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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6 14:46
이야기 완성도는 프리더전이 최고였지만, 드래곤볼의 매력은 완성도에 있는 게 아니죠. 마인부우 전이 없었으면, 초사이어인3, 퓨전,베지트,오천크스,미스틱 오반 등등이 없었을 테니까요.
18/01/06 14:49
프리더 편에서 끝냈어야 한다는 것이 딱히 의미가 없는게, 작가가 어디 아무도 못찾을 곳에 숨지 않은 이상 당시에 끝낼 수 있었을리가 없죠..-_-))) 2018년 현재에도 어떻게든 밥수저 얹으려고 기를 쓰면 밥이 나오는 콘텐츠가 드래곤볼이니.
18/01/06 14:59
저도 셀전 완결에 한표 던지고 싶습니다. 프리더전에서 끝내면 작중 최고 떡밥인 오반의 잠재력 이야기가 그냥 흐지부지 끝나버리죠.
반대로 마인부우전에서 이미지를 멋지게 말아먹은 오반 당신은 대체...
18/01/06 14:59
여기서 댓글 다는 분들이야 다 재미삼아 말씀하시는 분들이겠지만 진지먹고 프리저전에서 끝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선택적 기억상실이죠;; 위에 다른 분들 댓글 다셨지만 완성도 따위 예전에 버린 작품인데 새삼 뭐하러... 애초에 부르마 처음만나서 유치하고 야한 개그나 남발하는 닥터슬럼프식 만화였다가 피콜로전부터 격투물로 변한 작품인데....욕먹는 GT도 부르마 야무차 첫 등장 때보다 낫습니다....마인부우 정도면 비교불가고
18/01/06 15:12
드래곤볼 십회 넘게 정독 한것 같은데 진지먹고 프리더 전에서 끝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최소한 오천이랑 트랭크스가 그렇게 쉽게 초사이어인이 되고, 강해지는 설정은 없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오공, 오반이 그렇게 개고상해서 된 초사이어인이 애기때 부터 되는게 너무 거슬려요
18/01/06 15:52
아 저도 그 허술함 그 전개는 맘에 안들죠..제 말은 그렇다고 끝냈어야 된다 이런건 오버라는 겁니다. 그렇게 끝내나 안 끝내나 이미 코미디모험 물에서 격투물로 바뀐 순간부터 완성도는 안드로메다 갔는데 새삼 끝냈어야 될 이유가 없다는거죠..
즉 프리더전에서 끝냈어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끝냈으면 완성도 높은 우주명작으로 남을 것처럼 주장하시는데 제 주장은 애시당초 글러먹은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완성도 면에서는...드래곤볼의 가장 큰 가치는 막장드라마처럼, 완성도야 어쨌든 어마어마한 재미를 줬다는데 있다고 보기 때문에...
18/01/06 15:01
(수정됨) 프리더전은 만화끝낼기세로 힘줘서 그려서 박진감이 좋고 파워인플레도 팍팍 들어가서 거의 드래곤볼슈퍼급인플레였죠.스카우터가 거기 까지만 나온건 위키에서 설정으로 파워줄세우기 하는 분들에겐 아쉬운일이지만 잘 퇴출한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18/01/06 15:02
원작자는 그냥 오공전에서 완결할려고 했었습니다.. 애당초.. 피콜로 대마왕 쓰러뜨리고 마주니어 피콜로와의 천하제일무도회가 원래 원작자가 원하던 시점의 엔딩이었는데...어디 슈에이사 연재만화가 작가 마음대로 되던가요.
소위 드래곤볼Z로 시작되던 사이어인 강습으로 시작한 스토리가 대박이 터지면서 이젠 원작자 손을 떠나버린 상태가 되버리죠 크크크크크크
18/01/06 15:10
스토리적인 완성도는 (구도라던가 플롯이라던가) 마쥬니어편 그 다음은 프리저편에서 완결이 났어야할 상황이었죠
근데 그럴수가 없었고 이후에도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안그래도 갖고 있던 문제점들이 더 증폭됬는데 그딴거 다 집어치우고 그냥 그 이후로도 너무 재밌었기때문에 완성도고 나발이고 그냥 마인부우편까지는 짱입니다(..)
18/01/06 15:25
작품 완성도고 뭐고 마인부우전까지 나오는 게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완성도로 좋은 소리 듣는 강철의 연금술사가 그렇다고 인기 절정이느냐면 아니고 그때도 원피스가 최고였거든요. 드래곤볼VS슬램덩크도 평가야 후자를 높게 치는 분들도 많지만 드래곤볼이 영향력으로는 압승이었고요. 현재 드래곤볼의 상징성은 마인부우전까지 나와서 그렇다고 생각하네요.
18/01/06 15:32
딱히 의외의 논쟁이 아닌게 가끔 여기저기서 봤던 논쟁이라...저는 후자이긴 한데 프리더전 이후가 스토리가 괜찮아서가 아니고
스토리만으로 보면 프리더보다 피콜로전에서 끊는게 더 맞기 때문입니다. 무리수인걸로 보면 라데츠 등장도 상당한 무리수였죠. 반면 라데츠~프리더까지의 흐름은 비교적 자연스럽고...셀전도 트랭크스/인조인간 등장은 무리수인데 그 이후론 괜찮습니다. 부우전은 다른거보다 위화감이 심하지만 이 위화감이 갑자기 생긴게 아니고 점차로 심해진거라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스토리를 계속 늘려가면서 지속적으로 심해진거라 특별히 어느 부분에서 끊었다고 더 굉장한 명작이 되었다고 말하긴 힘들 듯.
18/01/06 15:44
전 마인부우까지 나온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가 완결이 빨리되면서 작품성은 올라갔다고 보는대 뒤를 더보고싶은 팬심은 너무 빨리 완결되서 아쉽달까요.
18/01/06 15:51
장담하는데 프리저까지만 하고 그만뒀으면 이렇게 세계적으로 캐릭터 산업 크게 자리잡은 작품 못됐습니다. 셀전에서 끝냈으면 그래도 가능할거같긴한데 프리저전만 하고 끝냈으면 진짜 2010년대 들어서는 드래곤볼? 아 그런게 있었지 이정도 였을거에요.
18/01/06 16:24
프리더전도 엉망인지라...
오공이 반년 걸려서 간 뱀의길을 2~3배 강해진 동료들이 갔을지라 두세 달은 걸렸을 겁니다. 오반일행이 나메크성 간 기간이죠. 그리고 바로 피콜로는 소환당하는데 계왕에 수련 받은 기간은 1주~2주인데, 무려 20배이상 강해집니다. 손오공은 반 년 걸린 레벨업을 말이죠 거기서 다시 네일과 합체로... 크리링 오반은 잠재력 해방이란 이유로 싸울 때 마다 강해지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요
18/01/06 21:56
사실 피콜로(마주니어)전 이후 상황들을 잘 보면 엄청 골때리죠
오공이 신님 밑에서 3년동안 수련하고(뒤로 5년정도는 현상유지) 그와 동급 이상인 피콜로와 둘이서 쩔쩔매다 동귀어진으로 간신히 잡은 게 라데츠고 전투력만 놓고 보면 라데츠와 동급인 게 재배맨인데 1년 채 못되는 기간동안만 수련했던 크리링/천진반이 쉽게 이기죠 (야무치는...) 프리더전도 시간대를 보면 골때리는 게 베지터전 끝나고 약 일주일 뒤에 오반/부르마/크리링이 나메크 성으로 1개월간 이동. 1개월 뒤에 손오공이 출발하고 나메크성까지 도착하는데 일주일. 그리고 약 2일 뒤에 계왕한테서 죽은 동료들이 왔다고 연락이 오죠. 그때 오공 말로는 나메크성까지 5일 반 까지 걸린다고 했고 오공은 도착하자마자 기뉴특전대랑 싸우고 체인지 걸려서 베지터한테 줘터지고 한 두시간 정도 치료를 받는데 그 사이에 피콜로가 도착을 하고 네일과 융합을 하죠. 즉 피콜로는 길게 잡아 40일만에 계왕성에 도착해서 6일동안 수련을 하고 나메크성으로 날아온 셈입니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닌게. 사실 계왕에게 수련 받은 걸로는 별로 강해지지 않았고 네일과의 융합으로 전투력 100만 이상 올랐다고 치면 또 그럴싸 하거든요. 야무치는 그 뒤로 130일 정도, 천진반/차오즈는 260일 정도 계왕성에서 수련을 했지만 지구로 온 프리저의 전투력을 느끼고는 완전히 쫄아버리니까 생각보다 별로 강해지진 않았을지도요.
18/01/18 20:59
공식 설정 보면 피콜로가 계왕에게 1주일 수련받고 간 후 전투력이 6만인가 그럴거에요
네일이랑 합체하고 120만이던가.. 여튼 1주일만에 6만 된 거면 손오공은 대체 반년 간 뭘 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죠
18/01/18 21:23
초사이어인 이전에도 손오공은 항상 재능보다는 기연으로 동료들을 앞서나갔죠.
카린탑도 그렇고 신님한테 수련받을때도 그렇고 계왕도 그렇고요 크리링 같은 동료들이 오공과 같은 수련을 받으면 훨씬 짧은 기간에 훨씬 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초사이어인 이후로는 인조인간도 그렇고 그냥 종빨이라서 지구인은 그저 안습...
18/01/06 16:26
드래곤볼은 완성도로 보는 만화가 아니고 그냥 막장드라마 계속 보듯이 재밌어서 보는 만화이기 때문에
추억거리가 몇개라도 더 생기는 편이 훨씬 낫지요. 프리더편까지가 가장 재미있었고 그 다음 셀편과 마인부우편은 재미가 좀 떨어지는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18/01/06 16:30
전 셀전까지요. 셀까지는 그래도 스토리가 이어졌고, 모든 Z전사들의 유전자와 프리더의 유전자까지 합쳐서 만들어졌단 설정부터 대놓고 셀이 시리즈의 최종보스다를 얘기함과 동시에, 주인공인 손오공까지 나름 멋지게(?)퇴장 시켰으며, 에필로그로 미래 트랭크스 얘기까지 마무리 지어줘서요.
18/01/06 16:47
프리더전이 최고였지만 나머지 편도 재밌었어요. 블리치처럼 욕먹으면서 바닥을 기게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꼭 리즈 때 끝내야 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fm에서 플레이어가 나이 때문에 어빌 1 떨어진 선수 즉각 팔아버리듯이 현실에서 운동선수가 전성기에서 폼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팬들이 바로 관심 끄고 꺼지라고 하진 않잖아요. 순수예술이라면 완성도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것은 바로 치워버려야 하지만 만화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18/01/06 16:47
작품자체는 프리더전 셀전에서 끝났으면 더 빛이 났겠지만,
구독자 입장에서는 뭐가됐든 더 나오는게 감사한 거 아닌가요? 마인부우전도 너무 재밌게 봐서 전 우부 이 후 스토리가 더 이어지지 않은게 아쉽네요.
18/01/06 16:49
전 셀전까지가 최고였고 마인부우는 좀 그랬죠.
셀전은 뭐랄까 나름 세대교체까지도 보여주는 편이라.... 마인부우에서 또 뒤집혀서 글치
18/01/06 21:19
그 무럽 때까지는 현실감 있게 막 몰입했죠. 손오공이 에네르기파로 오징어구이 해먹는 거 보고 나도 에네르기파 솔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이후엔 무력 인플레되고 너무 판타지 같아서 무협같은 느낌은 없더라구요 크크
18/01/06 18:08
개인적으로 파워밸런스를 잘못 잡았다고 봅니다.
사실 인조인간이 프리더보다 쎄다는 설정부터가... 그냥 초사이어인인 손오공이 심장병으로 리타이어한 시점에서 아군진영의 전투력이 급감소하는데, 여기서 베지터나 트랭크스보다 인조인간들이 조금 더 약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전투가 장기전이 되어도 전투력이 떨어지지 않는 인조인간의 특성을 조금 더 부각시켰다면 어땠을가 싶네요. 마인부우까지 가버리니, 죽은 손오공 계속 써먹기에도 부담스럽고, 베지터에게 모든 걸 몰아주기도 어려워서 전투다운 전투도 배워본 적 없는 꼬마애들이 오천크스가 되어 마인부우 때려잡고, 수십년 전투를 잊어먹었던 손오반이 마인우부 때려잡고, 그러다 결국 주연은 얘네 둘이어야는 식으로 손오공과 베지터가 마무리. 결말까지 내용은 마음에 들었지만, 파워밸런스 조절에 실패한 느낌은 아쉽네요.
18/01/06 19:01
인조인간편 파밸 잘못잡게된 또 하나의 원인중 하나는
원래 인조인간 20호가 최종보스로 잡혀있었던 탓이 큽니다. 게로박사가 최종보스였고 실제 미래 트랭크스 세계를 박살낸 것도 금마인데 편집부에서 아니 이런 노인네가 최종보스라고?(..) 하면서 넘겨버린 탓에 점점 꼬이더니 결국 셀 완전체까지 올라갔죠
18/01/06 19:24
이게 그래서 17호 18호를 만들어놨더니
그런 애송이들이 최종보스라고?ㅡㅡ 라는 반응때문에 셀 만들어놨더니 이렇게 못생긴게 최종보스라고?ㅡㅡ 그래서 셀완전체까지 기획.. (그 과정에서 셀 2단계는 첨부터 지나가는 존재..)
18/01/06 19:32
왠지 토리야마 정도 되는 작가면 편집부에서 '제발 완결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발로 그려도 좋으니 계속 그려주세요 ㅠ'라고 매달리기만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래도 편집부가 갑인가 보군요 크크.
18/01/06 19:57
닥터슬럼프가 성공하면서
토리야마 아키라의 차기작은 애니메이션화가 첨부터 결정되어있었고 이게 드래곤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주니어편때 원래 완결낼려고 완결이라고 써놨는데 여러가지로 걸린게 많아서 (애니라던가 애니라던가..) 편집부에서 글자를 지웠다고 하죠(..);; 이후에도 여러가지로 이권이 걸린게 많다보니 작가 혼자 나 끝내고 싶어요 해도 쉽게 끝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릅니다. 인조인간&셀편으로 진짜 끝낼려고 손오공까지 죽였는데 역시나 걸린 이권이 많으니 편집부에서도 끈질기게 작가를 설득하고 문화부 차관이 와서 부탁해서 마인부우편이 시작됬다는 썰이..-_-; 당장 마인부우편 끝나면 정말 연재 그만한다고 토리야마가 말했는데 편집부에서 이거 한동안 비밀로 부쳤다는 말도 있습니다. 나중에 가서는 드래곤볼이 끝나도 피해가 최소화되게끔 이런저런 방파제를 다 해놓고 끝냈죠 그리고 드래곤볼 끝나고 얼마 안가 점프 판매부수 반토막행
18/01/06 21:05
당연히 토리야마가 갑입니다만, 드래곤볼의 성공자체가 토리야마 혼자서 만든게 아니라
편집부의 개입으로 많은 설정과 스토리가 변하면서 이루어진것이라서 편집부의 결정권한에 셀수밖에 없죠.
18/01/06 21:52
게로박사 / 19호 : 아니 노인네랑 뚱띵이가 최종보스가 말이되냐?
16호 : 야 모히칸부터 이상하자나? 17,18호 : 아니 꼬맹이자나? 셀 : 못생겻자나 ㅡㅡ 셀 전 끝! : 차관이 와서 '거쫌 더합시다' 라고 어디서 들은거같네요.
18/01/06 18:40
프리저편까지 했으면 최고의 자리에서 그만둔거겠지만 너무 아쉬웠을거 같고, 셀편까지가 딱 좋았을거 같네요. 마인부우편은 후일담격의 이야기가
스케일이 너무 커져버려서 파워인플레가 극심해져 버렸죠. 오반의 고교생활편 같은 스핀오프작으로 나왔으면 더 재밌었을거 같은데.
18/01/06 21:54
전 그냥 z 는 좋더라고요. 인플레는 좀 이상하지만, 뭐 아예 말이 안되는 정도는 또 아닌거같고...
베지터 캐릭터변화도 좋고 손오공이 싸움 관련 자신감 비추는 장면들도 프리저전 이후에 많이 나온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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