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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5 13:29
몇개 보면서 느낀건데
저 여성패널들의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남의 말을 들을 준비가 안되어있는게 보는 입장에서 갑갑하네요 뭐 군에 대해 모르면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지요 근데 무슨말을 해도 자기말이 맞다고만 하는데 더이상 무슨말을 합니까
17/12/05 13:36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대표팀이 청와대 초청 받았을 때 샤이니가 축하공연 했는데 그것도 나라에서 했으니 문제가 되는 건지. 그리고 지켜야 하는 존재고 후방 보급품이라고 생각하기 싫으면 여자인 본인부터 총대 메고 군대 가면 되겠네요.
그리고 애꿎은 걸그룹 행사 방해 좀 하지 말길
17/12/05 13:37
위문공연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어서 모병제로 바꾸고, 군부대 앞에서 주말에 콘서트를 열어야죠. 보고 싶은 사람은 티켓 사서 공연 볼 수 있게.
17/12/05 13:37
이게 까칠남녀이가요? 정영진씨가 팟캐스트에 나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중 저게 그래도 가장 비싸다고 크크
그리고 제작진중에 남자가 한명도 없다고 하더군요...그것도 나름 신기해요
17/12/05 13:37
군인들이 어머니, 누나만 지켜주나요? 아버지도 지키고 지금 이 순간 저도 지켜주는게 우리나라 군인인데요. 이상하게 말하네요. 저분은.
17/12/05 14:20
근데 이유는 달라도 위문공연 자체는 저도 별로라... 왜 아이돌 와서 춤추는데 사기진작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제 군생활 할 동안 위문공연 코빼기도 못 봐서 그런게 아닌가 싶지만 이상하게 부정적이게 되더라구요.
17/12/05 14:30
저도요... 사실 저는 위문공연을 단 1회 경험한 바 있는데... 사기진작... 모르겠습니다. 위문공연간다고 가면 촬영 '당한다'고 그래도 나름 키크고 좀 생긴 애들을 뽑아서 갔거든요..? 그리고 짬찌보다는 병장급 위주로... 그니까 가고 싶은 사람이 간게 아니라 이겁니다... 전 아이돌에 1도 관심이 없었고 애들이 음악방송 볼때 이어폰으로 메탈듣던 놈이라... 모든 병사를 하나의 취향으로 퉁쳐서 강제동원... 짜증 났습니다 전... 그냥 제발 월급이나 더 올려줬으면... 그리고 개인용 싸지방이 있었으면... 싶었죠 하하...
17/12/05 14:30
못봐서 그러신것 아닐까요.. 크크 그리고 굳이 걸그룹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공연만 봐도 사기 진작은 되겠죠. 답답한 곳일텐데. 이쁜 여성이면 더 좋을것이고,
17/12/05 14:54
사기진작이라는 용어는 누가 왜 썼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별로 와닿진 않습니다.
그치만 어린 애들 2년 가둬놓고 훈련시키니깐 어느정도의 문화 생활은 시켜줘야 된다고 생각되서 부정적이진 않네요. 천편일률적인 가수 공연보다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흐흐
17/12/05 14:58
네 저도 사실 위문공연보단 좀 다른 형태의 문화생활을 바라네요.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 보면 기분 좋은건 맞는데 너무 장병들을 1차적 욕구 충족시켜줬으니 됐지? 사기진작해 같이 느껴져서.
17/12/05 15:04
다양한 스펙트럼이 바람직하긴한데 관객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가 걸그룹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걸그룹을 비롯한 젊고 이쁜 여자가수가 오길 바라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이긴 할거라...;
17/12/05 14:55
일단 위문공연 해봤자 가서 보기가 힘듭니다(..)
전방부대나 이런데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있던곳도 연천부대였는데 근처에서 위문공연하면 300명 넘게있는 대대에서 고작 열명 열다섯명 뽑아서 보냈었죠 물론 병사 하나하나까지 다 볼정도로 많이 부르긴 돈이 없으시겠죠 크크
17/12/05 15:17
음... 괜찮은 라인업으로 구성된 위문공연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지도....
제가본 위문공연은 라인업 중에서 젊은 여성이 NS윤지 단 한명이었는데....(그 외 원로가수분들 오시고..) 당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던 NS윤지를 두고도 대환호했었습니다. 한달동안 NS윤지 얘기를 했어요 부대원들이..
17/12/05 16:17
제가 부대에 있을 때 위문공연이 세 번 있었는데, 한 번도 안 갔습니다. 그런거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만 그것과 본문에 대한 반박은 다른 거니까요.
17/12/05 14:22
그니까 여자도 군대가야죠. 저분들 말하는거보면 공감능력 1도 안느껴집니다. 아들 군대 보낼때나 되야 정신차릴려나 진짜 욕을안할래도 안할수가없네요. 애들 불쌍하지도않나.. 까놓고 위문공연 요즘애들한테 그닥 큰 감흥도 없습니다. 엠넷에서 지겹게 볼수있고 공연 다 보러가는것도아니고 겉으로 비춰지는 애들 억지텐션으로 좋아하는장면도 보기싫다는건가?
17/12/05 14:27
민경훈도 위문공연 다닐때 반응 최고던데요.. 그 많은 군인들이 민경훈을 성적대상화한건 아닐테고 꼭 성적인 대상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호불호의 문제죠. 유재석 위문공연오면 남자라고 싫어하겠어요? 인지도가 높으면 몸값이 비싸지기 마련인데, 싸게 부를 수 있으면서도 가장 반응 좋은게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인거죠.
17/12/05 14:29
국가가 여성 걸그룹 위문공연 하는게 그렇게 부당해 보이면 강제로 끌려가서 2년간 복무하는건 안 부당해보이나요? 크크크크 후자가 전자에 비해 불합리 투성이구만.
그리고 제가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저런 패널분들한테는 이게 맞는말인거 같아서 합니다. 제발 군대 이야기 하고싶으시면 최소한 군대 체험 캠프라도 다녀오고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가장 욕망이 활발한 나이에 강제로 끌려와서 지정된 장소에서 일과 + 잠시간에 일어나서 근무를 한다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공감 자체를 못하시는거 같아요. 전 어떤 사상을 주장하든간에, 인간 자체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 능력이나 연민의식이 없으면 그 주장이 무슨 의미를 갖는가 생각이드네요. 그렇게 그 의견 주장해서 끝으로 가봐야 인간을 대하는 방식이 차가운데 그게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나요? 저는 불행히도 굉장히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근무를 하였기에 위문공연 같은걸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위문 공연이 어떤 의미인지는 압니다. 남자든 여자든 연예인이 자기에게 방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조그마한 위로가 되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연민의식이 있다면 사회라면 별로 힘도 안되는 경험이 이 사람들 생활이 얼마나 억압되어 있으면 힘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여자를 성적으로 이용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기 전에요
17/12/05 14:33
그들이 말하는 '공감능력'이란 것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기때문에...
군대라는 가장 '기울어진' 차별과 부조리를 대하는 태도 조차 마찮가지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지요.
17/12/05 14:43
실제로 취업과 관련해서 그 문제에 대해 말한적이 있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교육의 기회가 적으므로 군문제 2년 공백은 문제 없다고 말하더군요 엥? 교육의 기회? 했더니 여자들은 여자라서 재수도 안시켜주고 남자는 공부못해도 남자라는 이유로 재수시켜주니까 블라블라블라..뭐 그들에게 논리나 그런걸 기대하지 맙시다 오로지 자기 주변의 불쌍한 상황에 공감하는게 최대 업적이니까요
17/12/05 14:40
뭔가 전형적인 탁상공론같습니다 전 말주변이 없어 유식하게 표현 못하겠고 저런 주장을 하는 여성들을 군대에서 한달 정도만 일반 사병과 같은 급의 훈련을 받도록 조치하면 저런 생각은 철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런 일은 있지않을테고 여군이 나와서 속시원하게 한마디해주면 좋겠는데
17/12/05 14:44
저 프로는 도데체 왜 관심을 갖고 보는건가요?
관심이 있으니 보는건지, 봤는데 관심이 생기는건지........ 단체로 암에 걸려서 대한민국 국민 암 평균 발병확률 올려서 보험수가 올려서 보험금 타려고 보는건가요? 내말은 무조건 옳고 니말은 무조건 틀리다. 논리적으로 반박해도 니말은 틀리다. 난 니말을 듣지 않겠다. 하는게 무슨 토크쇼라고 떠드는지........ 저 프로그램에서 x소리떠드는거 보고있자니 배틀크루저가 태양에 날아가서 대 폭발하는 확률 계산하고 논문작성하면서 학회보고하면서 시간보내는게 더 생산적이겠네요.
17/12/05 14:57
재미있는 논리네요.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독거노인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주는데, 국민 개개인의 식성 차이는 감안하지 않고 한국인은 다들 쌀과 김치를 좋아하는걸로 퉁치는건가요? 아이돌 좋아하지 않으면 관심사병으로 도태된다느니 아주 가관이네요.
17/12/05 14:58
20세 전후의 여성들을 단체로 가둬놓고 굴린 다음
남성 아이돌 공연을 하면 아마 더 아마무시할겁니다. 멀쩡히 사회에 있는 여자들이 남자아이돌 공연에서 소리지르고 날뛰는것도 어마어마한데...
17/12/05 15:06
사기진작이든 뭐든 저게 국가에서 해줄수 있는 복지 중에서 제일 싼 값이라 해주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기서 남자 아이돌, 가수들도 공연할텐데 무슨 여자 아이돌만 나오는 거처럼... 제작진이 군대 안다녀온 티가 확확...
17/12/05 15:11
손희정 씨는 요즘 생겨난 패션페미가 아니라 자기 인생 걸고 오랫동안 진지하게 저 길 걷고 있는 양반이라 일단 이야기는 들어보는 편인데, 사병들이 모두 성인으로서 자신의 성을 누릴 권리를 가졌지만 그걸 부조리하게 억압당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심하게 간과하고 있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무력한 주장임에도, 이 프로그램의 다른 회차의 막되먹은 소리에 비하면 생각해봄직한 '부분' 정도는 있다고 느낍니다. 일단 표현이 온건하니 훨씬 들을만하네요. 군대가 남성들이 특정한 성질을 '교육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길들여지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그룹 위문공연을 건드릴 필요는 없을 거 같고, 그 외의 해소방법을 지금보다 폭넓게 허용해서 사병 각자가 원하는 걸 자발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하면 문제제기한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 결과는 다수의 자발적인 현상유지겠지만 그건 건강하고 자발적인 해소니까요 크크크크.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군이 주도적으로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주변 군인들에게는 여성아이돌보다 훨씬 유효한 군생활의 활력소였거든요.
17/12/05 15:11
이 문제제기는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개인의 선호를 가지고 '섹시한 이미지의 아이돌 여가수를 소비하는 것'에 대한건 가치관의 차이고 절대적으로 어떤걸 옳다 그르다하기가 애매해지지만, 이건 국가가 '징집'된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섹시한 여자 아이돌'을 어떤 시혜성으로 '베푼다'라는 것이거든요. 본질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는 상당히 전근대적인 이데올로기를 유지하기 위해 남성들의 노동력과 인권이 착취당하는 본질은 제쳐두고, 이러한 착취를 당연한 전제로 둔 상황에서 지엽적인 문제인 '위문공연'이 옳으냐 그르냐로 침착해 들어가니 '성욕이 왕성한 시기'같은 엉뚱한 논거가 나오는거죠. 뭐 물론 주제가 저거니 다른 얘기 하면 방송이 안되는 문제가 있겠지만요.. 솔직히 내무반 시스템 같은 별 그지같은 황군 잔재들부터 없애는게 최우선이죠. 이건 솔직히 출퇴근이 불가능하고 24시간 유지가 되어야 하는 GOP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다 없어져야해요. 전방부대들이 대부분 산골오지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차라리 작전지역 내 기숙사같은 시설이라도 만들고 일과 시간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줘야죠. 훈련 작업 다 힘들어 죽겠는데 일과끝나면 청소하고 잔심부름하기 바쁘고, 아예 그걸 넘어서는 부조리로 넘쳐나는 곳도 부지기수고 무엇보다 24시간 타인의 눈치 살피느라 개인시간/공간 하나 없는 이 상황자체가 문제인데... 그걸 해소하는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 부터가 잘못된 생각인거죠. 사고가 난다? 이탈자가 생긴다? 그런게 무서우면 휴가 외박도 다 차단해야 맞는겁니다. 솔직히 어느정도 자유시간만 주어진다고 해도 누가 이름도 잘 모르는 걸그룹 한번 보겠다고 군복입고 앉아서 각잡고 있겠습니까? 물론 현실은 '응 아니야 전원필참'...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뭐 요구도 많지 않고 사실 안 해도 되는 사업을 굳이 돈 들여서 국방부도 할 필요는 없어지니까요. 그럼 애초에 이 문제 자체가 생기지를 않는겁니다. 물론 이걸로 완전히 해소되느냐 하면 그건 절대로 아니지만.. 최소한 진전은 있어야죠. 작금의 병역 논란에서 일부 남성들이 부당하게 씌워지는 착취의 굴레를 없애는 것 보다는 여기에 빠져있는 여성들에게 같이 굴레를 뒤집어 써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 걸 보면 좀 답답합니다.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 많죠. 예산도 부족하고 당장에 징병제를 폐지하기에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토론의 방향이 이걸 해소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되려 이걸 강화하는 쪽으로 가려고 하니 어느 쪽도 납득하지 못한채 논의가 부유한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자기 기분대로 말을 지껄인채 남의 말에는 '아몰라'식으로 귀닫아버리는 말이 안통하는 [어떤 분들]도 제대로 한 몫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이런 문화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입장(주로 여성들)에서도 이 전제-남성들이 병역으로 착취당하고 있다-를 바로 세워줘야 해요. 그리고 이 대전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어야지 남성들이 당하는 착취는 그대로 냅둔 채 여성들에 대한 대상화만 해결해야 한다는 건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도 내 보따리만 건지고 봐야겠다는 심정이나 다를 바가 없죠. 남성들이 솔직히 국방의 의무랍시고 2년 가까운 기간을 징집으로 착취당하는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걸 없는 사실처럼 취급하거나 혹은 별 것 아닌것처럼 얘기하니까 말이 씨알도 안 먹히는 거에요. 문제제기가 설령 정말 옳고 적절한들 아무도 못 받아들이면 무슨 소용입니까?
17/12/05 15:12
사회에서 강제격리된 20대 남성에게 그것도 극히 일부에게나
부여된 제한된 여흥을 즐기는것 가지고 저런식으로 그리고 그걸 경험한 사람까지 이해를 운운하면 어쩌라는 건지 참 세상살이 피곤하네요
17/12/05 15:21
누가 그걸 좋아서 보나요 강제관람에 그거말고는 별수가 없으니 그거라도 보고 환호하는거지
안보는대신 휴가보내준다하면 한명도 안보러간다에 손목도 걸겠네요.
17/12/05 15:24
메모장 메모장 메모장.
위문공연이 아니라 단지 TV에 누구 나오기만 하면 샤워중이라도 부르라던 고참이 한두명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아니 '고참 누구는 걸그룹 누구' 외우고 있어야 했습니다. 비누칠 한 채로 덜렁거리면서 -_- 달려나와서 TV앞에 앉아있는 고참들 꼬라지란...크크크
17/12/05 16:07
이런거 짤보고 빡치는 것도 지치네요. 개인적으로는 걍 저런거 관심주지말고 조용히 묻었음 좋겠어요. 오히려 이런 식으로 어그로 끌어서 더 화제되는듯 싶기도 하고..
17/12/05 18:34
진자하게 얼굴 꼬라지 보기 싫어서
모자이크 요청하고 싶네요. 스샷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힘들겠구나. 저놈의 '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는 그냥 마법의 단어네요 크크크크.
17/12/05 18:54
이기자 페스티벌에 배치기 장사익이 나와도 다들 좋아했다구 이것들아 행사에 걸그룹만 오는 줄 아냐? 그저 놀고 구경거리가 있는 것에 신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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