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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9 15:47
+1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자체는 가파르게 늘었을 거 같네요. 그래서 36~40, 41~45세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18/01/09 15:52
남자/여자 비율을 올리지 않고 남자/전체 비율을 표시한 데에는 이유가 있지요.
남자/여자 비율을 올려버리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누구라도 남자 쪽에서 뭐가 있구나 정도 생각은 하거든요.
18/01/09 16:30
저는 반에서 남자가 많아서 남녀남녀 짝궁지어도 남남짝궁이 나오는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어렸을때는 원래 남자가 많이 태어나는줄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낙태.....
18/01/09 15:53
이게 그냥... 음 뭐 예전 유행가 노래가사에 뭐 30 넘으면 결혼이 늦네 어쩌네 했던 그때 결혼 안했던 사람들이 그냥 지금까지 계속 안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딱히 결혼할 사람이 생길것 같지 않기도 하고 ㅠㅠ
18/01/09 15:57
근데 저는 그래프 맨 앞에 놀랍네요. 아무리 2000년이라고 해도 30대의 거의 90%가 결혼했다는거 아닙니까?
분명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고 30대 초반까지 포함한건데도 90%라니 놀랍네요
18/01/09 16:06
주변을 둘러봐도 여자들은 결혼 좋다고 하고, 남자들은 좋다고 하다가 술먹으면 맨날 머리 감싸쥐고 내가 왜 했지... 하던데 무섭더라구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가 남자고, 주변 친구도 남자가 더 많으니 남자입장에서 본거겠지만, 드라마가 행복한 결혼 생활의 기준처럼 되버려서, 남자가 좀 더 희생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 쉬고 싶을때 여자는 함께 있는걸 휴식으로 생각하는 반면 남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거도 크다고...
18/01/09 16:20
개인적으론 결혼생활을 가지고 누가 희생하느냐, 손해나 이득을 따질 시간에 부부가 하나씩 맞춰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지만,
남자입장에선 그럴지 몰라도 여자들은 여자 손해라고 하죠. 맞벌이일 경우 회사일, 집안일, 육아, 시댁일, 명절노동 다 여자일이 되니까요. 온라인에선 육아, 집안일 남성 참여도 높지만 실제 주변이나 리서치만 봐도 아직까진 대부분 여자들 몫이거나 남편은 "돕는"정도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휴식에 대한 인식은 남녀 차이보다 개인차가 있지 않나 싶네요.
18/01/09 16:28
남자 입장에서 봐서 그럴걸요. 여자들은 모이면 또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본다고 그래요. 가정에 기여는 없이 노동력과 돈을 필요로 하는 아기가 새로 생기니... 남자 여자 전부 결혼 전보다는 에너지를 더 쓰는게 당연하겠지요.
18/01/09 17:53
결혼에 대한 욕구가 여자가 훨씬 높다는 근거를 알 수 있을까요?
관련연구나 기사를 보면 현재 한국만 놓고 보면 되려 여자들의 비혼성향이 강해지는 것 같은데요
18/01/09 18:01
제가 말을 너무 줄였네요. 일단 근거는 제 주변사람들 이고요... 여성들의 비혼 성향은 확실히 강해집니다. 다만, 그 비혼인구를 제외한 여성들은 나이를 먹을 수록 필사적으로 결혼하려는 의지가 강해지더군요. 남자들은 미혼인 채로 한두살 먹는거에 그러려니 하는데, 여자들은 미혼 상태에서 나이를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두배정도씩 증가하는 현상이.. 그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어버려서 비혼으로 넘어가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에서 남자를 고르는 허들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왕년에 여왕님 공주님이었어도 나이먹고 짝이 없다면 평범한 남자라도 찾게 되는 것이지요.. 통계 같은걸 들고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근거라기엔 너무 비루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본 미혼 여성들은 항상 저랬습니다.
18/01/09 16:35
아재는 아니지만 사실입니다.
당시 tv드라마에서 20대 후반 여자주인공이, 자기는 일하느라 결혼도 못하고 폭삭 늙었다고 신세한탄하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20대 후반이면 정말 노처녀 아줌마라서 주인공 말에 공감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읭??
18/01/09 16:17
89년생 이전 성비의 경우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는데도 불구하고 남녀 차이가 생각보다 더 나네요. 좀 신기합니다. 아직 사실 진짜 헬성비인 90년생 이후는 30대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90년생이 아직 서른이 안됐으니..) 가면 갈수록 훨씬 적어질 것 같네요. 경제가 갑자기 엄청나게 좋아지지라도 않는 이상 말이죠.
18/01/09 16:19
2005년.. 불과 12년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만 봐도,
주인공 김삼순은 [30세]였는데 극중 여기저기서 [노처녀]취급을 받고 다니죠 크크 세상이 진짜 빨리 변합니다. (소녀시대 태연이 30세죠 지금...)
18/01/09 16:22
(수정됨) 30대 여성들은 20%대일텐데, 이건 성비문제보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결혼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40대로 올려버리면 남녀차이가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50대에도 결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요. 일본이 이런 경향이 요즘 엄청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20대 여성들도 40~50대 남자가 능력만 있으면 나이는 문제삼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네요.
18/01/09 16:22
(수정됨) 단순 성비문제는 아닌거 같고.. 그냥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큰 이유 같네요.
예전같이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라
18/01/09 16:22
댓글에서 성비가 깨졌다고해서 찾아봤는데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10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게 맞나요? 딱히 깨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인가..
18/01/09 16:25
전체 성비로 보면 안됩니다. 보통 여성 기대수명이 더 높기 때문에 동등해보이는 통계의 함정이죠. 반대로 여성 기대수명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성비가 비슷하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뭐...
18/01/09 16:28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평균적으로 일찍 죽기 때문에 전체 성비는 동등해보인다는 얘기죠. 확실한건 8-90년대 신생아 성비 찾아보시면 됩니다.
18/01/09 16:41
80~90년대 여아낙태 때문에 이구간 남성 성비가 더 많은 걸 말하시는 겁니다. 정상성비가 106:100인데 106:100을 초과하는게 약 20여년 정도 있고 심한구간은 110~115:100 정도까지 올라갑니다(약 10년정도). 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된 세대라서 수년 전부터 미혼률 상승의 원인으로 떠돌고 있는 점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만..
18/01/09 16:32
성비깨져서 번탈남들이 결혼 못했다는 주장은 그냥 페미니즘들의 정신승리 주장이죠. 결혼이 동갑끼리하는 매칭도아닌데
그냥 남자들의 생각이 결혼을 해야 돼 에서 굳이 결혼을 해야하나? 라고 인식이 바뀌기때문이죠
18/01/09 16:45
플러스로 명예사를 노리는 쪽도 있죠. 내가 지금 이꼴인건 성비 때문이야 엉엉엉 , 하지만 현실은 혼인을 하고 희망하는 여성들 조차도 시장에 남아돌 정도로 제대로 소화 못시키는게 조건을 갖춘 결혼 적령기 남성수죠.
18/01/09 16:48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전체 미혼율이 증가한 건 맞는데,
여자에 비해서 남자 미혼율이 훨씬 높은 이유는 성비 때문이지 않을까요. 결혼 자체에 의문을 품는 생각은 오히려 여자 쪽에서 빠르게 퍼졌다고 들었거든요.
18/01/09 16:51
(수정됨) 그건 남성의 쪽수가 많으니 당연한거죠. 일부일처제니깐요. 남자가 120명이고 여자가 100명인데 40커플이 나오면 남자쪽 미혼자 비율이 당연히 높죠.
18/01/09 16:53
성비는 거의 영향이 없을정도로 그냥 나이 문제입니다.
여자는 러프하게 -4살~ +12살 까지가 전부 결혼대상이 될 수 있어서 여자는 보통 남자보다 일찍하는거죠 이걸 성비때문이라고 말하는건 잘못된 분석입니다.
18/01/09 16:55
현재 30대의 경우 80년대생인데, 성비가 극심하게 차이나는건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생입니다. 그마저도 80년대보다 90년대 이후가 훨씬 극심하고요. 참고로 성비가 가장 극심한 90년대생의 경우 아직 30대 진입도 안했습니다.
18/01/09 16:55
(수정됨) 남자들의 인식이 바뀌기도 했지만 주요 원인은 그보다는 성비가 극단적으로 깨진 것과 여성의 비혼성향이 남성의 그것보다 강해서라는 기사나 연구도 있습니다
총각 6명 중 1명, 짝이 없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2/2016042200375.html?rsMobile=false 결혼정보업계 '남초' 현상...여성 비혼 확산 영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384821 ‘3539총각’ 많다했더니… 연구를 진행한 이성용 강남대 교수(사회학)는 “여성은 자발적 미혼 비율이 높은 반면, 남성은 어쩔 수 없이 미혼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 미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만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14042.html
18/01/09 17:17
(수정됨) 이 글 그래프만 보면 명백하게 성비 이상으로 확연하게 남녀간 차이가 발생하고, 여성의 비혼성향이 더 강했으면 오히려 남녀간 미혼인구 격차가 줄어야 맞는거죠. 결혼 적령기 성비가 큰 차이 없었던 2000년과 어느 정도 성비가 차이나는 2015년 차이를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면 성비 영향은 미미하고 비혼 성향 역시 양쪽 다 가파르게 증가했지 딱히 여성이 우위라고 볼 근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정보업체에 남성 가입이 늘어난 것은...결혼정보업체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다른 것보단 남성도 조건을 따지기 시작해서 그런 것이 비혼 추세보다 훨씬 영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남성의 경우 여성의 조건을 이것저것 따지는게 적었지만 지금은 남성들도 많이 따지기 시작했다는거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성 가입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요.
18/01/09 17:28
여성의 비혼성향이 더 강한 것이 왜 남녀간 미혼인구 격차가 줄어들게 되는거죠? 이건 언뜻 이해가 안가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저 기사 말고도 예전에 관련연구를 본적이 있는데 현재까지만 보면 남자보다 여자의 자발적 미혼비율이 높다고 나오더라고요,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남녀별로도 비혼 이유가 크게 달랐다. 남성 비혼자에게 가장 흔한 비혼 이유는 ‘결혼비용 부담형’(43.2%)과 ‘기회상실형’(34.2%)이었다. 여성에서 최다 비혼 이유는 ‘기회상실형’(40.3%)과 ‘자발형’(26.1%)이었다. http://www.foodnmed.com/lsc17071801/
18/01/09 17:40
여성의 비혼성향이 더 강하면 당연히 미혼인구가 남성보다 가파르게 늘어나야 할테고 당연히 미혼인구 격차가 줄어야죠. 그런데 실제로는 여성의 미혼인구 이상으로 남성의 미혼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니 남성의 비혼성향 역시 여성의 비혼성향과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그리고 그 기사 말대로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우니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비혼성향이 높아지는거죠. 경제적 원인 역시 자발적으로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원인이라고 해서 전부 비자발적이라고 보기도 힘들다는 얘기죠.
18/01/10 00:41
(한국에서는) 결혼은 남녀가 하는 것이므로, 여성의 비혼성향이 더 강하건 남성의 비혼성향이 강하건 성별 미혼 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손뼉이 마주쳐야 박수가 되는 것인데, 왼쪽 손이 피했건 오른쪽 손이 피했건 둘다 박수가 안되는건 같다는 거지요.
단 특정 세대, 예컨대 30대만 놓고 볼 경우, 혼인성향이 더 강한 성에서 30대 내에서가 아닌 20대, 혹은 40대 50대에서 이성을 혼인대상으로 끌어다 쓴다면(...) 30대 내에서 특정 성의 비혼성향이 강한것이 격차로 이어질 수는 있지요.
18/01/09 17:52
자발형이라는것자체가 굉장히 웃긴 대답아닌가요.
내가 돈도 없고 여자도 없어서 결혼못하는거라도 나는 그냥 결혼 안하는거야~ 하면 자발형이 되는것같은데 여성에 결혼비용부담형이 거의 없다는것도 재미있네요. 모두 부자이거나 그만큼 모두 남자가 부담하고있거나
18/01/09 16:33
(수정됨)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해서 깨진 성비 이전에 라이프 스타일이 아예 변해 버린게 크죠. 한국은 혼인율 자체가 너무너무 낮아서 성비로 인해 번식 탈락한 대상들이 생겨날 상황이 아닙니다. 시장에 지금 남녀는 남아 돌아요. 문제는 서로간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할뿐이죠. 혼인을 희망하는 여성들 조차도 저연봉층은 혼인 실패율이 50%까지 나타나는게 현실입니다.
18/01/09 16:35
재미있는게 지금 30대인 80년대생들은 어릴때 사회적으로 남초현상이 심해서 남자들은 맞는 짝이 없어서 장가 못간다는 걱정을 많이 들었죠
짝이 없어서 장가를 못가는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갈꺼라곤 상상도 못하던 시절...
18/01/09 16:39
신생아인구가 갈수록 줄고있어서 남자가 몇년 연하 여성을 찾으려면 그 비율이 매년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짱깨식 때려맞추기지만 동갑이면 1:1.13이던게 남자가 연상이면 1:1.30 정도로 커지는 느낌...
18/01/09 16:42
그런데 그렇게 보면안되는게 남자들이 나는 반드시 4살차이만 만나겠어!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동갑~몇살연하중에 맘에드는사람을 만나는거라..성비차이만큼 크게 영향을 주질않습니다
18/01/09 16:48
"내가 니 나이 때 너를 낳았어 인마"
아버지가 맨날 하시는 말씀... 돈 없고 여자도 없는데 어떡합니까 좀만 기다려보세요. 코인으로 결혼자금 가즈아~~
18/01/09 16:50
(수정됨) 통계찾아봤습니다. 단위는 당연히 (명)입니다.
남자 30~34세 1034255/1852485 미혼율 55.8% 남자 35~39세 633287/1920686 미혼율 33.0% 여자 30~34세 658748/1755390 미혼율 37.5% 여자 35~39세 355681/1853464 미혼율 19.2% 통계를 보면 남자 30~34세 미혼인구수와 여자 25~29세 미혼인구수가 비슷하고 그 뒤로도 이런 구도가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결혼시에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남자 25~29 1422308 / 여자 20~24 1524989 남자 30~34 1034255 / 여자 25~29 1117085 남자 35~39 633287 / 여자 30~34 658748 남자 40~44 480703 / 여자 35~39 355681 남자 45~49 298419 / 여자 40~44 234941 남자 50~54 165711 / 여자 45~49 134677
18/01/09 17:34
좋은 분석이기는 합니다만 5년 차이를 두셨는데 실제 결혼 연령 차이는 3살 미만으로 좁혀져서 보정을 해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위에 댓글에 남겼는데 작년에 조선일보에서 분석한 결과에서는 결혼 연령층 남녀(남성 28~35세, 여성 26~33세) 비율을 조사한 결과, 1981~1988년생 남성(292만명)이 1983~1990년생 여성(255만명)보다 14.5%(37만명)나 많다고 나오거든요 제 생각에는 결혼 나이차, 성비, 남녀의 비혼현상 등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할 것 같네요
18/01/09 16:52
(수정됨) 여여결혼이 가능한게 아닌 이상 남녀차이는 성비문제 아닌가요?
아니 근데 성비가 저렇게 차이나는게 말이 되나? 통계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아니면 남자는 40대 이상에 여자 30대 이하랑 결혼을 많이 해서 그런건가... (윗분 댓글 보고 생각해보니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 그래프에 남성 미혼율을 따로 표기한건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은데 굳이 넣은 의도를 모르겠네요)
18/01/09 17:04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여태까지 사회는 결혼준비된 남자가 여자를 데려가서 결혼을 했던것이고 (십중팔구는 여자가 연하) 지금은 일부는 결혼준비가 된 남자가 여자를 데려가는 결혼과 나머지는 결혼준비 반반에 맞벌이로 결혼을 하는 것이죠. 30대이상 미혼성비가 맞춰지려면 돈많은 여자가 어린남자 데려가서 결혼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한 5~10년쯤 흐르면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20대 남자미혼율이 낮아지고 그것은 몇년 후 30대 남자미혼율이 낮아지는 결과로 나타나는거구요 이상하게 여초나 페미니즘쪽에선 성비때문에 모든게 이렇게 된거라는 1차원적인 주장이 엄청나게 힘을 받더군요
18/01/09 17:14
최소한 10년내엔 안되겠죠 그냥 여태까지 남자는 연하를 원하고 여자는 돈많은 연상을 원하던 사회현상이 축적된것이고
숫자로는 마치 남자만 더 미혼율이 올라가서 심각한것처럼 혼란을 주고있지만 실제론 그냥 여태까지와 같습니다. 그저 집살돈 마련하는기간이 점점 늘어날뿐이구요. 여자는 더 결혼 많이하고 남자만 못한다 이런식의 행복회로 주장이 보이는게 안타까울뿐..
18/01/09 17:27
이건 문화도 그렇고 갈수록 살기 팍팍해져서 안될 거라고 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아직까진 남성의 젊음은 여성의 돈만큼 메리트가 없죠.
18/01/09 17:51
전 힘들다 봅니다... 일단 여성은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구보다 안정된 가정 형성에 대한 욕구가 훨씬 커요.
돈 많은 남성이 어리고 이쁜 여성을 얻는 구도는, 사회적 성공에 집중했던 남성이 그 성공으로 인한 잉여자원(경제력)을 가지고 가정 형성이라는 요소를 거래하는 것이죠. 가정을 이루는 것을 제쳐두고 사회적 성공에 집중하려는 사람의 비율이 남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여성이 잉여 경제력으로 남성의 젊음과 미모(?)를 사는 거래 현상 자체가 잘 안일어날 겁니다. 또한 윗분 말대로.. 남성의 젊음과 미모는 여성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큰 가치가 없기도 하고..
18/01/09 17:12
그런데 아래 기사를 보면 남자들의 초식남현상보다 여자들의 비혼성향이 더 강해보이네요, 결혼정보회사는 원래 여초였는데 최근들어서는 남초로 전환이 되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384821
18/01/09 17:37
유의미한 지표인것 같긴한데 결혼 정보회사 가입비율이라는건 결혼정보회사 정회원 커트라인 같은것도 있어서 그것도 같이보지않는이상은 어떻다고 말하긴 좀 힘들것같네요
그렇다고해도 여자보단 남자한테 조건이 더 많이 붙을텐데
18/01/09 17:46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는 남성들이 여자 조건을 그만큼 많이 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게 본다면 결혼정보회사 가입조건또한 바뀌기 시작햇을테니 일리가있네요
18/01/09 17:49
과거에는 남성들이 여성 조건을 까다롭게 보지 않아서 '굳이' 결정사 가입해서 여성들 조건을 따지는 경우가 여성보다 적었지만, 이제는 여성들 조건을 따지는 시대다보니 남성들 결정사 가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죠.
18/01/09 17:11
그냥 간단합니다. 결혼을 1:2나 1:3으로 하는게 아닌이상, 남녀 성비도, 결혼 욕구도 이 통계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하죠.
영향을 주는건 부부간 나이차이입니다. 40대 이상 남성이 30대 여성과 결혼한 경우가 많을뿐이에요. 그게 30대 남녀간 미혼인구비율 차이입니다.
18/01/09 17:19
영향이야 있겠죠. 저랑 페이커랑 1:1을 하는데 제가 첫라인에서 cs1개를 놓친만큼정도..
제가 거기서 진다음 아 첫라인에서 cs만 안놓쳤어도!!하고 화내는거나 비슷한거라서 무시해도 좋다는거죠 실제론 유저가 저와 페이커라서인것처럼 저것도 부부간 나이차이가 실제원인입니다
18/01/09 17:43
그 정도로 영향 없다는 건 님 혼자 생각이고요, 극단적으로 성비가 깨진 사회를 생각해보세요.
남녀비율 1:1 인 사회랑 남녀비율 100:1인 사회랑 어느 사회가 미혼율이 높겠나요. 성비불균형이 심해질수록 그에 맞춰 미혼율도 올라가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미혼율 높아지는 원인이 전부 불균형 탓은 아니겠지만요. 이상한데서 메갈애들한테 꽂혀서 조건반사적으로 '성비불균형은 미혼율이랑 전혀 상관없어!' 그러시는 것 같네요.
18/01/09 18:29
끼어든것 같지만...그거는 전혀 다른이야기 아닌가요? 현상황이 한쪽이 이미 포화라서 이성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데 100:1이랑 결국 같은 의미이고 너무 극단적인 상황을 대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18/01/09 19:51
첫라인 cs1개 운운하면서 성비불균형 문제를 지나치게 격하시키는 게 더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9% 정도 차이가 고정적으로 나는데 (저게 9% 대 0%고, 18% 대 10%고, 27% 대 20%가 되지요.) 그걸 무시해도 좋니 어쩌니 하니까 저라도 어이없어서 100:1 같은 예시를 들어버릴 것 같습니다.
18/01/09 20:06
보수적으로 잡아도 200%이상 차이나는 원인이있는데 겨우 10%짜리를 가지고 메인이슈인것처럼 선동하는게 문제죠.
10%짜리만 보면 그것도 문제는 맞습니다만 진짜 원인은 무시하고 그저 성비불균형만 외치니까요
18/01/09 22:01
성비불균형만이 유일한 원인이다라고 외치는 애들은 바보맞는데요, 전혀 영향없다고 외치는 사람도 비슷한 부류겠죠.
그리고 그걸 떠나서 도대체 '성비불균형'이란 말에 왜 그리 민감하신지??? 저게 무슨 남자나 여자를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걸로 느껴지세요? 메갈식 피해망상 남자버전도 아니고 민감한 이유가 짐작조차 안됩니다.
18/01/09 17:22
흠.. 나중에 90년대생이 삼십대 중반쯤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결혼에 가장 큰 요인은 어차피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살기 팍팍해지니 최종적으로 일본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18/01/09 17:25
솔직히 성비 이런 것보다 돈때문이 가장 큰 이유긴 하죠. 실제로 소득이 올라갈 때마다 혼인율은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크크크
18/01/09 17:23
아직은 급격하다고 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5년후쯤에는 꽤 피부에 실감할 정도의 통계 수치가 나오겠지만... 결국 일본 따라갈거라고 봅니다.다만..이쪽은 일본보다도 현재 출산률이 낮죠.
18/01/09 17:25
개인적으론 성비불균형보다 차라리 성교육이 결혼연령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애생기면 결혼하는게 꽤나 상당수를 차지하는데 성교육이 어느정도 잘 되다보니 30대커플쯤돼서 애생기면 결혼하지뭐 라는 마인드가 아닌이상은 나름 피임을 성공적으로 하는것같아서 크크
18/01/09 17:27
이건 나이차가 맞죠 어느 구간에서 남자가 미혼률 40퍼면 여자도 똑같이 40퍼인 구간이 있겠죠. 여자가 여자끼리 결혼하는게 아닌데 여자쪽만 미혼율이 낮을리가 없어요. 그래프를 그린다고 가정하면 절편값이 다른거지 기울기는 거의 같을거같네요
18/01/09 18:18
개인적인 관점에서 결혼은 행복의 절대값을 꽤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결혼하면 재정적으로 풍족해집니다. 혼자 벌어 쓰고 저축하다가 둘이 벌기 시작하면 돈 모이는 수준이 엄청나더군요. 제 경우 결혼 전 대비 세배 이상의 돈을 저축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살다가 가족이 생김으로 인해 얻게되는 마음의 여유는 덤이구요. 사실 경력이 단절되고 재정적으로 어려워지고 남자에게 부담이 가해지는 모든 요소는 사실 결혼이 아니라 출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은 지옥이라고 하는데 사실 애만 없으면 지옥이 될 요소의 상당수가 제거됩니다. 요즘 결혼이 예전처럼 비용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남녀가 중심만 잘 잡고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 것만 잘 버티면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보네요.
18/01/09 18:33
http://news.joins.com/article/21619499
한국 남성, 생애미혼율 첫 10%대…15년 만에 여섯 배 급증 생애 미혼율(50세까지 결혼 경험이 없는 미혼자 비율) 자체가 남성이 더 높고 더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미혼자들이 미혼이라고 그대로 죄다 결혼 시장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고 계속 경쟁에 참여하기에 성비는 누적되지요. 수능 재수생하고 똑같은 거죠.
18/01/09 19:20
30대 초반인데 제 주변 친구들 중에 결혼한 친구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결론은 역시 돈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만 하더라도 단칸방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셨는데... 요즘 주변을 보면 남녀 가리지 않고 '수도권 아파트(최소 20평 전세 이상) + 자가용 1대(최소 준중형 이상)'은 되어야 결혼들을 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그렇게 시작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지만...그만큼 결혼의 장벽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아파트도 소형평수 전세가 2~3억을 하니, 취업 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평범한 직장인이 맞벌이를 해도 쉽지 않은 조건이지요.
18/01/09 19:48
이제는 이성을 만나서 꽁냥꽁냥 하는것도 귀찮고 힘들고,
억지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느니.. 그냥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버리는 단계까지 왔네요.
18/01/09 20:27
돈
돈 돈 부모도움 없이 일반적인 결혼조건 충족해서 30대 초반에 결혼이 가능하지가 않죠 명문대 나와서 전문직 가져도 그 나이대 돈 없죠 빚이나 없으면 다행;; 부모가 해줬거나 일반적 조건을 충족안하고 결혼한 경우겠죠 30,34의 45프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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