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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8 15:56
저 때 쌩까고 들고 있었던 사람들 대부분(저를 포함하여) 신나게 깡통찼죠. 원금 미리 빼버린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지금도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확실히 아닌데..
18/03/18 15:57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판이 무너져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과정이 너무 난장판이기도 했구요 지금 현재는 다시 평온한 일상이 되긴 했지만 정부의 대처는 에러였다고 생각합니다
18/03/18 16:06
조치가 나쁜 건 사실인데 현실로 남는 건 결국 결과라서...그때 폐쇄하느니 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덕분에 더 많은 돈이 코인으로 유입되는 걸 막고 결과적으로 버블도 막은 셈이니까요.
18/03/18 16:15
코인이 원래대로 운영되었다면 거래소는 필요없었을 것이고, 지금 온갖 악재는 거래소에서 다 터지고 있습니다.
거래소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는 게 코인의 근본적인 약점이고 한계였다고 봅니다.
18/03/18 16:54
그냥 망하는 사람들이 언제 나오냐의 문제였을 뿐이죠. 발언이 없었다면 좀 더 뒤에 망하는 사람이 나왔을텐데 오히려 다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봅니다.
18/03/18 16:02
피해자 수가 늘어나고
피해액이 더커지는 건 잘 막았다고 봅니다. 이미 들어간 사람들 한테는 최악이었을수도 있지만요 내꺼 떠넘길 사람이 안들어오니
18/03/18 16:05
정부가 미리 알고 들어간게 아닌 이상에야 후발대처를 한건데 후발대처로써는 적당히 했다고 봅니다.
저렇게 시그널 주는데 버틴거면 스스로 책임을 져야죠..
18/03/18 16:13
저 글 올린 사람은 존버 중일테니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크크크
급격하게 올라간 거 빼면 우상향이라고 그러던데 정부의 코인 대응 과정은 옳지 않았다긴 보단 좀 멍청했다고 봅니다. 괜히 쓸데없이 눈치 봐가면서 고민하면서 불안만 일으켰죠 처음부터 하고 싶은 건 명확했는데요
18/03/18 16:26
코인게시판 보면 상기의 난이라 그러면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발언을 많이 문제삼습니다.
하지만 12월 17일 2만달러 턱밑을 찍고 나타난 6일 연속음봉이라거나 2월 초 일주일간 6천달러까지 내리꽂았던 상황과 비교해 봤을때, 박상기의 발언이 있었던 1월 11일 음봉크기를 보면 이게 확 눈에 띈다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박상기의 발언 때문에 하락했다기 보다는 원래 그렇게 떨어질 상황이었는데 그 발언이 계기를 만들어 준 정도였다고만 생각됩니다.
18/03/18 16:40
사실 이성적으로 보면 코인이 거품확인이 더 쉬운데, 사람들에게,
아, 나만 미래화폐를 보유하지 못하고 뒤쳐지면 어떻게하지???콜라를 빨리 모아놓자... 라고 불안감을 살살 불어넣어서 광풍을 더 키워서 이성적 판단을 못하게 만든 것 같아요...
18/03/18 16:41
코인 대부분을 그러쥐고있는 극소수 큰 손들이 이익실현 할 타이밍만 보고있었을텐데 눈치보다 버블터지기 전에 일제히
손 털면 이정도 폭락이 오는건 너무나 당연했죠 그 사람들이 들고 있는게 한두개여야지... 거기다 미친 김프까지 별개로 정부대처는 그때고 지금이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8/03/18 16:42
근데 궁금한게 코인판이 망한게 맞는건가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이 미친듯한 상승장이어서 그렇지 처참하게 망했다는 지금도 작년 11월 정도의 시세 아닌가요?? 최고점이 미친듯이 높아서 그렇지 지금 시세도 엄청 높은 금액같은데 말입니다.
18/03/19 02:41
죽었다기에는 작년 초나 2년 전에 사셨으면 아직도 엄청난 수익이죠. 늦게 시자간 저 조차도 아직 몇 배 이상의 수익인데.. 흐
18/03/18 16:58
12월말 어깨에서 심심풀이용 자금 빼고 정리하긴 했는데
단일팀도 그렇고 결과만 바라고 과정은 상관없다면 이명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없군요~~
18/03/18 17:01
코인도 결국 결과만 바라고 과정은 상관없다는 아이러니가........ㅠㅠㅠㅠㅠ
주식이나 파생상품도 [투기]에 한해서 거래를 좀 더 규제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게 가능한 광풍 덕분에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덕분에 경제가 어느정도 활력을 띄는 건지도 모르지만...
18/03/18 17:04
윗분 어그로에요. 맨날 코인글마다 건물주 되었다~ 라고 댓달고, 다른 글에서도 어그로 떡밥투척하는 분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18/03/18 17:01
거래로 얻는 수익에 대한 세금징수이나 외화 유출에 대해서는 개입할 필요가 분명히 있었죠.
다만, 법무부 장관 포함해서 정책결정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해서, 이상한 발언들을 한 게 문제기는 했지만요. 결과적으로는 소가 뒷걸음하다가 개구리 잡은 격이 되었죠.
18/03/18 17:05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했다기 보다는 설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코인에 대해서는 아주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8/03/18 17:01
정부가 판은 잘 깔아놓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하락에 정부탓만 하는 사람들은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인이 계속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청원을 저딴 식으로 하면 안되죠. 낯이 뜨거워지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20만명 넘게 동참한건 함정. 지금도 작년 9월에 비하면 2배, 3월에 비하면 10배가 된 판이기 때문에 더 내려갈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돈이 들어가 있는 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안 내려가고 오르는 것이 좋죠. 1년 후에, 지금 이 글 쓸 때 더 샀어야하는데 하고 후회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18/03/18 17:09
정부때문에 붕괴가 시작됐다는건 그야말로 앞뒤가 안맞는 말들이죠. 애초에 우리나라 시장때문에 왔다갔다할 시장이었으면 그건 시장이라고도 할 수 없죠.
그냥 정부가 잘한것입니다. 그 타이밍부터 붕괴가 시작됐다는말을 바꿔말하면 우리 정부가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막아줬다고 보여주는것입니다. 붕괴가 시작될 무렵에 막았으니까요. 이거보다 잘한일이 있습니까?? 칭찬마땅한 일이죠. 애초에 그때 정부가 안막았으면 정부탓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몇곱절은 더 될 것입니다.
18/03/18 17:16
솔직히 위험한 소리기는 하지만, 그 광풍에 설득할 방법도 없고, 그냥 욕 먹고 규제한 결단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절차 무시하는 독재 같은 걸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ㅠㅠㅠㅠㅠ 그 균형선을 잡는 것도 현명한 지도자의 능력인 것 같아요!!!
18/03/18 17:33
그것도 스커미쉬(aka 간보기, 탐색전)를 이용한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흐흐
이건 농담이고...ㅠㅠㅠㅜ 이 부분은 확실히 잘못했다 봅니다.ㅠㅠㅠㅠㅠ
18/03/18 17:39
투자금 반넘게 날렸다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이걸로 야당이 정부에 시비 안거는 것만 봐도 딱히 잘잘못을 논할 필요성이 안느껴집니다.
18/03/18 17:52
이건 판단 보류라고 봐야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아주 만약에 지금의 ai처럼 블록체인이 그 다음세대를 이끌어나가는 무언가가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책중 하나로 기록되겠죠... 마치 이전정부들에서 게임은 나쁘다!!!알파고????한국형알파고!!!!의 흐름이 될테니까요... 제가 미래에서 왔다면 몇년후의 미래를 여러분께 알려드릴텐데 후후 안타깝군요??
18/03/18 17:54
블록체인이 차세대 기술이 된다고 해도 그건 기술자산의 문제지 보유량의 문제는 아닐거 같은데요...뭐 보유량이 많으면 그걸로 연구해볼려는 시도가 많아지기야 하겠습니다만 정부의 대응과 별개로 가격떨어지고 거래량 줄어든건 세계적인 추세라 별 의미 없었을거 같아요.
18/03/18 18:02
합리적으로 상식적으로 봤을 때, 지금 코인은 실험단계인데, 거기에 상당한 외화유출, 경제위기를 겪는 모험을 하기는......
18/03/18 18:14
현재의 코인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지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는 아닙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한다 할지라도 그건 현재의 코인 네트워크와는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8/03/18 18:11
나중에 또 뭐 재평가다 하면서 뭐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 순간에는 잘했다고 봅니다.
주위 코인하는 사람들은 정말 투기성으로 하는 사람들 뿐이었어요, 그 투기라는 말 안들으려고 블록체인이라는 변명만 그럴싸하게 말했을뿐이구요
18/03/18 18:18
규제야 했어야되지만 폐쇄할거임! 사실 안함! 아니 할건데? 하면서 롤러코스터 태운건 그냥 개뻘짓이죠
그딴짓 안해도 그냥 서서히 빠질걸 굳이 멱따고 살렸다 다시 죽이곤 사실 난 잘했어~ 키야~ 할필욘없죠
18/03/18 18:27
빗썸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박상기가 발표한 11일 이전부터 4일연속 일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발표 다음날인 12일은 양봉을 찍었고 말입니다. 정말 박상기가 원인이었다면 11일 기준으로 추세의 변환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건 보이질 않고 말입니다.
18/03/18 18:51
하락세 타던중에 트리거될만한 떡밥 터지니까 개떡락하고 데드캣 오지게 떴으니 양봉이뜨죠 게다가 그 양봉도 사실 아닌데?라는 혼선때문에 그랬던거고..
애초에 트리거 던져줬다는게 문제인데요 4일 연속 하락세를 탔다는건 전혀 상관없어요 하락세탔다 올라갔다 하는게 주식시장이나 코인이나 마찬가지인데 거기서 트리거 던져줌으로써 숨통을 끊은게 문제죠
18/03/18 19:03
빗썸차트 기준으로 발표 당일인 11일도 양봉이고 그 다음날인 12일도 양봉입니다.
정말 박상기 발언이 치명적이었다면 당일날은 음봉 떠야죠. 그런데 안떴습니다. 그리고 박상기 발언 이전인 7~10일은 다 음봉입니다. 애시당초 박상기 발언 이전부터 하락세였다는 겁니다.
18/03/18 19:11
했다그랬다 아니라는 번복이 나왔으니 양봉이 뜨죠 그런데 짜잔하면서 실제론 할것같으니 그냥 큰손들이 다 털게 트리거 준거구요
사실 아직까진 크게 근본없는 시장이라 트리거가 매우 중요한데 엄청난 크기의 시장을 가진 나라의 정부가 그냥 대놓고 폐쇄소리를 하니 큰손들 트리거로 써먹고 한탕땡기는소리나 다름없어서..
18/03/18 19:18
이전에 열심히 연속으로 양봉 달리고 있다가 박상기 시점부터 급격히 음봉으로 전환했다면 박상기가 원인인 것 맞죠.
근데 박상기 발언 이전인 7일부터 10일까지 연속 음봉찍으며 비트코인 시세가 20% 빠졌습니다. 그 기간동안의 추세를 보면 박상기 발언 시점인 11일 근처가 데드캣인데, 발언 자체가 크리티컬이라면 그 날자에 데드캣도 안뜨는게 맞습니다. 차트 관점에서 보면 박상기 발언은 비트코인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18/03/18 19:23
그니까 그 발언으로 한번에 숨통끊은게 아니니까 데드캣이 떴다는겁니다.
치명타 쳐놓고 그거 아녀 하던일해~ 하니까 데드캣이 뜬거죠 애초에 그냥 우리는 코인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갈것이다 라고 하면될걸 굳이 극단적인 단어써서 하는걸 잘못이라고 봐요. 뭐 술자리서야 키야 박상기임마 너 사이다~ 이럴수도 있겠지만 장관이란사람이 그러면 안되죠. 메갈리아가 여성인권을 위해 깽판친다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18/03/18 19:32
박상기의 발언이 적절하냐 부적절하냐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해당 발언이 시장에 미친 영향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5일만에 20%가 빠진 상황인데, 박상기 발언 이전에 이미 비트코인 하락은 진행중이었습니다. 치명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라면, 차트상에서 비트코인이 열심히 상승세 측면에서 박상기 발언 하나로 하락세로 추세전환 되었다는 정도는 되어야죠.
18/03/18 19:49
차트상 영향은 없겠지만 고래들의 심리에는 영향을 끼쳤겠죠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가지고 노는게 고래들인데 저 발언이 있은 다음엔 굳이 고래들이 리스크 감수하고 들어가서 놀필요 없는거죠 올라갈지 내려갈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부분을 마침표로 이제 못올라감 땅땅! 하고 마격날린거죠 원래 하락세였으니 그사람 발언 영향없다 라는건 그냥 그날까지만 잘라서 보는거고 그 이후까지 보면 그 발언으로 인해서 진입할 메리트가 아예 사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상승이나 횡보장의 가능성도 같이 사라진거죠
18/03/18 20:16
수지느 님// 박상기 발언으로 고래들이 빠졌다라는 것을 살펴보려면 거래량 관점에서 살펴봐야 하는데, 이미 그 당시 거래량 또한 하락세였습니다.
거래량이 제일 피크를 치던 때는 12월 초이고, 그 이후부터는 거래량은 내리막길이었습니다. 박상기 발언인 11일 전후의 거래량을 봐도 해당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할 만큼의 의미있는 거래량 변화도 보이지 않고 말입니다. 가격 관점에서도, 거래량 관점에서도, 차트상에서는 박상기 발언의 영향은 거의 보이질 않는 게 사실입니다.
18/03/18 20:33
정부 정책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는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과정도 딱히 나쁘다고 할 것도 없는게... 부동산 같이 덩치 큰거야 부처간 조율이나 국회에서 여당 조율이 필요하지 당시 코인판은 누가봐도 폰지 사기여서
18/03/18 21:07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단순히 사람들을 흔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잘한 조치라 봅니다.
미친 속도로 폭주하는 자동차를 좌우로 흔들게 해서 더이상의 과속은 막았다는 것만으로 잘 한거죠.
18/03/19 02:45
크크크 그러게요... 왜 다들 망했다고 하는건지..자신이 곤 잃으면 그냥 망했다고 보는건가 싶네요. 기술 자체도 계속 발전 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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