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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6 05:57
페바에서 밥 하다가 도중 GOP로 올라가서는 밥 놓고 철책 경계근무 서다가 전역했던 입장에서
작은 훈련은 다 패스하고 대대급 이상 큰 훈련만 참가했던 페바보다 GOP 경계근무가 삼천만배는 편했습니다. 병기본 훈련 등 기타 훈련까지 신경써야 되는 일반 소총수라면 더더욱 편했겠죠.
17/08/06 10:25
포반이나 본부셨나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GOP에서의 군생활이 훈련이 거의 1-2주마다 있었던 FEBA보다 몇배~몇십배는 힘들었습니다 ㅠㅠ 소총이랑 행정병(상황병) 둘 다 해봤는데 말이죠...
17/08/06 11:16
아뇨. 일반 중대의 소대였습니다.
후반야나 전반야떄도 상황병한테 말해서1시간정도 일찍 일어나 하고 싶은 걸 할정도로 잠이 없어가지고, GOP 경계에서 잠이 적어서 힘들다는 점은 거의 느끼지 못했네요.
17/08/06 06:21
어지간한 특전사급 전투부대가 아니고서야, 근무량 >> 넘사벽 >> 훈련량 이죠.
혹한기나 유격가도 불침번이나 초소 근무 서는 경우도 있어서..
17/08/06 06:32
훈련 안 한다고 편할 리가 없죠. 군인의 일과는 훈련만 있는 게 아니고 일거리는 만들면 생깁니다...그리고 사건 사고도 근무 중에 훨씬 많이 일어나지 훈련 중엔 막상 별 일 없죠.
결론은 2년 풀침.
17/08/06 07:09
저런식의 군생활은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근무 열외면 동료들한테 민폐 아닌가요? 그거 눈치보여서 어케사나요. 훈련이야 열외받아도 아무도 신경 안쓰겠지만. 근무열외는 그만큼 남들 일이 늘어나는거잖아요. 엄청 괴롭힘당할거 같은데.
17/08/06 11:08
개인적으로 성격 엄청 좋거나 일과를 매우 성실하게 잘 보내거나 하면 대놓고 손가락질당하거나 짬취급 안당하는 일까진 안생깁니다.
뒤에서 꿀빤다고 욕이야 좀 먹겠지만요.
17/08/06 07:14
행정병으로써, 훈련 열외요. 근무 안선다고 잘 잘 것도 아니고, 근무 가 있으면 간부들 등쌀에서 휴식이기도 하고.
하지만 현실은 훈련 열외한 적 없고, 근무도 다 섰고, 야근도 밥 먹듯이 했는데.
17/08/06 08:24
저는 통신부대에 유선병, 무전병도 아니라서 불침번만 섰는데도 닥후입니다. 근무 빼는게 핵꿀이죠. 잘때만이라도 제발 편하게 잤으면 하는 생각이 군생활 내내....
17/08/06 08:46
근무열외 해봐야 어차피 작업 아닌가요? 없는일도 만들어서 하는게 군대인데
근무열외 시켜주면 그냥 편히 쉬게 해주는줄 아나.. 진짜 미필이 만든 자료인가 보네요;;
17/08/06 16:43
헉.. 댓글 문화충격..
저희 부대는 행정병들 야작은 흔하게 했었어요 부사관들은 죄다 병사에게 일거리 짬처리해서 국방물자도 다룰 줄 모르고 ㅠㅠ
17/08/06 09:44
저도 훈련열외 할건데 이럼 미필 되나요??
지휘통제실 상황근무를 상병 초까지 서고 당직병을 상병 4호봉부터 했는데 다음날 근무취침도 있고 해서 좋았어요 저희 중대는 불침번 안섰고 전부, 상황병, 당직병으로 돌아갔고요 강원도 후방 사단인데도 사단장때문에 훈련이 엄청 많아서 훈련 열외하는게 훨~씬 좋았거든요
17/08/06 09:49
다른 근무는 안 했고 당직 근무만 했는데...
다음날 오프 줘서 짬 차고 평일 당직 일주일에 두번씩도 했습니다. 저라면 훈련 열외 하겠습니다.
17/08/06 10:24
둘다 할만큼 해본입장에서는 근무열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8시간씩 취침가능하다면 훈련은그냥받죠. 훈련나가서도 훈련보다 더 짜증나는게 불침번이고 훈련복귀하고도 근무서야합니다...
17/08/06 10:26
GOP를 가본 입장으로써 근무는 매일 반복되고 지옥과도 같았네요... 훈련은 조금씩 다르고 옥신각신하는 맛이라도 있지 말입니다 ㅠㅠ... 몸에 더 잘 익으면 편해지고 나름 소소한 재미가 생기기도 하고요.
닥후에 한 표 하겠습니다!
17/08/06 12:22
저희는 짬되면 주특기 병기본 하기 싫어서 주간근무 했었어요
근무 돌아와서 애들 훈련나간사이 창고에서 과자먹으면서 장기두는게 그렇게 천국이 따로 없었는대 그리고 저희 연대는 2년에 6개월씩 강안경비 들어갔었는대 그때는 근무만 하고 훈련 없는 상황이라 전부 들어가길 고대하면서 갔었던게 기억나네요 초소 옴겨다니면서 4시간씩인가 근무 였었는대 밤 근무 인원은 좀 더 잘수 있고..02군번인데 포반이라 주특기가 빡세서 근무를 더 선호한 경우 일수도...
17/08/06 12:38
이건 훈련열외죠.
근무열외로 잠 편하게 자고 싶다는데, 훈련나가면 잠 제대로 못잡니다. 벙커나 참호에서 눅눅한 데 자보세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랑 습기 때문에 미칩니다. 유격은 여름철이라서 좀 낫지만 행군이 기다리고 있고... 가장 최고봉은 혹한기 훈련이죠. 혹한기 훈련에서 침낭에 들어가서도 덜덜덜덜덜 떨던 거 생각하면... 차라리 본대에서 근무를 서고 말죠.
17/08/06 12:39
훈련많은 부대에서 훈련 열외하면 진짜 하는거 없을정도인데..
전 닥치고 훈련열외 할것같네요.. 좀 큰훈련가면 (준비 1~2주 훈련 3주 뒷정리 1주) 면 거의 두달정도 군생활이 없어지는거나 마찬가진데..
17/08/06 12:40
복무 당시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다를수도 있겠지만 지나고난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훈련 열외에 한표 주겠습니다. 근무는 좀 짜증나고 피곤한 정도지만 훈련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들이 남아있거든요.
17/08/06 13:23
부대마다 다르겠죠. 근무 많은 부대면 근무 열외고 시도때도 없이 사단급에서 훈련 떨어져서 못해도 한달 반에 한번씩 뭐라도 하는데는 훈련 열외가 좋겠죠.
17/08/06 15:18
이건 뭐 부대마다 케바케죠. 훈련 많은 부대면...
특히 훈련열외라는게 훈련준비와 훈련 후 처리도 열외면 전 훈련열외를 택하겠네요. 사실 딱히 훈련 그 자체보다 그 준비와 처리가 진짜 암 그 자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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