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09/26 05:50:33
Name Ace of Base
File #1 1158731542_29.jpg (79.8 KB), Download : 35
Subject [유머] 오늘 새벽 화제의 네이트톡톡 <레스토랑미팅>



<레스토랑 2:2 미팅사건>



잠두 안오구~ 해서 오늘의 톡을 ~~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저도 제가 있었던 왕 X쪽을 팔았던..가슴아픈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몇자 끄적여 봅니다 ㅋ



한 몇년전일꺼에요~

칭구랑 저랑 소개팅을 나가게 돼었죠 ~~ㅋ

소개팅 장소는 레스토랑~~!! 흠....레스토랑 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지만..그래도 나름 울동내에선 제일 컸던 레스토랑..

지금은 망해서 엄써졌지만 ㅋ

정말 오랜만의 소개팅이라~~ 멋도 부리고~~

무슨말부터할까 ㅋ 이렇저런 설레임을 가득안고 간 소개팅...

거기서..제가 매장당할 행동을 하게 될쭐이야 흑...흑...ㅠㅠ



칭구랑 2:2 소개팅이 었죠 ㅋ 첨에는 분위가 참좋았어요~

내칭구도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하는거 같았고 저도 상대편이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하구선 잘해봐야 게따 !! 라고 마음먹었죠 ㅋ

인사를 하구 앉아 있으니 여종업원이 오더라구요 ~~ㅎ

"주문하시겠어요??

테이크 아웃주세요!!이렇게 무식하게는 안시켰지만..이거랑 맞먹는듯한 행동을 ㅠㅠ

일단 주문은..흠...무슨 스테이크를 시킨거 같은데 ㅋ 제가 워낙 그런데를 안가봐서 ㅋ
잘기억이 ㅋ

나름 폼잡고 스테이크를 시켜쬬 ㅋ제칭구도 저랑 같은걸 시켰었어요 ㅋ

그리고 조금후.. 스프가 나오고 샐러드가 나오더라구요 ~~!!



문제는 지금 부텁니다 ㅋ

그문제 의 샐러드는 드레싱이 없었습니다...

샐러드가 나오자 옆에 있던 제칭구가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칭구 : "야 샐러드 쏘쓰는 어디로 갔냐????

나 : "야이 무식한넘아 쏘스가 뭐냐? 드레싱이다 ㅋ 햄이 알아서 할테니 기다려봐 "

저도 그런 상황은 첨인지라.. 적지않은 충격과...당황... 일단 칭구한테 말은 그렇게 해놨으니

해결은 해야겠고..(그때까지도 여자들은 샐러드를 안먹고 문자를 보내고 잇었습니다 )

고맙게도? ㅠㅠ 그때 마침 지나가던 여종업원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나 : 저기요~ 샐러드 드레싱은 따로 주나요??????"

종업원 : 예??

나 : 저기 샐러드에 드레싱이 없는데...

종업원 : 황당하다는듯이.." 밑에 보시면 있어요...밑에 보시면 있어요...

아무래도 이말은... 샐러드 밑에 드레싱이 깔려있다라는 뜻이 함축된...말이 었죠....

생각이 짧은 저는 행동까지 빨라서...

그말이 끝나자 마자...



테이블 밑으로 고개를 숙이며..." 밑에 아무것도 없는데요... 어?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없는데...아무것도 없는데....하하하하하하하하 ㅠ_ㅠ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린 저는 고개를 들자...

종업원은 황당하다는 듯이..쳐다보고....여자분들은 보내던 문자까지 중단하고...나를 쳐다보는데..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나는.....

하하하하....

"드레싱이 여기 숨어 잇었구나~~ 하하하하하하하.....멋쩍은 웃음을 남발했더랬죠...

그말로 인해...주위에..적막이 흐르고..ㅠㅠ 종업원은..더이상 말도 붙이기 민망했는지..

그냥 가버리고...

여자분들은 그뒤로 연락도 없고...

내가 그때 왜 밑으로 고개를 숙이며 드레싱을 열심히 찾았던지...

어쨌든..저한텐 웃기고 가슴아픈 추억입니다...ㅠㅠ

하하하하하하하 ㅠㅠ

제가 왜 그랬을까요?ㅠㅠ



<출처 : '레스토랑에서..개쪽을..흑..흑...' - 톡톡>



──────────────────── 무수히 많은 리플들


훔,, (2006/09/25 23:06)  동감 : 0  신고 : 0  
  너무 아는척 해서 연락이 없는듯, -ㅅ-;;  (211.36.139.***)  
    
   .. (2006/09/25 23:04)  동감 : 0  신고 : 0  
  ㅋx 3 의압박..  (61.252.240.***)  

    
   Mr.Maeno (2006/09/25 22:46)  동감 : 0  신고 : 0  
  저는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시켰는데 종업원이 '어떻게 드릴까요' 하길래 '라지로 주세요'  (124.49.123.***)  


->   나도라지 (2006/09/25 23:44) 동감 : 0  신고 : 0  
   ㅋ더웃겨염,,,라~지  (61.109.212.***)  

->    골때린건 (2006/09/26 01:40) 동감 : 0  신고 : 0  
   나도 "라지주세요" 말했다가 종업원이 "네?"하고 황당해하자 나도 급히 말을 바꾸어 "아 죄송합니다, 라지가 아니라 미들이지"  (218.39.55.***)  

    
    
   닉넴 (2006/09/25 22:36)  동감 : 1  신고 : 0  
  -_-; 제목보고 레스토랑에서 헤어졌다는 건줄 알았네 ..  (218.101.128.***)  

  
    
   그때옆테이블 (2006/09/25 21:41)  동감 : 0  신고 : 0  
  그때 저분 분명히 여자분들 팬티보는거같앴음 진짜루~  (222.236.167.***)  

  
    
   닉네임 (2006/09/25 21:18)  동감 : 1  신고 : 0  
  베플봐 ~ ㅋ~~~~~  (211.216.112.***)  


    
   배합공주 (2006/09/25 20:32)  동감 : 0  신고 : 0  
  얼마전에 시내가니깐..드레싱을 밑에 뿌려놨더군요..다행이 내가 포크로 휘적거려서 알았지만요..  (211.190.211.***)  

  
    
   김현석 (2006/09/25 20:14)  동감 : 0  신고 : 0  
  동네 레스토랑이니 교육시킬 매니져도 없을거고...서빙녀 개판이로세 ㅋ  (59.24.153.***)  


  
    
   핫핑크 (2006/09/25 19:15)  동감 : 0  신고 : 0  
  그 종업원 참 4가지없네; 아니 - -그런곳에 첨가면 모를수도있는고지.. 그런데서 개쪽을주나?- -  (211.227.90.***)  


    
   ㅋ (2006/09/25 18:28)  동감 : 0  신고 : 0  
  zzzzzz=_= 읽다가 쓰러지겠다 ㅋ  (211.48.151.***)  


  
    
   닉네임 (2006/09/25 17:08)  동감 : 0  신고 : 0  
  아 지금 시간은 오후 다섯시... 글은 잼난데..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_-;;; 아 배고프다~~~   (211.199.132.***)  


──────────────────── 그리고  이 글의 베플




  

    
    ㅋ  (2006/09/25 14:41) 동감 : 43  |  신고 : 0  

  여자들한테 연락이 안온것은 드레싱이랑은 상관없다..ㅋ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디어트
06/09/26 06:02
수정 아이콘
마지막한마디가 가슴을 찌르네요-_-
지니-_-V
06/09/26 07:1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_-
Garyryry
06/09/26 07:22
수정 아이콘
언젠가 저에게도 저런일이 생기면....-_ㅠ
소주는C1
06/09/26 08:21
수정 아이콘
라지로 주세요.낄낄낄
댓글카리스마
06/09/26 08:22
수정 아이콘
대처능력만 좋았다면 유머러스하게 보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연락이 안온것은 드레싱이랑은 상관없네요
06/09/26 08:58
수정 아이콘
베플에 동감하나 추가.
jinojino
06/09/26 09:12
수정 아이콘
상당히 관련있을거라 보는데..
06/09/26 10:17
수정 아이콘
크크 베플 정곡을 찔렀네요
껀후이
06/09/26 18:35
수정 아이콘
베플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06/09/26 21:10
수정 아이콘
저런센스 어디서 나오는지 참....똑똑한 분이 분명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042 [유머] 돼지고기 [13] AuFeH₂O6889 07/06/23 6889
38552 [유머] 결국은 솔로 [1] AuFeH₂O4663 07/04/08 4663
36073 [유머] 만년솔로의 10가지 공통점 [19] L = Lawliet5465 07/01/04 5465
35443 [유머] 순결한 19도 재미있고 아찔한소개팅도 재미나고 뭘볼까 고민하다.. [17] iSterion6456 06/12/18 6456
35112 [유머] 산타, pgr은 관심 밖이다... 파문 [20] 7drone of Sanchez4382 06/12/12 4382
34995 [유머] 안되는 놈은 뭘해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그 이후......... [19] 머씨껌으로아5963 06/12/09 5963
34706 [유머] 안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18] 머씨껌으로아6193 06/12/03 6193
33754 [유머] 소개팅 [7] 스키피오4776 06/11/13 4776
33377 [유머] 펌-만화)소개팅// 밑에 논쟁글을 사죄하며... [3] 밀루유떼3745 06/11/05 3745
31822 [유머] 오늘 새벽 화제의 네이트톡톡 <레스토랑미팅> [10] Ace of Base6506 06/09/26 6506
30607 [유머] 스폰서가 있는 그녀 [8] 그래서그대는6056 06/08/23 6056
30593 [유머] 어제 괴물을 봤습니다(스포일러 無) [13] 라캄파넬라4561 06/08/23 4561
30036 [유머] 요즘 영화의 대세는 괴물이 아니다. [42] 외계인탐구자8634 06/08/11 8634
28451 [유머] 저는 솔로지만 행복합니다 ^^ [24] 치토스4094 06/07/11 4094
26608 [유머] 철없는 개발자의 넋두리 2 (부제 : 개발자의 사랑) [2] psycho dynamic3835 06/05/24 3835
25593 [유머] 탈영했습니다 [21] 용호동갈매기5425 06/05/02 5425
25443 [유머] 남자 만성 솔로들의 문제점 7가지.. [18] 독수리오남매5100 06/04/29 5100
24580 [유머] 편지를 받았습니다.. [7] 반바스텐5219 06/04/09 5219
23945 [유머] 술집 2:2 미팅 [19] 댄디6088 06/03/25 6088
21258 [유머] 가위바위보 [6] AuFeH₂O3943 06/01/21 3943
19311 [유머] 솔로의 단계 [18] AuFeH₂O5853 05/12/05 5853
18705 [유머] Dear Boys... [14] Juliett November5418 05/11/16 5418
17681 [유머] 밑에 EndLEss_MAy님 글 보고 생각난 소개팅 이야기. [37] C_Sea4555 05/10/17 45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