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16 23:07
지포스 900대 브가는 현역때도 지금도 채굴경쟁력이 형편없는 편이라 그건 좀 안전합니다. 물론 개인사용자중에 근성가이들이 돌린 경우도 있긴하지만 드문편입니다.같은 맥스웰 세대중에 750ti의 경우에는 전성비가 괜찮아 채굴용으로 많이 썼으니 그건 피하세요
18/01/16 23:07
rx580이 지금 중고가 50에도 1분컷이더라고요.
지금 900번대 중고조차도 구하기 엄청 힘들더라고요. 당장 필요하신분들은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작년 말보다 전체적으로 15만원 이상씩 올라와 있으니 허허허 이거참.
18/01/16 23:23
요즘은 지포스1060~1080을 채용한 게이밍 노트북의 가성비를 무시못할 정도더군요 1070 노트북이 1080그래픽가격이랑 비슷할 지경이니까요.
18/01/16 23:39
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갤럭시 1080ti 지천명 11G를 약 102만원 주고 샀는데 지금 약144만원.... 뭔 한달도 안되서 42만원이나 오르나요...
라이젠 1800X 150달러 내린다고해서 슬펐는데... 차라리 다행인듯...
18/01/17 04:08
40일 전만 하더라도 Hash/$ 측면에서 최고효율을 가진 그래픽카드 조차 일일 ROI가 1% 미만이었고 저효율 카드들은 0.5%도 못 넘었습니다. 그러나 12월 중순경부터 온갖 잡코인들이 폭등한 관계로 지난 3주 동안은 고효율 그래픽카드의 경우 일일 ROI가 3%를 초과하는 수준까지 치솟았고, 원체 저효율이라 지난 2분기 폭등 때에도 가격이 크게 영향받지 않았던 1080Ti 같은 그래픽카드 조차도 1-2%대의 일일 ROI를 기록했으며, $3,000나 하는 Titan V 조차도 1% 근처의 ROI가 나오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이건 매일매일 팔았을 때의 수치고, 오르기 전에 모았다가 판 경우 이보다 몇 배는 더 높은 일평균 ROI를 기록하는 것도 가능했었습니다.
특별한 시설비 없이 부품 감가분이 유일한 비용인 사람에게 일일 ROI 3%가 무슨 의미일까요? 향후 가격과 난이도가 10-20일 정도만 얼추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어주면 손해를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에 진입할 수 있으며(10-20일간의 마이닝 만으로 투입비용의 30-60%를 회수해버리는데, 정상가에 구입한 사람은 그 뒤 중고로 팔더라도 40-70% 회수야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가격이 30-40일 정도 유지되는 경우 그대로 손해가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미 투입비용 전액을 뽑아버려서)에 도달해버린다는 뜻입니다. 리스크로는 위에 기재한 무조건 흑자 영역에 진입하기 전까지 ①난이도가 급증하거나 ②코인 가격이 급락해버리는 것이 있는데, ①전자는 구체적으로 ⓐ다량의 시중재고가 급속하게 투입되는 것 그리고 ⓑ개별 보유자들이 마이닝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재고 유입 리스크의 경우, 지난 여름 대란에 이미 충분히 많은 그래픽카드가 채굴장으로 끌려갔고, 그 결과 고효율카드는 12월까지도 물량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어 왔던 터라, 한달만에 난이도를 2-3배씩 급증시킬만큼의 시중재고는 아마 없으리라는 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진입이 남는데, 이거야 사실 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하고 있었으니, 이것도 별 문제는 아니었죠. 남은 것은 ②코인가격 급락인데, 이것도 지금 수준의 규모에서는 하루 아침에 -99%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못 올라오는 식의 급락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는 좀 어렵고,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1/4 토막 이상급 하락은 시간이 주 단위로는 걸릴텐데, 위에 언급했다시피 1-2주 정도면 벌써 손해 보기가 힘든 상태 근처까지는 갈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큰 리스크라고는 볼 수 없었죠. 이런 이유로 12월 중순부터 고효율 카드에 가까운 순서대로 가격 급등 후 품절이 되기 시작했고, 그나마 12월 말까지만 해도 1070 이상급은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채로 재고가 어느 정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ROI가 낮은 이 지역까지도 도전자들이 계속 밀려들어오면서 지난주 즈음에 거의 모든 카드가 품절되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예시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GPU 수백개 단위라면 일반적으로는 아무런 설비공사 없이 수용할 수는 없으니, 가정집 등에서도 특별한 시설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한도치에 가까운 1070 x 24개 정도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070 x 24개라면 대략 1,200만원이고, 기타 부품을 합치면 약 1,500만원 정도가 됩니다. 12월 18일에 이렇게 1,500만원을 들여서 진입한 사람은 31일차인 오늘까지 얼마를 뽑았을까요? 베스트에 가까운 케이스는 바로 ZCL 마이닝을 시작해서 계속 모으기만 하다가 28일 뒤인 1월 14일에 BTC나 ETH 등으로 전량 매도를 한 뒤 한국에 가져와서 현금화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28일 동안 대략 3-4천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가정용 저압 누진제 최고구간으로 전기요금 2백쯤 내더라도 이미 게임은 끝났죠. 그리고 이보다 15일 정도 먼저 진입해서 똑같이 했으면, 그 1.5배인 4.5-6.0천만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1억 5천 정도가 나옵니다(30일, 45일, 60일 등도 마찬가지라서, 12월 중순보다 앞에 시작한 경우 약 15일 먼저 시작할 때마다 1억 정도가 추가로 나옵니다). 물론 이건 굉장히 베스트 케이스에 가까운 것이지만, 그냥 뭐든지 모아서 팔았으면 동 기간 동안에 800-1,000만원 정도는 뽑을 수 있고(=중고 가격을 감안하면 이미 손실이 불가능한 영역에 도달), 매일매일 팔았으면 모아서 판 것의 1/3~1/2 정도 수익이라 아직까지는 약간 아슬아슬한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이 다 지나고 나서도 눈에 전혀 안 보이는 분도 있고, 지나고 나서 보면 비로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만, 직접 해본 적이 없어도 어느 정도 정확한 계산이 나오는 분도 있는가 하면, 그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적 근사치를 구할 수 있는 분도 있고, 자력으로 계산은 못 하지만 주워들은 것 만으로 그냥 막 달리고 보는 성향인 분도 있죠. 이런 분들이 모여서 그래픽카드를 쓸어가는 바람에 우선은 고효율 그래픽카드부터 품절 행렬이 시작되어, 점차 윗단계 그래픽카드(=일반적으로는 점차 비효율적)와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재고까지도 순차적으로 전멸해버린 겁니다. 어디까지가 맞았을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하는 것이지만, 일단 한달 전에 고효율 쪽을 비교적 정상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쓸어간 선택은 이미 맞았다고 결론이 나와버린 상태죠.
18/01/17 15:26
진입장벽이 아주 높은 건 아니었군요. 평소 채굴에 대해 좀 알만한 사람들은 뛰어들 수 있었나 봅니다.
역시 돈 벌려면 빠른 정보와 실행력이 있어야겠군요.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18/01/17 02:30
으음 작년 6월에 1년쓴 조택 1070을
중고가가 올랐길래 54만원에 팔고 기가바이트 어로스 1080ti 104만원에 샀는데 말이죠 잘 샀단 느낌이 드는군요;
18/01/17 17:21
순수하게 전기요금만 고려했을 때의 손익분기점은, 현재 난이도를 기준으로 이더 10만원 선입니다(일반용 기준이고, 산업용 등은 더 낮고, 주택용 등은 더 높습니다). 다시 말해 원래 본인 소유이거나 원래 본인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차한 부동산에다가 마이너를 설치하였고, 그간 부품비용 전액을 이미 회수한 사람의 경우(시작한지 수개월 이상 된 경우는 12월 폭등으로 대부분 이쪽에 해당함), 전기요금 외에는 사실상 아무런 비용이 없으니 이더가 1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혹은 그에 상응하는 만큼 난이도가 올라가기 전까지는) 계속 흑자입니다.
부품비용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전기요금 외에도 부품의 감가상각비가 추가되는데, 월 감가상각비를 5%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보더라도, 정상가 근처에서 부품을 구입한 경우 대략 이더 30만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그리고 순전히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새로 임차한 경우(혹은 그런 장소 제공자와 계약을 한 경우)에는 대략 이더 40-50만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최악의 경우에 가까운 상황을 상정해보자면 최근 10일 사이에 시작해서 아직 부품 비용 회수를 못 한 것은 물론이고, 순전히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임차하였으며, 부품은 정상가에서 5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구입한 경우 정도인데, 이 경우에도 이더가 70만원 아래로는 내려가 줘야 손익분기점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주택용 전기가 들어가는 강남구 소재 100평대 펜트하우스를 월임차료 3,500만원에 매월 갱신 깔세로 단기임차한 경우 같은 것을 상정한다면 적자가 납니다만, 이건 어차피 이더가 500만원이었어도 적자가 납니다(다만 이더 가격·난이도가 500만원 수준을 넘어서면, 그 수준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은 수익으로 월 임차료 3,500만원, 관리비 1,000만원, 감가 500만원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거주하시는 집이 삼성 아이파크 145평형보다 나쁜 경우 가격·난이도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 무상으로 이런 집에 살 수 있는 효과가 납니다). 고로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가격이 반토막이 나야(혹은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난이도 상승이 있어야) 어느 정도 매물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1/4 토막 이상이 되어야 매물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1/10 토막 이상은 나야 대부분이 포기쪽으로 선회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18/01/17 09:02
제가 gtx 970을 4년전쯤 출시되고 한달있다가 48만원에 샀습니다.
근데 지금도 40만원 이상으로 가격방어가 되고 있군요? 흠....
18/01/17 09:40
1년반전에 1070을 소셜커머스에서 43에 사서 게임쿠폰 3만주고 팔고 40에 샀는데
원래대로라면 중고가 한 30정도여야 하는데 이거뭐..
18/01/17 10:39
컬러풀 1060 6GB 티몬인가 에서 12월 20일인가 21일날 특가해서 31만원에 샀었는데 실수로 부모님 집으로 주소 적어서 바로 못받고 2일전에 가져왔는데 미개봉 신품 53에 올렸더니 8명한테 문자왔네요 크크
배그 하려던거 포기하고 팔아야겠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