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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8 16:50
차라리 바인을 내세웠으면 안두인 vs 바인이라는 다음 세대 각이라도 살 건데..
하필 실바라는 빌런 캐릭을 내건 것에서 호드는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호드 특유의 다크 히어로 스타일을 살리기엔 대격변 가로쉬가 딱이었는데..
17/07/08 17:01
사실 둘다 불 붙은 도화선 떡밥만 유지한 채 아직까지 질질 끌 이유조차 딱히 없는 캐릭터라고 보여서..
치워버리는 데에 아주 찬성입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살려두는거면 이미 더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도 정리 됬구요.
17/07/08 17:01
후임 캐릭터도 안세워둔 마당에 가로쉬는 왜 죽엿는지 쩝..바리안도 그렇고 와우에서 새로 공들여 키운 캐릭터들을 죽여버려서 결국 워3 및 그 이전 캐릭터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네요. 타락을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이제 안두인 정도 밖에 없으니 얼라 위주로 가는 듯.. 스랄 아들은 아직 까마득하고..
17/07/08 17:32
제가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 나오면 매번 하는 말이지만 호드는 우대받은 적 없습니다. 스랄이 대우받았지...
스랄하고 호드 분리시켜 보면 호드 스토리라인 진짜 개똥입니다.
17/07/08 18:05
제가 호드 유저라서 그렇겠지만 언더시티, 오그리마 얼라이언스가 프리패스로 사냥하면서 구경하게 한 건 진짜 별로였습니다. 또 호드쪽 네임드들은 허무하게 죽은 것과는 달리 얼라 네임드들은 허투루 죽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영웅적인 죽음들이 많았죠. 또 패치나 한 확장팩을 이끌어가는 주인공격 네임드들은 얼라이언스 쪽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티리온-카드가 중립으로 놓았지만 누가 봐도 얼라쪽이죠. 호드는 진짜 거진 스랄 하나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더시티 탈환, 오그리마 공성전, 드레노어의 군주 같은 건 호드 스토리라고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때려잡는 쪽이니까요.
추가로 탈것도 얼라이언스 전용들과 호드 전용 비교하면 얼라가 디자인도 월등하고 얼라는 호드 전용 탈것 상위호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는데 호드는 얼라 전용 탈것 하위 호환으로도 별로 못 얻는 걸 보면 차이 심하다고 봅니다. 주둔지도 하늘과 땅 차이였고요.
17/07/08 18:08
탈것이랑 주둔지는 뺴고 스토리 부분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전 얼라 호드 캐릭터 다 있지만 얼라쪽 주둔지는 구조가 짜증나서 잘 들어가지도 않게 되더군요. 호드쪽 주둔지 배치가 훨씬 편하게 되있다고 봅니다. 외형이야 그야말로 개인적 취향이니까요.
17/07/08 18:16
애초에 가로쉬가 호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잡을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거칠고 난폭하지만 비겁한 건 싫어하는...그런 전사의 이미지) 너무 어처구니없게 날려 버렸죠. 그 이후로 이미 호드는 꼬일대로 꼬였어요. 뭔 대족장이 군단 졸개한테 초살을 당하질 않나
17/07/09 14:28
공감합니다. 가로쉬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망한 이후 너무 멀리왔어요. 정말 중요한 인물이였는데 X같은 짓만 반복하다가 죽어버려서 호드의 정체성자체가 이상해져버림..
17/07/08 18:30
데이터 마이닝에서 촉수배경으로 쿨티라스 지도가 나온걸 보면 어차피 다음 확장팩은 제이나가 연관이 안 될 수가 없곘죠.
카드가한테 호드 싫어요 빼애애액 하면서 달라란에서 별로 안 좋은 모습으로 탈주한 다음에 어찌됬는지 소식도 없구요. 바리마트라스 대사는 실바나스가 대상인건 분명한 듯 하구요.
17/07/08 19:03
바리안 디지는거 균형맞출려고 아무이유없이 대족장 죽여버리기~
자날스토리 욕했는데 자날스토리 이후로 블리자드 스토리는 무한퇴보중
17/07/08 19:29
진짜 문제는 티탄, 고대신같은 대서사에 호드가 전혀 발을 못들이는거라 생각합니다. 드군같이 아무 가치도 의미도 없는 시간여행, 그린지저스 몰빵같은걸로 호드쪽 분량을 챙겨줘봐야 이런 쪽에 개입을 못하고 종족 분쟁같은 찌질한 단위에서만 놀면 존재감이 비참해질 수 밖에 없어요. 인간, 드워프, 드레나이, 나엘은 꾸준히 역사의 미싱링크를 찾고 이후 전개의 주축이 되었지만, 여기에 호드 종족들이나 영웅들은 늘 들러리였죠.
리치왕때는 오크와 넬쥴의 개연성을 포기하고 포세이큰 몰빵에 메인 스토리에 전혀 동떨어진 타운카 이야기가 중심이질 않나, 대격변도 말이 오크사랑이지 사실상 스랄과 용족 이야기에 몰빵했고, 판다 가면서는 오크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가로쉬를 정말 엉뚱하게 캐릭터를 훼손시켜서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놨죠. 드군가서는 올드팬을 위한 전략이랍시고 오크 몰빵을 해놨는데도 차원도 다른 동네에서 아무런 전진도 못하는 스토리 깔아놓으면 뭘합니까... 이러니 인간, 드워프, 나엘이 이제껏 쌓아온 커다란 대서사에 포세이큰이나 깔짝거리는 신세가 될 수밖에요.
17/07/09 16:52
근데 사실 어쩔수 없는게 게임내에서야 얼라vs호드 양분되어있는거지 실제 국력 차이는 압도적이라서..
안두인이 당장 세계의 위기 그런거 없고 호드를 정벌한다! 그러면 호드는 바로 사라질겁니다.
17/07/08 19:30
그러게 가로쉬 대족장님을 왜 죽여서..ㅠㅠ 와우 오리지날 캐릭터 중에 인기 있는 게 가로쉬, 바리안 아닙니까? 참 아쉬워요.
제이나는 곧 흑화해서 보스로 나올 거라고 떡밥 예전부터 있었는데 그 타이밍인가 보네요. 거기에 실바까지..
17/07/08 19:52
호드는 이제 실바까지 가버리면 미래가 없네요. 오크는 사울팽, 트롤은 수장도 없고 바인, 로르테마르는 병풍이고 고블린 수장은 누구죠?
얼라는 아직 티란데, 말퓨리온, 안두인이 굳건하고 벨렌도 군단에서 폭풍활약중이고 드워프 3수장에 땜장이왕도 건재하죠. 호드는 계속 스토리의 바깥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형국.
17/07/08 23:06
볼진을 죽였으면 안 되는 거였죠.
기껏 바리안이 결단해서 호드를 다시 살려놓을 인물을 세워놔서 다음 서사에서도 찰지게 써먹을 수 있는데 훅 가버리니.... 휴먼에는 안두인이 있지만 트롤은 후계자가 아예 없는데, 대체 생각은 하고 스토리를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워크래프트 서사가 정립되기 시작한 워3 부터 종족별 서사를 무시할 상황이 전혀 아닌데 요즘 와우 시나리오 작가들은 애초에 워크래프트 사가의 종족들 개별 특성은 그냥 개무시 하는 것이 철칙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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