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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00:35
웃고 넘길 수도 있고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훈훈한 유머(?)글에 이런 답글이지만 [빼애애애액]과 대댓글이 참..뒷맛을 쓰게 하네요. 여초(?)커뮤니티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같은 남자라고 건물주를 단정짓는분이나 이걸 타이밍 안맞는 유머라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이 상황 자체를 유머로 승화하시려는 분이나.. pc가 화두가 되고있는 유게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제가 내일 일해야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17/08/14 21:02
기존에 반년 일억씩이 벌었놨으니 반년 안받는것도 가능하다 할수도 있지만
있는 사람이 더할 수도 있고 그런 경우가 많은것도 알기에 나름 대단해 보이네요
17/08/14 21:08
어떻게 보면 건물주 입장에서는 반년 간 수입이 없는 거니까요. 연봉 2억이던 사람이 반년 간 급여를 안 받는 것과 같은데, 누구도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17/08/14 21:04
[주위에선 차라리 그 돈을 '아너 소사이어티' 같은 단체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내 바로 옆에 어려운 사람이 있는데 멀리 돌아갈 필요가 뭐 있느냐. 힘든 시기에 이들에게 돈이 아니라 용기를 준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옮겼을 뿐"]
아 나도 돈 이렇게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 간지 터지네요
17/08/14 21:05
사실상 자기 돈 1억원을 세입자들에게 나누어주는거나 다름없는데... 대단합니다.
세입자들이 상품권을 선물했다는 등, 가족같은 관계라는 얘기도 있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의 유대관계도 대단한 듯 하지만, 역시 건물주의 마음이 대단히 넓네요...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
17/08/14 21:17
와...할아버지 멋있으십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796401 찾아보니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네요. 주변에서 차라리 그 돈으로 단체에 기부하는 게 어떻냐고 묻자 최씨는 "내 바로 옆에 어려운 사람이 있는데 멀리 돌아갈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힘들 때 서로 돕고 사는 게 삶의 이치라 생각한다"며 "힘든 시기에 이들에게 돈이 아니라 용기를 준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옮겼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17/08/14 21:34
저도 저렇게 소상공인 키워(?) 보고 싶네요.
제 건물에서 장사 잘 돼서 큰 가게 얻어 나가는 모습 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지만 건물이 없음.
17/08/14 21:45
일단 6달에 1억정도고 14명의 세입자라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임대료가 평균 120만원이 정도네요. 왠만한 동내에서는 그것도 혜자일텐데... 그건 그렇고 임대료를 안받아도 재산세는 나갈텐데... 세입자가 14명정도 되는 빌딩이면 그것도 나름 큰돈일듯 합니다. 돈을 쓸줄아는분 일듯 합니다. 돈만 많다고 할 수 있는일은 아닌데...
17/08/14 22:05
이분이 혹시 엊그제 유게에 올라왔던 '님들은 8조원 생기면 뭐하실 꺼?' 그 분인가요??? 크흐...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세입자 14명이라해서 점포가 14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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