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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2 12:33
전 중대(수송중대였습니다) 전원 60여명이 한 내무실(길쭉한 내무실)을 썼는데...
제가 병장 달 때부터 전역할 때 까지 병장이 계속 30여명이었습니다....
17/11/22 09:06
저희도 그랬습니다. 제가 막내일때 당시 분대장이 자기모포 쓰기 귀찮다고 제 모포 길게 펴서 매트리스에 같이 깔았는데, 기상해서 난 바빠 죽겠는데 분대장이 안일어남.....
17/11/22 07:40
바로 윗선임과 1년차이나는 행정반 막내로 들어가서 풀린군번이라며 지금 고생해야한다고 온갓 쿠사리를 먹었다가, 군생활 중 똥만 4번 밟아서 병장 2호봉까지 행정반 막내였죠. 그리고 병장 2호봉 때 후임 4명을 한번에 붙여주는 바람에 개고생...
17/11/22 07:46
자대배치 받은날 분대장이 니 애비가 스물 세명이야 (중대원 80명 정도...) 했을때 이게 풀린건지 꼬인건지 감이 안왔는데...
제 보직(취사병) 사수가 11개월 선임이라 애비들이 밥먹으러 와서 한마디씩 하는거에 완전 찍소리도 못하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타 부대랑 취사장 통합해서 군생활 내내 파견나가있어서 엄청 편하게 군생활 하긴했지만 취사장 통합 안했으면 자살했을듯...
17/11/22 12:52
(수정됨) 어찌됬건 말기에 시어머니 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다가, 명절은 1년에 고작 며칠밖에 안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시기적으로도 그닥 차이가 없죠.
17/11/22 13:04
보통 본인이 시어머니 되기 전까지만을 시집생활이라고 하죠.
군복무기간 2년 중에서 그런 기간은 1년 +a 정도인거고.. 그에 대한 지적인 겁니다. 군 생활이 더 편하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17/11/22 12:58
그렇게 치면 빠져 있는 게 한둘이 아니죠. 시어머니들 위에 대빵 시어머니들이 또 있고 명절 2년 동안 걔들 위로 올라갈 수도 없다는 게 빠져 있고 시어머니가 된다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란 게 빠져 있죠. 시어머니가 20명인 것도 스트레스지만 며느리들 20명인 것도 스트레스
17/11/22 13:05
저도 둘 중에 고르라면 군대보다는 시집생활을 택할 겁니다. 제 논점은 그 얘기가 아니라 '2년'이란 기간을 시집생활에 치환하기 힘들다는 얘기 였습니다.
17/11/22 14:30
시어머니가 20명 정도고 재수없으면 2년가까이 20명일 수도 있음.
그 20명 시어머니와 같이 하루 8시간 일해야하고 3끼 같이 먹어야하고 방청소도 내가 해야하고 잠도 한방에서 따닥따닥붙어서 자야함.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시어머니중 한명과 새벽에 2시간 1:1로 오붓한 시간도 보내야함. GOP면 보통 자정부터 해뜰때까지 매일 함께해야함. 심하면 시어머니들이 욕설과 폭행까지 돌아가면서 함.
17/11/22 20:11
뭐 명절은 할 일 다 해놓고 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 날은 어지간해선 끝이죠. 같이 잠잘 필요도 없고.
근데 내무반은 편하게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만듬. 동기생활관 쓴다는 요즘은 모르겠지만, 이전에 선임이랑 같이 자는 내무생활은 시집살이도 많이 낮춰서 얘기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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