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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2 09:03
대학교 똥군기 사건만해도 무슨학교인지 다알려지고. 저사건당시 학교다니는 사람만 최소 백명 이상일거고. 이 사건이 언급될때마다 어느 고등학교네 내가 사건현장에 있었네. 하다못해 옆학교였네. 그런말이 한번쯤은 나올법한데요. 각종커뮤니티에 그렇게 많이 이 트윗이 올라오면서 그런말이 한번도 안나오는걸 보면 좀 의아하지 않나요?
17/08/02 09:20
그 것도 극히 일부가 유출된겁니다.
당장 제가 다닌 학교서도 똥군기가 심각한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만, 공론화된 부분은 손에 꼽죠. 제가 학생회하면서 들은 양에 비해서요.
17/08/02 09:30
저런게 기사화 되면 보통 "교육청 감사결과 리베이트 적발..." 이런 식으로 뜨지 용감한 학생 한명에게 포커스가 맞춰지지는 않겠죠
17/08/02 10:34
일단 일반인들이 보기엔 헐...하지만 기사화되지 않고 킬되는 소소한? 뉴스가 훨씬 많습니다
또 기사화 됐다고 해도 생각보다 이슈가 되지 않은 뉴스도 많구요 저 트윗 자체는 주작일지 몰라도 인구 5천만인 대한민국에서 저런 비슷한일 비일비재할겁니다 그중 기자에 의해서 선택된 일부가 데스크한테 올라가고 데스크가 오케이하면 기사화됩니다 데스크가 킬하면 우리같은 사람한텐 그일은 존재하지도 않는 셈이죠 근데 기사화돼도 또 일부만 이슈화되고 또 그중 일부를 민들레님이 우연히 보게되겠죠 꽤 낮은 확률로 우리는 어떤 사건을 보고 있는것일지도 모릅니다 민들레님이 모르는 이슈라고 해서 현실에 없었던 일은 아닌거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보는 뉴스가 세상을 전부 설명하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되는거겠죠 쓰고보니 뭔 말이 이리 많누 크크
17/08/02 11:51
최근에 모기업이 퇴직시키려고 화장실앞근무 이야기 한거로 검색어좀 탔는데...
의아한 일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기업 말고도 비슷한 형태로 뭔가 지른 곳들은 많을겁니다. 단지 보도를 위한 자료가 부족해서 그냥 지나쳐지거나 잘 덮여지기 마련인거구요. 사건이 최소 기사화가 되려면 그 기사가 나갔을때 문제가 없을 것들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하죠. 아니면 말고, 카더라를 하는건 그 카더라를 하고도 문제가 없음이 확신이 설때 지를 수 있는겁니다. 적어도 단톡방 채팅 기록이라던지, 관련 문건이라던지가 있어야 하는거죠.
17/08/02 17:28
지방대 의대는 심하네요. 저희 학교는 그런일 없었는데.. 10년전에 졸업했는데. 지방대는 10년이 지나서도 그모냥이라니... 생각해보니 저희 학교도 기구를 던지는 교수님은 계셔도... 여튼 의대 가혹행위문제가 아니라 본문은 수련회 중간에 중단되고 더 나아가 리베이트 적발된 사건입니다 어떤 불의를 참지못하는 영웅적인 학생 한명이 신고하고 민원넣어서
17/08/02 17:57
이해를 잘 하지 못하시는것 같아서
부연설명 드리자면, 그런 사건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것으로 봐선 주작일것 같다는 리플이 있었고 다른 여러 사람들이 알려지지 않은 답없는 문제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제 이야기도 그중 하나였던 거구요.
17/08/02 17:59
제말을 부연설명 드리자면 그런 관행적인일들은 아주 많은데 학생 한명이 그걸 깨뜨리고 수련회를 도중에 중단시키고 학교 리베이트까지 밝혀낸 사건은 드물다는거죠. 의대교수가 레지던트 때린건 기사가 안되지만 레지던트가 항의해서 그 교수가 잘리면 기사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일이 있으면 전국의 전공의들이 그 사람을 모를 수가 없죠.
17/08/02 18:16
본인 학교에는 그런일 없다고 지방대니 뭐니 운운하다가 반론을 제기하니 관심없다고 조용히 하라구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슈가 안되고 본인이 모르면 없는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일관적으로 있으신것 같은데 사람들이 님 댓글에 어떤 리플을 적나 좀 읽어보고 생각을 좀 하면서 사세요.
17/08/02 18:22
음 논리로는 안되고 화가 많이 나셨나보네요. 얘기가 밖으로 새서 그 얘긴 그만하자고 한건데. 마지막 댓글마저 전혀 관련없는 말로 역정을 내시네요. 여튼 그런 관행이 이슈가 안되는 이유는 이해 하셨죠?
17/08/02 09:27
주작 가능성이 0%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혹시 모르죠 지방러일수도... 대학도 아니고 고등학교 일은 인서울이거나 살인사건/성범죄 정도 되지 않는 이상 기사화도 잘 안되니까요
17/08/02 08:59
저는 적어도 수련회 똥군기는 저항하라고 가르치려고요
수련회같은데 가서 군기잡고 가혹행위 하려하면 즉시부당하다 말하고 안통하면 저나 경찰에 알리라고
17/08/02 09:24
아예 핀트를 반대로 잡으신 것 같네요. 리베이트가 있건 없건 잘못된 관행에는 저항해야 하고, 오히려 리베이트가 밝혀져서 글쓴이가 옳았다는 식으로 여겨지는게 아이러니 하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본문에 나왔듯이 리베이트가 밝혀지지 않았다면 그냥 엄청 까칠한 학생1 취급을 면치 못했을 것 같군요. 내 덕분에 리베이트 잡았다랑은 전혀 관계없는 글이에요
17/08/02 09:27
리베이트 ->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서 수련회 환경이 엉망이 됨 -> 보이콧 및 교육청 민원
이 단계로 된거죠. 인과관계가 충분히 성립합니다.
17/08/02 09:20
"비밀의 숲" 드라마 보면서 배두나씨 대사가 많이 생각납니다.
"눈 감아주고 침묵하니까 그러는 거다. 누구 하나만 눈 부릅뜨면 바꿀 수 있다. 난 타협 안한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군 장성과 그 가족의 문제도 사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시죠, 저를 비롯 다들 침묵하고 계셨던 거고... 위의 글처럼 수련회 신고한 고등학생 처럼 용기있는 자의 행동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나가는것 같습니다.
17/08/02 09:35
물론 저 썰이 거짓일 가능성도 존재할겁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보면 인터넷 이야기중 믿을건 하나도 없죠.
그렇다고 이것도 거짓일꺼야 저것도 거짓일꺼야 하기도 그렇고... 근거 적은 의심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니까요. 어려운 세상입니다.
17/08/02 09:38
수련회는 아이들 좋으라고 가는게 아니죠.. 어른들 편하라고 가는거니까요.. 군대식 서열문화에 적응시켜서 어른들이 아이들 통제하기 편하게 하려고 보내는겁니다..
어른이란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명령하고 통제하는건 아이들 머리가 클수록 약빨이 안 먹히는데 합당한 권위를 만들 자신은 없거든요. 그러면 폭력과 협박으로 굴복하게 하고 어른의 권위에 반항하지 못하도록 주기적으로 저런데 보내서 순종적인 아이로 만들기 위해 보내는거죠..
17/08/02 09:40
사실이든 주작이든 수련회든 뭐든 이런 걸 떠나서
저 이야기에 드러난 학생의 태도 자체가 멋지네요. 저런 사람이 많아져야 헬조선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남들 다 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고 당연하다 여겨지는 것에 대한 의문과 비판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사이코 취급하고 왕따 시킬게 아니라요.
17/08/02 09:52
수련회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 학교다닌 사람인데요...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이사장이 수련회 이런거를 안좋게 보던 분이라, 수련회 대신 그냥 휴전선 근방 둘러보고, 에버랜드 구경하고 오는 단체 여행을 가게 했어요. 근데, 숙소가 포천에 있는 모 호텔이었는데, 그 호텔에 수련회 전용 숙소(?)가 따로 딸려 있더군요. 여행장소로 이동할때나 저녁에 쉬면서 호텔 근처 오갈때 기합받고, 고생하고 있는 다른 학교 학생들을 꽤 많이 마주쳤었고요. 저희는 고급진 호텔에서 편하게 쉬면서 편하게 여행중이었는데, 그거 보면서 이사장님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크크
17/08/02 09:54
요즘은 SNS에서 증거나 인증 없는 글은 아예 안 믿으려고 합니다.
증거가 있는 글도 조작글이라는 사례가 파다한데 저런 글까지 신경쓰기 싫네요.
17/08/02 10:05
주작이 아닐수도 있고, 본인에게만 특별한 경험이고 다른애들은 그냥 저냥 떠드는 것일수도 있고, 층분히 일어날 법이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17/08/02 10:11
다들 관행에 참지 못한 글을 잘했다고 보면서도. 주작가능성을 제기한데에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걸로 봐서 핼조선에서 가짜언론이 아직도 판을 치고 국민의당이 왜 그런일을 벌였는지 짐작이 되네요.
17/08/02 13:41
주장은 있는데 근거가 말도 안 되는 경우엔 저렇게 주르륵 달리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지금 여기 다신 리플의 논리도 해괴망측하네요.
17/08/02 14:39
댓글이 주르륵 달렸다고 헬조선을 한탄하기보다는 본인의 논리를 돌아보시는 게 좀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내용에 대한 반박은 저 주르륵 달린 댓글들에 충분히 담겨 있어서 굳이 더 하진 않겠습니다.
17/08/02 12:34
어떠한 근거로 주작같다고 하여
그 근거로는 확실하지 않다고 반박하는걸 인정하지 않는걸로 봐서 핼조선에서 아님말고 언론이 아직도 판치고 국민의 당이 왜 그래놓고도 끝까지 저러고있는지 짐작이 되네요.
17/08/02 10:12
이런 글을 두고 주작이네, 아니네를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네요. 단체나 인물을 적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피해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말이 안되는 사건도 아니고... 믿기지 않는 사람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텐데 말이죠.
17/08/02 14:04
그렇죠. 필요할때 예스맨 사이에서 노를 외쳐야 하는데 그저 아무때나 노를 외치면 다 있어보이는줄 아는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물론 이 댓글을 달고있는 나도 포함...ㅠ
17/08/02 11:33
수련회는 선생님 수련회장 부모님 3자가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죠. 옛 시절에는 때려서라도 우리아이 버릇좀 고쳐주세요. 하는 부모님도 많았고.
하루종일 기마자세했던 첫 수련회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뭐였을까 대체 그건..
17/08/02 12:30
어휴 정말 돈내고 저런 취급을 받았다니 다시 생각하니 열불이 터지네요. 한참 미래의 일이지만 제 자식이 저런 취급 받으면 정말 뒤집어 엎을 겁니다.
17/08/02 14:19
중학생땐 뭣 모르고 그냥 다 갔는데 고딩땐 그냥 다 패스했죠.
남아서 공부하라고 반 만들어놓으면 큰 스크린으로 영화보고 좋았는데...
17/08/02 18:18
우리가 수많은 감정을 소모하며 논쟁했던 글들이. . 창작 소설로 드러난 일이 너무 많아서. .
저 역시도 트위터나 페북글은 대부분 창작글이라 봅니다만. . 요즘 페북을 하는데 페친들이 너무 소설들을 잘 쓰셔. . ,, 한국의 인재와 무용담을 가진 깨어있는 독보적인 신 지식인들과, 드라마 주인공들은 다 페북에 모여있네요;;; 피지알이 딱히 쿨내음 풍긴다기보다는 많이 피로하신 분들이 더 이상의 소설글에 신경을 쏟으며 에너지 낭비하지 않겠다는 현상으로 보여서 긍정적입니다. 그러니 인증 없으면 모다?
17/08/03 02:15
반대한 적이 없고 주작가능성을 제기한게 그렇게 보인다니..위인전을 그대로 믿으실분..만약 본문글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언더태이커님 같은 분들 때문에 힘드실듯
17/08/03 06:59
진짜 학창시절 수련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짜 인생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낮잠자는게 인생에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17/08/03 16:41
만약이라도. 요즘에는 한대라도 살짝이라도 맞으면
같이 싸우지만 않으면 고소 접수가 가능하다고 현직 경찰분에게 들었어요 폭력을. 두려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신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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