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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7 08:31
무조건 유격이죠. 유격은 혼자면 모를까 같이 하면 일단 다 하게 되어있죠. 또 일과 끝나면 쉰다는게 중요합니다. 다 힘드니까 유격장에서 갈구면 진짜 쓰레기취급.
혹한기는 일과 끝나도 추위와의 싸움이라.. 게다가 전술훈련이랑 겹치면
18/01/27 09:09
3월 군번으로 제가 26개월 군생활하면서, 혹한기는 교육파견으로 한 번 걸러서 병장때 한 번 했고, 유격은 세 번 했는데...유격이 낫습니다.
18/01/27 17:11
유격과 혹한기가 모든 부대에 다 들어가는 공통훈련이라 훈련의 상징처럼 된 거지,, 애초에 전술훈련과 교육훈련이 같이 놓일 급이 아닙니다.
유격이 교육훈련치곤 빡세다는 거지 전술훈련에 비하면..
18/01/27 10:49
전시에 텐트를 못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저런 훈련의 진짜 목적은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간부들을 훈련시키는 겁니다. 혹한기에 병사들의 전투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거죠.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한다고해도 실제와는 다르니까요. 저런 훈련을 통해서 혹한기에 대비하는 교범과 경험을 익히게 하는 거죠.
18/01/27 09:30
유격은 다녀오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지고 뭔가 남는게 있었던 훈련이라고 생각되는반면
혹한기는 그저 추워서 개고생한 기억밖에 남는게 없네요. 내 수명을 늘려주는 유격 갈아먹는 혹한기 이렇게 기억됩니다.
18/01/27 10:20
진짜 이렇게 굴려먹는데 이거 정상이 아님..
그렇다고 대우나 돈을 많이 주는거도 아니고. 이런데도 그냥 눈 한번 질끈 감고 다들 모른척 하기 급급하고.. 문제가 있어요 확실히 군대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18/01/27 10:46
이맘 때쯤에 혹한기했었죠. 식사추진한다고 트렁크처럼 생긴 밥 담는 큰 철보온통(?) 맨손으로 날랐는데 손이 그냥 달라붙더군요..
영하 16도 밖에 안됐는데 산골짜기 칼바람 때문에 죽는 줄...
18/01/27 10:58
이등병 때 자대배치 받은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
gop 매복 1주 + 혹한기 훈련 2주 연속으로 뛴 적이 있었는데 뭣도 모를때 그렇게 뛰어서 그나마 빨리 갔던 것 같네요 그때 기억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였던듯 크크
18/01/27 11:14
8사단 예하 연대 의무중대 있었는데, 의무병이 편하긴 해도 추울 땐 다 추운 거라 참 끔찍했었네요. 01년 1월에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지는 철원에서 혹한기를 했었는데 수은주가 -30까지밖에 없어서 온도를 정확히 못 쟀을거에요.
18/01/27 11:32
동계 전술훈련이고... 전술훈련은 공/방 전환하는 휴식일 아니면 텐트를 안 쳤죠.
4/5짜리 혹한기 생각하면 행군해서 작계지 도착한 날 이랑 3일차 때 텐트 치고 자고 이틀은 안 쳤습니다.
18/01/27 12:25
나이를 먹어서 최근엔 추위를 좀 타는데 20대시절엔 워낙 추위를 안타서 혹한기가 덥지 않아서 가장 쉬웠던 훈련중 하나였네요.
나름 춥기로 유명한 양구에서 군생활 했었는데도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오히려 고소공포증이 좀 심해서 산악코스등이 있던 유격이 최악이었네요.
18/01/27 14:05
추운날 밖에 나가서 뭔가 하고 따뜻한데 들어와서 쉰다!
가 아니고 추운날 나가서 오전에도 춥고 낮에도 춥고 저녁에도 춥고 잘때도 춥....
18/01/27 17:06
저도 혹한기때 텐트못치고 자게 됐던 적이 있었는데 땅이 얼어서 지주핀이 아예 안박히고 전술상 시간이 촉박해서 침낭에서 자야했던 일이 있었죠.. 일어날때 지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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