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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00:01
본 서버에서는 사용 못하고, 예비군 서버로 계정 이전하는 찰나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다고 그래도, 뭐 저것도 추억이죠. 이게 신형 전투복이 부착식으로 바뀌면서 오버로크 매출이 안 되니까, 군장점의 뉴 아이템으로 나오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용.
17/08/15 00:29
저거 끼고 예비군 오면 크크크 진심 리얼 오그라듭니다.
예비군 갔더니 왠 아저씨가 전투복 상의자락에 일기당천 천하제일 반대편에 겁나 오그라드는 시조 한수(?) 적어놨던데... 보는 제가 다 부끄럽..
17/08/15 01:38
저 전역모 말출나가있을때
친한후임이 해줬는데 전역마크에다가 금사로 불꽃을 -_-...... 고맙긴한데 예비군가서 어쩌지 싶었는데 예비군가니까 제건 정상축에 속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다녔습니다
17/08/15 16:39
어느날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막 말년휴가 나온 걸로 보이는 한 군인이 저렇게 화려한 전역모를 쓰고 있더군요.
나도 모르게 풋 하고 웃음이 터지던 걸 가까스로 참았는데 그 짧은 순간을 그 친구가 본 모양입니다. 조용히 문쪽 한구석으로 가서 뒤돌아 선 채 고개를 숙이는 걸 보고 참 가슴아프더라고요 크크크
17/08/15 16:54
저는 화려한 전역모는 커녕, 휴가 나갈 때에도 다림질 한번 안 하고 다닌터라... A급 야상에 이름 오바로크 테두리 달았던것도 돈 아까워서 후회했을 정도로 휴가/전역 비쥬얼을 신경 안써서 이거 다들 왜하나 싶었습니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2년간 다들 나름 고생하고 몸 바쳐 나라 지키다 온 건데 이 정도 생색은 내도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예비군 1~2년차때는 친구들이랑 이런 전역모 쓴 사람 있으면 살짝 웃고 떠들고 저거봐란 식으로 얘기했지만, 예비군 끝난 지금은 좋게 봅니다 하하. 본인이 하는것도 있지만 후임이 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저희 부대는 그런 문화가 없었습니다.), 군생활 잘 했나보다 하고 넘기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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