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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6 10:44
그건 연세가 좀 있으시거나 시골에서 자라서 연세 많은 분들과 함께 자라온 분들인듯 합니다.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는 그런 말을 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버님 세대만 올라가도 널븐데로 발음하시더라고요.
18/01/16 10:25
저도 서울인데.. '널' 발음한 이후 비읍처럼 입을 다물었다가 '다'를 발음하게 되네요.
전국적으로 이런 발음인 듯? 널따는 절대 아닙니다.
18/01/16 10:39
전에 주변 사람들 보면 널따 넙따 쪽이지 넓 쪽은 서부경남 쪽 사람들 제외하면 없었는데 서울 토박이 분들이 발음 된다 하시니 이거 묘하네요
18/01/16 11:21
3번처럼 어중자음군을 모두 살리는 발음은 특정 방언권이나 자음군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부담 있는 발화상황인데 표준발음법을 잘 모르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
18/01/16 11:34
넓다가 널따가 표준발음이라는건
often이 오픈이 표준발음이라는거랑 같습니다. 제 원어민 친구들 아무도 오픈이라고 발음안해요. 압튼이 가장 실제와 비슷한 표기.
18/01/16 11:42
그리고 지역차이 말고 세대차이가 있어요.
아무래도 젊은 세대일수록 영어의 자음군 발음에 익숙해서 그런지 한국어 발화할 때도 자음군 단순화를 덜 수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자음군 단순화랑은 다른 얘기지만 제가 학교를 좀 오래다녔었는데 깜짝 놀란게 졸업할 때 쯤 들어온 새내기 친구 중에 영어 발화가 아니라 한국어 발화상황에서 coffee를 pi가 아니라 fi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고 그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거였죠. 제가 입학했을 무렵에는 양순음 p가 아니라 순치음 f로 커피를 발음하면 투머치 토커님이 'Um... 다뤼가 아파요'할 때 리을을 영어의 r로 발음하는 것 정도의 시선을 받았었거든요.
18/01/16 11:56
어...? 원래 넓따가 표준어 발음 아닌가요? 천천히 읽으면 너어어얼업따 혹은 너어어얼읍따 정도...?
서울-경기에서만 평생을 살았는데 저나 제 주위에선 대개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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