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02 15:00
아이러니하지만 한국에서는 입만 매워 = 안 매워 와 동급의 이야기죠. 흑흑.
매운 것 잘 못 먹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참 힘듭니다...
18/01/02 19:58
그래서 한국에서난 토종 한국인이 한국에서 살기가 세상 힘어요 ㅠㅠ
전 짠것도 못먹어서 신라면 스프 1/3 정도가 좋은데 너무 유난떠는거 같아서 반 넣어서 먹어요 하...
18/01/02 15:16
먹는건데 고통을 받을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매콤한정도 이상의 매운건 안즐기다보니...
주변사람들이 불편해해더라구요 제가끼면 매운거 못먹는다고.... 한국인의 매운맛사랑이란....
18/01/02 15:17
근데 도전의식이라기보다 매운거 잘먹고 좋아한다하면
아? 그래? 그럼 넌 여길 가야하겠다? 아마 너도 좋아할꺼야 라고 정해진곳이 몇곳있는거잖아요 크크크크
18/01/02 15:17
집이 전주인데 저는 제가 선천적으로 장이 약한 줄 알았습니다.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맵고 짠걸 줄이니 그제서야 집 음식이 너무 맵고 짜다는 걸 알게 됐죠.
18/01/02 15:28
젊을 때는 저 술 잘 마셔요 이런 소리하는 후배 있으면 얼마나 잘 먹나 보자 하고 끝까지 달렸는데 나이 들고 나니 스스로 술 잘 먹는다는 사람 있으면 일단 제가 굽히게 됩니다.
18/01/02 15:34
제가 매운거 잘 먹는편은 아닌데 핵불닭까지는 그래도 땀흘리면서 맛있게 먹거든요
근데 응꼬가 맵다는걸 경험 해본적이 없어요 도대체 무슨 말이죠..신경이 없나..
18/01/02 16:09
매운거 잘먹는 사람의 끝판왕은 매운거 먹고도 뒤가 문제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입이 매워도, 입으로 끝나면 그건 매운맛 고수입니다.
18/01/02 17:20
음.. 그날의 느낌을 묘사하자면 나오기전 시그널부터 다른때와는 아예 격을 달리합니다. 괄약근에 잠시라도 힘을 풀수 없고 위장에서부터 꾹꾹 눌러담는 느낌이 술변하고 일맥상통합니다. 술변은 그래도 해방감이 있어 일을보는동안 극강의 쾌락을 맛볼수있는반면 매운변은 내보내는거 자체가 고통이지요. 마치 소서리스가 대장에서 불을 내뿜는 프로즌오브를 쓴것같다고할까요.. 전 그게 싫어 매운걸 멀리합니다요
18/01/02 15:36
근데 우리나라 음식이 그렇게 매운 편인가요?
프릭키누나 하바네로, 부트졸로키아를 주식으로 먹는 동남아나 인도 멕시코등등의 나라 요리들은 일본사람들은 아예 못먹는건가요?? 다큐보니깐 베트남 가정집에선 조그만 절구를 식탁에 놓고 식사때마다 프릭키누 몇 개씩 빻아가지고 음식마다 넣어먹던데...
18/01/02 15:46
우리나라 음식이 맵다기 보다는,
요즘 매운 음식을 판다는 음식점들 보면 캡사이신 때려붓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냥 매운 무언가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좀 가격대가 있다면 맛있게 매운음식을 만드는데 페퍼론치노나 베트남 고추같은 걸 넣구요.
18/01/02 15:51
근데, 일본분들 중에도 술 잘 마시는 분들은 더럽게 잘 마십니다. 케바케인듯...
일본 협력업체 파견 갔다가 일 시마이하고 뒤풀이를 하는데, 저는 세상에 그렇게 독한 술을 물처럼 마시는 분을 처음 봤습니다. 덜덜덜;;; 그리고... 몇 년 후에 러시아 출장을 가게 되는데... 압상트 드셔보셨습니까? 압상트.... 우웁...
18/01/02 16:55
+1 저는 매운 음식으로 케바케. 제가 아는 사람 중 매운 음식을 제일 잘 먹는 사람이 일본인 친구입니다. 매운 낙지 볶음을 한국인 둘에 그 일본인 친구끼리 먹으러 갔는데, 저랑 다른 한국 친구는 못먹고 헥헥대는 걸 그 친구는 맛있다고 끝까지 다 먹더군요. 계란찜과 쿨피스가 기본으로 나오는 자타공인(?) 매운맛 1티어 음식점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