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30 14:28
밑에있는 방송 짤방보다 100배는 주작확률 높은게 보통 이런 류의 글들 아닌가요? 특정개인집단을 욕하길 바라는 글이 세상에서 가장 숲속친구 많이 만들던데...
17/10/30 14:28
이상하네요. 이게 뭐가 문제지... 산사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죽은 사람 마지막 가는길 보는 건데...
저라면 보내요. 못가게 하면 나중에도 더 생각나고 그럴것 같은데 차라리 보내는게 후회도 안남고 마음 정리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17/10/30 14:34
뭐 정리 못한건 정리 못한 것이고 제일 좋은건 죽은 소식을 못듣는게 제일 좋은데... 어쨌든 소식을 들었고 마지막길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다른 것도 아니고 이미 고인이 된사람 잘가라고 인사하러 가는 건데 그걸 막는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요.
뭐 순간적으로 서운할 수 있겠지만 죽은 사람 질투해서 남편이 뭘 얻는 다고 차라리 열어주고 잘 보내고 오라고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17/10/30 14:40
6년동안 사귄 사람인데 아내 혼자 전남친 장례식 가면 아는 사람들도 많고 분명히 뒷이야기 나오죠.
저기 대학 동아리 친구들 다 있을거고 전남친 유가족들도 저 아내 다 알텐데요. 남편이 싫어하는것도 다 그런 이유들 때문이고 남편이 싫다는 의사를 밝혔으면 가지 말아야죠.
17/10/30 14:46
뭐 남편이 반대하면야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몰래가는건 절대 아니고요.
하지만 단지 제가 남편 입장이라면 반대하지 안할것 아니 못할것 같습니다.
17/10/30 15:21
그런데 아내 입장에서도 보자면 남편이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해서 가는게 맞는가도 생각해볼것 같아요.
일단 본문만 가자면 그런쪽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어서요.
17/10/30 14:41
얻는게 있는게 아니고 잃는게 있으니까요.
뒷얘기도 나올게 뻔하고요... 뭐 결국 전 보내든 보내지 않던 남편 입장에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가지 않길 원했고 부인도 그대로 따랐으니 되었죠.
17/10/30 14:38
제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이유도 많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장례식장에 죽은 전남친의 가족들, 선후배들 다 있을텐데 결혼한 제 부인이 가서 펑펑 울고 있으면 100% 뒷얘기 나올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이면 쿨하게 보낼 수도 있을텐데 저는 신경쓰는 타입이라서요.
17/10/30 14:42
그런 관점이 다른가 보네요. 저는 별로 신경 안써서 두 사람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와이프가 별로 안가고 싶어 하는데 등떠밀 생각은 없지만 가고 싶어한다면 차마 못막을것 같아요. 물론 장례식이 아니라 병문환이라던가 그냥 둘이 본다던가 이런건 절때 용납 못하지만요..
17/10/30 14:48
혼돈님은 병문환은 안되고 장례식은 된다는 기준이 있는거고
저 남편은 장례식도 안된다는 기준이 있는거고 다른 사람은 병문환도 되고 장례식도 된다는 기준이 있겠죠. 요는 남편이 장례식 가는거 싫다고 자기 의사를 밝혔으니 아내는 남편을 배려한다면 거기에 맞춰줘야죠.
17/10/30 14:52
뭐 제문제도 아닌데 이문제로 피터지게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서로 기준이 다른거 인정하죠.
저에게는 연정이나 첫사랑 같은 거 보다도 죽음이라는 관점을 크게 본 것 같습니다.
17/10/30 14:55
상대방 입장에선 그게 죽음에 대한 애도인지 옛애인에 대한 그리움인지 파악하기 힘드니까요.
전자와 후자는 큰차이가 있기때문에 결국 선택권은 남편에 있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분이 그걸 따랐으니 원만하게 해결된거고요.
17/10/30 15:32
뒷얘기가 나오고 그게 여기저기 소문이 퍼져서 사람들 만날 때 마다 그런 얘기나오면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안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리고 병문환이 아니고 병문안입니다.
17/10/30 15:08
이상한 게 아닙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에요. 혼돈님의 선택도 옳고 저 본문의 남편분도 옳아요. 이 정도 문제는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입니다. 남편분이 쿨하게 보내줄 수도 있는 것이고 남편분이 께름쯕해서 안 보내줄 수도 있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의견이 안 맞으면 부부끼리 조율을 해야 하는 것이죠. 저라면 많은 변수에 따라서 보낼수도 있고 안 보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관계였는지 나랑 결혼한지 얼마나 지났는지 왜 죽었는지 나랑 아내의 관계는 어떤지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등등 에 따라서 보낼 기분이 생길수도 없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7/10/30 15:13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결국 본인들이 결정할 문제고요.
다만 하나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내주든 보내주지말든 남편의 입장을 따르는건 옳은 정답이라고 봐요. 본문의 아내분을 결국 그걸 선택했고요.
17/10/30 14:30
남편으로서 기분은 상할수 있겠지만 안 보내주면 나머지 인생을 같이 할 아내의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같이 다녀오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런거 하나하나 맞춰가며 사는게 부부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7/10/30 14:32
전 남친 부모님이나 전 남친과 같이 기르던 개가 죽은 것도 아니고 전 남친의 사망이면 보내줄 듯 싶습니다. 다만, 들어가진 않고 같이 다녀올듯 싶어요.
17/10/30 14:37
저라면 장례식은 보내줄듯. 사실, 왜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오랜 시간 함께했던 사람인데 죽었다고 하면 슬퍼할 수도 있는 거고 우울해질 수도 있는 거고, 가서 마지막 인사 하고 싶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어짜피 죽은 사람, 간다고 정리 안 될 마음이 안 간다고 정리되는 것도 아니고.
17/10/30 14:56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사람은 산사람이니까요. 죽은 사람이 산사람의 발목을 잡으면 안되는것 도 맞습니다.
다만 이건 결국 개인 차이고 남편분 결정을 따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결국 본문의 글도 그렇게 되어서 원만하게 끝났고요.
17/10/30 15:06
죽은 사람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아내가 느낄 감정을 얘기하는 거고, 저는 아내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이는 이해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거라서요. 이게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야할, 그러니까 남편이 "결정"할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감정이 상하거나 질투가 날 수는 있는데, 그걸 아내가 배려해주면 좋은 거지, 아내가 남편을 배려해줘야 한다는 아닌 거 같아요.
17/10/30 15:09
이미 그 사람은 과거이고 지금은 남편과 사귀는걸 넘어서 결혼이라는 계약관계로 묶인 상태이죠.
이미 이순간 본인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죠. 적어도 이정도 예민한 일이라면 남편분의 의견을 따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남편이 감정이 상하거나 질투가 날 수는 있는데, 그걸 아내가 배려해주어야 하는게 맞죠. 지금 이상황에서는 아내가 배려해주면 좋은게 아니라 아내가 배려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입장에선 아내의 전 애인, 그것도 6년 사귄 애인은 큰 산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남편은 알기 힘듭니다. 그게 죽음에 대한 것인지 그리움에 대한것인지...
17/10/30 15:27
모든 걸 본인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내 마음 상한다고 상대방 행동 다 규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마음을 살펴 주는 건 배려지 의무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걸 남편이 막는 건 남편도 자신의 감정이 앞서 아내의 감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거라고 보이고요. 6년을 만났던 사람이 죽었다는데 거기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남편의 감정 상함과 경중을 따져 남편의 결정을 따라야 할만큼 일방적으로 가볍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옛 사람도 아니고 죽은 사람 보러 가겠다는데, 그럼 이미 그 시점에서 장례식에 가고 안 가고와 아내의 그 사람에 대한 감정에 큰 연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있다손 치더라도 정의 관계일지 부의 영향일지도 케이스에 따라 다를거고요.
17/10/31 02:08
남편을 평생 사랑하기로 약속 하는게 결혼인데, 옛애인 문제로 피곤하게 하는건 약속을 지키지 않는것과 비슷하고, 따라서 남편은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권리가 있는거 아닐까요? 아내도 당연히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는것이니 장례식에 가지않는건 배려가 아닌 의무고요.
17/10/31 15:15
사랑은 지나치게 모호한 개념이네요. 말씀하신대로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만한 모든 행위를 약속 위반으로 엮으면 엮을 수 있겠는데요. 옛 애인의 장례식 참석이 어떻게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치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의 장례에 애도의 뜻을 비추고자 하는 마음을 막아 아내의 감정을 상하게 한 남편도 의무 위반 아닙니까? 평생 사랑하기로 한 약속의 위반이라는건 대체 어떤 기준으로 작동하여 개인의 행동을 의무로 묶는다는 거죠?
뭐 개인적으로는 평생 사랑하기로 약속하는 게 결혼이라는 것도 그대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법이라는 사회적 규제로 정의된 내용 외의 것들은 그저 사회적으로 더할나위 없이 모호하게 개념지어져 있을 뿐이며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당사자들의 제각각의 합의 혹은 당사자 각각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따라서 그걸 누군가에게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일단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배우자에게 사랑하는 감정은 식고 정 혹은 책임감, 의무감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모든 사람은 약속 위반입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약속으로 묶고 그것으로 의무를 형성할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렇게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감정입니까? 스스로도 컨트롤 할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약속하고 그것으로 의무를 만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17/10/31 16:34
무조건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면 위반이 아니고, 사랑문제랑 연관성이 있어야 해당이 되겠지요.
아내를 장례식장에 못가게 막는다고 아내입장에서 '남편이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속좁고 쪼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지언정요. 하지만 남편분 입장에서 아내가 옛애인 장례식장에 간다고 하면 혼란스럽고 아내의 마음이 의심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관련하여 기분상하게 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지언정 사랑문제는 아니죠. 쌤쌤이 아니라 그차이 같다능..
17/10/30 14:38
남편이 가는걸 허락해줄수도 있고 허락 안해줄수도 있는데
어쨌든 이상황은 남편이 가는게 싫다라고 했으니 안 가는게 맞죠. 남편은 분명히 싫다고 자기 의사를 밝혔으니까요. 전 남친보다는 현 남편의 기분을 배려해주는게 더 중요하죠.
17/10/30 14:41
근데 이게 "저는 보내줄거 같은데..." 라고 쉽게 말할만한 성질은 아닌거 같아요.
저 남편 입장에서는 아무리 장례식이라도 그 남자에 대한 그림자가 정말 클거 같습니다. 그게 결혼 하고도 지속 되는건데 쉽게 쉽게 말할만한 성질은 아닐거 같아요.
17/10/30 14:41
1. 세상 잃은 듯 꺼이꺼이 울고 슬퍼하면서 다녀온다
남편 입장에서는 기분나쁠 수 있죠. 내가 고작 차선의 인간이었나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중요한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일이 될 수 있겠죠. 죽은 사람 이기는 건 평생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요. 남편의 멘탈이 튼튼하고 자신감과 배려가 넘쳐나는 경우라면 갔다오라 할 수 있다 정도. '몰래 갔다온다'는 건 매우 나쁘다 정도의 의견입니다. 2.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다녀온다 어떤 면으로 봐도 별 문제될 것이 없는 경우같네요.
17/10/30 17:02
222.. 누가 잘했니 못했니 나라면 어쨌을거네.. 하는 사람들보다야 저 부부가 훨씬 서로 배려하고 이해심 깊은 사람들일 것 같네요.
17/10/30 14:45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지금까지 짧지만 경험해본 저의 주관적인 결과는 오래 만나고 해어진 상대방은 쉬이 만나기는 힘들다는 겁입니다.
그 상대방을 만나는 입장에서는 쿨하게 넘겨준다는거 자체가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죠. 옛애인 그것도 6년동안 만난 애인이 있다는건 상대방 입장에선 큰 산입니다.
17/10/30 14:48
가는걸 허락해도 정상이고 허락 안해도 정상이죠
다만 남편이 가지말라고 말했다면 가지 말아야죠 남자나 여자나 반려자의 옛애인 이라는 것이 결코 작은게 아닙니다
17/10/30 14:50
가고싶어하는건 당연한거지만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것도 당연한 것이죠. 이런 문제는 배우자가 안된다면 안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셨네요.
17/10/30 14:51
가든 말든 당사자가 알아서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연인이든 부부든 이런 거 허락하고 허락받고 하는 사고방식이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목줄 묶어두고 내 것이라 안심할 것인지, 서로가 자발적으로 곁에서 살 것인지의 문제는 역시 공포심의 영역인가보다 싶은 생각이 새삼 드네요.
17/10/30 15:08
남편을 믿고 어려운 이야기 꺼낸건데 이번에 안보내줬으니 다음번 부터는 이야기 안하고 갔다올 확률이 높아질겁니다.
정말 막아야 할 때 인생에서 딱 한 번 쓸 수 있는건데 그걸 장례식에 써버리다니 안됐군요..
17/10/30 15:10
이건 남편을 믿어서 꺼낸게 아니라 남편 마음을 솔직히 헤아리지 못하고 꺼낸게 맞죠.
정말 막아야 할때 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보다 크다면 그냥 헤어지는게 맞죠. 둘이 같이 살 믿음이 이미 깨어져 버린 상태니...
17/10/30 15:27
남편분 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이런 문제는 어느쪽이건 남편의 입장을 따르는 게 좋아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다행이네요.
17/10/30 15:41
남자가 찌질하네요 속이 좁아도 대범한척 해야할 때가 있는건데 대놓고 찌질인증이나 하고 에라이
결혼했으면 그 순간 남편도 그 감정들을 털었어야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만 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자나요?
17/10/30 17:07
드립 접수하는쪽이 찌질하네요. 속이 좁아도 대범한척 해야할 때가 있는건데 대놓고 찌질 인증이나 하고 에라이.
좀 대국적으로 행동 하십시오!
17/10/30 17:20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게지요. 저도 저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으니까요.
님 기준에서는 말같잖은 소리일 수 있으나 그걸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17/10/30 16:31
말이 좀 이상한데요.
결혼했으면 그 순간 남편도 그 감정털었어야 된다고 하면 아내분도 결혼했으면 그 감정털었어야죠. 내로남불도 아니고 주장하시는 이야기대로하면 남편뿐만 아니라 아내도 동일하게 이야기 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7/10/30 16:34
네 그 감정을 여자분이 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대 사람이 만나서 쌓인 감정이 사랑뿐인가요
결혼했다고 모든 감정이 남편을 향해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이 경우 죽은 친구 사람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나면 그냥 친구 사람이자나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자기 여자의 심정을 이해해줄만도 하다고 봅니다
17/10/30 17:36
아내 심정도 이해할만하고 남편 심정도 이해할만합니다.
이경우에는 꼭 찍어 정답이 없어요 말그대로 케바케 사람마다 자신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법이죠 하지만 최소한 한번도 얼굴본적 없는 상대에게 찌찔하다고 욕하는 당신보단 저 남편분이 훨씬더 대범해 보이는군요
17/10/30 15:55
잘 풀고 끝낸거 같은데 여기서 누가 옳다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본인이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하시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17/10/30 16:01
이런 글들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이래서 맞고 저래서 틀리고가 아니라 나라면 이렇게 할거다 정도로만 의견을 피력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17/10/30 16:56
상황에 따라 보내 줄 수도 있는 문제이고, 보내 주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가정사는 여러 사정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밖에서 배 놔라 감 놔라 하기 어렵고, 당사자가 이야기 듣고 직접 결정한 거라면 그게 맞을 듯 보이네요.
17/10/30 16:59
이 문제는 진리의 캐바캐 아닐까? 그렇네요
정답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저라면 안보냈습니다 오히려 보내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게 신기하네요
17/10/30 17:18
여친이나 부인이 전 남친 장례식 간다고 세상이 멸망하는것도 아니고요,
누가 죽는 것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딱히 도의에 어긋나는것도 아닌데...왜 기분이 나빠지거나, 못가게 막아야 하는거죠...? 글에서 제가 뭔가를 놓친건지...?
17/10/30 17:25
이런게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사람 감정이라는게 다 다르잖아요. 보내도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찝찝해서 안보내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상대방에게 얘기해서 가도 좋다면 가는 것이고... 싫어하면 안가야죠. 지금 이 사람이랑 살고 있는거니까. 단, 몰래 가는 것은 좀....
17/10/30 17:28
유부남 입장에서...
전 하나도 안 이상한데요... 갔다오라고 할 것 같은데... 뭐 정답은 없는거니깐 이런건 사람마다 그냥 다른 것 같네요
17/10/30 17:53
근데 애초에 "나 같으면 보내줄 것 같다." 라는 말도 이상한게...
남편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허락을 왜 받아야 하나요...? 아내가 식당에 뭐 사먹으러 가거나, 동물원에 놀러가거나...할때도 허락 받고 가게 하실 건지...?
17/10/30 18:25
음...아내가 식당 맘대로 갈수도 잇고 동물원에 맘대로 갈수도 잇쬬.
근데 위에 상황은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허락을 구하는 거라고 봅니다. 아내가 '식당,동물원을 여자인 친구랑 놀러가느냐?, 남자인 친구랑 놀러가느냐?' 이런느낌이라 '나라면 보내줄것 같다.'라는 말이 나온거라 봅니다. 남편에게 피해는 없지만 좀 그렇죠. 그리고 전남자친구와는 6년(20살~26살)을 사귀었고 남편은 이제 2년(28살 새댁)이라(이것도 여자가 마음정리하는 시간을 빼면...) 남편입장에서는 이제는 나에게 충실해 줬으면 싶죠.
17/10/31 09:26
바람 피우러 나가는 것도 아닌데, 저게 왜 남편에게 충실하지 않은거죠...?
보이후드 같은 미국 영화에서는 이혼한 남편(주인공의 친아버지)이 다른 여자하고 재혼해서 주인공의 의붓동생도 낳았는데, 주인공의 친어머니하고 계속 친구처럼 지내고 아들하고도 계속 만나던데요...주인공의 의붓동생도 주인공 친어머니하고 만나고요... 여기 댓글중 반대한다거나, 남편에게 상처를 줬다는 분들에게 묻고 싶은것이 있는데 보이후드 보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본적 없는 분들은 제외하더라도.
17/10/31 13:24
글쓴이의 전남자친구가 전남편이 아니고, 전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던겄도 아니고, 여기는 문화가 다른 미국이 아니고, 아름다운 영화도 아니죠.
그러므로 보이후드라는 미국 영화랑은 상관이 없구요. 위에 댓글에도 썻지만 상황이 남편입장에선 찝찝하죠. 결혼한지 4개월된 신혼인데 전남친소식에 엉엉 울고 몰래 가볼생각까지 한다는게 충실하지 않은거죠. 만약 남편과 10년의 시간을 쌓았고 전남친의 장례식에 간다면 또 상황이 다를 겁니다.
17/10/30 18:26
갔다온다가 포인트가 아닌데 이상한데서 트집 잡으시네요. 뻔히 그 남자랑 관계 다 아는 남편 앞에서 대성통곡을하고 몰래 가려고도 했다는게 중요한거죠.
그냥 담담하게 그 사람 죽었대. 잠깐 동아리 사람들이랑 다녀와도 돼? 이렇게 했으면 누가 안보내줍니까. ntr이 다른게 ntr인가요. 아 이 여자가 여전히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었나. 나는 차선책이었나. 그 사람은 늙지도 않고 좋은 기억만 남을텐데 앞으로 결혼 생활하면서 그 남자 안떠올린단 보장은 있나 별별 생각 다들죠. 나라면 보내준다도 웃기고 나라면 같이간다는 진짜 쿨병의 끝판왕인듯 거길 왜같이가요?
17/10/30 18:46
상황설명 없이 처음 얘기 들었을 때랑, 제대로 얘기하지도 않고 갔다오겠다고만 했을 때는 좀 보내주기 싫을 거 같긴한데,
직접 본인의 심경을 듣고나니 갔다오라고 해주고 싶네요.
17/10/30 19:08
전남친 만나서 밥도 먹고 술먹고 이런것도 받아주는 쿨한사람들이 많아서 장례식 보내준다는 사람들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전 안보내줌 글보니까 남친이 아니라 전남편수준이네요 말만 꺼내는 것도 싫어할듯
17/10/30 19:23
'보내준다'는 말은 진짜 허락을 말하는게 아니라 (감금이라도 하게요?ㅡ.ㅡ) 승인을 통해 이후 아내가 거기 간 사실로 남편이 화를 내거나 기분나빠하지 말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결국 이게 기분이 나쁠일인가 아닌가의 문제인데 기분나쁠 수도 있고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둘다 이해가 가고, 저라면 기분은 나쁘지만 가고싶다는 사람 붙잡고싶진 않을 그정도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정답이 없는 문제고 왈가왈부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각자의 답이 있을뿐이고 사안에서 남편은 나는 기분이 나쁘고 안된다 라고 자신의 답을 이야기했죠. 장례식장에 실제로 갈지 안갈지, 가고싶은 것은 아내의 감정이고, 그로 인해 기분이 나쁜 것은 남편의 감정입니다. 그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부부가 결정할 일이고 부외자들이 하는 얘기들은 다 무의미.. (아이고 의미없다는 의미없는 소리를 하려고 이런 장문을..아이고 의미없다)
17/10/31 01:45
케바케죠 뭐... 쿨한 남자는 보내는거고, 싫으면 안보내는거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가지말라고 어필은 하지만 굳이 간다고 하면 보내줍니다. 그리고 냉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