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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6 14:28:35
Name 게닛츠
File #1 587.jpg (65.7 KB), Download : 42
출처 이종
Subject [유머] 양덕들 사이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jpg


상대방은 자신과 동일한 연령대, 몸무게, 운동 배경을 가진 사람들 중 랜덤으로 선정


빠따는 나무로된 표준의 루이스빌 슬러거(브랜드명) 빠따




단검은 12-14인치(30.48㎝~35.56㎝)정도의 보우이 칼. (한쪽에만 날이있는 사냥용 단검)

칼날은 전체길이의 60%정도


처음 서로간의 거리는 14피트(4.2672m)


대결 장소는 말라있는 풀밭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운다


단검 vs 빠따

동체급의 인간과 죽을 때까지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가?


양덕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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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ymouse
18/01/06 14:29
수정 아이콘
어느 쪽을 들든 제가 집니다.
메가트롤
18/01/06 14:29
수정 아이콘
빠따
18/01/06 14:30
수정 아이콘
난제라기엔 설문에서 차이가 압도적인데요.
18/01/06 14:30
수정 아이콘
왜 이게 난제일지.. 동체격이면 빠따가 이길 여지가 있긴 한가요
영어선생후니
18/01/06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빠따는 풀스윙으로 급소 못 때리면 중상은 가능해도 치명상은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죠...칼은 어디에 맞든 훅 갈 것 같아요
18/01/06 14:32
수정 아이콘
이래서 난제군요.

전 동체격이면 빠따가 질 여지가 있긴 한가 라고 생각하거든요.
크크크
bellhorn
18/0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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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차이땨문에 칼은 접근도 못할거같은데요
정지연
18/0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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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니라는 전제로 서로 한대 맞았을때 칼은 급소가 아니면 버틸 수 있는데 배트로 맞으면 바로 전투력 상실이라고 하더라고요.. 쓰는 난이도도 배트쪽이 낮다고 하고요
박근혜 5촌 사건때도 비전문가이면서 덩치도 작은 형이 유도선수 출신의 덩치 큰 동생을 죽일려면 칼보다는 둔기를 쓰는게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범죄 전문가들이 그랬고요.
파이리
18/01/06 14:37
수정 아이콘
전문가 말대로면 배트가 더 쌔겠네요
파이리
18/0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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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고 나발이고 실전이면 나이프가 이길거 같네요 크크
18/0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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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빠따죠. 리치 차이가 말도 안되게 나는데. 빠따에 맞으면서 파고든다? 성인남자 힘으로 휘두른 빠따 한대라도 버틸 사람 없을걸요.
Pinocchio
18/01/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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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빠따가 그냥 이길듯. 이 주제 나올때 봤던 제일 빵터진 답변이

나이프로 시작하고 나이프 투척해서 피하거나 막는 사이에 접근해서 빠따를 빼앗아 제압한다 였던거 같은데 크크킄
MissNothing
18/01/06 14:37
수정 아이콘
빠따죠
식칼로 고기 썰어보신분들은 칼로 고기에 상처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테니
칼로 써는건 안되고 찔러야되는데 찌르는건 공격범위(?)가 작고 핀포인트로 가야되는데
빠따는 솔찍히 뒤통수에 후려갈기는게 아니라 어설프게 팔로 가드할려는것도 걍 깨부수면 되기때문에....
풀스윙이 아니라 걍 휘두르는거에 맞았다선 치더라도 거기서 전투를 유지할수있다면 일반인이 아니죠
티모대위
18/01/06 14:41
수정 아이콘
이거 피지알에서도 두번이나 파이어났던 주제에요. 저도 거기서 댓글 엄청 달았는데 크크크
제 의견은 아직 나이프입니다.
리치 차이때문에 빠따가 유리해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첨부터 상대 죽일려고 싸우는 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다른 쪽이 죽어야 하는 싸움이라면, 빠따는 머리가 복잡해지고 나이프는 단순해지는데요..
빠따는 거리를 내주지 않고 한방 제대로 후려야 하고, 후린 후에도 나이프를 놓치게 하든 뭐하든 해서 한번이라도 칼질할 기회를 주면 안 되고요,
나이프는 최초 한방을 어떻게는 피해서 파고들면 되는 싸움인 거죠.

실제 사례중에서 빠따가 자주 이기는 경우는, 빠따로 상대를 팬다해서 죽지는 않으니까 빠따맨은 맘껏 패는 반면에, 칼든 놈들은 위협만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빠따맨이 거리를 다 내주는데도 당황해서 한번 제대로 찌르지도 못하고 맞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빠따맨은 최초 스윙이 빗나가면 죽는 거고, 나이프맨은 빠따 첫방을 피하거나, 맞았어도 빗맞거나, 정통으로 맞았어도 주요 부위가 아닌 데를 맞은뒤 거리를 잡으면 이기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6 14: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방 위력 자체도 빠따가 꿇릴 이유가 없습니다.
티모대위
18/01/06 14:5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생각이 조금은 바뀌네요. 어느 쪽이든 정타는 한방이면 싸움 끝나겠군요.
전문가끼리의 싸움이면 당근 나이프쪽이 유리할 텐데, 평범한 사람 기준이면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존콜트레인
18/0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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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빠따한방 맞으면 죽을걸요;
티모대위
18/01/07 10:01
수정 아이콘
칼든 사람도 전문가면 빠따에 쉽게 정타 안내줍니다. 반면에 그 칼든 전문가한테는 칼을 어떻게 맞아도 상당히 부상 입을걸요.
칼리오스트로
18/01/06 15: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문가면 빠따가 이기죠
빠따가 질 유일한 길은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프리딜을 내줄때뿐이죠
티모대위
18/01/07 10: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빠따가 질 길은 많아요. 거리 내주면 백퍼 집니다. 거리 내주기 전에 한방 맞춰서 승기 잡기가 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건 사실이지만.. 제대로 휘두른다 해도 그때 정타 못맞추면 집니다.
18/01/06 15:39
수정 아이콘
전문가 싸움이고 서로 동실력이면, 리치가 긴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오히려 어설픈 아마추어 싸움이니까 나이프가 접근할 각이라도 보는거에요.
티모대위
18/01/07 10:06
수정 아이콘
안 그래요.. 리치가 길어서 유리한건 칼이나 창이지, 빠따가 아닙니다. 칼이나 창은 단검 든 상대가 다가온다 하면 칼끝을 그쪽으로 옮기기만 해도 위협이 되는데다, 상대가 다가오면 슥 그어도 견제가 되는데, 빠따는 뒤로 뺐다가 휘둘러야 합니다. 단검 든 전문가가 고작 빠따 리치만큼을 접근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0.5초나 걸리면 다행이죠. 그 동안 단 한방을 못맞추면 승부 끝나는 겁니다.
전문가 빠따는 빗맞을 수 있지만(맞는 사람도 전문가니까), 전문가가 단검 들고 거리 좁히면 목숨 그냥 없는 거죠.

저 아래쪽에 어떤분이 로마 검투사들 예를 드셨는데, 몽둥이가 가장 안좋은 무기이며 단검은 상당히 등급이 높은 무기였다고 합니다.
목숨을 건 싸움에서, 전문가들이 싸우면 그렇게 돼요. 거리만 좁히면 이기는 단검과, 그 전에 한방을 무조건 맞춰야 하는 몽둥이 중에서 단검이 더 유리한 거죠.
18/01/07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 못하겠네요. 빠따로 때리는 사람도 전문간데 그게 그렇게 쉽게 빗나갈거 같지 않은데요?

게다가 꼭 머리같은 급소 아니더라도, 칼 휘두루는 팔 아무곳만 한대 맞춰도 그대로 전투불능인데요.

저걸 맞으면서 들어가서 그으면 이긴다 논리 자체가 뇌내망상에 가깝습니다. 전문가 빠따질은 신체 어딜 맞든 거의 못버텨요.

선공권이 빠따에게 있는데 나이프가 유리하다는 건 대체 무슨 논리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18/01/07 11:42
수정 아이콘
빗나가지 않아도 빗맞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칼 휘두르는 팔을 왜 맞나요... 당연히 반대쪽 팔로 보호를 하겠죠.
신체 어딜 맞든 거의 못버틴다고 하셨는데, 그거는 노리고 때릴 때 문제고,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의 전투숙련도가 비슷하면 달려드는 상대에게 첫타 정타 맞추는게 힘듭니다.
선공권이 빠따에게 있지만, 선공권이 전부니까 말씀드리는 거에요. 그 선공 한방으로 제압 못하면 지는데 대체 왜 빠따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이런 논쟁에선 뇌내망상이라는 말은 쓰시면 안될 것 같은데요? 막말로 이걸 실험해서 답을 알아낼 수 있는것도 아닌데, 마치 무슨 과학적으로 빠따가 이길수밖에 없는걸로 밝혀졌는데 제가 우기고 있는거면 모를까, 서로 상황을 가정하고 상상해서 이야기를 하는건데 뇌내망상이라뇨. 그렇게 치면 첫타를 무조건 정타 맞춘다는 님의 이야기도 뇌내망상이죠.
18/0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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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빠따든 사람은 무슨 정승인가요? 한 번 휘두루면 그걸로 끝난다고 주장하시는데,
애초에 적당히 거리 벌리면서 휘두르면 접근하는 쪽에서 애먹는게 너무도 당연한데
님은 꼭 나이프 든 사람만 움직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선공이 한 방뿐이 아니고, 그조차도 버티면서 역공하는게 불가능하다니까요?
빠따를 신체 어디던 제대로 처맞고 멀쩡한 정신에서 반격이란게 참 말이 쉽죠.
거기에 빠따 든 사람이 적당히 뒷걸음질로 거리유지하면서 휘두르는데 그걸 피하고 파고들 정도면
동실력이 아니고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겁니다.
빠따가 무슨 워해머도 아니고 딜레이가 게임처럼 나이프랑 크게 차이나지도 않아요.

그리고, 때리는게 피하는거보다 훨씬 쉽기 때문에,
때린 쪽이 큰 실수나 미숙한 게 아닌 이상 유효타 들어갈 확률이 피할 확률보다 훨씬 큽니다.

뇌내망상은, 님이 인간이 통증을 버티는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니까 나오는 말이죠.
전투 상황이야 어차피 가정이라 치는데, 반대쪽 팔로 맞으면 버티면서 들어가서 이긴다는 뇌내망상 맞습니다.
티모대위
18/01/07 12:04
수정 아이콘
빠따 스윙 스피드 확실히 느리지 않죠. 접근하는 동안 두번도 휘두를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앵간해서는 빠따 첫타는 아마 명중 할겁니다. 근데 그게 진짜로 칼 안든 쪽 팔에만 맞으면 칼든 사람이 이길 확률이 크게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부터가 쟁점인 듯한데, 사람이 고통을 버티는 능력은 물론 그리 크지않죠. 제 왼팔에 빠따 한대 후려패면 저는 몸이 굳겠죠. 밑에도 썼는데, 동네 깡패 싸움에서 빠따 vs 나이프? 저도 빠따가 이길거라 거의 확신합니다.
근데, 이거는 한쪽이 죽어야만 끝나는 데스매치입니다. 왼팔에 빠따 한대 맞아서 힘이 빠지는순간 칼든사람은 뭐라 생각하겠어요? 여기서 쫄면 죽는데 힘 빠지고 아프다고 가만히 있을것 같나요?
상대가 손에 든게 창칼이 아닌 이상,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방망이 든 상대에게 달려들어서 상대를 덮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칼을 쑤실 힘이 남아 있느냐인데, 저는 할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고통을 잘 참아서가 아니라, 안 참으면 죽거든요.
La La Land
18/0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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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빠따는 설명 어렵게 하고
나이프는 한번만 찌르면 된다 가 되나요;;
티모대위
18/01/07 10:07
수정 아이콘
빠따는 거리 좁히기 전에 한방 먹이는게 필수이고, 나이프는 거리 좁히고나면 그냥 이기는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빠따가 조건이 더 많이 붙죠.
Arya Stark
18/01/06 23:37
수정 아이콘
빠따 한대로 전투 불능 만들면 죽이는 것도 어렵지 않을텐데요.
티모대위
18/01/07 10:10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정타로 맞추면 사람도 금방 죽이죠. 근데, 자신과 동일한 전투력의 상대를 정타로 맞춘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문가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의 경우면 단 한번이라도 빗나가면 안된다는 공포심이 드는 순간 제대로 못 싸울겁니다.
이건 동네 깡패들 싸움이 아녜요. 배트로 칼든 사람 제압하는 영상 봤는데, 칼든사람은 배트에 몇대 맞아도 큰 부상 없이 멀쩡한데다 배트로 패는 사람은 칼든 사람이 팔만 뻗어도 목을 그어버릴 수 있는 거리를 다 내줬어요. 칼든 사람이 죽일 생각이 없이 위협한 하려고 했기 때문에 도망갔지만, 그게 목숨을 건 싸움이라면 칼이 압승인 거죠. 배트로 그렇게 팼는데도 몸을 조금씩 비트는 것만으로 크게 다치지도 않았고, 별다른 부상도 없이 멀쩡히 도망갔습니다.
kartagra
18/01/07 11:12
수정 아이콘
칼로 목긋는게 빠따 정타로 맞추는것보다 어렵습니다. 하물며 배트로 패는데 그걸 버티면서 칼질을 한다? 애초에 전문가도 쉽지 않습니다 이건. 전문가들도 대부분 빠따를 무력화시킬때 스윙 전에 접근하거나, 스윙 후의 틈을 노리지 '맞고 버티는걸' 상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일단 사람이라는게 맞는순간 힘이 제대로 안들어가서 뭔가 하기가 힘들거든요. 반격은 커녕 회피하기도 바쁘고요. 그리고 일반인 레벨에서 빠따 맞추는게 딱히 어렵지도 않습니다. 빠따가 그렇게 느리지도 않고요. 전문가급이면 그냥 붙여봐야 알겠고(전문가급 정도 되면 뭘 배웠냐에 따라서도 엄청 갈릴거라..), 일반인 레벨에서는 선빵칠 가능성이 높은 빠따가 당연히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티모대위
18/01/07 12:00
수정 아이콘
목 안그어도 되요. 본문에 나온 30cm길이가 넘는 사냥용 나이프면 대충 찌르면 승부 결정납니다. 치명타도 필요 없어요.
칼로 찔러도 상대가 전투력을 잃지 않는 경우는 빠따를 안든 팔 뿐이고, 나머지 어디를 공격하든 나이프 쪽으로 승기가 급격히 기울 겁니다.
일반인 레벨에서 빠따 맞추기 쉽죠. 영상들 보면 대충 휘둘러도 잘만 맞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진짜 한방한방이 전투불능을 얘기할 정도의 위력이 아니란겁니다. 진짜로 상대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면 진짜 달라져요. 이게 동네 깡패 싸움이면 저도 빠따가 90% 이긴다고 하겠습니다. 근데, 본문에서는 둘 중 하나가 반드시 죽어야 하는 데스매치에요. 이런 상황에서 칼든 사람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상대가 빠따 치는걸 왼손에 맞아서 팔 핏줄이 터지고 저리고 힘이 빠진다고 해서 그대로 포기하거나 도망갈 건가요? 지금 달려들지 않으면 죽는데?
kartagra
18/01/07 12:06
수정 아이콘
대충 찌르는 것 자체가 힘들다니까요. 대충 찌르기라도 하려면 일단 배트를 버티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요. 일단 어디든 맞으면 반격 자체가 생각이 안납니다. 목숨이 걸렸다고 뭐 힘이 안들어가는데 힘이 들어가는줄 아세요? 일단 맞으면 통증 때문에 회피하는데 바쁘지 맞고 버티면서 칼찌르는건 그냥 99%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맞고 버티는걸' 상정하는게 아니라 스윙 전을 노리거나 스윙 후를 노리는거지, 무슨 한팔로 막고 칼로 찌른다 이런건 전문가 레벨에서도 힘듭니다. 전문가끼리라면 때리는 쪽도 더 잘때릴테니 맞고 버티는건 더 힘들겠고요. 그리고 일격에 전투불능 만들 필요가 없다니까요. 일단 맞으면 칼든 입장에서는 파고들 여유조차 안생깁니다. 그렇게 힘이 안들어가요. 게임같은 곳에 스턴 붙은게 단순히 밸런스 때문에 붙은줄 아십니까. 맞고 정신차리기도 힘든데 그걸 버티면서 칼로 찌른다는건 99%의 상황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문가 레벨에서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일반인 레벨은 말할 것도 없죠.
티모대위
18/01/07 12:18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 그렇지가 않아요... 싸움 영상 보면 빠따 한두대로 승부 결정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진짜 풀스윙으로 정타 맞으면 누구든 전투력 상실이겠죠.. 그런데 실제 싸움에서 빠따가 풀스윙을 하나요? 못해요.
그러면 풀스윙이 아니어도 맞은 상대가 전투불능이 되나요? 안 되던데요.
https://youtu.be/Q6MtHCcP29U?t=41
https://youtu.be/k4lUsRXrfH4?t=315
배트가 나이프 이기는 영상 꽤 많이 봤는데, 그 영상에서조차 초반 한두방에 배트가 상대 전투력을 완전 상실시키는 경우는 진짜 거의 못봤습니다.
kartagra
18/01/07 1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한두대로는 결정 안나죠; 근데 일단 '한대 맞으면 그 이후에 뭔가를 하기가 힘들다'는게 핵심입니다. 첫번째 영상은 애초에 그냥 한손으로 대충치는거고, 두번째는 잘 보면 제대로 스윙 전에 접근해서 무력화시킵니다. 저런 것들도 평지가 아닌 그나마 좁은 지역이기에 그나마 가능했던거지, 상대방이랑 평지에서 1:1로 마주보고 있는데 '맞으면서 버티고 들어가서 칼 찌르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실 맞으면서 버티는 것까진 어느 정도 가능해요. 근데 그걸 버티면서 칼 찌르기까지 하는게 힘들다고요. 이건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배트가 한두방에 전투력을 상실시킬 필요 없이 그냥 몇대 치기만 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뭘 하기가 힘들어요. 인간이 그렇게 통증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영상 보면 체급차가 은근 나는데도 한손으로 치는 배트에조차 정신 못차리고 허우적거리는게 보이는데 동체급에 양손스윙을 맞고 버티면서 칼찌르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고요? 차라리 단검 가지고 승률 그나마 높이려면 맞고 버티면서 찌르는게 아니라 열심히 도망다니면서 상대 헛스윙하게 만들어서 힘빼게 하는게 더 쉬울겁니다.
티모대위
18/01/07 1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상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는 표현은 확실히 무리 아닐까요? 대충 친다라... 저건 대충 친게 아니라 짧게 끊어친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치지 않고 두손으로 풀스윙을 한다고 하면 원하는 곳에 타격할 수가 없어요. 잘 보세요. 상대가 긴장하고 있으면 팔이나 어깨 정도 아니면 제대로 때릴 곳이 없습니다. 양측의 조건이 같으니, 둘다 오른손잡이라고 가정할 경우, 힘을 줘서 정확히 타격할 만한 곳은 상대 신체의 왼쪽이고, 거기서 하체나 머리를 노리려고 하면 쉽게 빗나가거나 더 가까운 거리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영상처럼 상대 좌측 상체를 때릴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상대가 무기를 든 손은 타격받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좁은 곳이라서 그렇다 하시는데, 둘째 영상에서는 배트 든 쪽이 상대를 몰아넣고 패는데도 상대가 버티고 뛰쳐나와 덮칩니다. 이 과정에서 차속에 있던 상대가 한대도 안맞았을까요? 그럴리 없겠죠. 맞았는데도 버틸 수 있던 겁니다.

배트가 한두방에 전투력을 상실시킬 필요가 왜 없습니까. 상대가 칼을 들고 있는데.
한두방에 전투력 상실이 안 되면 칼빵 당하는데요..?

첫째 영상에서 체급차가 나는데도 한대 맞고 허우적거린다고요? 배트 든쪽이 체급이 더 높아 보입니다만. 딱봐도 배트맨은 근육질, 몽둥이는 지방질이잖아요. 그리고 저건 리치 긴 스태프가 짧은 배트한테 발리는 영상인데, 님 말대로 스태프 든 쪽이 체급이 더 높다면, 저건 리치도 더 길고 체급도 더 높은 쪽이 지는 영상이 되는겁니다. 리치가 장땡이 아니라는 반박 자료가 되네요.

인간이 통증 버티는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하셔서 영상을 들고왔는데, 저는 그 통증에 어느정도 버티는 영상밖에 못봤거든요. 반론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네요.
kartagra
18/01/07 13:20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님// 아뇨.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는 확신만 드네요. 맞고 버티는 것까진 어떻게 가능하다 쳐도 그걸 '버티면서 칼을 찌르기는' 사실상 불가능해보이는데요? 끊어친게 한손으로 대충친거죠. 장소 자체가 풀스윙하기 적절하지 않고 장애물이 많으니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그렇게 약하게 쳐도 맞는 입장에서는 제대로 뭐 하기도 힘들어하는게 보이는데요? 심지어 체급도 동일해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죠. 저 사람이 안때리고 싶어서 피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때릴 힘도 제대로 안들어갑니다. 긴 막대기 들고있어도 그런데 짧은 칼을 저 상황에서 찌르는게 가능하다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y51WK6eKGV8
양손으로 치는게 훨씬 쉽습니다. 오히려 한손이 더 다루기 힘들어요. 그리고 팔이든 어깨든 어디든 일단 맞으면 반격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둘째 영상 보면 각도상 차 위쪽 치는게 보입니다. 차 안에 있는 상대에 맞을 각도가 아니에요. 그리고 제대로된 스윙 직전에 순간적으로 뛰쳐나와서 제압하죠. 평지에서와는 경우 자체가 다릅니다.

한두방에 전투력 상실 안시킨다고 칼빵맞는게 아니라니까요? 칼빵이라는건 상대방이 '한두방을 버티면서 칼을 찔러야' 맞는거지, 상대방이 '맞고 버틴다'고 칼빵맞는게 아닙니다. 님도 그렇고 여기 분들 중 상당수가 이 두가지를 혼동하는데, 단순히 맞고 버틸 수 있는 것과 맞고 버티면서 칼빵까지 놓는건 난이도가 아예 다릅니다. 대다수 상황에서 배트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어디든 때리기만 하면 상대방이 제대로 뭘 할 생각을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아닌데요; 체급은 체중이고 첫째 영상 근접한 것 보면 딱봐도 맞는 쪽이 높아보이는데요? 첫째 영상 보면 한손으로 휘두르는 것도 정신 못차리는데 평지에서 두손 스윙을 맞고 버티면서 칼빵을 놓는다고요? 그리고 님이 봤다고 하신건 따지고 보면 제대로된 상황이라 보기도 힘들고요.
티모대위
18/01/07 20:15
수정 아이콘
kartagra 님// 님 영상 보니까 한두방에 전투력 상실 안되네요. 두손으로 들고 다리를 때리는데도 말이죠.

제 둘째 영상에서 무슨 차 위쪽을 쳐요.. 방망이가 매번 좌석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데. 스윙하는 순간에 뛰쳐나올정도의 사람이 차 위쪽 맞추는걸 놓쳤을까요? 전혀 영상을 잘못 보셨네요.

어디든 때리기만 하면 상대방이 뭘 할 수 없을것 같지가 않네요. 님 영상에서 칼든사람은 더 높은 위치에서 머리 타격을 내줄 정도로 하수입니다. 실력 차이가 심각해 보여요. 그런데도 앞에 한두대 다리 맞는걸로 힘이 빠지기는 커녕 잘만 건들거립니다.

제 첫째 영상에서 스태프 쪽이 체급이 높아보인다고요? 체급이 체중이라니 일반인 사이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운동선수들이이야 단련을 하니까 체급이 체중이지, 일반인은 근육량이 체급이죠.
님 말대로 몽둥이 든 쪽이 체급이 더 높다면, 긴 몽둥이를 가진 체급 높은 사람이 짧은 배트를 든 체급 낮은 사람한테 발린건데, 이게 리치가 긴쪽이 유리하다는 주장의 반박이 되는거 아닌가요?

저 아래쪽의 어떤분이 쓴 댓글 보셨습니까? 로마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에게 무기를 주는데, 몽둥이는 최하급 무기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송곳보다도 더 안좋은 무기로 취급받았대요. 왜 그렇겠습니까?
영상 같은 동네 건달들 싸움이 아니라, 진짜 목숨 건 싸움에서는 날붙이가 그만큼 위협적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사람을 죽을때까지 싸움붙였던 사람들이 몽둥이보다 송곳이 더 쎄다고 했는데, 그런 상황을 보지도 겪지도 못한 사람들이 추측을 해 본들 의미가 별로 없죠.
kartagra
18/01/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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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대위 님// 자꾸 말하지만 '한두방에 전투력 상실'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상대방이 뭘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슨 인간 내구도가 무한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다 영상처럼 머리라도 맞으면 쓰러지는거고요. 그리고 저 영상 링크한 이유 중 하나가, 배트가 생각보다 빠를 뿐더러 배트 든사람도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스윙 하면서 은근슬쩍 뒷걸음질도 치니 '맞고 버티면서 달려들어서 찌른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말하는 것 뿐입니다.

자세히 보면 차 위쪽 걸치면서 치는거 맞는데요? 심지어 한손으로 치는 영상이고요. 그리고 제 영상에서 실력 차이가 심각한지 아닌지 저것만 보고는 알 수 없고, 맞으면서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건데요? 애초에 님 말대로 맞으면서 버티면서 들어가서 칼로 찌르는 것보다 빠따로 머리 맞추는게 훨씬 쉽습니다. 자꾸 말하지만 님은 그냥 '맞고 버티는 것'과 '맞고 버티면서 들어가서 찌르는 것'을 혼동하고 계십니다. 이 둘은 난이도가 아예 달라요.

일반인 레벨에서도 체중이 체급인데요; 아예 살이 너무 쪄서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상황에서는 그냥 체중이 체급입니다. 조폭들이 단순히 근육량만 늘리는게 아니라 괜히 살도 뒤룩뒤룩 찌우는줄 아십니까. 아뇨. 첫번째 영상 보면 긴 막대 든 사람이 스윙하는걸 배트로 막은 다음에 선빵칩니다. 그리고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계속 얻어맞죠. 오히려 저 영상이야말로 '맞으면서 뭔가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증명하는 영상 밖에는 안됩니다. 심지어 한손으로 치는 건데도 그래요. 그런데 평지에서 양손 배트 스윙을 맞으면서 전진해서 칼을 찌른다고요? 상대방은 분명 배트 스윙하면서 뒷걸음질도 하는 등 견제할텐데? 그리고 첫번째 영상에서 중요한건 리치도 리친데, 첫타를 '막을 수 있었다'는게 중요합니다.

로마 검투사 얘기하니까 생각난건데, 로마 검투사조차 근육질보단 다소 살집있는 체형이 훨씬 많았습니다. 단순 근육질은 생각보다 목숨달린 실전에서 그렇게 유용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로마 검투사들의 경우 대부분 방패를 쥐어주는 경우가 많아서 몽둥이 위력이 반감되는 경우가 훨씬많죠. 맨몸으로 맞고 버티는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항생제도 없던 시절이라 날붙이에 스쳐도 사람이 골로가기 쉬웠던 시절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검투사급이면 나름 전문가라 봐야하는데, 전문가 레벨에서는 그냥 뭘 배웠냐 어떻게 싸우냐에 따라서 다를 가능성이 높지 일방적으로 뭐가 우위인 상황은 안나올 확률이 훨씬 높죠.
티모대위
18/01/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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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맞으면서 뭔가 하기가 힘든지 증명한다고요? 님 진짜 제대로 보세요 크크 저 빠따맨이 스태프를 두 번이나 막아냈어요. 그거에서부터 이미 전투력 자체가 크게 차이나는겁니다. 그 영상 다른사람한테도 보여줘보세요. 누가 더 싸움 잘하고 쎄보이나. 저 두사람 무기를 바꾸면 다를 것 같아요? 빠따맨이 맨손이고 스태프맨이 빠따를 들어도 해볼만 할것같은데요?
스태프맨 움직임 잘 보세요. 빠따맨한테 후려맞는데 힘이 빠지고 주저않습니까? 오히려 한번 더 후리죠. 근데 그거까지도 빠따맨이 막아냈을 뿐이지. 한두대 맞으면 전투력 상실된다는 님 말은 이미 반박이 많이 됐어요.

로마 검투사에 항생제 얘기가 왜 나옵니까... 어차피 그 자리에서 죽을때까지싸우는데.
일방적으로 뭐가 우위인 상황이 안나올 확률이 높다셨는데, 그곳에서는 몽둥이를 든게 맨몸보다도 안좋은 패널티로 여겨졌다네요. 쉽게 말하자면, 몽둥이 들고 갑옷 입은 검투사가 맨몸으로 단검 든 사람보다 약하다고 여겼다는겁니다. 이거만 봐도 차이가 극명해요. 진짜로 사람을 죽도록 싸움붙인 사람들이 그렇게 결론 내렸다는겁니다.
kartagra
18/01/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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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티모대위 님// 님이야말로 제대로 보시죠. 한손으로 치는 배트인데도 불구하고 맞는 상대는 바둥거리면서 뭐 하나 제대로 못하는데요? 손 허우적거리면 그게 막아내는겁니까 크크 그리고 막아내는걸 넘어서 반격하나 제대로 못하는데요? 막아내는걸로는 의미가 없다니까요. 제대로된 반격을 해야지. 배트 든쪽이 백스탭 하면서 계속 치니까 그냥 계속 얻어맞다 끝나죠. 그리고 체급 얘기하는건 체급(체중)이 높을수록 타격에 견디는 능력도 올라가서 그런겁니다. 이건 싸움 잘하냐 안하냐와는 별개의 문제인데요? 조폭들이 체중 올리는게 괜히 그런줄 아십니까. 그리고 한손 배트에 저게 긴 스태프라 그나마 허우적거리면서도 후릴 수 있었던거지, 단검인데 뭔수로 후리게요? 딱 몇대 맞으니 제대로 반격도 못하고 허우적거리는데? 한손 스윙도 저런데 평지에서 양손 스윙을 '맞으면서' 막아내면서 근접해서 칼을 쑤신다고요? 본인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네요 크크크 그리고 자꾸 말하지만 한두대 맞으면 전투력이 상실되는게 아니라 '맞는 순간 뭘 제대로 못한다'는겁니다. 둔기라는게 관통하는 무기가 아니다보니 에너지가 그대로 상대에게 전달되는 무기고, 그래서 저지력이라는게 생기는겁니다. 한손 스윙에도 저렇게 허우적거리는데 평지에서 양손 스윙 맞고 버티면서 전진하는건 사실상 고려할 가치도 없는 일이고, 저렇게 맞으면서 전진해봐야 둔기가 가진 에너지가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백스탭 하면서 스윙할 경우 단검같은 짧은 무기로는 뭐 하기가 더 힘듭니다. 님이나 나이프 우세하다는 분들 보면 나이프 든 사람들은 기민하게 움직이는걸 전제로 하고 배트 든 사람은 무슨 망부석으로 설정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망부석일리가 없고 배트 충격량을 그대로 받으면서 배트든 사람이 백스텝 치는 것보다 빠르게 달려들어가 칼로 쑤시는 것은 그냥 맞고 버티는 것보다 난이도가 훨씬 어렵습니다. 게다가 무슨 접근만 하면 끝나는걸로 아시는데, 저런 단검류는 방어흔이 꽤 많이 남는 무기입니다. 급소에 맞는 치명상이 아닌 이상 접근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배트를 몸으로 막을 사람이면 단검 몇방 쑤셔져도 상대방 머리정도는 부술 정도의 인간일겁니다. 님이 가정한 조건은 그 정도로 허무맹랑한겁니다. 마치 '단검 몇대 쑤셔져도 배트로 골통 부숴버리면 된다. 목숨이 걸렸는데 그것도 못함?'과 똑같은 소리라는거죠. 둔기에 한대라도 맞아보면 저지력이 뭔지 제대로 깨달으실겁니다. 괜히 좀비물에서 둔기가 선호되는줄 아십니까. 게다가 나이프는 비숙련자가 다룰 경우 상당히 다루기 어려운 무기입니다. 안그래도 다루기 어려운 무기를 양손 배트 스윙을 맞으면서 달려들어서 찌른다고요? 그럼 애초에 배트든 사람과 '동실력'이라는 가정이 아닌거죠.

처형 경기가 아닌 이상 무조건 죽을때까지 싸우는게 아닌데요. 그리고 검투사의 경우는 애초에 대부분 나체더라도 방패 정도는 지급한다니까요. 별로 좋은 예시가 못됩니다. 양손 스윙을 몸으로 막으면서 전진하는게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역사적 따지면 전쟁에서 저런 단검은 방망이만도 못하게 여겨졌는데요? 방망이가 활약한적은 많아도 정면대결에서 고작 저 정도 크기 단검이 활약한 경우는 사실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티모대위
18/01/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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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제대로된 반격을 못한게 아니라, 스태프를 한번 더 후렸는데 그걸 빠따맨이 또 막았죠. 그 큰 막대기 한번 휘두를 정도 힘이면 칼로 내지르는것도 충분히 가능할걸요? 두 사람의 싸움실력 차이가 전혀 안보이신다면 이거 대화가 안되겠는데요? 대단한건 저 몽둥이를 두번이나 막아낸 빠따맨이지, 그 사람이 든 빠따가 마법의 무기가 아녜요. 스태프는 리치가 긴데도 빠따보다 안좋고, 빠따는 리치가 길어서 단검보다 좋습니까? 대체 기준이 뭔가요?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거 맞죠. 800그램짜리 물체의 운동 에너지 말이죠. 그 운동에너지로 70kg짜리 성인 남성이 달려드는걸 어떻게 저지합니까? 타격을 줘서 힘을 잃게 만들어야지, 운동에너지로 저지요? 왠만한 권총탄도 성인 남성이 달려드는거 운동에너지로 쉽게 저지 못합니다. 데미지를 줘서 고꾸라지게 만드는거죠. 내가 팔을 써서 휘두르는 빠따가 어떻게 상대 몸무게 전체를 이용한 운동에너지를 막습니까. 물리적으로 말이 안 되죠. 스파이더맨 정도라면 가능하겠네요.
백스탭 스윙? 같은 신체능력이면 후진보다 전진이 훨씬 빠릅니다. 그런 민첩한 대응은 본인이 더 고수일 때 하는거고요.

1:1 싸움 얘기하는데, 전쟁보다는 로마 검투사의 예시가 훨씬 적절하지 않나요? 전쟁에서 방망이가 사용된 것은 보급의 문제가 컸습니다. 장비 효율성까지 따져가며 다대다 전투를 상정하는게 전쟁인데 본문 글하고는 안 맞죠.
티모대위
18/0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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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덧붙이자면, 옛날 중세로 돌아가서 지금의 야구배트보다 좋은 전쟁용 나무몽둥이와 오늘날의 사냥용 단검을 양 진영에 지급하고 싸움 붙이면 그 경우에도 단검이 이길거라 확신합니다. 보조 무장으로도 몽둥이보다 옛날 단검이 딱히 천대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지만, 지금 저 사냥용 단검이 중세로 넘어가면 밸붕 확신해요.
저 단검은 옛날 로마의 글라디우스 같은게 아녜요. 길이는 더 짧지만, 스치기만 해도 살이 잘려나가는 흉기 중의 흉기입니다. 관련 영상을 보세요. 대충 뿌리듯이 휘두르는데 사람 손가락 길이만큼 고기가 쫙쫙 베여나갑니다. 설령 칼 든 사람이 빠따 맞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대충이라도 맞기만 하면 그대로 피가 쫙 나올걸요. 저런 물건이면 옷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빠따를 들고 저 단검을 상대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네요. 저 무기로는 럭키샷도 필요 없습니다. 방망이 맞으면서 으악 으악 하다가 한번 슥 그으면 승부 몰라요. 하물며 정신줄 잡은 채로 거리 좁히는 데 성공하면 빠따맨은 빠따 놓고 칼뺏기 시도해야죠.
제대로 자신한테 돌진하는 상대에게 나무배트의 두꺼운 부분을 맞춰서 데미지를 확실히 주는건 간단치가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배트 안쪽에 맞을거고, 그게 자신과 동체급 상대의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시킬 리가 없어요. 칼든 강도를 배트로 제압하는 영상도 있었는데, 그 강도는 배트로 몇 대씩 맞으면서도 몸을 살짝 살짝 비틀어가며 제대로 서있었습니다. 사람 해칠 생각이 없으니 도망갔지, 죽일 생각이었으면 칼로 살인 났죠. 빠따로 때리는 사람은 칼들고 팔 뻗으면 심장에 꽂힐 정도의 지근거리에서 그냥 멋대로 후려팼거든요.
kartagra
18/01/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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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티모대위 님// 그냥 되는대로 휘두른거죠 저건. 제대로 스태프 휘두른 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긴 길이의 스태프니까 집히는대로 휘두를수라도 있는거지, 짧은 단검 가지고 휘둘러봐야 어쩌게요? 괜히 빠따라도 더맞게요? 그리고 전 테크니컬한 부분을 말한게 아닌데요? 테크니컬한 부분이야 당연히 빠따맨 쪽이 당연히 앞서죠. 그런데 분명 체급 자체는 스태프 쪽이 높고, 체급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빠따맨이 한손으로 휘두르는 빠따에조차 제대로 접근을 못합니다. 접근하려다 백스텝 때문에 계속 얻어맞으면서 허우적거리기나 하죠. 맞으면서 뭔가 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는겁니다. 근데 동체급 동실력의 상대의 두손 스윙을 '맞으면서 버티고' 백스텝하는 상대방에게 돌진해서 칼을 찌른다고요?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것 같은데요? 영화에서조차 이런 장면은 별로 안나올텐데 말이죠. 그냥 피하거나 허점찌르지. 스태프가 빠따보다 안좋다는 얘기를 한게 아닌데요? 일반적으로는 리치긴쪽이 유리하죠. 그런데 빠따든 스태프든 일단 무기로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근데 단검은 맨몸으로 막아야 하잖아요? 거기서부터 치명적인 단점이 발생한다는겁니다.

충분히 저지하는데요; 그 중량에 충격량이면 일반적인 성인 남성은 스턴 걸리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움직임을 아예 봉쇄는 못시키더라도 적어도 백스텝 하면서 칠만한 여유까지는 충분히 나오게 만듭니다. 뭔가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운동에너지로 상대를 아예 멈추게 만드는게 아니라 운동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량이 발생하고, 그게 저지력으로 이어진다는겁니다. 인간 내구도가 무한대가 아닌 이상요. 게다가 달려드는 상대의 경우는 상대방 운동에너지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더 크게 저지력이 발생하고요. 일반탄보다 할로우 포인트탄 계열이 저지력이 높다는 얘기랑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저지력이라는 개념 자체를 잘 이해를 못하시나보군요. 솔직히 그냥 풀스윙 둔기 한대 맞아보고 오시면 바로 이해하실텐데 그건 힘들테니 답이 없군요. 네. 단순히 후진 전진 비교하면 그렇겠죠. 그런데 님은 지금 '둔기로 맞으면서 돌진하는 상황'을 얘기하는거잖아요? 백스텝 정도야 망부석 아니면 다 가능합니다. 이게 무슨 민첩함까지 필요할 일이에요? 빠따든 사람을 망부석으로 가정하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으신거죠 크크. 애초에 맞으면서 전진하는게 백스텝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냥 아무 막대기나 들고 후려치면서 백스텝 해보세요. 이게 어렵나 쉽나. 애초에 둔기 맞고 돌진해서 칼 꽂을만한 사람이면 칼맞아도 싸울 사람이라니까요. 급소 맞으면 어차피 둔기나 흉기나 평등하게 골로가니 급소를 제외한다면요. 실제로 칼맞고도 상대 제압하거나 반항하는 영상이나 기사 종종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이런 곳에 대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전쟁이든 1:1이든 단검류가 활약한 적은 거의 없다니까요. 있어도 방패랑 같이하죠. 근데 이건 방패가 단검이라는 패널티를 상쇄할 정도인거지 단검이 좋아서 이기는게 아닙니다. 로마 검투사 예시도 적절하지 않은게, 갑옷 없이 나체로 내보내더라도 방패조차 안주고 내보내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1:1에서 방패가 얼마나 좋은지는 조선시대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고요. 팽배수 정도 되면 창병이랑도 우위를 점하고 그랬으니까요. 맨몸으로 막는 상황과는 아예 다릅니다. 역사적으로 따지면 맨몸에 단검 꼴랑 하나 가지고 뭔가 제대로 해본건 암살이나 뒷골목 싸움 말고 없을겁니다. 반면 방망이는 고대부터 시작해서 유서깊은 무기였고요. 보급을 떠나서 칼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둔기 쓰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런 단검은 짧아서 무기로서 효용성 자체가 낮은지라 주로 사용된 적도 없었고, 그마저도 본문보다는 훨씬 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따지면 다대다든 일대일결투든 저런 단검은 뒷골목 싸움에서나 쓰는 무기 취급이나 안받으면 다행이죠.
kartagra
18/01/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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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티모대위 님// 무기로서 저 정도 사이즈 단검은 천대받은거 맞는데요. 한번도 주무기로 제대로 쓰인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길이가 짧아서 제대로 쓰기가 힘들거든요. 대부분 쓰여도 보조 무장으로나 쓰였죠. 이건 그냥 휴대하기 편한 강점 때문에 보조무장으로 쓰인게 크고요. 현대 와서도 단검이 주로 쓰이는건 휴대하기 편하고 유틸성이 뛰어나서지 무기로서 효용성이 뛰어나서가 아니죠. 그리고 고대 무기도 스쳐도 살 잘려나가고 피나는건 마찬가진데요. 근데 문제는 그렇게 단검 휘둘러서 상대 제압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게 문제죠. 실제로 동실력끼리 나이프파이팅 할 경우 제대로된 찌르기 없이는 대부분 양쪽 다 피칠갑까지 가야 결론이 날 정도가 됩니다.(그리고 결론은 순서의 문제지 둘다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걸로..) 단검이 그나마 이기는 방법은 님 말대로 열심히 붕붕 휘두르면서 상대방이 맞아주길 기원하며 운좋게 럭키샷이라도 노려서 출혈 발생시킨 뒤 열심히 도망다니는 정도가 그나마 승률이 높지, 빠따 맞으면서 찌르려고 들어간다? 이건 애초에 정상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둔기라는게 님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 무기가 아닙니다. 님 생각처럼 만만했으면 역사적으로 꾸준히 오랜기간 주무기로 쓰이지도 않았을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3dzjtkmnsE
https://www.youtube.com/watch?v=hJFgjKVnlqc

그리고 스치는 것만으로는 전투불능 만드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칼에 찔렸는데도 이렇게 반항하거나 움직이는데 빠따 맞으면서 휘둘러서 스친 것만으로 전투불능 만드려면 운이 꽤 따라줘야할겁니다.
티모대위
18/01/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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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님 첫번째 영상에서는 칼에 찔려도 움직이고 반항 가능하죠? 근데 왜 둔기에는 한방에 전투불능이 될거라 자신하시나요. 영상의 칼에 찔린분은 딸을 살리려는 초인적 일념으로 움직였지요. 둔기에 맞은 사람도 이대로 멈추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수 있다는 가정은 왜 못하죠? 아무런 장비 없어도 성인 남성이 목숨 걸고 달려들면 저렇게 막기가 어렵습니다. 들고 있는게 배트든 스태프든 칼이든 마찬가지에요.
나이프파이팅에서 피 철철 흘릴때까지 싸우는 이유는 둘다 영거리에서 너무 강하기 때문에 함부로 붙어서 싸우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거리 재면서 스치기만 하는 거죠. 출혈과 함께 지쳐 쓰러질 때까지.
그런데 상대가 배트 들고있으면 뭘 망설이나요. 영거리 만들면 이겨요. 상대는 단검이 아니니까. 물론 그 영거리 만드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상대를 죽여야 한다고 정해져 있으면 단순해 진다니까요.

그리고 본문에 제시된 사냥용 단검에 대한 고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네요.동네 깡패나 괴한이 휘두르는 칼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닿기만 하면 살이 잘려요.
저런 칼 들고 사람한테 데미지 주는거, 그거 난이도 같은게 필요가 없어요. 붙으면 이깁니다.
고대 무기가 스쳐도 살 잘려나간다고요? 전혀 그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일본 장인이 만든 도검이 현대 공장에서 찍어내는 칼보다 안좋죠. 동북아시아에서 중세 이후까지 알아줄 정도로 우수했던 일본도가 그랬는데, 고대 무기는 어떻겠습니까.

https://youtu.be/seoz0RmBNsc
현대 단검의 예리함이 나타난 영상입니다. 힘줘서 베지 않더라도, 그냥 휘두르기만 해도 살점이 막 나가떨어집니다. 제대로 찌르기도 진짜 필요 없어요.
빠따맨과 스태프맨 영상으로 돌아가서... 스태프맨이 맞으면서 휘두른게 제대로 휘두른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게 제대로된 타격이었는지는 그걸 막아낸 빠따맨만 알 겁니다. 어떻게 봐도 두 사람 간의 전투기술도 수준이
다르고, 몸 생긴것도 근육량이 차이나 보이지만.. 그걸 차치하더라도, 저 길고 육중한 스태프로 머리를 노려 휘두를만큼의 노력으로 사냥용 단검을 휘두르면 충분한 데미지를 줄수가 있죠.

역사적으로 꾸준히 주무기로 쓰인건 나무 둔기가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스쳐도 사망인 살상용 둔기였죠. 나무배트와 똑같은 길이의 살상용 둔기가 있다? 단검 갖고 덤벼봤자 쨉이 안 되죠. 저도 무조건 둔기 고릅니다. 그건 말 그대로 스치면 사망인데요. 근데, 나무배트는 다르다니까요? 어떤 영상을 봐도 머리가 아닌 다른 부위를 배트에 맞았다고 바로 전투불능 되는 상황을 찾기가 힘들어요. 성인 남성이면 나무빠따에 다들 한번쯤 맞아봤을 텐데, 한대 맞아도 정신이 멍하죠. 하지만 1:1 싸움붙은 상황에서 정조준 정타가 진짜 힘들어요. 단검이 럭키샷을 노리든, 닥돌을 하든.. 대체 무슨수로 풀스윙 정타가 명중한다고 자신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kartagra
18/0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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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티모대위 님// 둔기에 한방에 전투불능 된다는 소리 한 적 없다니까요? 제가 대체 언제 둔기에 한방에 전투불능 된다고 했는지? 둔기를 맞는 순간 충격량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될 수 밖에 없고, 그런 충격량이 누적되면 인간 내구도가 무한인 이상 제대로 뭘 할수가 없게 된다는 얘긴데요? 그리고 칼맞고 움직이는 영상 올린건 님 말처럼 칼 휘두르는 것에 베인다고 쉽게 전투불능이 안된다는 얘깁니다. 칼에 찔려도 쉽게 전투불능이 안되는데 단순히 베이는 걸로는 전투불능 만들기 힘들다고요. 급소 안맞으면 한방에 둔기에 전투불능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겁니다. 그리고 저지력만 놓고 보면 단검은 없는 수준입니다. 괜히 단검 종류가 방어흔이 많이 남고, 살인자들이 살인할때 둔기를 선호하는줄 아십니까. 급소 제대로 안찌르거나 못베면 저지력이 없는 수준이라 피곤해지거든요. 단검이 그렇게 쓰기 힘든 무깁니다. 나이프 파이팅의 경우도 모르시면 그냥 말을 마시지..함부로 붙어서 싸우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 근접에서 단검으로 치명상을 주기 힘들고 자신과 동급인 상대 급소나 동맥부분을 노리는게 쉽지가 않고(상대도 움직이기 때문에) 근접에서 상대의 단검 경로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개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칠갑까지 가야 승부가 난다는겁니다.
한가지는 확실하네요. 님은 성인 남성이 제대로 휘두른 둔기에 제대로 맞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면 '영거리 만들면 이긴다'는 속편한 소리는 못하죠. 상대방이 망부석이라면 모를까 상대방도 움직이는데 상대방이 휘두르는 풀스윙을 맞으면서 달려들어서 영거리를 만들어서 칼로 쑤시는게 가능하다고요? 그건 님이 일반인보다 몸빵이 매우 강한 편이거나 아니면 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거죠. 실제론 한대 맞는 순간 충격량 때문에 허우적거리기도 바쁠겁니다.

저 영상만 봐도 제대로 베려면 체중 실어서 베어야 한다는게 보이는데요? 배트 맞으면서 허우적 거리면서 휘두르는 것과 저렇게 체중 실어서 베는 것이 님은 같아보이나보죠? 그리고 일반인이 단검 제대로 다루기는 배트 정타 맞추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제대로된 찌르기 없이 상대 무력화 시키려면 럭키샷을 노려야하는데 이게 참 쉬워보이죠? 아니 딱봐도 맞으면서 스태프 휘젓는 수준이잖아요; 저게 제대로 각잡고 치는 것처럼 보입니까 님 눈에는? 저렇게 치는데 충격량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단검 휘둘러봐야 짧아서 유효타 먹이기 힘들다니까요. 긴 스태프니까 그나마 닿기라도 한거죠.

아...모르면 그냥 말을 마시지. 임진 왜란때조차 유용하게 쓰인게 나무 둔기류였습니다. 육모방망이든 편곤이든 임진왜란 왜군 상대로조차 날붙이 못지않게 유용하게 쓰였는데 말이죠. 중장갑이 아닌 이상 나무 둔기류는 충분히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저런 짧은 단검과는 비교도 안되게 말이죠. 님이 신봉하는 저 짧은 단검은 끽해야 갑옷 틈사이 찌르거나 암살, 뒷골목 싸움, 결투에서나 쓰이거나 극히 일부의 상황에서나 쓰였지 주무기로 사용된 적이 없는 수준입니다.(그마저도 저런 단검보다 길이가 긴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짧아서 상대 때리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정면대결에서 자꾸 말하지만 한방에 전투불능 만들 필요 없습니다. 타격 누적시켜서 제압만 해도 죽이는게 어렵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님은 빠따에 제대로 맞아본적이 없다는건 확실하게 알겠네요. 끽해야 학창 시절에 엉덩이 맞은 정도를 못벗어나시는 것 같은데 말이죠. 성인 남성이 휘두르는 둔기에 맞으면 멍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내장이 진탕되고 통증에 힘이 제대로 안들어갑니다. 딱 님이 링크한 첫번째 링크의 허우적거리는 수준이라도 하면 잘 버티는겁니다. 1:1 싸움에서 정타가 힘들다고요? 그 정타 맞추는 것보다 훨씬 힘든게 둔기 맞으면서 돌진하는겁니다. 그리고 급소 정확히 노리는게 아니면 맨몸 상대로 어디든 두들겨 패는거 생각보다 매우 쉽습니다. 직접 해보면 별로 안어려운걸 깨달으실거에요.
Arya Stark
18/01/07 15:17
수정 아이콘
잘못 이해 하셨네요. 한방에 죽인다는게 아니라 한방을 빗맞추던 정타로 맞추던 전투 불능으로 만들면 그 다음은 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한방을 먼저 제대로 맞추기는 배트가 압도적으로 쉽죠.
티모대위
18/01/07 20:32
수정 아이콘
빗맞추는데 어떻게 전투 불능이 되나요? 살상용 둔기도 아니고 목재로?
전투 불능으로 만들면 그 다음은 쉽죠. 그 전투 불능을 먼저 이끌어내는 쪽이 누구냐 인건데요,
제가 위쪽에서 지겹게 얘기했지만, 동네 건달 싸움에서는 빠따가 완전 유리합니다. 저도 빠따가 이길거라 거의 확신합니다.
왜냐면 칼든 놈은 위협용으로 칼을 꺼냈을 뿐이며, 잘못 휘두르면 살인자가 돼서 잡혀가는데, 빠따든 놈은 신나게 후려패도 기껏해야 어디 부러질 뿐이니까 맘껏 싸우거든요. 게다가 건달들이 꺼내는 칼이 잘 벼려진 사냥용 단검이겠습니까. 과도보다 작은 알량한 주머니칼이죠.
근데 본문의 조건에서 상대를 첨부터 죽일 목적으로 싸우면, 양상이 전혀 달라요. 그 전투 불능이라는 지점 자체가 전혀 달라집니다. 님은 님이 칼들고 있고 상대가 빠따 들고있는데, 한두대 맞아서 몸이 저리고 힘빠진다고 해서 포기하시겠습니까? 이판사판 달려들겠죠? 동일한 신체능력이면 덮어놓고 달려드는 상대한테서 거리를 벌리는거 진짜 어렵습니다.

저 아래쪽에 어떤분은 검도를 3년 하셨다고 하는데, 본인에게 목검 한자루 주고선 달려드는 성인 남성을 저지하라고 하면 힘들 것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도 저랑 똑같은 사람이 달려드는데 배트 하나 주고선 거리 내주지 말고 작살내라고 하면 전혀 자신 없습니다.
애초에 사람 팔뚝만한 사냥용 대거가 번뜩이는데, 싸우고 싶을 것 같지도 않네요. 잘 벼려진 칼의 위력은 저 아래 댓글에 영상이 있군요.
https://youtu.be/seoz0RmBNsc
칼들고 풀스윙을 하면 사람 몸통만한 고기가 절단이 나고요, 그냥 대충 휘둘러도 칼날 길이의 반절은 잘려나가요. 저런 칼로 팔이든 다리든 한대만 맞으면 뭐 답없죠. 저는 저런거 들고 있는 제 자신을 상대로 배트로 이길수 있을것 같지가 않네요.
Arya Stark
18/01/07 20:56
수정 아이콘
전문가가 아니면 몸 어디든 스치기만해도 전투력 저하가 옵니다.

그렇게 한두대 쌓이면 포기하고 싶지 않아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거지 스스로 포기 하는게 아니죠.

한번 맞췄을때를 가정하면 당연히 칼 쪽이 데미지가 크지만 한번 맞출확률은 리치가 긴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자꾸 말할때 나이프는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고 배트는 안좋은쪽으로만 생각하니 당연히 나이프가 유리해 보이는거죠.

서로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상황을 인지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칼을 들면 배트 상대로 정신이 멀쩡하고

배트든 사람은 칼을 보고 정신이 나가나요? 그리고 검도 하신 분의 예는 말씀하신 분은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서 생각한게 아니고 그분이 보는 칼을 든 사람은 나를 죽이려고 칼들고 미친듯이 돌진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다시 보니 배트로 맞았을때의 충격이 장난아니고 정신이 나갈 정도라는 댓글도 많네요.
티모대위
18/0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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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고작 전투력 저하 가지고는, 자기 죽이려고 칼들고 달려드는 사람을 막지 못해요. 전투 불능에 가깝게 만들어도 어떻게든 물고늘어질텐데 말이죠.
한두대 쌓일 시간이 어디에 있나요? 서로 죽여야만 하는 상황인데, 칼든 사람은 대놓고 달려들겠죠.
영상에서 보는 건달들처럼 깔짝대기만 하는게 아닙니다. 한두대 맞아도 잘만 움직이던데요. 풀스윙 맞으면 한방에 뻗을텐데, 풀스윙은 칼든 상대 앞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거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을 후려패든 끊어치든간에 저지를 하지 않으면 죽는 겁니다.
배트 누구는 안 맞아봤습니까.. 상대가 날 정조준하고 패면 당연히 한방에 힘 다 빠지죠. 근데 그 힘빠지는 상황에서 안 달려들면 죽는다고요. 님은 자신과 똑같은 상대가 빠따 들고 있는데, 그사람을 안 죽이면 내가 죽는다고 했을때.. 초근접 상황을 한번도 못 만들것같습니까? 저는 제 자신과 싸운다 하면 빠따 내주고 무조건 칼 듭니다. 한두대만 정타 안내주면 이기니까요. 영화 같은데선 흔하게 나오는데, 상대가 진짜 목숨 내놓고 달려들면 빠따가 아니라 총을 가지고 있어도 덮치는 장면 종종 나옵니다. 돌진하는 사람을 저지하는게 원래 그렇게 어려운거에요. 상대가 팔뚝만한 칼을 들고 달려오는데 한두방에 넉다운 시킬 자신 있으신가요? 전 진짜 자신없어요. 한두방 넉다운이 아니라도 거리 안내주고 데미지 누적시키는거? 그거는 서로 죽일 생각 없는 양아치 싸움 얘기고요, 제가 칼 든 사람이면 데미지 누적되기전에 무조건 접근 노립니다. 데미지 누적시키면 리치 긴쪽이 유리하단거, 빠따맨만 아는 사실이 아녜요. 나이프맨도 알거든요. 그러면 닥돌하겠죠. 그거 대체 어찌 막습니까?
Arya Stark
18/01/08 10:26
수정 아이콘
배트로 맞는것에 대해서 그렇게 낮게 평가하시니 결국 그런 답뿐이라고봅니다.
티모대위
18/01/08 10:59
수정 아이콘
영상이 말해주는데요 뭘. 머리를 맞는게 아니고서야 배트 한방에 전투력을 다 잃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Arya Stark
18/01/08 11:57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님// 한방에는 많이 힘들 수 있죠.

하지만 배트의 리치로 전투능력을 갉아먹을 수 있으니 맞추기 쉬운쪽이 유리한거죠.
티모대위
18/01/08 14:52
수정 아이콘
Arya Stark 님// 갉아먹는 정도로는 무리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한두방 내에 거의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닥돌을 막을순 없어요.
Arya Stark
18/01/08 17:02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님// 닥돌을 무슨 근거로 막을 수가 없나요. 돌진하면 더 좋은 명중률로 충분히 견재가 되는데 다리박고 하는 게임도 아닌데 닥돌하면 된다는게 칼이 유리함의 근거라면 설득력이 없네요.
티모대위
18/01/08 17:23
수정 아이콘
Arya Stark 님// 견제를 어떻게하냐는거죠. 영상을 봐도 몇대 맞는거로는 전투력 상실이 오지도 않고, 각종 영상매체에서 몽둥이 든 상대에게 맨손으로 달려들어서 덮치는 장면은 흔합니다. 자기와 동체급의 상대가 덮어놓고 돌진하면 근접 허용하게 되어있어요. 여기서 상대가 맨손이면 그 사이에 한두대 먼저 때려놓은게 우위가 돼서 그대로 이기겠지만, 그 덮친 사람이 칼을 가지고 있으면 답이 안 나온다니까요...
견제가 대체 뭡니까? 몽둥이 휙 휘두르면 달려오던 70kg 성인남성이 휭 날아가기라도 하나요... 돌진하는 운동에너지를 줄이는건 말도 안되는 거고, 후려패서 정신을 잃게 만들든가 다리를 아작내서 못뛰어오게 만들든가 해야하는데, 그 중에 뭐하나 쉽지가 않다 이거죠. 야구빠따로 성인 몸통 한두대 때려서 바로 쓰러지며 빌빌 기는 상황이 있으면 좀 보여주세요. 그리고 자신과 신체능력이 같은 상대가 '전진'하는데, 백스탭이 그 전진 속도보다 빠를 리가 있습니까. 피하면서 후려패는 것도 웃기는 겁니다. 전투능력과 경험이 같은 상대를 앞에 두고 모든 공격을 다 피할 리가요. 배트로 상대 전투력을 바닥 만들기 전까지는 상대가 접근 시도하면서 칼을 휘두를거고, 여기에 한대 맞기 시작하는 순간 상황 달라져요. 과도의 두배 길이인 팔뚝만한 단검을 휘두르는 상대한테 배트 하나 두고 한번도 안 스칠 자신 있으신가요? 전 도저히 자신없는데.
Arya Stark
18/01/08 19:10
수정 아이콘
티모대위 님// kartagra님과의 댓글 양상에서도 빠따로 맞으면 버티고 칼로 그으면 일격필살인것 처럼 말씀하셨는데 저도 님이 성인이 휘두른 빠따에 안맞아봤다는데 동감이 가네요. 빠따로 몸 어디든 한대 맞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닥돌 하기전에 닥돌하는 위력부터 반감 될겁니다.

그리고 맨손으로 빠따든 사람을 전문가도 아니고 기습도 아니고 1:1 맞짱 상황에서 제압을 한다구요? 적어도 여기 댓글에는 그런 영상은 없는것 같은데 링크라도 주시죠.
kartagra
18/01/06 14:41
수정 아이콘
현실은 게임이 아니죠. 빠따 한대만 맞아도 쇼크안당하고 버틸만한 사람 얼마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국 한방이면 제정신 못차린다고 봐야하고 당연히 선빵칠 가능성이 높은 빠따가 승률이 높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칼의 경우 옷만 입고 있어도 휘두르는건 유효타 입히는 것도 힘들고, 달려들어서 찔러야 유효타가 날건데 그러다 막 휘두르는 빠따 한대만 맞아도 뭐..칼 쥐고있을만한 사람이 더 드물겁니다.

그나마 나이프 승률을 올리려면 양쪽 다 알몸(...)이라는 가정이라도 추가해야 약간이라도 늘어나겠네요.
이부키
18/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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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성인 남성 평균이 70~75kg정도던데, 이정도 체격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 팔을 한방에 부러트릴 수 있나요? 사실 때려본적도 맞아본적도 없어서 감이 잘 안오는데 한방은 버틸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kartagra
18/01/06 14:46
수정 아이콘
굳이 부러트릴 필요까지는 없죠. 빠따 한대만 어디든 정타로 맞아도 버틸만한 사람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그쯤되는 정신력이면 칼맞아도 급소 아닌 이상 한대는 버틸거에요. 영화에서나 빠따가 약해보이지 실제로는 맞는 순간 하늘에 별이 보일거고 그리고 나면 끝입니다. 별 보이는 순간 계속 얻어맞을테니까요.
이부키
18/01/06 14:51
수정 아이콘
본문 조건 보면 서로 죽일때 까지라는데 그럼 양쪽이 흥분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머리라도 맞지 않는 한 별은 안보일것 같은데요. 오히려 칼든사람이 빠따를 다리쪽에 맞는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kartagra
18/01/06 14:54
수정 아이콘
아뇨. 어디든 한대라도 제대로 맞음 바로 별보입니다. 별 안보이는 사람 정도 되면 급소 아닌 이상 칼맞아도 한대는 버틸만한 사람이고요. 사실 급소야 칼이나 빠따나 둘 다 맞으면 사망각이니 의미없고요. 아예 헛스윙을 하면 모를까 맞고 버틴다는건 어지간한 레벨에서는 통용 안됩니다.
칼리오스트로
18/01/06 15:05
수정 아이콘
빠따 맞고 버틸 능력이면 단검 맞고도 버팁니다
오히려 더 잘버티죠
이부키
18/01/06 16:01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겠네요. 그정도 흥분상태면 단검도 잘 버티겠군요.
18/01/06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빠따요... 칼로 찌를려고 달려들면 뒤나 옆으로 빠지면서 빠따만 휘둘러도 이길거 같아요
오렌지망고
18/01/06 14:43
수정 아이콘
나이프건 빠따건 일반인수준에선 일단 한대만 맞으면 으아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즉각 전투력 상실일것 같은데 칼보다는 빠따가 더 맞추기 쉬울거 같아요.
Mr.Doctor
18/01/06 14:44
수정 아이콘
단검으로 사람에게 치명상 입히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고기 덩어리를 칼로 쑤셔도 생각보다 잘 안 들어가는거 해보신 분은 알겁니다. 복근으로 보호되는 복부는 쑤셔봤자 전투력을 상실하도록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치명상을 주려면 심장이 있는 흉부 밖에 대안이 없는데 빠따를 든 사람 상대로는 리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접근하기가 꽤 어렵고 갈비뼈 피해서 쑤셔넣기도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빠따는 어떻게 해서든 휘둘러서 한 대만 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전투력 상실 효과가 큽니다. 팔을 한 대만 쳐도 그 팔은 가드 역할을 못 하는거고 바로 다음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진짜 무술이 뛰어난 사람들 간의 대결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대결이라면 빠따 쪽이 월등히 유리합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론과 거산이 싸울 때처럼 단검에 독이라도 묻혀서 싸우는 경우. 그렇다면 동귀어진은 가능합니다.
18/01/06 14:45
수정 아이콘
격알못 쌈알못이긴 한데, 빠따를 든 사람이 날붙이에 대한 공포로 빠따의 잇점을 제대로 공격에 활용하지 못해 불리해질 가능성은 없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8/01/06 15:12
수정 아이콘
칼 든 사람도 빠따 휘두르는 소리, 거리에 겁먹을 겁니다...
wish buRn
18/01/06 14:45
수정 아이콘
빠따에 한표.
일격필살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두들기면서 말려죽인다면 리치긴 빠따가 유리하죠.

일반인이 단검으로 쉽게 치명상을 입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구요.
잘못된 칼질로 가해자가 다치는 경우도 제법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마이어소티스
18/01/06 14:46
수정 아이콘
저런 쪽으로 전문적인 직업 아니고 저랑 똑같은 사람이랑 붙는거면 무조건 배트에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제가 손에 나이프가 있어도 배트 휘두르는걸 피하거나 맞고도 버티면서 나이프 찌를 거리로 들어갈 자신이 없기때문에...
18/0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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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급의 운동 배경]이면 빠따입니다. 칼이건 빠따건 한 대 맞으면 고통으로 인사불성이 될텐데 빠따가 먼저 맞죠
Snow halation
18/0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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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레벨과 등급과 옵션이 같은 최상급이란걸 기준으로

둔기는 물공 1772 마공 1058 적중률 1퍼
단검은 물공 1367 마공 1002 물크리 10퍼 적중률 -1% 입니다.

한대씩 주고 받음을 기준으로 둔기가 매우 높은 확률로 이기겠네요.
루키즈
18/0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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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던파가...
18/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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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열심히 조건을 붙였네요

예전엔 나이프 지지하는 일부가 이것 저것 조건을 나이프에만 붙이는 걸 봐서 웃겼는데 이번엔 아에 글에 포함되어 나왔군요...
18/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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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로 단검 쥔 손만 노리면 빠따가 질 수가 없지 않나요? 나이프 머리나 목에 던져서 한방에 죽이는 경우 빼면...
18/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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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죽 잠바 입어도 되느냐에 따라서 답이 완전히 달라지는 문제라고 누가 지적했었는데, 저는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구만
18/01/06 14: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방싸움 일거 같네요. 빠따는 한번 잘못휘두르면 후딜이 너무 길어요. 자세도 쉽게 흐트러지고요. 그리고 단검든사람이 빠르게 달려오면 그 타이밍에 맞춰서 휘두르는것도 사실 쉽지는 않을거같고 궤도 예측도 몸동작이 너무 정직해서 쉬워보이기도 하고,..아무튼 결국 빠따 첫빵을 맞냐 안맞냐 반반 싸움이라 봅니다.
열역학제2법칙
18/01/06 14:50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연례행사쯤 되는 것 같은데...
비취도적
18/01/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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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빠따는 짧아서 안되겠네요 ㅠㅠ
18/01/06 15: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건 랜덤 상대라고 하면 너무 본인 의견을 위한 보정이 쉽게 들어가니 본인 vs 본인으로 해야 상상이 좀 현실적이 될 것 같아요.
롯데닦이
18/01/06 15:01
수정 아이콘
제가 저와 싸운다면 칼이요.

애초에 배트를 위력적으로 휘두를 힘도 없는데...한대쯤 맞아주지뭐..
존콜트레인
18/01/06 15:10
수정 아이콘
배트 휘두를 힘조차 없는 사람이 배트에 맞는다고 생각해보시면...
롯데닦이
18/01/06 15:13
수정 아이콘
저를 제가 잘아니까..나무배트 휘둘러보면 알류미늄과 확실히 다르니..크크 근데 제가 아니라 타인이네요. 비슷한 조건의..

근데 상대방이 배트들고있는편이 칼보단 심리적으로 낫네요..후..
최종병기캐리어
18/01/06 15:16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은 칼로도 치명상을 못냅니다...
롯데닦이
18/01/06 15:21
수정 아이콘
이 논제도 매년마다 연례행사로 나온거같은데 댓글길어질까봐 더 답글달기 무섭네요.
사실상 '자신이 무기를 선택'한다는 논제에서는 답없이 자기가 유리한걸 선택하는게 낫지않나요?

비교예시가 될 건 아니지만 총과 검이 있을때 총을 난생 처음보는 중세사람이 총을 잡는것보단 칼을 잡는게 나을테니..
저라면 저랑 동일한 상황에서 칼이 나을거같네요.
따악따악
18/01/06 15:04
수정 아이콘
단검에 치명적인 독이 발라져있어서 상처만 나도 수분안에 전투불능이 된다면 누가 이길까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8/01/06 15: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배트가 나무배트라면 나이프가 이길 수 있다고 봐요. 예전에 우연찮게 나무배트를 사람한테 휘두르는 흉폭한 장면을 목격했는데, 한 방에 배트가 부러지더라고요. 맞은 사람은 그 당시에는 생각보다 멀쩡하더라고요.
서지훈'카리스
18/01/06 15:09
수정 아이콘
그건 배트가 불량이죠
나무배트 정상적으로 치면 사람 뼈만 부러집니다
존콜트레인
18/01/06 15:1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일렉기타를 땅에 내려치면 기타가 부서지는게 아니고 보통은 손목이 나갑니다
멀쩡하게 만들어진 목제는 이렇게 단단합니다
그렇구만
18/01/06 15: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번외로 영화같은걸 볼때 백병전에서 총을 둔기로 쓰는걸 많이 못본거같아요. 개머리판으로 머리찍는건 봤어도 빠따처럼 잡고 휘두르는 경우 같은?? 몸으로 주먹싸움하다가 단검든쪽이 찌르면 이기는 그림 장면이 많았던거같은데.. 비슷한 전제라면 백병전에서 총을 빠따처럼 잡고 싸우는게 우위일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뜨거워서 못잡나
bemanner
18/01/06 15:15
수정 아이콘
총은 무게중심상 휘둘러서 무기로 써먹기가 어렵고, 또 총검은 말이 검이지 실제로는 짧은 창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이프 VS 배트가 아니라 창 VS 막대기에 가깝습니다.
bellhorn
18/01/06 15:19
수정 아이콘
백병전 할만한 씬은 보통 총검이 있으니깐요.
아저게안죽네
18/01/06 15:20
수정 아이콘
일단 총이 배트보다 훨씬 무겁기도 하고 배트처럼 휘두르기 위해 설계되지도 않아서 무게중심 때문에 휘두르기가 어렵습니다.
군대에서 m16, k2, m203, m60 다 휘둘러 봤는데 휘두르는 것보다 총검술 식으로 잡고 후려치기나 찌르듯이 타격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더라구요. m60은 그마저도 버거웠구요.
그렇구만
18/01/06 15: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다해보셨다니...총구를 잡으면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안되나 보네요 애초에 뜨거워서 손도 못댈거고..
아저게안죽네
18/01/06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장갑을 끼면 되니까 뜨거운 거야 별 문제 없겠지만 총구 잡고 드는 거 자체가 팔에 무리가 꽤나 갑니다.
사실 휘둘러 보게 된 계기도 한 손으로 총구만 잡고 버티기 내기를 하다가 무기로 써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해본 건데
한 손이야 말할것도 없고 양손으로 잡아도 무겁고 그립의 안정성도 떨어집니다.
그나마 휘두를 거라면 개머리판 쪽을 잡는게 무게 중심상 괜찮은데 개머리판 쪽 역시 그립이 여의치가 않아서 별로였어요.
재입대
18/01/06 15:05
수정 아이콘
이거 비슷한 논쟁에서 뭐 전사의심장이니 뭐니 붙이고 그런걸 봣던거 같은데 크크
18/01/06 15:10
수정 아이콘
+전사의 심장붙은 버전은 엠팍 크크
세츠나
18/01/06 15:13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xx가 이긴다'는 식으로 압도적으로 결론나지 않을 것 같아요. 양 쪽이 '자신'과 같은 조건이라는게 전제인데
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부터가 다양하죠. (완력/악력/속도/점프력이 어떤지 격투기/나이프컴뱃/야구 경험자인지 등등)
[나이프 든 이대호 vs 배트 든 이대호]가 싸울 때와 [나이프 든 아이유 vs 배트 든 아이유]가 싸울 때 승률이 똑같이 나올까요?
근데 왜 하필 아이유가 생각났지...어쨌건 자신과 같은 사람과 싸운다는게 전제지만 실제로 토론(?)하다보면 결국
모든 신체/멘탈/학습조건일 때 전 구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냐를 생각지 않으면 안되서 이건 함정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이걸 실제로 실험해본다고 해도 배트 승률이 65% 하는 식으로 미묘한 결론이 나올 겁니다. 통계적 답이 나올테니까.
존콜트레인
18/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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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승률이 65%면 일반적으로 배트를 고르는게 유리하다라는 결론이 나와야겠죠.
세츠나
18/0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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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상대방도 나도 자기 자신일 때 뭘 먼저 잡으면 이기겠냐]가 원래 문제이지 통계적으로 우위에 있는 무기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죠.
자신이 완력이 좋은 편이냐 배트/나이프 휘둘러본 경험이 어느 정도냐 멘탈이 어떤 편이냐 등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각자 답이 다를 겁니다.
그런데 그 답이 옳은지는 또 남이 판단하게 되니 (좋다고 선택한거 들고 질 수도 있으니까) 결국 전 체급별 승률을 따지는 통계 문제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그 답은 또 개개인에게 딱맞는 답은 아니게 되죠. 댓글은 많이 달리는데 결론 안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봅니다.
Janzisuka
18/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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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면 제가 다 이겨요
칼라미티
18/01/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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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실제 사례 하나 가져와봅니다.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길에서 다툼을 벌이다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13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4시 27분쯤 대림역 9번출구 하나은행 앞 도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중국동포 A(26)씨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좌측 가슴에 자상이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인근 고대구로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자 증언에 따르면 A씨는 각목을 들고 칼을 든 범인과 다툰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각목보단 야구빠따가 더 세긴 합니다만...
강미나
18/0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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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각목과 빠따는 전혀 달라서....
칼라미티
18/0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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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많이 나긴 하죠 크크
bellhorn
18/0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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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소가 아니라면 칼한대맞고 버티기 vs 배트풀스윙 한대맞고 버티기 에서 후자가 훨씸 어려워요...
수부왘
18/01/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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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파이어될 당시 미국 사이트에서는 야구배트 고른다가 압도적이었고 한국에서는 반반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력의 차이 때문인지..
존콜트레인
18/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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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는 가정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현실에서 어느정도 보일만한 곳이여서 좀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18/01/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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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로 찔려도 죽어요
스덕선생
18/0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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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동일한 수준의 상대라면 당연히 야구방망이입니다.
나이프를 사용하면 오히려 자기 손을 다치고도 남을 바보라서...
Remainder
18/0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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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야구선수가 풀스윙하고 그걸 상대가 피하면 빠던으로 튕겨서 공격하는 상상을 해버렸는데...
멀리서 몸쪽으로 던진다 -> 빠따 집어던지고 벤클하러감
들어온다 -> 스윙
피한다 -> 빠던... 호옹이!

이거랑 별개로 저는 빠따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죽을때까지 싸우면 맨 마지막에는 자신의 무기가 뭔지는 중요하지 않을것같고 초반에만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빠따가 더 상대를 공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아유아유
18/0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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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언제적 vs......
동영상 몇개 봐도 리치 긴게 깡패던데...
파란무테
18/01/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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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은 그게 맞긴한데
칼에 대한 두려움은 일반인에게 더 크죠
차밭을갈자
18/0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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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파의 주장은 항상 빠따는 한방 맞아도 괜찮고
나이프는 한방이면 치명상이라는 건데...
일반인이 칼로 치명상을 한번에 주기 쉽지 않죠.
월간베스트
18/0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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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러시아였나 중국이었나 길거리에서 싸움 났는데 한 명이 칼들고 휘두르고 한 명이 도망갔는데

도망간 사람이 어디서 몽둥이 들고 돌아오더니 칼든 사람 후두려 패더군요

사거리 안에 진입해야 하는데 긴거 휘두르니 못 들어가다가 한 대 맞고 주춤하는 사이 콤보 맞고 누움
My Poor Brain
18/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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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가만히 있는 해동 소고기 써는 것도 힘들었는데 걍 둔기 쓰렵니다
18/0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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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는 1d4구요 메이스는 1d6 입니다.

주사위 굴려서 높은 쪽이 이깁니다.
이부키
18/01/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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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프라서 메이스 안쓰는데요!(진지)
빛당태
18/0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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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건 다루는 주체 즉 파일럿의 영향이 큰 영역이라 모든 걸 배제하고 무기의 강약을 엄격하게 따지기엔 부적절한 거 같아요
보글보글차솥
18/0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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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든 사람이 나이프 스로잉의 달인이라서 접근하기도 전에 던져서 급소를 맞출 정도는 되야 할 것 같은데..
Riffrain
18/01/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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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유저 연령대를 생각하면 학교다니면서 빠따나 당구채 등으로 체벌 당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꽤 되실겁니다. 엉덩이만 맞아도 뒤지게 아프죠.
그걸 생각해보면 나이프 든 사람이 엉덩이나 허벅지정도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배트를 맞고도 버티면서 접근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럼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게 배트를 크게 헛스윙 했을 때 파고드는 건데 배트가 오함마만큼 무게가 쏠려있지 않기 때문에 후딜이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포핸드 스윙 피하고 접근하다 백핸드 스윙 맞고 갈 겁니다. 이전에 피지알에서 같은 주제로 파이어 됐을 때 어떤 분이 올렸던 동영상으로 기억합니다만 한 사람이 나이프를 들고 다른 한 사람은 배트보다 훨씬 휘두르기 힘든 널찍한 나무 판자 같은 걸 들고 있었는데 그래도 리치 차이를 극복 못하고 나이프 든 사람이 쓰러지는 걸 본 적도 있구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일반인끼리의 대결일 경우 나이프 든 사람이 거리를 줄일만 한 기술이 없고, 전문가끼리의 대결일 경우 배트를 든 사람이 접근을 허용하질 않을 것이라 봅니다.
나이프가 이길 수 있는 케이스는 나이프 든 사람이 후딜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먼저 닥돌했는데 배트 든 사람이 헛스윙을 했을 경우와, 배트 든 사람이 어설프게 견제하다가 배트를 붙잡혔을 경우정도 생각이 나네요. 둘 다 배트 든 사람이 실수한 경우죠. 다시 말하면 실수가 없으면 배트 든 사람이 거의 질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강미나
18/0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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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체격에 운동능력이라는 조건이면 무조건 빠따합니다.
18/01/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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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로 나이프든 손만노리면 끝날거같은데요
쿠키고기
18/0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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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생기는게 신기하네요.

전 단검 빠따 있으면 빠따를 제대로 휘두를 수 있는 공간 이란 전제하에 항상 빠따를 고를 것이고 골프채가 있으면 더 리치가 긴 골프채를 고를겁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단검이란 것은 일반인이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도구인 것으로 알고 만약 둘다 동레벨의 전문가라면 리치가 긴 빠따가 이기죠. 전문가가 휘두르는 빠따 어디에 맞는 근육이 터져나가고 뼈가 으스러질 겁니다. 팔로 막아도 내장까지 피해가 갈껄요?

전문가 일수록 리치의 중요성은 더 잘 알 겁니다.
18/01/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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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 끝에 식칼 매달아 킹룡언월도 시전
18/0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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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검 오타니 vs 빠따 오타니..
18/0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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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체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나이프가 이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프를 고르는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겁니다.

우선 야구 방망이는 둔기의 최대 장점인 '다루기 쉽다'와 다소 거리가 있는 물건입니다.
단검처럼 무게 중심이 손에 가까워 마구잡이로 휘두르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큰 망치처럼 아예 무게중심이 앞에 있는 것도 아니라 애매합니다.(차라리 큰 망치같은 둔기라면 근력에 따라 단검보다 유리할 겁니다.)
일반인은 사생결단하고 덤벼드는 사람이 아니라 테이블위에 멈춰있는 물건조차도 휘둘러서 정타로 맞추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어찌 공격을 제대로 명중시켰을때의 살상력도 방망이가 단검에 비해 떨어집니다.
물론 이대호처럼 근력도 좋고 + 방망이에 익숙한 사람이 쓰면 당연히 리치가 긴 방망이가 치명타를 낼 확률이 높겠습니다만(머리에 맞으면 즉사도 가능하겠죠)역시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관련이 없는 얘기입니다. 운동부 등지에서 방망이로 엉덩이나 허벅지를 때리는 방식의 악폐습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하지만, 그런 체벌로 사람이 죽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면 사냥용 단검은 인체 어디를 찌르든, 응급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확정적으로 사망합니다.

반면에 단검은 다루기 어렵다는 날붙이의 단점이 최소화된 물건입니다. 근력이 다소 약한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그냥 손에 잡고 찍기만 해도 치명타이며, 굳이 급소를 찌르지 못해도 응급처치를 빠른 시기에 받지 못하면 종래에는 과다출혈로 죽습니다. 마구잡이로 휘두르기만 해도 엄청나게 위협적이란 얘기죠. 방망이는 상술했다시피 무겁고 근력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금방 지쳐나가떨어집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풀스윙으로 열 번 휘두르기도 쉽지 않죠.

마지막으로 역사를 보면 이와 유사한 실전사례가 있습니다. 로마시대에 실제로 검투장이 있었으니까요. 당시에는 체격과 실력(이라기 보다는 살아남은 기간, 즉, '경력')이 다른 검투사들을 밸런스패치(?)시켜서 더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한 대결을 연출하기 위해 검투사들에게 서로 다른 무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몽둥이는 나체+송곳보다도 큰 패널티로 여겨졌습니다. 반면에 단검은 아주 많은 '병종'들의 주력 무기로 쓰였고요.(여담이지만 가장 어드벤티지를 많이 받는 무기는 그물과 창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무장시키면 인간이 아닌 맹수와 붙이기도 했습니다.)

댓글을 보면 단검의 살상력을 지나치게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로마 군단병의 제식 무기로 쓰였던 단검 글라디우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인명을 살상한 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단검이 서로 진형이 깨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장창등 다른 무기에 밀리는 건 사실이었지만, 한 쪽의 진형이 깨지고 난전이 벌어질때 단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시무시한 흉기로 돌변했으니까요. 무게중심이 손과 아주 가깝기 때문에 단순하게 손잡이 꽉 잡고 찌르던, 무아지경으로 휘두르건 학살하는 속도가 다른 냉병기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살상력이 높은 무기가 단검입니다. 방망이 따위는 당연히 낄 자리가 아니고, 리치에서 훨씬 우월한 장창조차도 지근거리에서 이 정도의 살상력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물며 본문의 외날 사냥용 단검은 당시의 조악한 제철기술로 만들어진 단검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위험한 흉기입니다. 사냥용 단검의 강도는 죽은 곰의 목도 충분히 베어낼 수 있을 정도인데, 사람의 옷 따위는 방호력으로서의 가치가 아예 없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단검이 그토록 위험한 무기인게 고작 옛날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늘날 강도나 조직폭력배등을 관리하는 경찰들의 모습만 봐도 단검이 훨씬 더 위험한 흉기인건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빠따나 각목따위로 '패싸움'을 벌인 것과, 사시미 같은 날붙이를 동원하는 위험천만한 '유혈극'을 벌인 것은 공권력의 제재강도와 처벌수위가 현저히 다릅니다. 살상용 단검이 일반적으로 스포츠용 야구방망이 따위보다 훨씬 위험하고, 사람을 죽이는데 적합한 물건이니까요.
18/0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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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러 살금살금 가다가 팔 한 대 맞으면 으아악 소리 나오고 콤보 들어오면 꼼짝 못해요. 그리고 글라디우스의 예는 그 시대 인류 체격 차이도 감안해야겠고 단검만 발전한 게 아니라 배트도 발전했죠.
18/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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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는 애초에 살상용으로 만들어진 무기도 아닌데다, 기술력에 따른 철 사이의 강도차이가 목재 사이의 강도차이보다 현격하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8/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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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좋은 예가 있네요. 기타 땅에 찍으면 손목이 나갈 정도로 목재가 튼튼해졌습니다. 그 철 강도 차이 리치 때문에 써먹지도 못하고 몸이 바사삭 부숴져요.
18/0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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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망이 맞는다고 인체가 바사삭 부숴지진 않습니다. 그게 가능한 근력과 가능한 부위(머리같은)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근력과 숙력도 요구치가 높아요. 7,80년대 시위대와 전경들 중에서는 몽둥이 따위보다 훨씬 단단한 쇠파이프로 맞아본 사람도 많을텐데, 당시 시위현장만 살펴봐도 몸이 바사삭 부숴진다는 건 지나친 과장입니다. 당시 한국의 시위현장이건, 중소국경분쟁에서 몽둥이로 패싸움을 벌이건 양국 병사들이건, 몽둥이맞고 피멍든 상태로 다음날 다시 투쟁에 나선 사람들의 숫자는 결코 적지 않았지만,(물론 골절상 당한 병사도 있었죠) 칼빵맞고 다음날 멀쩡히 싸울 수 있는 초인은 영화에서나 존재할 겁니다.
18/01/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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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맞고 스턴 먹으면 연타 허용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근데 파이프란 거, 속이 비어있지 않나요? 고급 야구 방망이 밀도는 꽤 유명한데요.
18/0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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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안 비어있으면 그걸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쇠파이프에 맞는 건 당연히 야구방망이에 맞는 것보다 위험하고요.
18/0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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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으로 휘두르는 건 당연하고, 밀도 차이가 확연한데 글쎄요?
티모대위
18/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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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는 아무리 무거워도 900그램을 거의 안 넘고, 쇠파이프는 가장 작은 규격이 1미터짜리에 1킬로그램이 넘을 겁니다.
18/0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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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네요.
18/0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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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 정타로 맞추기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빠따는 정타가 아니라도 맞았을때 충격량이 꽤 높을텐데요?

단검을 손에 잡고 찍으러 올때 그냥 정면으로 풀스윙만해서 어디 적당한곳 한군데만 가격해도 더이상 단검으로 공격하기 힘들겁니다.

리치가 깡패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18/0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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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야구방망이의 충격량이 낮다는 말이 아니라, 빠따를 맞고 살아날 확률이 칼빵맞고 살아날 확률보다는 높을 거라는 얘기죠.

반대로 살의를 갖고 날붙이를 들고 있는 상대를 배트 풀스윙으로 공격하는 것도 어지간한 담력과 체력으로는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리치가 중요한 만큼 살상력의 차이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중소국경분쟁으로 양군간에 하루가 멀다하고 패싸움이 벌어졌을때도 양군은 몽둥이는 거리낌없이 동원했지만, 확전 일보직전까지 간 상황에서도 칼을 쓰는 미친 짓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몽둥이로 일격에 살의를 갖은 사람을 제압하는 것은 이대호급 체력과 방망이 숙련도가 아닌 이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단검은 그게 충분히 가능합니다.
18/0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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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기준으로 빠따보다 단검 숙련도가 더 낮지 않나요?

말씀하시는게 왜 단검은 숙련도가 높아 일격에 치명상이 보장되고 빠따는 치명상을 입히지 못한다는 가정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살상력 자체만으로 생각하면 단검이 더 높겠지만 빠따도 맞아보면 맞는 순간 충격량이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이대호급이 아니라도 일반인대 일반인이면 스쳐 맞아도 휘청해요.

자꾸 빠따의 타격량은 그냥 무시하시는 느낌이네요.

일반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단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빠따든 사람 찰과상 입히기도 힘들거고 ,

단검으로 찌르러 다가온다면 그사이에 빠따로 그냥 풀스윙 휘둘러서 어디 머리든, 팔이든 다리든 몸통이든 어디 한군데 맞추는게 더 쉬울거 같은데요.
18/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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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반인 기준으로 당연히 무게중심이 손에 훨씬 가깝고 중량이 가벼운 단검이 숙력도를 덜 탑니다.

빠따도 맞아보면 맞는 순간 충격량이 생각보다 엄청나다고 하셨는데, 단검은 찔려보면 대부분의 경우 사람이 죽습니다.
빠따에 피격당한 사람은 보통 부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그리고 빠따는 단검보다 덜 위험한 무기이고, 그만큼 덜 위험하게 다뤄지기 때문에 '맞아본' 사람도 많죠), 단검에 찔리고 살아남는 건 운이 매우 좋은 경우입니다.

단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 찰과상 입히기도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거야 말로 사냥용 단검의 강도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저 정도 되는 단검이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거에 스치기만 해도 피랑 살점이 장난감처럼 튀길 정도로 위험한 무기에요. 지금보다 강철의 강도가 훨씬 조악했을때도 단검은 손가락 여러개(실제로 단검에 피격당하고 살아남는 경우, 많은 경우에 손가락을 잃습니다)를 무자르듯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무기였습니다.
18/01/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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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처음으로 돌아가네요.

단검으로 찔리면 당연히 죽겠죠.

근데 단검으로 찌르러 들어올때 빠따는 가만히 있냐구요.

찌르러 들어오는 동안 빠따를 휘두를텐데 빠따를 정확히 피하거나, 아니면 휘두르는 빠따를 정타든 스쳐맞든 맞고도 찌르러 들어올수 있냐는 말입니다.

제가 처음에 리치가 깡패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그거죠.

왜 가정에 빠따는 제대로 타격하지 못하고 단검은 무조건 타격 가능하다고 가정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제 주장은 빠따 리치가 압도적으로 길고 단검으로 치명상을 입히러 들어오기전에 빠따가 먼저 공격 가능하고 빠따의 공격력 자체가 스쳐도 타격을 줄정도는 되니 빠따가 유리하다고 하는겁니다.
정면 승부인 경우 결국 단검을 들고 파고들어야 하고 그게 보이는 순간 빠따를 그 방향으로 휘두르면 어쨌든 타격이 들어갈거니까요.

만약 이걸 휘두르는 빠따를 피하고 파고들어 찌른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거기서 부턴 서로의 가정이 들어가는 판타지 영역이니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18/0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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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는 제대로 타격하지 못하고 단검은 무조건 타격 가능하다고 가정하는게 아니라, 단검쪽이 훨씬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조건의 범위를 널널하게 잡을 수 있다는 얘기죠. 단검은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눈먼 단검에 스쳐도 손가락이 장난감처럼 날아갑니다.(이걸 언뜻 상상하는게 쉽지가 않을 정도로 사냥용 단검이나 군용 단검은 위험한 물건입니다)대충 찔려도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결국 과다출혈이나 감염으로 죽는 경우가 많고요. 제대로 찔리면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칼에 찔린 걸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람 몸에서 그렇게 피가 빠르게 뿜어져 나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증언하죠.

반면에 야구방망이는 질나쁜 선생이나 선배가 엉덩이나 허벅지같은 부위에 체벌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가끔 오버해서 허리같은데 몽둥이질을 하다가 사람을 몇 달 병원신세를 지게하는 미친놈들이 있을지언정 맞고 사람이 죽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학가가 시위대양성소였던 7,80년대 한국에서는 재수없게 쇠파이프나 몽둥이에 머리를 얻어 맞고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래도 죽는 건 엄청나게 예외적인 경우였습니다.

휘두르는 빠따를 피하고 파고들어 찔러야 단검쪽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실제로 살의를 가지고 날붙이를 들고 달려드는 사람을 무력화시키려면 풀스윙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야하고, 일반인의 근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엄청나게 빨리 붕붕 휘둘러대면 가능하겠지만, 그러면 금방 지칠테고요. 반면에 빠따를 든 사람이 단검을 쥐고 서있는 사람에게 빠따를 먼저 휘두르며 공격하려는 건 반대의 경우보다 위험이 훨씬 크죠. 빠따 쪽은 한 번만 스윙 실수해도 어어 하는 사이에 칼빵 맞고 끝날 확률이 높을 겁니다. 최선은 빠따를 겨누고 버티는 거고, 이 경우 리치 차이 때문에 당연히 단검 쪽도 어찌하기 쉽지 않겠지만, 이런 그림을 보고 '빠따가 이긴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몽둥이의 리치가 그렇게까지 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상처도 입지 않고 사냥용 단검쪽을 제압한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의 영역입니다. 설령 운 좋게 이긴다해도 뒤이어서 과다 출혈로 같이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kartagra
18/0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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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반대로 눈먼 배트에 어디든 제대로 맞아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칼들고 찌를 생각조차 못합니다. 당연히 '제대로 맞았을때'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건 나이프겠지만, 제대로 맞추기 전에 배트맞고 정신 못차릴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 통증 버티면서 칼 찔러넣을 사람은 생각보다 굉장히 드물어요. 그래서 나이프에 밸런스 맞추려면 어디서처럼 전사의 심장이라도 탑재해야합니다. 이건 결국 상대의 전투능력을 먼저 상실하게 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고, 그 조건이 배트가 훨씬 널널합니다. 한대 맞는 순간 칼 쥐고 있기도 힘들어질텐데 그걸 버티면서 칼을 찔러넣는다? 그게 오히려 더 현실이 아닌 판타지의 영역입니다. 대다수는 통증 때문에 정신 가누기도 힘들어요. 애초에 전문가들조차 배트 스윙을 '맞고 버티고' 반격하는걸 상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제대로 스윙을 하기 전에 무력화시키거나 스윙을 한 후의 틈을 노리지 스윙을 맞고 버티면서 뭘 하기는 어지간한 레벨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통증 때문에 반격은 커녕 버티는것도 힘듭니다.

애초에 빠따 맞고 안죽는건 애초에 죽일 생각이 없어서죠. 죽일 생각이면 전투불능 상태 됐을때 헤드샷 한번 제대로면 가볍게 죽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 전에 멈추니 그냥 병원신세를 지는 것 뿐이죠.

그리고 오히려 일반인 기준에서 다루기 힘든건 나이프입니다. 숙련된 사람이 아닌 이상 실제로 배트 들고있는 사람에게 달려드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어디라도 맞는 순간 힘빠져서 회피부터 해야할 처지가 되고요. 게다가 빠따가 단순히 스윙 한번 실수한다고 겜 셋일 정도로 느리지도 않습니다. 상대가 이미 접근했는데 헛스윙한거 아니라 일반적인 거리에서 스윙 정도는 충분히 다시 때릴 시간이 나와요. 실제로 동영상 찾아보면 생각 이상으로 빠릅니다. 보통 일반인들 싸움 보면 빠따 겨누면서 버티다가 빠따 쪽에서 어느 한대라도 맞추는 순간 제대로 대응도 못하는게 너무 많이 나옵니다. 머리라도 맞는 순간 바로 기절하는 영상도 많고요. 로마 시대처럼 항생제도 제대로 없어서 날붙이에 상처나면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시대라면 모를까, 사람치면 빠따가 부러지는게 아니라 뼈가 부러지는 강도의 빠따에 맞고 버티면서 칼찌를만한 사람은 극히 드물고 일반적이지도 않죠.
내용이론
18/01/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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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싸울 상대방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고, 주위 환경과 제 3의 변수로 인한 환경 변화를 염두에 두면서 상대방과 싸워야 하는 난전에서는 단검이 효용성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라인이 무너진 로마군이나, 조폭들의 집단 싸움이 난전의 대표적 예시일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의 예시처럼 상대방을 제외한 모든 변수가 차단되어 있고, 상대방과 나의 전투기술에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방과의 거리가 충분히 벌어진 상황에서라면 단검의 효용은 상당부분 감소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18/0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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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대1 대결인 경우가 많았던 콜로세움의 대결에서도 몽둥이는 단검은 고사하고 송곳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날붙이를 든 상대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적지 않았겠죠.
내용이론
18/01/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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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날붙이에 대한 공포감 역시 단검이 가지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배트와 달리 무기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들고 있는 것 자체 만으로 상대에게 큰 압박을 주니까요. 콜로세움의 보정치의 경우는 제가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당시의 몽둥이의 패널티 취급을 그대로 신뢰하기는 조금 힘든 부분도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그 당시 검투사 시합 운영진도 벌어진 시합에 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산정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관객의 취향 역시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겠죠. 민간인이 상대적으로 ‘날붙이에 대한 공포’가 강할 가능성이 높으니, 민간인은 둔기를 평가 절하하고 날붙이를 평가 절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관객의 취향이 반영되어, ‘날붙이에 대한 공포’가 민간인 보다 약할 검투사들 간의 시합에서 몽둥이가 가지는 실제 위력과는 별개로 몽둥이를 심한 패널티 취급하는 경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도 해보게 되네요....
18/0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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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합니다.
18/0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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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이 논쟁 볼 때마다 항상 이런 취지로 칼이라 생각했는지라 공감드립니다. 뭐... 별로 전문성을 띄는 자격 요건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대한검도 3년 이상 했고 유단자인데 목검 줘도 달려오는 상대 접근을 저지할 정도로의 치명상 입히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지라;
내일은
18/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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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살상순으로는 활-창-칼입니다. 전문가라면 모를까 비숙련 전투원 사이에서 리치 차이는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La La Land
18/0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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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암살자, 아저씨 원빈급 프로레벨 : 나이프 승

운동선수, 피지컬 좋은 일반인 레벨 : 빠따 승

헬스장 끊어놓고 안가는 일반인 레벨 : 빠따 승

싸우기 전에 자기 몸 건사해야할 심약한 레벨: 나이프승
18/0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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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원들이 리치 활용도 못할 리가...
La La Land
18/0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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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병기도아니고
특수부대원 레벨에서 고작 빠따가지고
리치활용이 어렵죠

창이야 훠이 훠이 해도 위협이 되지만
빠따는 결국 휘두르지 않으면
데미지가 안들어가요
딜레이 줄이려고 조금 휘두르면 약하구요

특수부대원 정도면 나이프가이길거같네요
18/01/06 16:49
수정 아이콘
그 약한 걸로 맞으면 뼈 나가요.
La La Land
18/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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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유지하는 스윙으로는 뼈 안나가구요
뼈나갈 정도로 치려면 풀 스윙인데
특수부대 레벨에서는 리치유지 못합니다
태권도가 격투기에서 왜 안먹히는데요?

그리고 님이 쓴 이유로 일반인에서는
빠따승 한겁니다
전문가레벨에서는 죽을때까지 싸워야하므로
최악의경우 팔 주고 거리잡고 찔러 넣어야죠
18/01/06 16:55
수정 아이콘
특수 부대원들 근력이면 끊어쳐도 충분하고, 대체 그 부대가 어디길래 죽을 때까지 찔러 넣을 정도의 멘탈은 갖췄는데 싸움 기본기는 하나 못 배웠답니까? 팔 주고 찔러도 연타 싸움 가면 위에 방망이 맞아 죽는다고 위에 수많은 설명이 있는데 안 읽으시나요.

태권도요? 지금 사람 몸이랑 도구랑 강도 대결 붙이시는 겁니까? 그리고 발이랑 손이랑 같습니까?
La La Land
18/01/06 17:00
수정 아이콘
태권도 예시든 이유를 이해를 못하시네요
돌려차기든 뭐든
딜레이가 길다는겁니다
그 사이에 근접으로 당하죠

배트끊어치기요? 맞아보세요
그게 죽나;;;
18/0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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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은 타점 자체가 아래에서 올라가는 거고 중심인 발을 이동시키는 거라 손의 활용과 1:1 비교가 어렵습니다. 근데 그걸 갖고와서 딜레이를 말씀하십니까?
끊어치기 맞고 테클 들어가다 멈추면 끝난다는 말이죠. 죽어요.
La La Land
18/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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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해를못하시는데
전문가레벨에서
태권도(빠따)같이 딜레이 긴 공격수단은 비효율적이란겁니다
18/01/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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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딜레이 시간 차가 태권도-타 격투기에 비해 확연히 적다는데 아직도 못 알아 들으시겠습니까.
18/0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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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치도 못 쓰는 특수부대원이 나이프로 급소는 찌른답니까.
La La Land
18/01/06 16:57
수정 아이콘
리치 못쓴다고 안했는데요

전문가레벨에서 빠따로 리치잡으려면 풀스윙밖에 없고 한번 두번만 피하면 끝나는 싸움이란거죠

일반인은 그게 안되서 빠따승이고요
18/0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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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윙 아니라고 설명드렸고, 그 회피력에 대한 맹신은 영화 같은 창작물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La La Land
18/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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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래서 아저씨 원빈이라고 말씀드렸고

실제 용병1명이 단검하나들고
총칼로 무장한 40명기차강도 제압한사례도있어요
18/01/06 17:07
수정 아이콘
구르카에 유리한 상황을 몰아준 사건이었죠. 레벨 차이야 너무했고, 조직원을 고기방패까지 쓰면서 리치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열차 안이었습니다.

특수부대, 암살자, 아저씨 원빈급 프로레벨 : 나이프 승 이라고 적혀있는데 대체...?
코우사카 호노카
18/01/06 16:45
수정 아이콘
제가 잡으면 나이프 잡은 제가 이길듯 하네요.
The)UnderTaker
18/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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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이걸 나이프 고르는사람이 있군요..
18/01/06 17:01
수정 아이콘
리치가 긴 게 재빨리 붙기만 하면 단점이 될거 같은데요.
푸른발가마우지
18/01/06 17:13
수정 아이콘
이거읽다보니 집에 빠따하나 사다놔야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로즈헤어
18/01/06 17:15
수정 아이콘
빠따질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심하게 나쁜 사람들끼리라면 나이프가 유리할 거 같고, 일반적인 운동능력을 가진 사람부터는 빠따가 유리할 거 같네요.
18/01/06 1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빠따로 급소 찌르면 되는데 왜 빠따는 안아프게 때리는걸 가정 하나요

빠따로 급소 아니여도 몸통 찔리면 숨 못셔요 근육이 게임 만화에 나올정도로 갑옷레벨이면 몰라도
18/0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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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피지컬에 따라 다르다는 데 한표 겁니다.
일반적인 건장한 남성이라면 빠따 풀스윙 한 번만으로도 치명적인 타격이 되니까 당연히 빠따.
여성, 노인, 어린이, 기타 운동신경에 자신없는 사람이라면 나이프가 나을 것 같습니다. 피지컬이 모자라면 빠따를 제대로 휘두를 수조차 없습니다. 저는 또다른 저를 빠따 풀스윙 한 방으로 제압할 자신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이프.
진나라
18/01/06 17:25
수정 아이콘
100키로미터 이상으로 날아오는 공도 빠따로치는데
집중해서 칼든 손만 빠따로 때려도 되지않을까요
김첼시
18/01/06 17:26
수정 아이콘
제가 실제로 빠다들고 1대1로 싸우는걸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워 보이더군요. 사람이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일정속도로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붕붕 휘두르다가 태클걸려서 뺏기더군요. 무기로 쓰기엔 쇠파이프가 훨씬 낫겠다 싶었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8/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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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반 싸움이면 본문 처럼 이 사람을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휘두르기가 힘들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걸로 세개 치면 사람이
크게 다친다는 걸 인지해서 더 움츠리게 될 겁니다. 마치 안경 쓴 사람이 실전 싸움에서 매우 불리하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이 안경 쓴 사람을 공격하기가 더 껄끄러워지는 것 처럼요.
도달자
18/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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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보자마자 빠따가 이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위 댓글중에 다루는 사람을 자신대 자신으로 생각해보라길래 이게뭐라고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습니자.
제가 빠따를 자유자재로 다루진 못하고 첫자세따라 내려찍거나 야구방망이 스윙중 하나로 정해질텐데,
단검든 제가 상대방 자세보고 빙빙돌거나 태클하듯 들어가 방망이든 상대를 넘어트린다면 어떻게든 찌를수있을 걋같습니다. 그치만 세번중 한번은 방망이에 제대로 맞아 죽을 것 같고 제가 빠따에 한대 맞으면서 뛰어들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또 생각해보니 방망이입장에서도 헛스윙한번이면 칼에 찔리는 건데 한손으로 오지마오지마가 아니라 제대로 한방에 혼수상태 만들만한 스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초원에서 죽을때까지라면 단검이 맞지않을까싶어요. 제 운동신경이라면요. 근데 그냥 집으라면 방망이집을 것같아요.
18/01/06 17:52
수정 아이콘
범죄 전문가들이 칼보다 둔기의 살상력이 높다고 하는건 부엌칼(200g)과 장도리(500g)를 비교한 것이고,
야구배트와 군용 나이프는 얘기가 다르죠.

https://youtu.be/Q6MtHCcP29U?t=41
https://youtu.be/seoz0RmBNsc
아칼리
18/01/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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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끊는 건 소름돋네요 덜덜.. 뭐 저리 쉽게 잘리지.
티모대위
18/0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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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로 데미지 입히는게 어렵다는 분들은 이 영상을 봤으면 하네요...
칼든 미친놈 하나 있으면 주변의 수십명이 별 사물 기구를 다 활용해도 제압하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지요. 살상용 칼은 생각 이상으로 예리하고 무서운데..
NoGainNoPain
18/01/06 17:56
수정 아이콘
만약 제가 저 상황이라면 나이프 쓰겠습니다.
나이프를 쓰는 이유는 (1) 사용하기 쉽다 (2) 치명상을 줄 수 있는 곳이 많다, 입니다.
방망이가 1타로 상대방을 행동불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머리를 쳐서 기절시키거나 아니면 다리뼈를 분질러서 못움직이기게 해야 하는데, 머리는 급소기 때문에 철저히 방어할 거고, 다리부분을 노리면서 휘두르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나이프 입장에서는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접근하는 동안 이러한 부위의 치명상을 입지 않고 아무 곳이나 동맥을 끊어내기만 하면 성공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조폭들이 나이프로 노리는 상대방의 급소가 허벅지 부분의 대동맥이라는데, 허벅지는 부드럽고 하반신 부분이라 방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처음 들어갈 때 머리와 다리를 다치지 않고 동맥을 끊어내기만 한다면 피하기만 하면서 상대방의 출혈을 계속 유도만 하면 이기게 됩니다.
HealingRain
18/01/06 18:34
수정 아이콘
아래 영상에서도 있지만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선 곤봉이라도 몇대 맞으면 버티기가 매우 힘듭니다. 본문의 조건에서라면 움직이면서 계속
리치의 차이를 이용해서 이득을 노리기도 충분하네요. 실제로 방망이로 팔이나 정강이를 일반 성인의 힘으로 제대로 맞는다면 고통때문에
당장 칼 휘두르기도 쉽지가 않을거 같네요.
NoGainNoPain
18/01/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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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이야기하면 몽둥이라 그래도 몇대 맞으면서 버틸 정도는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견제를 목적으로 한다면 몽둥이보다 나이프가 상대적으로 간단한 동작으로 위협을 주는게 가능합니다.
몽둥이로 상대방을 견제할려면 짧게 휘둘러야 하는데 이러면 몽둥이의 위력이 떨어지게 되고, 짧게 휘두른다고 해도 손목과 팔꿈치의 움직임으로만 상대방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나이프보다 많은 힘이 들게 됩니다.
상대방을 죽여야 된다는 강제성이 없고 도망친다라는 다른 선택이 있는 거라면야 몇번 고통을 줘서 상대방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 있는 몽둥이가 괜찮겠습니다만, 죽이느냐 죽느냐의 조건이라면 나이프가 상대적으로 많은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HealingRain
18/01/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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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이 나이프로 리치 씹고 들어가 치명상 주는게 말처럼 쉬우면 그게 가능하겠습니다만.... 몽둥이라 몇대 버틸만
하시다니 맷집에 자신이 있으신가 보네요. 또 아래영상을 들먹여서 좀 그런데 일반인은 빠따 몇대 버티기가 쉽지가 않아요.
팔목 풀스윙으로 맞으시면 버티고 나이프로 찌르기가 쉬울거 같으신지요. 그리고 둔기도 후두부 같은 급소 몇대 강타하면 그냥 사람 죽여요.
그리고 예시는 본문으로 든건데 어휴 넓은 풀밭이라 굳이 접근하면서 싸울필요도 없이 잔데미지라도 계숙 줄수 있겠군요.
NoGainNoPain
18/01/06 19:2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영상에서야 도망친다라는 선택지가 있고 죽여야 한다라는 제약조건이 없기 때문에 몇대 맞고 아니다 싶으면 도망갑니다.
하지만 죽고 죽이는 싸움에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팔목 풀스윙이라는 가정을 하시는데, 죽이느냐 죽느냐 싸움에서 풀스윙 잘못 한번 휘둘렀다가 틈을 노출하면 나이프 쪽에서 그대로 치고들어오기 올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휘두르기 어렵습니다.
휘두르더라도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풀스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잔데미지를 준다고 해도 몽둥이를 계속 휘두른다는 것은 자신의 체력을 깎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좋을 수가 있습니다.
HealingRain
18/01/06 19:45
수정 아이콘
틈을 노려서 치명상을 주시는것에 되게 점수를 주시는데 맞는것에 대한 공포나 고통을 굉장히 우습게 여기시네요.
죽고 죽이는 싸움이라면 반대로 어설프게 찌르거나 베려 들때 머리를 강타할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풀스윙이 아니더라도
방망이 정도면 살집 많은곳이 아니라면 굉장히 고통스러워요. 리치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나이프 쪽에선 데미지 말고는
유리할게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체력얘기는 ???하네요. 리치의 차이가 있는데 몽둥이 피하는건 쉬워보이나요?
지치가 전에 먼저 맞은 고통에 바닥을 구를거 같은데 말이죠.
NoGainNoPain
18/01/06 19:55
수정 아이콘
"우습게 여기시네요" 라니, 님이야말로 제가 하고 있는 말들을 우습게 여기시는 것 아닙니까?
전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논리적으로 이야기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걸 대고 비야냥대시기만 하시다니 어떤 분인지 잘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시비를 걸려고 하시는 분이시네요.
HealingRain
18/01/06 20:00
수정 아이콘
우습게 여기시네요에 어떻게 님 논리를 우습게 여긴다고 판단합니까? 고통에 대한 제 판단은 일방적으로 배제한체
논리를 전개하시니 그렇게 얘기한건데, 저도 나름 논리로서 답글 단걸 비아냥댄다고 멋대로 판단하시다니 굉장히
불쾌하네요. 그렇게 치면 아랫영상까지 예시를 들며 말하는 제 논리는 무시하시는겁니까? 둔기 몇대 맞고 그대로
쓰러지거나 도주하는데요.
NoGainNoPain
18/01/06 20:05
수정 아이콘
"우습게 여기시네요" 라는 표현을 대체할 만한 다른 좋은 표현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근데 그런 좋은 표현들을 놔두고 오해를 살 수 있을 만한 표현을 굳이 골라서 하시는것이야말로 그 의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더 이상 대화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멀리 안나가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HealingRain
18/01/06 20:06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관심법 잘 봤습니다. 저도 대화할 필요성을 못느끼겠군요. 멀리 안나갑니다.
18/01/06 17:58
수정 아이콘
지금 그냥 별 생각없이 드는 생각은 제가 맨손이면 나를 죽일려는 적이 배트인것보다 칼이 좀 무섭긴 하네요
염력 천만
18/01/06 18:04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누가 칼을 들고 위협하는데 제압해야 하는 상황이면
같이 칼을 드시겠어요 아니면 빠따를 드시겠어요?
18/01/06 18:10
수정 아이콘
짐승먹이
18/01/06 18:49
수정 아이콘
막대기로 찌르기없으면 닥나이프라 생각했는데 다들 뱃스피드가 생각보다 꽤 빠르네요.
18/01/06 18:53
수정 아이콘
두 대쯤 맞고 전의를 상실하고, 두 대쯤 더 맞고 뻗어버리네요. 이 영상을 보니 일반인 기준에서 배트의 살상력이 나이프보다 더 높아 보이네요. 그냥 뚜까 휘두르면 일반인이 피하기도 힘들고.
18/01/06 18:53
수정 아이콘
첫째, 둘째 영상은 빠따보다 두배는 길다란 막대기로 패는 영상이고 세번째는 금속빠따네요.
아칼리
18/01/06 19:13
수정 아이콘
근데 나이프가 이기는 영상이면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져서 pgr에 올라오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건 스너프 필름이니.

그리고 영상의 나이프가 본문에 제시된 수렵용 단검과도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티모대위
18/01/07 10:19
수정 아이콘
이런 영상 많이 봤는데, 나이프가 이기는 영상이면 유튜브에 못 올라옵니다. 피가 터지고사람이 죽거든요.
맨날 말하는건데, 목숨 걸고 싸우는 게 아니면, 배트는 권총이랑도 붙어볼만 할겁니다. 왜냐면 상대가 죽일 생각이 없거든요.
맞추면 치명상을 입히는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죽일 생각이 없으니, 아무리 패도 사람이 죽기는 어려운 배트를 든 사람은 마음껏 휘두르고... 누가 유리하겠습니까?
HealingRain
18/01/06 18:25
수정 아이콘
훈련받은 정예 무술가나 병사가 아닌 일반인간의 대결이라면 빠따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과연 일반인이 빠따에 손목이라도 맞는 순간 그 고통을
견디고 칼질을 할수 있을까 의문스럽네요. 고통을 참는것도 상당한 훈련이 아니면 매우 어려운 일이죠.
거기에 리치의 차이라는건 냉병기 사이에서 꽤 큰 패널티라고 알고있는데 말이죠.
몽쉘군
18/01/06 18:38
수정 아이콘
쌈알못이지만
기본적으로 동급의 체격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승부가 되는 무기는 무족건 리치가 긴것이 유리하다고 배웠습니다.
못해도 길이가 2배 이상 차이난다면....
미나얼
18/01/06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다룬다고 생각하니 저정도 크기면 나이프가 좋을거 같네요
빠따로 몇대 맞아도 찌를 수 있을거 같거든요
18/01/06 18:56
수정 아이콘
바로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가가다가 2대 맞고 도망치다가 한 대 더 맞고 기절하는 영상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미나얼
18/01/06 20:36
수정 아이콘
일단 말씀하신 영상은 본문에서 제시한 빠따랑 나이프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양측 체급도 달라보이구요
그리고 나이프는 일단 먼저 데미지를 감수하고 공격해서 전투 불능이나 사망에 이르게할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하는 반면 배트는 상해를 입히는것만으로 이득이라서 유튜브 영상에는 배트가 이기는게 주로 업로드 될거 같네요. 위에서 다른분이 말씀하셨듯이 나이프가 이기면 스너프 필름이 되어버리니까...
이래서 잘만든 떡밥이겠지만 동일한 신체조건에 서로 목숨을 걸고하는 대결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kartagra
18/01/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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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대 맞아도 찌를 수 있다니..어디든 일단 맞으면 힘도 제대로 안들어가던데 '몇대' 맞아도 버티고 찌를 수 있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분은 아니신듯하군요.
피카츄백만볼트
18/01/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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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람의 운동능력이 강할수록 빠따, 약할수록 나이프로 봅니다. 체격좋고 건장한 성인남성간 대전이면 솔직히 그런 사람이 전력으로 휘두르는 빠따 맞으면 전성기 이종격투기선수도 일격에 무력화된다에 한표 줍니다. 어딜 맞아도 뼈가 부러질거에요. 근데 빠따를 휘두르는건지 움직이는 빠따에 휘둘리는건지 헷갈릴 정도의 운동능력 소유자간 대결이라면 나이프가 이길것 같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8/01/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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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같은 등급이면

1. 칼 - 근접해야 합니다. 그런데 동급이면 근접이 쉽지 않은게 약점이죠.
2. 배트 - 근접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장점이죠. 그리고 배트에 맞으면 아프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움직이지 못할 정도입니다. 뭐 그 정도 버틸 등급이면 배트 휘두르는 등급은 엄청난 타격을 주죠. 배트가 맞았을때 그냥 아픈 정도가 아닙니다. 데미지가 장난 아니에요.

결국 어찌어찌 같은 급끼리 근접하면 칼, 아니면 배트 우위라는데 요즘 대세죠. 아무래도 사거리간에 차이가 있다보니까.
사악군
18/01/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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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 프로들일 조폭들이 패싸움할 때 빠따를 많이들죠. 사시미도 들지만 빠따가 더 많고, 나이프같이 짧은 칼은 세컨무기지 나이프를 테로 들고 가 싸운단 얘긴 못봤습니다.
티모대위
18/0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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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칼들고 패싸움하면 경찰 견제가 더 심해서인걸로 압니다. 칼로 패싸움 한번 하고나면 즉시 주목 대상이 되고, 더 엄격한 관리를 받는다고 하거든요.
빠따 패싸움이야 백날 해도 경찰들이 크게 신경 안 쓰고요. 사람 죽지도 않고 크게 다치는 사람조차 잘 없으니.
올스타즈
18/01/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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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빠따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이프 들고 전력으로 달려드는 성인 남성을 빠따로 쳐서 저지시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워 보이는데요. 이게 가능하려면 머리나 갈비뼈를 정확히 공격해서 일격에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것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것도 쉬워 보이진 않구요.

군용 나이프나 사냥용 단검의 살상력을 고려하면 나이프 닿는 거리에 들어오는 순간 게임 셋.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프가 유리해 보입니다.
kartagra
18/0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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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에 전투불능 안시켜도 일반적인 성인 남성 수준이면 어디든 빠따 한대 맞는 순간 칼들고 달려들 정도의 정신머리는 이미 가출합니다. 통증 때문에 제대로 힘이 안들어가요. 단검이 이길 정도면 빠따가 아예 헛스윙이 나와야지 맞고 버티는건 일반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사악군
18/01/0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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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나 팔만 때리면 족하다고 봐요. 일격에 전투불능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은 오히려 나이프에 주어진 미션이고 배트는 끝에서부터 망가뜨려가면 되죠.
18/01/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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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동영상은 죽이려는 싸움이 아니라 제압이라서, 이런 경우는 배트가 유리하기도 하고 칼에 찔리는 동영상은 업로드 필터에 걸려서 올리지도 못하니 동영상 예는 참고가 못됩니다. 배트로 일격 치명상 못주면 칼로 근거리 붙는 순간 칼쥔쪽이 거의 이기므로, 함부로 못 휘두릅니다. 무식하게 그냥 달려들지 않고 근거리 견제 하면, 일격 필상용 배트 휘두르기는 느리기때문에 피하거나 빗겨
맞을 확률이 큽니다. 평지면 더 피하기 쉽죠. 한반만 스윙 피하자마자 달려들면 끝나고, 아니면 계속 근거리에서 견제하면 배트스윙으로 일격 정타맞을 확률은 낮아서 난전이라도 들어가면 붙어서 연속 찌르기 들어가는 순간 칼 승리입니다. 저랑 싸운다면 칼 듭니다.
음란파괴왕
18/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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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요.
18/01/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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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샌드백도 아니고.. 목숨을 건 사투에서 배트로 풀스윙으로 타격이 가능이나 할까요?
위력적인 스윙이 가능한 자세도 어렵고, 오히려 배트의 무게중심때문에 각목보다도 다루기 어려운 무기가 될거 같네요 제겐.
먼저 선공을 하자니 배트를 들고 접근하며 풀스윙은 일격필살이 가능하겠지만 타이밍,타점을 맞추기가 너무나 어렵죠. 단검을 든 사람은
무게중심에 구애받지 않고 거의 자유자제로 움직일수 있는데, 배트쪽에서 상대가 스윙을 뒤로 피할지 앞으로 달려들어서
타점을 흐트릴지, 언제 달려들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배트의 간격에서 대치상태가 되면, 어쩔수없이 스윙이 짧아질수밖에 없겠죠.. 짧은 스윙으로 흥분상태의 멀쩡한 남성에게
치명상을 주긴 불가능에 가깝구요.

단검쪽이 훨씬 유리할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대봉.. 아니 손에 맞는 각목만 되도 단검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인걸 생각해서
무기든 쪽 손이나 팔을 견제하며 단검을 떨어트리거나 자해를 유도하는 리치 싸움을 유지하는게 더 싸울만 하지 않나 싶군요.
18/01/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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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배트 일격으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자신이 없어서
나이프요.. 붙으면 배트는 효용이 없을거 같아서
격투 문외한입니다
18/01/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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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마찬가지라 의미가 없습니다
배트로 일격에 사람 전투불능 못만드실테지만 때려서 아프게할순있겟죠
반대로 칼들고 배트든사람 배트에 맞고 일격에 죽이실수있겠나요?
영화같은데서 칼을 무슨 사시미칼처럼 표현해서 그렇지
막말로 죽은 돼지고기도 안익히고 자르려면 어려운게 근육인데
박히게 쑤시기도 힘들뿐더러 박혔다해도 근육이 꽉잡아서 칼맞았다고 아드레날린 터지는
배트든 같은덩치 사람한테 살아남을수 있으시겠나요? 게다가 애초에 쑤셧다해도 치명상은 커녕 손목나가요
마음속의빛
18/01/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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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장소라면 단검. 확 트인 넓은 장소라면 야구방망이!
네오크로우
18/01/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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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같은 주제에 댓글 달았는데... 제가 한창 90년대 폭력시위 심하던 시절 서울에서 기동대 근무할 때,
시위대한테 여러 번 쇠파이프로 맞아봤습니다.
그것도 정타가 아니라 옆 대원 방패에 튕겨서 빗겨 맞았는데도 그 충격이 어마어마했죠.

물론 매일 밥먹고 나면 하는 훈련이 실전이라면서 고참들이 쇠파이프 들고 휘두르고 하는 거 많이 맞아봐서
나름 버틸 줄 알았는데 실제 상황에서 진짜 이 악물고 휘두른 거에 맞아보고 나니 정신줄이 그냥 멀리멀리 가버립니다.

'치명상은 아니니 반격하자?' 이런 생각이 아니라 '뭐지? 왜 이리 아프지? 어디 부러졌나? 어디 터졌나?' 이런 생각만 가득 찹니다.
간이 진압복이지만 어쨌든 충격 흡수가 가능한 나름 갑옷(?)을 입고 거기다가 정타가 아닌 빗겨 맞은 것도 너무 아파서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뭐 말로는 분노와 흥분에 휩싸이면 아픔도 잊는다고들 하는데 직접 맞아보니 다 헛소리고...;;;
하여간 저 상황이면 저는 무조건 빠따 들고 마구 휘두르는 쪽으로 택할 겁니다.
무민지애
18/01/06 22:26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배트.
18/01/06 22:48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배트에요
진짜 사람 죽일생각으로 휘두르는거 맞으면
바로 끝납니다 진짜
어딜맞든 던파충님들 기준으로 그냥 죽던지 기절하던지 무한경직이에요
머리맞으면 사망
어깨맞아도 칼놓치던지 반대쪽 팔맞아도 아파서 정신도 못차립니다
뭔 한대 버티고 칼쑤시고 이딴거 절대 안되요
같은 능력기준이랬으니 초짜들이라고하면 배트에 맞고 버티고 찌를 정신력도 안될뿐더러
찔러봣자 손목나가거나 치명상도 못입히지만 배트는 그냥 휘둘러서 맞추기만해도 이득
싸움좀 할줄아는 일반인이면 오히려 어떻게 될지 모를거같은데
프로면 그냥 빼박 배트구요 절대 못버텨요 근력 순발력이 강해진다고 사람 자체의 내구력이 강해지는게 아니여서요
18/01/06 23:05
수정 아이콘
칼로 상대를 한번에 무력화시키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칼침을 놔도 높은 확률로 빠따를 쳐 맞게 될겁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30449

여지간한 급소에 찔러넣는게 아니면 의식을 잃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사딸라
18/01/06 23:35
수정 아이콘
빠따 vs 나이프
사람 vs 치타

의 떡밥은 피지알 망할때까지 계속 될듯요 ;;;
Pinocchio
18/01/07 00:13
수정 아이콘
만화나 애니 많이본 사람들이면 나이프 선택할듯.
도뿔이
18/01/07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배트라고 생각했는데 위의 댓글들을 보니깐 나이프쪽으로 기우네요..
1. 나무몽둥이가 그렇게 대단한 무기면 인간은 어찌그리 날붙이 무기 발달에 집착했는가?
2.솔직히 야구좀 해봤다느 분들도 사람 서있는 머리를 향해 배트 휘둘러 본적 있는지? 손목을 노린다? 그런거 해본적 있는지?
3. 위의 검도 3단분이 목검으로 일격에 사람을 무력화시킬 자신이 없다고 하신것도 이해가 가구요..
4. 내가 배트에 맞아봐서 아는데.. 그분들중 사냥용나이프에 찔려보신분?
cluefake
18/01/07 09:18
수정 아이콘
전투용 둔기는 꽤나 애용되었고 군에서 자주 채용된 역사가 있으며 활약도 많이 한 병기입니다. 솔직히 칼보다 둔기가 숙련도 없는 징집병의 무기로 더 활약 많이 했을걸요. 그리고 상대가 중장갑일 경우 칼보다 둔기가 더 애용되었습니다. 기사끼리의 싸움에 칼보다 메이스가 더 유용했죠.
도뿔이
18/01/07 11:05
수정 아이콘
메이스같은 둔기는 중장갑 상대로 발전한거고
일반적인 무기는 거의 무조건 날붙이 무기였습니다
중장갑 상대 메이스는 일반보병이 들만한 무기가 아니었어요 전쟁에서 클럽같은 나무 몽둥이를 사용하는건
상대를 죽일뜻이 없다는 이야기였죠 몸값요구등의 목적으로요
cluefake
18/01/07 11:25
수정 아이콘
아뇨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육모방망이가 있고 기병의 주무기도 편곤이었죠. 칼도 안 들고 편곤만 들고 다니는 기병도 많았습니다. 징집병이 쓰기엔 둔기가 칼보다 훨씬 용이하고 날붙이 무기도 칼이 대세인 게 아니고 창, 폴암이죠.
18/01/07 1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illok.history.go.kr/id/kpa_10609029_003
어느 전투이건 간에 승부는 모두 단병(短兵)으로 육박전을 벌이는 데에서 결판이 납니다. 그래서 궁병(射者)·창병(槍者)·총병(銃者)·기병(騎者)이 모두 칼을 차고 있는데, 칼을 차고서도 그 기술을 모른다면 되겠습니까.

http://sillok.history.go.kr/id/kpa_10801006_001
칼을 잘 쓰는 것이 단병전(短兵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과 절강(浙江)은 이것으로써 천하의 강병(强兵)을 만들었습니다.

맹자(孟子)께서 "정(梃)을 가지고 진(秦)나라, 초(楚)나라의 튼튼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를 칠 수 있다."고 하셨다고 마침내는 봉(棒)이 더 유리하다고까지 하는데, 맹자의 말씀은 인화(人和)를 얻으면 비록 정(梃)으로라도 튼튼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를 치게 할 수 있다는 말씀이니, 곧 정(梃)이 튼튼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만 못하지만 튼튼한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를 치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화(人和)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만약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신 인화(人和)는 없이 정(梃)을 더 좋은 무기라고 여긴다면 생각 없음이 심하지 않은가! 필경 말을 탔을 때의 좋은 무기도 아니니 그릇됨이 더욱 심하다 하겠다. -기효신서


역사적으로 냉병기시대 군용 근접무기의 표준은 날붙이 무기였고, 일반 병졸의 무장으로도 둔기보다 칼이 더 유용하게 여겨진게 맞습니다.
kartagra
18/01/07 12:10
수정 아이콘
칼은 난전 상황 발생시 유용한 서브무기였지 주력으로 삼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마저도 방패와 함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 여기 본문처럼 무슨 단검들고 설치는 수준이 아니었죠. 저기 나온 절강의 경우는 검방, 곤방, 낭선, 등패, 당파 등등 전부 사용하는 복잡한 부대였고, 일본의 경우도 주력은 어디까지나 창, 활, 조총든 아시가루였지 칼이 아니었죠. 물론 단순히 길이가 비슷한 둔기vs칼이라면 좀 경우가 다릅니다만, 이 경우는 좀 더 긴 둔기vs좀 더 짧은 날붙의 경우니까요.
cluefake
18/01/07 15:46
수정 아이콘
칼은 메인 무기로 시대에 군림한 적이 한번도 없죠. 메인 웨폰은 어디까지나 창, 활 이런거고 일반병에게 메인 무기론 칼 쥐어주느니 차라리 둔기 쥐어주는게 경험없는 징집병에게 유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칼은 난전시 서브 무기나 아니면 결투용 호신용으로나 각광받은 무기죠.
도뿔이
18/01/07 13:14
수정 아이콘
육모방망이는 딱 제가 말씀드린 케이스죠.. 살상이 주목적이 아닌 제압용 무기
편곤도 날붙이 무기인 창이나 폴암류 무기에 비해서 주력이라고 하기엔..
확실히 이 질문이 밸런스가 있다고 보이긴 합니다..
인류의 최초 무기 발전사 같기도 하구요...
cluefake
18/01/07 15:43
수정 아이콘
육모방망이는 제압용으로'도' 썼던거지 제압용으로'만' 쓴 게 아닙니다..당장 둔기류는 임진왜란때도 준수한 활약을 하여 채택된 병기입니다.
그리고 조선 기병 후기로 갈수록 편곤을 백병전용 주력으로 쓴 거 맞습니다.
kartagra
18/01/07 11:28
수정 아이콘
인간은 단순히 날붙이 무기 발달에 집착했다기보단, 긴 사거리에서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무기에 집착한거죠. 그래서 전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근접무기가 창이 된 것이고, 그걸 넘어서서 활, 총 이렇게 발전한거죠. 이 논란이 은근 밸런스가 맞는게 본질적으로 좀 더 긴 사거리vs짧은 사거리 날붙이거든요. 그리고 위생 개념이 거의 없었고, 항생제 나오기 이전에는 날붙이에 의한 작은 상처만으로도 사람 골로가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무기라는게 사람 골로 보내려는게 목적인데 날붙이의 경우는 완벽하게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지 않아도 상처만으로도 죽이기 너무 좋은 무기기 때문이죠. 지금이야 의학의 발달로 예전보단 힘들어지긴 했습니다만..지금 기준이 아닌 항생제도 없던 시절을 생각해야죠.

사실 야구배트로 사람 치기 생각보다 매우매우 쉽습니다. 성인 남성급 되면 진짜 안어려워요. 반대로 성인 남성급이 안되고 배트 휘두를 힘도 없으면 날붙이로 럭키샷 노리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긴 합니다만..그리고 배트에 맞아봐서 아는데 어쩌고 얘기가 나오는건 여기 나이프 우위를 말하는 분들 중 상당수 분들이 '배트에 맞으면서 반격하는걸'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칼에 찔리면 당연히 뭐 제대로 하기 힘들듯이, 배트에 맞아도 뭐 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 것 뿐입니다.
미카엘
18/01/07 02:12
수정 아이콘
리치죠. 야구 빠따입니다.
유념유상
18/01/07 02:53
수정 아이콘
칼에 대한 공포도 문제고.. 어설픈 일반인이면 빠따가 이길만 한데.. 전문가로 갈수록 칼이 유리하겠죠.
막말로 빠따가 유리하면 특수부대원은 칼대신 빠다들고 전장에 나갔겠죠
cluefake
18/01/07 09:20
수정 아이콘
특수부대원이 나이프를 장비하는 이유는 전투용보다는 유틸리티 장비로 갖고 다니는 이유도 큽니다. 둔기는 갖고 다녀도 다른 용도로 쓸 구석이 없지만 나이프는 있으면 아주 편리할 일이 많죠. 휴대도 훨씬 편하기도 하고.
세종머앟괴꺼솟
18/01/07 13:41
수정 아이콘
저는 빠따의 가장 큰 리스크는 상대방에게 무기 붙잡혀서 뺏길 수도 있다는 부분 같습니다.
cluefake
18/01/07 15: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거 시도하면 그냥 팔이나 손 세게 얻어맞고 아프고 끝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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