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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11:22
(수정됨) 진짜 최상층의 의지가 중요하더군요.
몇년간 구내식당이 개밥처럼 나오다가 우연히 회장이 구내식당에서 먹게되었는데 이딴 밥 먹고 어떻게 일하냐, 니 새끼면 이런 점심 먹이겠냐, 난 내 직원 이딴 밥 먹여가면서 일 못시킨다면서 '극대노' 그리고나서 1식 3찬 1국에서 1식 5찬 1국 1디저트로 구성도 바뀌고, 퀄리티도 확 좋아져서 업체 바뀌었냐고 관리팀에 물어봤더니 업체도 그대로, 예산도 그대로... 그럼 그동안 뭐한거야?!
17/11/23 13:03
저희 식당도 그닥 좋은 식단은 아닌데 회장님께서 매일 구내식당에서 똑같이 식사하십니다... 저희 회장님은 그닥 불만이 없으신가봐요...
17/11/23 13:05
예전 다니던 회사가 퀼리티는 몰라도 맛와 양은 최고 였습니다.
그 이유가 영양사 및 식당아줌마들 모두 정직원. 재료 안아끼고 팍팍 써주고 김치까지 직접 담그고 하니 회사 불만은 나와도 식당 불만은 안나왔어요.
17/11/23 14:44
급식으로 해쳐먹는걸 군대에서 느꼈죠.
군대에서 중간에 무슨 시범사업으로 짬밥을 외부업체에 1년간 외주를 맡긴적이 있었는데 그 기간동안 짬밥 품질은 당연히 향상됐으며 한끼당 단가도 내려가서 세이브된 돈으로 삼겹살을 사서 부대마다 특식으로 구워먹으라고 수시로 지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침짬밥은 쏘야가 아니면 답이 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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