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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4 21:46
친척 형이 세종 변호사인데 연봉 큰거 1장 넘고
10 to 3 근무라고 ... 설마 전 오전 10시 출근해서 오후 3시 퇴근인가 했지만 ..... 연봉 큰거 1장 받을만 하더군요..
17/09/24 21:47
김앤장이 초봉이 그렇게 많이 받나요?
제 친구가 태평양(국내 2위 로펌)에 있는데 스펙도 회계사(삼정 근무경력)+영어+원어민 수준 중국어 등등이라 스펙도 좋은 편인데 잘 받아야 큰거 한장 될거라고 하던데(주변 변호사 친구들 썰로는)
17/09/24 21:54
김앤장 법무관출신이 아닌 군필 or 여성 초봉의 경우는 1장이 좀 안되고 대략 900정도...로 알고있구요.
초봉 자체는 다른 대형로펌 (태평양, 광장 등등) 보다 그리 높진 않지만 연봉 상승률이 다른펌에 비해 높습니다. 대신 업무 강도는...저는 아무리 돈 많이줘도 못가겠더라구요. 주변 친구들 보면 보통이 9~10 to 2~3이더군요.
17/09/24 22:11
1억입니다.
로스쿨 이후로는 확실치 않은데 예전에는 실수령액 기준으로 1억을 맞춰줬습니다(세전 1억 6천정도). 대형펌들 기준으로 초봉이 특출나게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상승폭이 1년에 3천만원이었습니다. 김앤장 5년 근무하면 연봉을 맞춰서 옮길 수가 없는 수준이었죠. 요즘은 초봉도 초봉인데 상승폭이 예전같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7/09/24 22:27
제 친구가 미국인변호사와 결혼했는데 거기 상위로펌의 연봉수준이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특히 파트너십 변호사가 되면 연봉 100억도 우습다고
17/09/25 02:23
미국은 변호사 바닥이 연예계와 비슷해서 받는 사람은 끝도없이 많이 받고 못 받는 사람은 엄청 못 번다고 하더군요. 대신, 변호사 되는 게 상대적으로 쉬워서 변호사가 된 이후 경쟁이 엄청 쎄다더군요. 로스쿨도 최상위 대학들은 들어가는 것부터 엄청나게 어렵구요.
17/09/25 08:49
그러니까 상위로펌 변호사요, 그냥 변호사들 말고 미국의 김앤장급 로펌 변호사들 이야기였습니다
친구 남편이 최상위 로스쿨 출신인데 상위로펌 파트너십 변호사는 그냥 걸어다니는 기업 수준이더라고요
17/09/24 22:43
변호사뿐만이 아니라 전문직들은 대개 세후실수령 딱 찍혀서 연봉도 그렇게 말해요. 전문직하고 월급쟁이가 말하는 연봉이 같아도 전자가 더 잘 사는 이치..
17/09/24 22:10
주변에 저게 싫어서 서울에서 가까운 지방에 가서 적당한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타직업에 비해서는 적지않은 연봉에, 집과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비 지급, 월100 내외 묻지마로 사용가능한 법카까지)받고 널널하게 일하는 사람도 있긴합니다. 근데 널널하게라는게 김앤장급 로펌이랑 비교해서 널널하게고 보통 9 to 9,10 정도는 하는것 같더군요.
17/09/24 22:17
의사와 변호사의 차이가 좀 있죠.
둘 다 되기 힘든데. 되고 난 후는 차이가 좀 나죠. 의사는 아침 출근 저녁 퇴근하면 돈 받지만,변호사는 받은 일을 해야 받죠. 그 받은 일의 양이 매우 많죠.
17/09/24 22:41
제 누나부터가 빅펌인데 생각보다 할만해보이던데요. 남편도 의사인데 결혼 후에도 퇴직 안하고 똑같이 다닙니다. 정확한 스케줄은 모른다만 휴일 쉴거 다 쉬고 그냥 왠만한 직장인이랑 비슷해요. 받는 돈은 비교 안돠ㅡ..
17/09/24 22:51
시즌이란 용어를 쓰긴 하던데, 유학은 아예 안 갔다왔어요. 워홀 갔다온 걸로 알고 있고 크크 뭐 제가 회계법인 있을 때는 파트너 생각이 없어도 못 쉬었기 때문에 누나가 훨씬 낫다 생각중입니다
17/09/24 23:59
고기반찬님이 말씀하신 유학은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왔냐는 것이 아니라
로펌에서 5~7년 정도 일하고 난 어쏘변호사를 1년 가량 회사 비용으로 외국 로스쿨에 보내주는 걸 말하는 거예요. 보통 이 유학 시기가 지나면 시니어 어쏘 내지는 주니어 파트너 정도의 연차가 되고 이 즈음에 파트너 승급이 갈리거든요. 그래서 유학심사에 통과했느냐가 파트너 승급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의 1차적인 척도 비슷한 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오래 데리고 있지 않을 변호사를 굳이 큰 비용을 들여서 유학까지 보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반대로 어쏘가 유학을 다녀오고 나면 일단 한고비(?)는 넘은 것이기 때문에 그전처럼 개같이 구르지는 않고요. 아마 누님은 파트너까지 하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네요.
17/09/25 00:05
내용이 바로 유학을 언급하신 거 아닌가요? 흐흐 음 적어주신 게 이해는 갑니다만 다소 생소한데, 흔히 임원 승급 앞두고 MBA를 보내주는 걸로 이해하면 되나 싶군요. 사실 누나의 의중이야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말하시는 걸로 봐서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9/25 00:15
그러니까 일반적인 유학을 말하는 게 아니라 회사 돈으로 보내주는 저 희한한 제도를 콕 찝어 말하는 의미라는 거죠 흐흐
대형펌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 같은 거라서 생소하실 만도 해요. 로스쿨 생기면서 유학제도 자체도 많이 바뀌고 있고... 2006년~2008년까지만 해도 대형펌 어쏘는 당연히 전원 유학가는 걸로 생각했었거든요. 회사나 변호사나.
17/09/25 00:16
친형님이 근무중입니다. 2010년엔가 들어가셨구요~
작년에 부서조정으로 좀 편해지셨는데 친형님 근무패턴은 오전 6시쯤 출근해서 저녁 7시 퇴근하는데 점심시간이랑 오후 팀미팅 시간 전 30분정도 여유빼곤 퇴근까지 연락 안될때 많았습니다. 2년정도 하시고 살 쭉 빠지시고 못했먹겠다 힘들다 죽겠다 엄청 하시는데 가보면 하루 보는 문서량도 어마어마하고 팀 미팅 꼬박꼬박에 과제도 나오더라구요.. 연봉은 여기서 대놓고 말씀드리면 실수령액 1500이상 무조건 찍었구요 최근에는 2000에서 2200찍혀있더라구요~ 통장 직접 확인했습니다. 은행 갈 시간도 없이 일만합니다. 나이가 있는데 누구 만나서 챙길수가 없더라구요. 형님 말로는 결혼한 선배중에 육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하던데 건강 진짜 잘챙겨야하고 처음에는 대형로펌다니는 친 형 생기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양복 대충입거나 셔츠 구겨진 것 입고다니는 짠한 우리형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라듯이 형님도 한 3년 더 근무하시고 (돈 모아놓고) 그만 둘 생각하시더군요. 많이 모았다고. 그러고보면 돈을 쓸 수가 없어요. 2013년에 B사의 외제차 샀는데 1년에 3000KM타고 시동 3번인가 안켜져서 아버지가 가져가신 기억도 있고, 대학때까지 산악회며 여행좋아했는데 연휴때 같이 놀러간 기억이 없습니다. 진짜 힘들어요. 형님은 외국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새벽5시에도 일나가고 그랬는데 하튼..일반적인 제가 보기에 노동강도가 엄청 납니다.
17/09/25 00:18
바쁠 때는 저러지만 덜 바쁠 때는 출근 10시쯤에 저것보다는 여유 있다고 들었어요. 물론 쉽다는 얘기는 않고 근로강도 못견디고 이직하는 사람도 많지만. 둘 다 다녀본 사람 얘기는 아직 못 들어봐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IB 로펌 선배들 만났을 때 얘기 들어보면 IB보다는 살만하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사내문화나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는 덜하다고.
17/09/25 04:21
저정도는 아닐껍니다. 친구 이번에 김앤장 들어갔는데, 주 80시간 정도라고 하더군요.
대신 스스로도 이제 돈 걱정은 없다고 하며 살긴 합니다. 사시 최연소에, 연수원 최상위권의 스펙을 가진 친구지만, 또 그런 사람들만 모인곳이라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17/09/25 07:16
1억이라도 적은거 아닌가요;; 거의 일 19시간 노동인데...
일 8시간으로 따지면 연봉 4천 정도인데요... 추가근로 150프로 지급까지 계산하면 연봉이 얼마로 줄어들을지 3천이 될까요? 그리고 저렇게 5년만 살면 오장육부 포함해서 몸 한 20군데는 망가질 것 같은데;;
17/09/25 09:29
제 친구도 로펌에서 일하고 저의 한 2배정도 되는 급여를 받지만....
저 정도는 아니지만, 자기시간이 전혀 없다고 진짜 돈버는 기계란 게 이런거구나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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