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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3 12:08:44
Name DogSoun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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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워썬더 커뮤니티
Link #2 http://cafe.naver.com/warthunder/268149
Subject [기타] 헬조선은 누가 만든다?




현재 성실히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세묘** 님이 이번 아덱스 수리온 쪽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가 사진도 찍고 교대 시간에 아덱스 한번 쭉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지만

예상했던 대로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정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다녀 보면서 눈살이 찌푸러졌습니다.


먼저 전시된 수리온은 지금 당장이라도 시동 걸고 이륙이 가능한 실 기체라
들어가기 전에 조종석 쪽은 들어가지 말고 조종석 사진도 찍지 말라고 여러 주의사항을 말해주지만 전혀 지키지를 않습니다.
특히 애들은 조종석에 있는 스위치들과 레버같은걸 마구 만지기 때문에 정말 주의가 필요하죠

1)
애를 조종석에 올리는 모습을 보고 제지하니 " 아 거 좀 사진만 찍을께요! " 하고 세묘** 님을 몸으로 밀치기까지 하며
사진 찍으면 안되고 조종석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계속 제지하는데도 기어코 애를 조종석에 올려서 사진찍고 갑니다.

2)
애가 화물실 에서 조종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 조종석에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 하고 제지했더니
애가 입 삐쭉 내밀고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부모가 보더니 " 괜찮아 00아 살짝만 앉아봐 호호 " 이러고 있습니다.
결국 안된다고 끝까지 제지하니 애 부모 둘다 뭐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나갑니다.

3)
애가 조종실로 그새 기어들어 가 조종석 문의 비상 개폐장치를 덜컥 거리며 당기고 있는데
(당기면 문짝이 바로 떨어져 나갑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부모는 그걸 막지도 않고 지켜만 보다가 결국 승무원들이 눈치채고 달려와
문짝 떨어지려고 하는 걸 겨우 막았지만 안전결선 해둔 게 끊어질 정도로 당길 동안
부모는 그걸 막지도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4)
화물실 에서 조종석 쪽을 볼 수 있는 작은 틈이 있는데 거긴 원래 이동하라고 만든 통로가 아닙니다.
그런데 애가 조종석으로 가겠다고 거기로 이동하면서 그 사이에 있는 계기들을 다 밟고 지나가는데도
부모는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분명히 주의를 줬는데도 말이죠

5)
조종석에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그런데 애를 끝까지 조종석에 올려두고
부모중 한명이 옆에서 뭘 만지지 못하게 막지도 않고 부모 둘다 멀찌감치 떨어져 사진 찍다가 애가 스위치 건들여서
APU 에 시동이 걸릴뻔 했지만 승무원이 재빨리 막아서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6)
카고도어(측면의 문) 창문 쪽의 비상구 스트링은 당기면 창문이 떨어져 나가며 탈출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그걸 애가 당겨서 창문이 떨어져 나갈 뻔 했지만 승무원의 재빠른 저지로
창문이 떨어져 나가는 건 막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분명히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도 안내를 위해 잠깐 다른데 보면
기어코 애를 조종석에 올려놓고 사진 찍습니다.

위만 봐도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하게 나가면 대민이 어쩌고 일이 커질수가 있어 자기만 손해를 보기 때문에
승무원분들과 앞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헌병분들도 정말 진땀이 빠지죠

애를 데려왔으면 애를 컨트롤 해야 하는데 전혀 컨트롤을 안해서 애 하나는 갑자기 토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심지어는 넘어오지 못하게 라인 쳐둔거 아래로 기어들어 와 헬기 아래로 다가가거나
앞에 달린 전자장비를 손으로 툭툭 치기까지 하는데 애가 뭘 하든 부모는 선 밖에서 애를 부르는것도 아니고 가만히 쳐다만보고

새치기는 기본이요 시간 다되서 폐장 하려고 커버 씌우고 작업하는데
빨리 사진만 찍겠다고 막무가내로 밀치고 들어와 사진찍고 나가고

우리가 중국인들 질서없는거 욕할거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가 만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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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뮐러
17/10/23 12:1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런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나보네요

특히 군대행사라고 가서 얼마나 쓰레기짓을 해댔을지
상상이 됩니다
엄격근엄진지
17/10/23 12:12
수정 아이콘
저 어렸을 때 같이 밖에 나갔는데 한자리에 앉아있지 않거나 이것저것 손대면 그날 집에서 겁나게 혼났죠.
그때 기억이 아직 나는거보니 공포교육이 쓸만한 것 같기도 하고...
오토나시 쿄코
17/10/23 12:14
수정 아이콘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인들은 행사를 열 경우 대민 행동에 대해 대단히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병들에게는 말 걸어도 대답하지 말라고 할 정도고, 간부들에게도 극도로 언행과 행동을 주의하라고 하지요.
그래서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데... 그러다 보니 더 진상을 떠는 족속들이 많긴 할 겁니다.
ioi(아이오아이)
17/10/23 12:16
수정 아이콘
저런게 앞에 파손시, 들어갈 시 벌금 100만원 청구함 정도는 적어놔야 좀 줄겠죠
하늘을 나는 고래
17/10/23 12:22
수정 아이콘
저런 헬기 같은경우 파손시 벌금 100만원도 약하죠....
프로펠라위에 올라가서 들어누워 잔사람이 생각나내요...
17/10/23 12: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아이가 놀다가 흠집좀 낼수있는거 아녜요? 하면서 넘어갈 사람들이라 크크
물리만세
17/10/23 13:54
수정 아이콘
우리 아이를 그쪽 업장에 보내고 싶어지는 멘트군요 잇힝.
17/10/23 15:11
수정 아이콘
왠만한 자동차도 파손시 100만원은 넘을 겁니다.
17/10/23 12:16
수정 아이콘
글만 읽었는데 혈압이...
Normalize
17/10/23 12:18
수정 아이콘
읽기만 했는데 왜이리 피곤하죠...?
쑤이에
17/10/23 12:22
수정 아이콘
하아 글을 읽기만 했는데 혈압이 오른다.......
핵공격
17/10/23 12:26
수정 아이콘
하지 마라면 좀 하지마라... 유치원생도 아니고... 특히 부모들...
트리키
17/10/23 12:30
수정 아이콘
제 군행사때는 다들 말 너무 잘들어줬었는데요. 질서도 잘 지켰고, 오히려 제가 나서서 이렇게 해보겠냐 할정도로.
시승이 가능한 행사와 그렇지 않고 관람목적으로 세워놓은것의 차이였을까요. 하기야 위압감도 다르긴 하니.
티모대위
17/10/23 14:11
수정 아이콘
그때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모의 비율이 많았나요?
트리키
17/10/23 15:49
수정 아이콘
그냥 전부였습니다. 애초에 초등학생애들이 참가하는 행사였어요.
티모대위
17/10/23 16:13
수정 아이콘
오호 그쿤요. 역시 케바케인가...
그런데 초등학생/학부모와 영유아/부모의 차이도 꽤 큰것 같아서....
존콜트레인
17/10/23 12:32
수정 아이콘
중국이 어쩌고 하는 부분은 없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 닉네임
17/10/23 12:40
수정 아이콘
왜 저럴때는 개인주의가 발동하고 엄한데서 전체주의,파시즘이 발동할까요... 헬조센 최대 미스터리
리나시타
17/10/23 12:41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죠
얼마전엔 양주 나리공원 갔는데 사람들이 들어가서 꽃들이 뭉개져있었습니다
심지어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팻말 뒤쪽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있더라구요
외국인인가 했는데 그 옆을 지나가니 유창한 한국어가 들렸습니다
시린비
17/10/23 12:43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일까요. 학창시절 교육이 문제인가...
17/10/23 12:44
수정 아이콘
그냥 냅두고 수리비 청구 때려버리지..
레페리온
17/10/23 12:45
수정 아이콘
저 부모 정도 나이면 상식이 있는 나이 아닌가요?
이해 불가
리나시타
17/10/23 12:50
수정 아이콘
70,80 먹은 노인들도 무개념인 사람들이 널렸는데 나이따윈 싸울 때 내세울 자랑거리1에 불과하죠
엑스밴드
17/10/23 12:45
수정 아이콘
왜 하지말라는데 할까요? 애들이 하면 뭐든 다 된다는 심리인가..
최종병기캐리어
17/10/23 12:52
수정 아이콘
냅두고 수리비 청구해서 몇백만원 나와봐야 정신차리지...
귀여운호랑이
17/10/23 12:53
수정 아이콘
정신 차리지 못 해!! 헬조선은 우리가 만드는거야!!
지켜보고있다
17/10/23 12:56
수정 아이콘
이건 기체 이랏샤이마세가 더 문제인거같은데요...
조종석만 못 앉게 할 거면 왜 열어주나요 분명히 난리칠게 뻔한데..
아예 접근을 못하게 해야죠...너무 관객을 신뢰한 결정입니다.
저러다가 시동걸려서 사고라도 나면 군이 다 뒤집어써야하는데..ㅜ
Dark and Mary(닭한마리)
17/10/23 13:23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는다고 없던 개념이 생겨나진 않더군요.
젊을때 주변에 흔하던 또래 양아치들이 나이먹으면
그냥 늙은 양아치가 되는겁니다.
Zoya Yaschenko
17/10/23 13:30
수정 아이콘
애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고, 또 그 부모를 알 수 있죠.
진상 DNA 급입니다.
MissNothing
17/10/23 13:39
수정 아이콘
만약에 뭐라도 잘못되면 애가 만질수도 있는데 그런걸 두면 안되죠 이럴 것 같은데 크크크크
17/10/23 13:44
수정 아이콘
헬잘알.....
17/10/23 13:45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내가 할 때는 이 정도 가지고 왜 이래?
남이 할 때는 개념 없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죠.
정도의 차이가 중요한데 융통성, 유도리, 딱딱한 인간 등등의 단어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가트롤
17/10/23 13:46
수정 아이콘
역시 작은 중국 소중화
17/10/23 13:47
수정 아이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뭐...
17/10/23 13:48
수정 아이콘
이것도 그렇고 요즘 핑크뮬리가 유행이라 보러가면 벌써 사람들에게 밟혀서 꺽였더라구요. 들어가지 말라고 선쳐놔도 들어가고 사진 찍고 있는거 보면 에휴
티모대위
17/10/23 14:10
수정 아이콘
와 매 단락을 읽을 때마다.. 그 아랫줄을 읽기가 싫어질 정도로 피곤합니다...
진짜 최악입니다... 특히 애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책임감이 좀 필요합니다. 낯짝이 두꺼워도 정도가 있지.. 죄다 사진 좀 찍겠다고 그 난리를...
17/10/23 14:10
수정 아이콘
말을 아끼겠습니다. 개방행사를 다수 겪어본 경험상 욕밖에 안나오네요.
티모대위
17/10/23 14:11
수정 아이콘
애는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부모는 그러면 안되지.
17/10/23 14:12
수정 아이콘
경험이긴하지만 처음에 파손보상서랑 생명관련 서약서를 딱 받아두면 부모가 애들 관리 잘합니다.
이런걸 받아? 할정도의 인식이 먼저 생기니까요.
17/10/23 14:13
수정 아이콘
근데 종목 바꿔서 생각해보면 여려 질서나 규정을 철저하게 잘 지키는 사람은 비교적 적죠.
빛당태
17/10/23 14:16
수정 아이콘
아이들 인권이 성장하고 대접받는 시대가 옴에 따라 그만큼 우리 아이는 괜찮아요 우리 애는 귀해요라는 일방적인 사고를 지닌 이기적인 일부 부모가 생겨나는 건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고 성장통같은 과정상의 잡음같은 거라..
칼리오스트로
17/10/23 22:43
수정 아이콘
헬조선 헬조선 하는데
이게 무슨 대마왕 같은게 있어서 헬인게 아니죠 헬주민들 하나하나가 만들어가는 참된 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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