 결국에는 배그도 잘 안되면 끝낸다는 건데 시기가 언제쯤일지 궁금하네요.
롤드컵 이후? LCK 서머 이후? 아니면 스프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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