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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6 10:42
전에 브라질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를 좀 오래 탔는데...
제가 복도자리였는데 잠을 오래 좀 못자서 완전히 곯아 떨어졌었거든요? 옆자리 사람들은 그냥 제 위로 넘어다니더라구요 깨우진 않고... 나중에 인기척때문에 깨서 넘어다닌거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쿨하게 노프라블럼 이러면서 넘어가던데...
17/10/26 10:45
가끔 한번 화장실 가는거 귀찮은거 빼곤 창가가 압도적으로 편하다고 봅니다.
도착해서 내리는거야 뭐.. 서둘러봤자 어차피 저 앞에서 또 막힐 것...
17/10/26 10:50
중단거리 (4시간 이하): 창가 - 어차피 화장실 안가고 버틸 수 있으니 창가쪽 사람들락날락하는 거 신경안쓰고 잡니다.
중장거리 (4시간 이상): 복도 - 일단 화장실 가기가 편하고, 복도에 다리 내놓는 그 조그마한 여유가 더 좋아서 선호하네요. 그래도 보통 중장거리는 3-4-3 방식이 많아서 복도쪽이라도 창가 쪽 복도보다는 가운데 복도를 더 선호해요. 일단 가운데 사람이 나갈 구멍이 2개라 제가 자고 있어도 반대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17/10/26 10:52
창가
복도자리는 남들이 나를 귀찮게하지만 창가자리는 내가 원할때 내가 남들을 귀찮게 합니다. 전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지닌 사람이니 창가합니다.
17/10/26 10:53
4시간 이하 짧은 비행이랑 4-6시간 중거리 밤비행만 창가 타고 나머지는 다 복도에 앉아요. 비상구자리는 앞에 걸쳐놓을 게 없어서 좀 별로였어요.
여태 타본것중에 제일 좋았던건 a380 프레스티지 창가였는데 엄청 넓고 짐 놓아둘곳 넉넉하고... 또 타고 싶네요 ㅜㅜ
17/10/26 10:56
식사 1끼 이내면 창가, 아니면 복도요.
예전에 11시간 비행기 체크인때 꼭 복도로 해달라고 했고 직원이 "sure!" 라고 했는데, 타 보니 복도-중간-창가 이렇게 배치된 비행기였고 중간에 앉아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7/10/26 11:00
6년도 더 된 때여서 그런 게 활발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출장으로 간 거라 현지에서 인터넷이 잘 안 돼서 시도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당해야 했죠.
17/10/26 12:07
출입구 바로 뒷자리 창가쪽 넓은 자리죠.
출입구 근처라 공간도 아주넓고 발도 쭉쭉 뻗을수 있고, 날개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니 엔진 소리도 작게 들리고
17/10/26 12:22
무조건 창가요. 저한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절경을 볼 수 있는 기회라서요... 여행 자체도 경치보러 다니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데 두말하면 잔소리죠.
17/10/26 13:25
일본 같은 두세시간 안에 끊으면 창가도 상관 없는데 장거리 타면 화장실을 최소 4~5번은 들락날락 해서 장거리는 복도 달라고 합니다.
17/10/26 13:47
비즈니스요...라고 쓰고 싶으나 매번 이코노미 창가. 복도는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저 같은 은둔형 외톨이에게는 버티기 힘들더라구요.
17/10/26 14:23
무조건 복도쪽이요. 다른걸떠나서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창가쪽은 못 앉아서 갑니다.. 앉더라도 가림막으로 닫음.. 창쪽으로 기대지도 못함..
17/10/26 15:27
비행기 그리 많이 안 타봐서, 아직은 창가가 좋은데 계속 타다보면 복도가 좋아질 거 같기도 하네요.
장거리는 창가, 단거리는 복도쪽이 좋을 거 같습니다.
17/10/26 16:33
비행기 내리는데 가까운 자리, 빨리 내려서 빨리 입국수속 받고 빨리 공항 빠져나가는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선 복도가 조금이라도 더 좋네요.
17/10/26 16:56
샌프란시스코 갈때 마일리지 탈탈 털어서 비지니스 탔는데 왜 비지니스 비지니스 하는줄 알겠더군요...
다만 원래 이코노미 탈때도 잘 못자던건 비지니스도 치료가 안되는...ㅠ
17/10/26 20:11
항공기 창밖 풍경 정말 미칠듯이 좋아합니다. 몇시간 동안 내내 구름만 내려다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간혹 구름 위로 봉우리라도 솟아있으면 데에박~ 그리고 구름이 걷혀서 지면이나 해상이 보이고, 그 해상에서 다니는 선박같은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카메라 꺼내서 줌 이빠이 땡겨 어떤 배인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고. 종종 다른 방향으로 비행하는 다른 항공기 만나면 그거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해외여행 가면 해외여행 자체보다 항공기에서 창밖 내다보는 게 더 기대되는 사람 1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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