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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6 21:56:44
Name 차라리꽉눌러붙을
출처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5878539
Subject [기타] 본격 댓글이 더 버라이어티한 유머글... (수정됨)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5878539


사실 저는 현역으로 다녀오지는 않기는 했습니다만.....진짜 군대라는 곳이 사회에서는 그럭저럭 멀쩡할 사람도 환자 만들고, 한국 사회라는 곳은 또 그걸 좀 열화해서 북유럽 같으면 멀쩡할 사람을 사람구실 못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현역 다녀오신분들 안타깝고 존경스럽고 그러네요......

뭐 그래도 남미나 소말리아나 그런데 보다야 한국이 낫다고 말들 많이 하시겠습니다만, 그렇게 비교하기 시작하면 애초에 인간의 가치자체가 그냥 물건취급 받게 되어버리니 그건 또 문명사회에서 할 짓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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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7/12/26 22:02
수정 아이콘
안보낼것 같지? 이게 제일 무섭네요.
MirrorShield
17/12/26 22:09
수정 아이콘
2번이 정신병원에 보내졌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7/12/26 23:51
수정 아이콘
그린캠프와 정신병동은 좀 다른 거 같네요. 저기는 일단 정신에 문제가 있는 척 하거나 있어도 증세가 심하지 않은 애들 모아놓은 곳 같고, 저기서 심한 애들이 군병원 정신병동으로 가는 거 같네요. 동성애자라고 정신병동에 보내진 않죠.
거긴 진자 정신에 문제 있는 애들을 격리해서 철저하게 통제하는지라...
MirrorShield
17/12/27 00:13
수정 아이콘
진짜 정신에 문제 있는 애들은 애초에 면제거나 의가사 처리하죠..

링크한 본문부터가 정신병원이라는 언급이 있는걸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7/12/27 01:24
수정 아이콘
그건 글 작성자가 그린캠프와 군병원의 차이를 잘 모르고 그냥 쓴거죠. 애초에 정신병원이란 말 자체가 그렇거든요, 따로 정신병원이 있는 게 아니고 각 군병원 내에 정신병동이 있는 거라서요.
제가 군병원에서 입퇴원 및 의병전역 업무 담당했는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의병전역은 커녕 입원도 한 번도 못 봤고, 심지어 그 이유로 진료했다는 얘기조차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아마 저 경우는 관심사병에 가까워서 빠졌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링크 사람들도 불쌍한 면이 있긴 하지만... 제가 직접 겪은 정신병동에 비하면야 활기차네요. 거긴 진짜 암울하고 불쌍해요...
그대의품에Dive
17/12/26 22:1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현역입대-조기전역 사례는
1.쌍둥이가 같은 부대에 동반입대했는데 한명이 자살
2.다운증후군 환자
3.국적은 한국인데 한국말을 못 함
4.분노조절장애 환자. 화가 나면 필름이 끊기고 정신을 차리면 상대방 목을 조르고 있음. 덕분에 육군교도소 갔다옴.

1번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병무청은 일 진짜 드럽게 못 합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7/1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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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4번은 진짜...후덜덜하네요.......어떻게 저런 상태를 현역입영을 시키는지.....
접니다
17/12/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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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사람들이 백으로 안가니 가지않아도 될사람을 억지로 넣는것도 있겠지 라는생각을 해봅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7/12/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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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못알아보고 군대보낸거면 그 징병담당 의사 그건 좀 후 메모장 키겠습니다
오직니콜
17/12/27 00:09
수정 아이콘
1번은 좀 슬프네요..
사악군
17/12/26 22:17
수정 아이콘
벌거벗고 칼들고 뛰어다니다 잡혀온 전과
아무 이유 없이 길가던 여자 로우킥 날린 전과
자살기도 3회 정신병원 입원 전력 3년

현역은 아니고 공익끌려감요..아 저거 3가지 동일인임
레몬커피
17/12/26 22:18
수정 아이콘
군생활하면서 의가사전역한사람 딱 두명봤었네요. 첫번째는 동성애자였는데 제가 있던부대 약간 전통이라고 해야되나 신병 처음오면 그날저녁에
분대 선임병들이 px데리고가서 샤워바구니랑 개인샴푸, 치약, 수건 이런거 사주고 같이 샤워하고 이런게 있었는데 그날 온 신병이 남자들 여럿
샤워하는 샤워실에서 같이샤워하는걸 맹렬하게 거부하더군요. 신기하게 화장실도 안에 아무도 없는거 확인하고나서야 혼자 뛰어가서 빨리 해결
하고오고 그래서 내부에서 상담을 하니 자기가 동성애자라고 했는데 더 웃긴건 자기 부모님은 모르던 사실이였는데 중대장이 부모님을 불러서
상담을 하는바람에 부모님이 알게되어서 중대장에게 울면서 왜 이야기했냐고 했더군요. 결국 일병도 못달고 전역했는데 부대에서는 말도 아예 없고
엄청 조용하던애가 페이스북에 나중에 들어가보니 흔히 말하는 인싸생활 즐기는 친구여서 동성애자인척한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제 동기였는데 처음 온날부터 허리에 디스크가있는데 자기가 왜 현역으로 온건지 모르겠다고 한 동기였는데 나름 한다고 하다가 밤마다
골골대더니(포병이여서 허리 지킬수가 없는부대)맨날 외진 입원만 가다가 장기휴가받아서 수술 한번 받고는 일병때 전역...
1q2w3e4r!
17/12/26 22:19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에도 다운증후군 환자 있었어요. 걍 딱 봐도 맞는데 상병때까지 주임원사랑 부대에 껌딱지 때는거랑 청소도구 가지고 다니면서 청소만 하다가 갑자기 전역하더라구요.
진짜 입소대에서 어찌 통과가 됐는지,,
고양이뱃살
17/12/26 22:23
수정 아이콘
저는 공군출신인데 후임하나가 자기 라면 하나 없어졌다며 식칼들고(특수근무지라 취사시설이 있었음) 다 죽여버리겠다고 거품무는 것 봤습니다.
사건 이후에 편한 근무지로 전출가서 만기 제대하더라고요. 편한 곳 갈려고 쇼한건지 진짜 문제가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바램
17/12/26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 썰은 밤에 불침번 서는데 소리 나서 가보니 야삽 들고 다른 애들 머리 통통 치면서 수박 익었나 확인 중이었다고.
R.Oswalt
17/12/26 22:31
수정 아이콘
말이 좋아 그린캠프지, 미친 척 하는 놈들 갱생이 목적이죠.
근데, 진짜 아픈 친구들은 저기 갔다가 와도 방도가... 전역 판정 안 나면 대대장 연대장이 밀착마크 하는 수 밖에...
17/12/26 22:38
수정 아이콘
엥.. 저는 자살 소동 일으킨 애 2명 봤는데 둘 다 그린캠프 안가고 그냥 조기전역 하던데요.
개망이
17/12/26 22:49
수정 아이콘
저희 동생은 공익이었는데 정신 건강하고 신체 튼튼한데 대체 무슨 신의 조화였을까요..
17/12/26 22:51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뒤에서 힘을 불어넣어줬다던가...

아니면 모르는 동생의 모습이 있다던가.. 겠지요..
개망이
17/12/26 22:57
수정 아이콘
흙수저라 전자는 가능성이 제로고 제가 모르는 모습이 있나 보네요.. 는 아니고 체중미달이라네요.
17/12/26 23:24
수정 아이콘
모르는 모습이 맞긴 맞군요 크..
17/12/26 22:49
수정 아이콘
자살시도 혹은 자해소동을 벌인 친구들이 두명정도 있었는데, 한명은 병장을 달면서 정상인이 되었고(..) 한명은 골골대다가 그래도 만기전역했네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진짠지 연기인지;

그와는 별개로 '진짜였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의 병사들이 네다섯명 정도 옆부대에 있었는데, 제발 좀 걸러서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직설때마다 당직실에 집합시켜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지금 자살하고 싶습니다.' 라고 당직실로 오는 친구들을 생활관에 방치할 수도 없구요.
공군버전 그린캠프 입소 전에 따로 한 근무지에 모아놨었는데, '보다 정상인 그룹'이 만들어지더군요. 후임들 미친것 같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선임부적응자들을 보면서 착잡했네요.
Janzisuka
17/12/26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케이스인데..
훈련소에서 없던 애국심같은게 생겨서...훈련이나 기타등등 열성적이라 담당교관인 소대장이 상담을 했었네요.
역활극에 빠져든거 였던가 나는.........
17/12/26 23:14
수정 아이콘
제가 97 군번인데 당시 상근이 꽤 많았었습니다
근데 저랑 1년정도 차이나게 들어온 놈이
오른발 발가락 하나가 발등위로 상당히 올라와 있었습니다.
당연히 행군도 못하고 양반다리도 어색하게 앉아야 하는데 상근도 아니고 현역으로 왔더군요
훈련 많은걸로 유명한 나름 메이커 사단인데
상위부대에서 전혀 안걸러지고 전투중대 까지 왔다는게 참.... 다 떠맡기 싫었던거죠
애초에 3급도 못봤는데 참 웃긴일이죠
Sentient AI
17/12/26 23:14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걸러야 할 사람 거르면 병사수 유지가 안되는 현실.. 현역판정이 83%나 되니까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2/26 23:2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짬차고 후임받으면 낫는 신기한 정신병들 많았습죠.....일과만 하면 안면근육경련이 온다고 병원에 죽치고 살다가 나중에 후임패서 영창가는것도 봤고.....진짜와 가짜 구분하는게 정말 힘들죠. 인간불신 회의감 많이들 느끼더이다
시린비
17/12/26 23:31
수정 아이콘
마법쓰겠단 후임이 생각나네요... 모던매직 사오고...
제초 다같이 하는데 한군데 하고 가만히 서있고 친절하게 하는거 알려줘도 또 발밑 조금만 한다음에 멀뚱히 서있고...
북한방송 보고싶단 말도 했던거같고
의무실에서 재우면서 어디 보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부대서 안고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 후임에겐 뭔가 선임처럼 말하던데 아주 우습고 무서워서..
신공표
17/12/27 00:19
수정 아이콘
군대가 참 지옥 같은 곳 이지만, 정신병 사유로 조기 제대 딱지 붙인채로 전역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면 안되는 사람들 보내는 거도 문제지만, 실은 멀쩡한데 나가고 싶어서 일부러 저러는 거 보면 너무 한심합니다.
군대가 정말 지옥 같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군대와 일부러 정신병 흉내 내는 사람 중 누가 더 문제냐 묻는다면 후자가 더 문제죠.
17/12/27 09:43
수정 아이콘
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군대의 시스템이 더 불합리적이고 군복무가 의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인권추락, 시간낭비, 건강쇠약의 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폰독수리
17/12/27 1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면 불합리를 감수하고 자기 의무에 충실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련한 사람들인가요? 어쨌거나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아니니 명백한 악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대단히 이기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심 없는 행위인건 확실합니다. 저런 사람이 후임으로 들어오면 군생활 내내 스트레스 받죠. 주변 눈치 보면서 자기 이득 챙기는 사람은 그냥 꼴보기 싫은 정도지만 주변 분위기에 굴하지 않고 자기 챙길건 다 챙기려드는 사람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17/12/27 10:43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이 하는게 무슨 상관인가요? 현행 군복무가 부당한 의무인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17/12/27 05:08
수정 아이콘
공황장애 연기해서 공익으로 바뀌었던 후임이 생각납니다. 하던 행동들도 다 모순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래도 다 아프니까 그런 거라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공익으로 전환되어서 근무하는 후임을 당시 맞선임이 만나고 왔더군요.
그 때 당시 연기였다고 본인이 그래 말했답니다 크크. 당시 엄청난 충격이.. 당시 그 후임 맞선임은 그린캠프도 같이 갔다오고 잘해줬습니다. 진실을 알게된
오히려 그 맞선임이 충격을 많이 먹은 것 같아서 골치가 아프더군요.
그런 경험 때문인지 아프신 분들에게 죄송스럽지만 공황장애로 인해 전역하는 사람들을 못 믿게 되었다는 게 씁쓸할 뿐입니다.
차밭을갈자
17/12/27 08:08
수정 아이콘
후임 하나가 들어왔는데 자기가 곧 전역할꺼라더군요. 그래서 응 형도 곧 전역할꺼야 했는데...
생계곤란(?)으로 2주만에 진짜 전역하더군요.
진짜 장정 둘은 먹을만한 쌀밥에 오로지 김치로만 식사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있네요.
Zakk WyldE
17/12/27 20:22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들어 보는 곳이네요.. 저는 군생활 하면서 또라이들 못봤는데 운이 참 좋은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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