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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7 16:56
아직도 김구 옆에 그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릴 수 있는 독립지사들 대신
굳이 배신의 위험이 있는 일본형사 출신을 과거로 보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크크
18/01/17 16:15
고구려 달의 제사장이 사실은 시간을 넘는 통로였고.. 2대총리인 이노우에가 사실은 시간여행자였다. 정도.. 마지막에는 안중근을 쏘려는 이노우에를 죽여서 현재의 역사대로 다시 돌립니다 흐흐
18/01/17 16:30
원작에서는 시간을 넘는 설정 같은 건 없구요.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에 실패하고 조선이 일본에 속국이 된다는 아이디어만 빌려서 만들어서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입니다.
18/01/17 16:08
고3끝나고 친구들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극장다닐때 봤었는데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타짜 너구리 역할 하신분이 여기서 김구역으로 나옴...
18/01/17 16:11
베를린 원폭투하가 조금 옥의 티라고 해야 하나 아주아주 살짝 약간 아쉬웠습니다. 실제 일본 원폭도 도쿄에 안 떨어졌으니까요.
퀼른이나 프랑크푸르트나 함부르크쯤으로 했으면 어땠을지...
18/01/17 16:17
다만 저 영화에서는 역사를 알고 간 인간이 있다보니 어찌어찌해서 미국과 손 잡기는 했겠죠.
그거 외에는 정말 뭔 짓을 하고 해야만 30년대에 미국과 손 잡을 테지만...-0-;
18/01/17 17:15
중국 성급하게 공격하지 말고 침착하게 독일에 선전포고하면 되네요 크크 이걸 잊고 있었다니
덤으로 연합 들어간 다음에 중국 공격하면 중국 의문의 추축국행...
18/01/17 16:47
조선, 만주까지 먹고 진주만 안치고 중국-동남아로 진출 안했으면
싹싹 빌어서 가능할수도... 미국 입장에서도 그렇게 큰 대전이 일어났는데 전선 두개를 유지하는건 어려우니... 물론 역사에 가정은 없죠.
18/01/17 16:14
역사의 시계바늘을 다시 돌리고자하는 부분때문에 별로였네요.
좀 더 비장하게 끌고갔으면 어땠을런지. 원작 비명을 찾아서도 해외 독립운동하는 사람들 찾아 떠나니깐요
18/01/17 16:23
원작은 판타지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꿈과 희망이 없는(...)
원작에서 나오는 대체 역사 소설 중 하나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를 소설로 쓴 거라고...
18/01/17 16:19
안중근의사가 온건파인 이토를 죽여 군부강경파가 미쳐 날뛰어서 조선의 합병이 당겨지고 무리한 전쟁으로 결국 패망한다. 하지만 이토가 살아남아 일본이 온건해졌으면 어땠을까?
역사의 가정은 정말 재밌는거 같아요. 평행세계가 정말 존재한다면 우리세계의 최선의 선택만을 한 제1지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8/01/17 16:22
평행세계의 대다수는... 아마 핵전쟁으로 우린 멸망했을 지도요.
한국전쟁 때 맥아더 말대로 북한과 중국에 터트렸을 수도 있고, 1차 인도차이나 전쟁 때 프랑스 돕겠다고 베트남에 터트렸을 수도 있고, 수에즈 전쟁 때 터트렸을 수도 있고, 쿠바 미사일 위기 때 핵전쟁 났을 수도 있고, 베트남 전쟁 때 터트렸을 수도 있고, 중국과 소련 국경에서 터졌을 수도 있고, 아프간에서 터트렸을 수도 있고,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가 휴가 가서 전쟁났을 수도 있고, 소련의 마지막 발악일 수도 있고...
18/01/17 16:25
재밌게 본 영화네요. 처음부터 판타지다! 라고 표방하고 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OST가 압권인 영화입니다.
18/01/17 16:52
공감합니다. 처음부터 대놓고 판타지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중후반부터 갑자기 판타지스런 전개 때문에 약간 김 샜던 기억이 있네요.
18/01/17 16:28
가끔 역사적인 사건때 그때 그랬다면 이랬을텐데 하는 공상망상 생각하면 재밌더라구요 흐흐
그런 컨텐츠만 모아놓은 블로그같은게 어디 없으려낭!
18/01/17 17:25
저도 그런 거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장 여러 소규모 사이트에서도 서로 역사와 정치, 경제 견해가 다르던데 이걸로 if를 만들면 백날 싸움이 날 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혼자서 블로그로 운영해도 댓글이든 안부 게시판이든 스크랩이든 어차피 싸움 날 테고.
18/01/17 17:27
미국과 손잡는다 -> 소련의 침공
독일과 손잡는다 -> 미국과 소련의 침공 독자적으로 산다 -> 미국과 소련의 침공 한국을 독립시킨다 -> 중국한테 밀린다 ????
18/01/17 17:04
영화관에서 봤는데 전 이영화 꽤 재밌게 본기억이 나네요
기승전결이 다 완벽했던건 아니지만 본격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잘 열어준 영화라 봅니다 이때만해도 장동건이 배우로서 톱스타 느낌은 아니었고 자기만의 색을 찾기위해 애쓰는 정도였던것 같은데 전 좋게 느껴졌어요
18/01/17 17:18
여주인공의 연기력과 엔딩이 망해서 그렇지 그거 이외에는 정말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천호진씨와 나카무라 토오루의 연기도 굉장했구요.
영화관에서 봤을때 오프닝에 압도된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습니다.
18/01/17 17:30
연기력으로 볼 작품은 아닙니다...정말.. 크크;;
근데 모티브 다시 따서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이라면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듯.. 반일감정에 국뽕, 신파극, 브로맨스까지 합친다음 8월에 내면 천만예상해봅니다
18/01/17 17:21
상업영화라는걸 감안하고 봤을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초중반에 그렇게까지 비중을 투자해서 부각시킨 브로맨스를 중반 이후 다 조져놓는다는 점이죠. 그럴거면 비중을 할애하지 말던가...
플롯이 이도저도 아니게 됨
18/01/17 17:33
그러게요.. 솔직히 초반 브로맨스도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거든요 크크;;
조선인과 일본인의 관계에서, 대의와 우정속의 갈등이라던가했으면 좋겠는데, 단지 실세들을 만나고, 실제이야기를 듣고 쉽게 음모에 가담해버리는것 같아서 무거운 비중이 너무 가볍게 깨지는 느낌이였어요..
18/01/17 17:42
예, 말씀하신 내용을 영화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 내용은 사실 대체 역사물이고, 사카모토, 사이토를 비롯한 극중 인물들의 대다수는 관객들이 배우고 살아가고 있는 실제 역사의 세계가 있다는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인물들인데
사카모토가 사이토의 집을 떠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극중의 "모든 인물"이 이것이 대체 역사라는것을 마치 알고 있는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인물들이 가볍게 느껴지는거죠. 중반 이후 주연들의 심리는 저 세계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것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깊이가 없고 작위적입니다. 마치 스크린 밖에 존재하는 실제세계에서 방금 넘어간것처럼 행동하니까요... 으윽
18/01/17 17:30
중학교 도덕시간 애국심 파트때 이거 오프닝만 본적있었는데 그게 기억나서 나중에 봤는데 오프닝은 잘 뽑았는데 그 뒤가 좀 시원찮더군요.
18/01/17 17:33
월령이라던가, 고구려의 제사, 달의 힘같은걸 보면 이걸 보고 반세기 넘게 독립운동을 하는것 자체가 웃긴 개연성이긴 하죠........
18/01/17 19:16
동남아시아의 영국,미국,프랑스,베네룩스 국가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으니 아마 쉽게 연합국에 끼진 못했을거 같고..
아마 '참정'이라는게 독일을 먼저 팬다는 계획이 아닐까요 크크
18/01/17 21:36
2차대전 초기 당시 미국도 말은 계속 중립에 유럽이든 아시아든 개입은 안 한다고 했지만 (미국 없는)연합군과 추축국을 향한 대우는 처음부터 달랐죠.
더군다나 히틀러의 똘끼를 생각하면... 처음에는 미국 참전 눈치 보다가도 유럽을 거의 다 먹어가는 때에 눈이 돌아가가지고 영국, 소련으로 향하는 미국의 랜드리스 함선을 공격했을 가능성도 커서... 어차피 저 오프닝에서의 일본은 역사를 바꾸러 온 자가 개입했으므로 미국과 손잡을 계획과 2차대전 승전국이 될 계획도 다 짜놓았겠죠. 실제 1차대전 루시타니아 호도 음모론이 있는 마당에 미래를 바꾸러 온 자라면 무슨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을 테니.
18/01/17 21:48
일본이 연합국이 되려면 아시아에서 독일과 동맹을 맺을 나라가 있어야하니.
미국을 공격해 태평양전쟁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일본이 끼기에는 2차대전은 유럽-대서양 전쟁이 되니.
18/01/17 23:03
if라 반드시 태평양 전쟁이 일어날 필요는 없지만 아시아에서의 동맹이라면 독일-중국 관계도 있겠죠.
히틀러 전까지는 중국 국민당군의 경우 지속적으로 독일에게 물자와 군사 고문관을 제공 받았으니. 게다가 일본과 동맹을 맺지 않게 된다면 아시아로의 연결은 중국과 연계될 if 시나리오도 가능할 테니. 더군다나 독일의 위협에 소련이 무너지는 것을 보지 않겠다며 대륙을 통한 지원과 동부전장 합류도 가능할 테니
18/01/18 07:46
당시 정세상 일본이 연합국으로 참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나름의 1차대전 승전국으로 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고 싶었던 일본에게 조선은 그닥 돈이 되지 않는 식민지였고, 결국 중국을 먹는 것이 세력확장의 관건이었는데, 이 과정에서부터 1차대전 승전국인 영국, 미국과 대립하는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국의 저항도 만만찮았지만, 일본을 견재하려던 영국과 미국의 원조 때문에 이미 영.미와 일본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죠. 그 이후 눈을 돌린 지역이 동남아 지역이었는데, 이 역시 1차대전 승전국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일본의 세력확장은 곧 1차대전 승전국과의 전쟁을 의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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