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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9 19:12:58
Name One Eyed Jack
Subject [유머] 6년만에 완성된 엘지의 꼴찌 프로젝트
중국에선 10여년전부터 준비한 동북공정이 백두산 영토분쟁으로

넘어오면서 구체화 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도 동북공정

비슷하게 한 공정이 있는데 그건 바로 2000년부터 시작된

LG의 "꼴찌공정"이다.  



LG의 "꼴찌공정"은 드디어 오늘 완성되었는데 (마치 에반게리온의

마지막편인 인류보완계획의 완결 같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LG의 "꼴찌공정" 단계를 살펴보기로 하자



1. 이광은의 등장(2000)



꼴찌공정의 가장 최초 단계는  "바보온달" 이광은의

LG감독 취임이었다. 이광은 별명이 "온달"이었는데 이는 이미

LG구단이 꼴찌공정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광은은 2000플레이오프 에서 잘던지던 김용수를 1아웃 남기고
강판시키고 장문석으로 바꿨다가 안경현한테 동점홈런 맞고 지면서

"온달본색"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결국 이광은은 2001시즌 LG사상

최악의 시즌 개막을 하다가 잘리고 만다.



2. 꼴찌공정의 해결사 홍현우(2001~2004)



2000년 이광은의 영입으로 꼴찌공정을 스타트한 LG는 드디어

"해결사(홍현우 당시 별명)" 홍현우를 총20여억원을 주고 영입한다

꼴찌공정의 수수료로 충분하다고 LG구단은 생각했다



특히 온달장군 이광은의 강력한 요구로 홍현우를 해결사로

모셔왔는데 홍현우는 LG에서 이후 4년동안 "진정한 삽질"이

어떤것인지 70만 국군에게 몸소 실천해 보여주었다

군대가서 2년만 하는 삽질을 홍현우는 민간인은 4년이나

삽질이 가능하다는것을 (그것도 18억 받고)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군대가면 알거야 삽질이 어떤것인지) 그것 뿐인가?



무슨 그리스신화도 아니고 트로이의 목마 같이 홍현우는

2005년 LG의 유망주 이용규까지 데리고 다시 광주로

돌아가 버렸다. 소소경 이원식이라는 꼴찌공정 에이스들을

버리고. 이것이야 말로 홍현우가 꼴찌공정 해결사라는 말이

아니었던가?



3. 꼴찌공정의 방해막 김성근(2001~2002)



사실 LG의 꼴찌공정은 단기간 프로젝트 였다. 온달장군 이광은과

해결사 홍현우가 원투펀치로 2001시즌 꼴찌공정을 만들기 직전에

방해자가 나타났다. 다름아닌 통계학자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성근은 놀라울정도의 통계학을 자랑하며 꼴찌공정을 연기시키더니

2002년에는 시키지도 않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해버리고 만다



이에 LG구단측은 꼴찌공정을 하기위해 "아주 당연하게" 통계학자

김성근을 추방하고 만다. 경질 사유도 역시 내 주장과 같다

"김성근이 LG하고 안맞아서" 였다. 그렇다. "꼴찌공정"에 김성근은

방해막이었을뿐이다



4. 꼴찌공정의 사도 이순철의 등장(2004)


1) 이순철 과연 그는 누구인가?



일본만화 "에반게리온"을 보면 인류보완계획을 하기위해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지구를 위협하는데......

LG의 꼴찌공정에도 바로 이와 같은 "사도"가 있었다

바로 "사도 이순철" 이었다! LG구단은 마치 인류보완계획

위원회같이 사도를 직접 LG감독으로 만들어서 꼴찌공정의

"완결"을 시도한것이다. 에반게리온과 너무나 흡사한 시나리오다



2) 기타가 무슨 죄가 있어?



사도 이순철은 최고투수 이상훈이 기타치는거 마음에 안든다고

인천으로 추방시켜 버렸다. 전생에서 기타에 맞아 죽은게

사도 이순철 아니었을까?



3) 트로이의 목마



이용규,장문석을 기아에 주고 마해영,최상덕,소소경등을 데려오면서

"역시 광주 최초의 야구감독"임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홍현우와 함께 트로이의 "더블"목마 아니었을까?

어디서 저렇게 멀쩡한 애들을 희한한애들하고 맞바꾸지?



5. 한국 사상최고의 퇴직금을 주다! (2004)



30억 퇴직금 받고 퇴직한 진필중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사람으로 모든이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LG는 진필중에게 사상 최고의 퇴직금을 주면서

야구 못해도 30억 준다는 환상을 LG선수들에게 심어주면서

"꼴찌공정"으로 가는 인센티브를 준다.



6. 꼴찌공정의 마지막 레지스탕스 김재현(2005)



꼴찌공정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보려던 김재현은 결국

LG구단으로부터 "장애인" 판정을 받고 인천으로 추방당하는

비극을 당한다. 마지막 레지스탕스 김재현이 있었으면

"꼴찌공정"은 좌절되었을 것이다. 정말 무서운 "꼴찌공정"이다

멀쩡한 사람 장애인 만들어 버릴 정도로 말이다.



결론

LG의 꼴찌공정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2000년 이광은 때부터

이미 프로젝트에 들어간 공정이었다. 지금의 LG를 보면

망쳐먹어도 너무 망쳐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의로 이렇게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팀을 이렇게 만든단 말인가?

나로서는 LG가 "꼴찌공정"을 했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다음 프로야구 토론방의 tony님 글입니다.
단순히 유머라고 보기에도; 김성근 감독 경질할 때 부터 느꼈죠.
야구할 맘이 없다는걸.
엘지팬분들 가벼운 유머로 받아들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기아 홧팅~(중심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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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Q-RREP
06/09/29 19:16
수정 아이콘
동감..
SummiT[RevivaL]
06/09/29 19:17
수정 아이콘
그럼 꼴지공정 완성을 위해서 그동안 롯데가 5년동안 맡아준거였군요...롯데 역시 착해...
정현준
06/09/29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중심요지 찬성~ 타이거즈 화이팅~ 4강 gogogo
HatcheryOK
06/09/29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근 감독이 경질될 때 LG가 야구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ummiT[RevivaL] // 롯데가 5년동안 맡아준 것이 아니고 꼴지공정 최후의 적이 아니었을까요...
06/09/29 19:30
수정 아이콘
엘지팬이지만...뭐, 틀린말 없는데요 뭐-_-
솔직히 김성근감독님을 왜 자른건지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_-;
지막이^^
06/09/29 19:41
수정 아이콘
13년정도를 엘지팬으로 지낸저로서도 머 공감이가는이야기로군요.
이건머 요즘야구 안보는게 속편하다니까요 얼마전 야구장 가보니 모르는 선수들이 많아서 꽤 놀랐다는.....(우규민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06/09/29 19:48
수정 아이콘
계속 6등하는 거보다야 꼴찌하고 정신을 차리던지 말던지 하는게 낫죠.
김재현 김성근 등등의 사건에서 정말 엘지 싫어지더군요 옛정이 있어서 응원은 합니다만
리드비나
06/09/29 19:54
수정 아이콘
정말 누가봐두 부러웠던팀 LG에서 엘지팬이 아님을 감사하게 되었던 사건들이네요
타이거즈 4강 무조건 갑니다 지금도 두산이 롯데한데 1:0 뒤지고 있음 ^^
[KIA]윤석민
06/09/29 19:54
수정 아이콘
매우 동감을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건 타이거즈 4강 화이팅~!!
06/09/29 20:05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롯데 화이팅입니다 흐흐흐
잔인한8시
06/09/29 20:06
수정 아이콘
유지현 코치 이야기는 없네요- -; 역사상 최고의 1번타자&유격수중 한명인 유지현을 볼보이로 써먹은 사건...바로 은퇴했죠 뭐 괜히 연봉조정 신청해서 ㅠㅠ
AIR_Carter[15]
06/09/29 20:09
수정 아이콘
기아 올해는 4강 갑니다. 화이팅!
그나저나 엘쥐는 성공했네요. 6년만에 프로젝트를 완성 시켰으니까요. 그동안 자꾸만 방해하던 롯데를 드디어 무찌르고 말이죠. 허허허 -_-
꽃을든남자♡
06/09/29 20:11
수정 아이콘
기아 4강 화이팅!
칼미남지툐
06/09/29 20:11
수정 아이콘
기아 화이팅!
쏙11111
06/09/29 20:26
수정 아이콘
기아 화이팅!!
지니-_-V
06/09/29 20:2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유머 하나..

lg가 꼴지면 롯데도 꼴지?
lg = lotte giants..

(유멉니다.. 저 롯데 팬이라구요 -0-)
06/09/29 20:3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LG는 야구를 포기한 거군요..
하지만 야구를 몰라요 ^^:;
Withinae
06/09/29 20:42
수정 아이콘
lg는 진짜 프론트의 생각은 뭐였는지...아, 김성근감독..
06/09/29 20:58
수정 아이콘
난 LG 12년팬인데. 왜 웃음이 나오는거지.... -_-
(기아는 정말 LG에 감사해야합니다. 유망주 다 퍼줬자나요.)
노란당근
06/09/29 21:16
수정 아이콘
아..유지현..ㅠㅠ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Sports_Mania
06/09/29 21:48
수정 아이콘
흑흑.. 11년 골수 엘지팬이지만.. 올해만큼 실망스러운 적은..ㅠ
특히 서용빈 선수 은퇴 전날 경기에서 1회에 9점 먹힌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서는 도저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휴.. 이 유머글을 읽으면서 분노가 치밀고, 가슴이 아파야 정상인데.. 왜이렇게 웃기죠..ㅠ
06/09/29 21:49
수정 아이콘
제목보면서 대충 무슨 내용이겠다 짐작이 가서,,,
안볼까 하다가 봤더니 역시 속상하네요..ㅠ.ㅜ
어흑 슌쳘이형 정말 미워-
나멋쟁이
06/09/29 22:02
수정 아이콘
이광은, 이순철 이 두명의 이씨 감독이 LG를 말아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LG에 맞지 않는 야구를 해온 두 감독 덕에 많은 선수들이 나갔죠
진로크
06/09/29 22:09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를 그만 두게 한 것은 엘지와의 스타일이 안 맞는 면이 있기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을 연고로 자율과 팬서비스를 추구하는 팀의 컬러와 오로지 승부에만 집착하는 김성근 야구하고는 맞지 않으니깐요..그러나....순철감독은 뭐하는 거죠? 서울팀에 전라도 감독..첨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이 정도일 거라고는...도저히..ㅠ.ㅠ
잔인한8시
06/09/29 22:52
수정 아이콘
실력과 성적이 뒤따라줄때 자율과 팬서비스가 있는 겁니다...
객관적으로 약팀이었던 2000년대 LG를 강팀으로 만든 김성근 감독을 자른건 절대 이해할수가 없군요
Polaris_NEO
06/09/30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LG팬인지 17년 째인데..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LG덕에 저의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 죽어버렸죠
타나토노트
06/09/30 02:09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이용규선수를 보내준 LG에 땡큐
글루미선데이
06/09/30 03:08
수정 아이콘
아무도 강팀으로 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치고올라간게 더 눈물겹게 감동적입니다(솔직히 기아 이길 거라고도 생각안했었습니다.더불어 연초에 플옵진출 예상한 사람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죠)
율리우스 카이
06/09/30 05:39
수정 아이콘
김재현 선수는 인천가서 잘하시나요?

옛날 서용빈/유지현/김재현/송구홍 등 잘생기고 늘씬하고 센스있는 타자들의 라인업이 그립네요.
FreeDom&JusTice
06/09/30 09: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프로젝트에서 한화의 도움도 있었다는거..
바로 이상군 투수코치..
한화에서 조규수 구속을 135~138로 낮춰버렸다죠 후우..
LG에서도 유망주들 망치고 있었.
에헤라디야
06/09/30 11:37
수정 아이콘
꼴찌하게 되면 다 그런 생각 들게 마련이죠...
그런 면에서 롯데팬들이야말로 진정한 야구팬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잠실에서 기아:LG전을 보는데(내야 중간지점) 뒤쪽에 앉은 LG팬들은 자기팀에 대해 정말 냉소적으로 비꼬면서 얘기하더군요...
아마 이 글도 올해 실망스런 모습을 지켜보는 LG팬께서 쓰신거 같은데,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기아도 작년엔 꼴등이었어요...
(그날 경기는 LG가 이겼죠... '왜 난 잠실에 가기만 하면 지는지...ㅜ.ㅜ)
질러버리자
06/09/30 12: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두산 홧팅~~(응?)
별가득히
06/10/01 11:07
수정 아이콘
최대의 적 롯데라...ㅠ_ㅠ (지나가는 롯데팬 울고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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