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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 19:13
일단 관리하기 위해서 저렇게 나는 것 자체가 축복이에요. 이말년은 관리안하고 기르면 산적 아니면 중동왕족처럼 되겠지만 제가 길러봤자 이방 아니면 김첨지니까요.
17/10/13 19:13
처음에는 1이었는데 수염 다듬는 걸 보고 3이 되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미용도구'로 분류되는 물건을 따로 챙겨 다니더라구요...
17/10/13 19:17
1. 수염 숱이 많아야 함
2. 그런데다 나는 자리도 괜찮아야 함 3. 관리해야 함 4. 앞에 꺼 다 되도 수염 잘 어울리는 얼굴 아니면 꽝. 힘들죠.... 로망이긴 한데
17/10/13 19:34
면도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던 고등학생 무렵 NBA 중계를 보다가 데릭 앤더슨의 수염을 보더니 [저 수염은 저렇게 깔끔하게 관리하기 정말 어렵거든요?] 라는 해설자의 멘트를 듣고 알았습니다
17/10/13 19:35
남자들은 수염 멋지게 기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 겁니다. 수염 난 내 모습을 보면 그렇게 폐인스러울 수가 없다능...
아, 수염이 거의 안 나는 분하고 축복받은 존잘러들은 모를 수도....
17/10/13 19:44
(수정됨) 수염 길러봤는데 실로 그러합니다.
기장정리해야하니 트리머 필수로 구입해서 써야하고... 수염 라인을 긋고 라인이외부분을 정리하기 위한 별도의 칼면도기도 필수죠. 저 둘에 기존 면도기까지, 최소 3가지 장비를 일정수준 써버릇해야합니다. 제일 좋은건 피부가 덜상한다는거였네요. 라인 이래저래 잡아보고 그어가며 이래저래 꾸미는 재미도 흥미로웠구요
17/10/14 04:26
말년이형 존잘이네요
저도 길러는 보고 싶지만 내시 또는 이방수염일게 뻔한데다 기르는 동안 지저분함을 제 얼굴이 도저히 감당 못할듯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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