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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6 16:38
다들 처음 왔다고 신기하다면서 요즘 신기한거 많네 라고 하시더니 저러고 계셨습니다. 저는 무고합니다. 저는 비밀번호 하나밖에 안땄습니다.
18/03/16 18:38
지인이 본투 이과생인 동창과 방탈출 갔는데 자물쇠 푸는건 역대급이라 방탈출은 초스피드로 해놓고 정작 스토리 이해를 1도 못하더라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이과생&공돌이들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18/03/16 18:42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전 방탈출카페를 처음 경험해보는 친구랑 같이 가려고 대화하다가 제가 한 말이 그거였죠.
'네가 기대하는 방탈출은 크라임씬이겠지만 실은 문제적남자에 가깝다' 본투 문과생인 저는 그래서 방탈출을 하면 인간계산기(공대생&이과출신)를 지참합니다.
18/03/16 19:37
공돌이라서 잘 아는데요, 저분들은 도어락이나 보안관련 공돌이가 아닐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공대생들은 저렇게까진 못 하는데... 아 물론 숫자 장난질은 쉽게 풀지만요 흐흐
18/03/16 21:02
제가 평범한 공돌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내부 구조를 보거나 배운 적이 없는 전자제품을 그자리에서 오작동 유도를 시키는건 상상이 잘 안가거든요...
만약 그쪽 계통 분들이 아닌데 저정도라면... 리스펙합니다.
18/03/16 21:47
오래전에 그만둔 전산쟁이인데
요즘도 전혀 본적이 없는 컴터 문제라든가 프로그램 트러블 슈팅같은 것도 가끔 그냥 때려(?) 맞춰(?) 해결합니다. 해결하고 나서도 뭣때문에 해결했는지를 몰라요. 걍 됩니다. 일종의 관습이랄까 대충 이러지 않을까하고 하면 됩니다. 저도 몰라요.
18/03/16 23:09
저는 소프트웨어는 그리 잘 알지는 못합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나 시뮬레이터 정도만 다뤘지요)
코딩을 워낙 잘 하시던 분들은 처음보는 문제도 과거의 경험과 뭔가 통하는 구석을 짚어내서 해결하실수 있는모양이군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하드웨어는 그게 전혀 안 돼서요... 구조와 설계를 모르는 회로의 동작을 때려 맞추는건 적어도 저에겐 무리입니다 하하.. 하물며 오작동 유도라니요...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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