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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7 16:08
밥이랑 국을 식판에 퍼놓으면 다먹을 때쯤 식판에 살얼음이 껴있는데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려고 먹는 거 아닌가요
여름에 땀빼고 나서 군대에서 음료수 나눠주는거는 맛있긴 한데 겨울은 그냥 생존을 위한 활동이지 맛은 전혀 못느꼈어요.
17/11/17 16:12
전 저건 아니고, 훈련 끝나고 당직이랑 눈오는날 반합에 라면 먹고 군고구마랑 버섯 옥수수 밤 2-4시에 먹던게 기억이 나네요. 점심은 그냥 맛다시랑 참기름.. ㅠㅠ
17/11/17 16:12
훈련때 뭐가 나오든
맛다시+밥+참치+마요네즈+김+참기름 따로 준비해가서 먹었습니다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맛없는건 못먹겠더라구요 대대의 거의 모든병사들은 이렇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7/11/17 16:14
저거 백번 먹는 것보다 초병 근무 끝나고 먹는 육개장 or 봉지라면이 짱아닌가요? 크크.
오히려 저거보면 생각나는건 px에서 상꺾인가 병장만 맛다시, 참치 등 사서 훈련장에 가져올 수 있는데 개네들끼리 서로 왁자지껄 먹고 일이병들은 구석에서 기본 반찬에 국, 밥이랑 먹구...ㅠㅠ 이쁨받는 일이병애들 애교 떨다가 맛다시 죄금 받아서 먹고 ㅠㅠ 아 이놈의 내무부조리 ㅠ
17/11/17 16:17
4주 훈련밖에 안 가서 조심스럽지만.. 훈련소에서 먹은 말라 비틀어져서 기름에 쩔은 닭보다 맛있는 치킨은 먹어본 적 없습니다.
17/11/17 16:19
혹한기 복귀 행군때 먹었던 삼계탕은 아직도 못잊습니다 중대원 80명 정도가 배탈나서 두돈반 불러서 차타고 복귀했어요 이후 화장실 쟁탈전이..
17/11/17 16:22
배식 취식 힘들다고 그냥 다 스까서 주먹밥이 나왔었죠... 그럼 그걸 분대가 다같이 큰 비닐에 모아서 맛다시 참치 햄 참기름 집어넣고 스까서 먹은 기억이...
17/11/17 17:13
전술훈련이야 무거운 거 챙기기 싫어서 맛다시류만..(보통 걍 주먹밥으로 나와서...)
유격이나 진지공사는 군장 가득 먹을 걸로 채웠습니다. 안그래도 맛 없는 짬밥 밖에서 먹으면 더 맛 없어서...
17/11/17 18:12
훈련때 뭐가 나오든
맛다시+밥+참치+마요네즈+김+참기름 따로 준비해가서 먹었습니다(2) 제가 자주포병이여서 가진 유일한 장점이였다고 생각한건 훈련때 화포 안에 타고 훈련하기때문에 화포 안에 먹을거리를 많이 챙겨갈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금지였지만 부사관과 병사가 합심해서 더블백 두어개 챙겨서 그안에 각종 과자 맛다시 참치캔 라면등등 꽉꽉 채워서 2~3주짜리 훈련내내 잘 먹었었죠 포반 밑에서 두명이 쫄래쫄래 걸어가서 비닐씌운 반합에 밥, 반찬, 국 가지고오면 맛있으면 준비해온 식재료(?) 조금만 써서 먹고 맛없으면 준비해온 식재료 들이부어서 먹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화포 안에 히터가 있어서 겨울훈련때 중간에 한번씩 몇시간정도 틀게 해줬었는데 히터 열이 엄청 쌔길래 수통에 물 꽉꽉채워서 히터앞에 놔뒀다가 신형반합 닦아서 봉지라면 넣고 물 부어서 끓여봤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끓여져서 라면 맛있게 먹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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