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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07 21:03:26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275.4 KB), Download : 29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군대에서 겪었던 문화충격.jpg


군대에서 겪었던 문화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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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isZero
17/06/07 21:05
수정 아이콘
닦아야 하는데 뭘로든 못하겠습니까(...)
전크리넥스만써요
17/06/07 21:06
수정 아이콘
04군번 훈련소에서 닦아봤습니다
최초의인간
17/06/07 21:06
수정 아이콘
격오지에 있을 때 주방용 세제를 만들어 썼습니다. 서로 다른 원액을 각각 물에 희석해서 섞어서 쓰는 식으로. 분대별로 단백질보충제 먹고 남은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서 막내들이 들고다녔어요. 훈련소에서는 오이비누로 모든 세척(몸, 식판, 화장실 등)을 다 했던 기억이..
파인애플빵
17/06/07 21:06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 보면 저거 몸에 엄청 안좋았을텐데
17/06/07 21:08
수정 아이콘
계면활성제 들어가는건 세제나 비누나 삼푸나 바디워시나 똑같아서 잘 씻기만 하면 의외로 별 차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크크
새벽포도
17/06/07 21:07
수정 아이콘
빨래비누로 씻으면 말리고 난 후 식판에 하얀자국이...
레드드레곤~
17/06/07 21:12
수정 아이콘
???????????????????????????
새벽포도
17/06/07 21:14
수정 아이콘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부족해서 신문지 썼다는 댓글 수정했는데 그 사이에 답글을 크크
BlazePsyki
17/06/07 21:07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는 그래도 주방세제 주는거로 닦았고 자대에서는 세척기 썼네요.
17/06/07 21:09
수정 아이콘
세제따로 썼는데 빨래비누를 썼었다니 놀랍네요.
레오나
17/06/07 21:10
수정 아이콘
삼촌들 얘기죠?
17/06/07 21:11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세제가 없어서 그냥 흙으로...
보로미어
17/06/07 21:18
수정 아이콘
;;;;;;;;; 이게 본문보다 더 놀라운데요
17/06/07 21:56
수정 아이콘
흙이랑 모래로 설거지 하는거 캠핑때 의외로 괜찮은 팁입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7/06/07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흙으로 덮고 문댄다음에 물로 행군기억이 있는데 뭐 먹을만하더라구요
비둘기야 먹자
17/06/07 21:51
수정 아이콘
?!??!??!?
시게미츠 아키오
17/06/07 21:12
수정 아이콘
공군출신이고 총기훈련 때문에 육군부대에 갈 일이 있었는데 식당에서 본인이 식판을 닦는것도 모자라 세제가 아니라 비누로 닦는다는데 문화컬처를 겪었더랬죠. 공군도 이동배식을 하는 곳은 본인이 설거지를 하지만 적어도 세제가 없어서 비누로 설거지를 한 적은 없었으니깐요. 그게 10년이었습니다
물리만세
17/06/07 23:05
수정 아이콘
공군 방포 출신입니다.
공군도 빨래비누 쓰는데 있습니다. 꽤나 자주 썼어요 저거...
시게미츠 아키오
17/06/08 00:17
수정 아이콘
공군도 그런데가 있었나보네요. 군생활 내내 급양병이 다 하는 비행단 병사식당만 쓰다보니 저런 현실이 놀랍더군요
아이작 클라크
17/06/07 21:14
수정 아이콘
이거랑 총기수입할때 잘 닦인다고 자기 팬티 런닝 찢어서 닦는 고참보고 충격.
나중에 자기 팬티 다찢어서 없으니까
후임 팬티 찢어서 닦음.근데 그 후임이 나였음
그래서 어쩔수없이 속옷도둑이...
고랭지캬라멜
17/06/07 21:22
수정 아이콘
주님 이것이 정의로운 도둑입니까!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걸 허락해 주세요 ><
담배상품권
17/06/07 21:50
수정 아이콘
저희는 그냥 중대단위로 타중대의 빨래를 털려다녔습니다.
문제는 다른 중대도 마찬가지라 쌩신병이 아니면 다들 속옷에 써진 이름이 달랐어요.
그리고 제가 말년때 저희 소대 수입포에 제 속옷이 들어있는걸 보고 소대집합시킨적이 있드랩지요...
17/06/07 21: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문화충격이네요..
전 주방세제를 써본적이 없는데...
주관적객관충
17/06/07 21:16
수정 아이콘
빨래비누 뜨거운물에 불려서 거품 엄청내서 닦았죠 잘닦였어요 행구는거까지 잘하면 뽀득뽀득 소리도 나구
17/06/07 21:18
수정 아이콘
소대별로 돌아가면서 2명이 빨래비누로 거품 만들고 있었죠. 중대 회의때마다 보급관에게 세제 좀 사달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죠. 그리고 한통 사주고 다음 회의때까지 빨래비누 쓰고. 신기한건 은근히 기름때가 깨끗이 씻기죠.
유자차마시쪙
17/06/07 21:21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세제하는거보다 기름은 잘닦입니다.
물로 헹굴때도 잘 해야 하지만...
손나이쁜손나은
17/06/07 21:24
수정 아이콘
속옷을 훔쳤는데 내꺼네!?
17/06/07 21:34
수정 아이콘
수세미는 행보관이 어디서 주어온 폐의자 쿠션 솜 찢어서 썼습니다.
보통블빠
17/06/07 21:43
수정 아이콘
다들 힘든 군생활을 하셨군요.. 눈물...
우리는 하나의 빛
17/06/07 21:46
수정 아이콘
다들 생계형 비리의 피해자셨나봅니다;;
방과후티타임
17/06/07 21:56
수정 아이콘
우리는 매일 행보관 졸라서 퐁퐁 사다 썼는데.....문화충격....
요르문간드
17/06/07 22:05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사실인가요?
공군은 그냥 식당가서 퐁퐁 달라고 하면 큰통에 담아서 펑펑 줬는데.
17/06/07 22:06
수정 아이콘
05년 군번인데 빨래비누만 쓴게 아니라 갖가지 비누들과 계면활성제성분 들어간건 다 쓴기억이 납니다...
판마크퀘
17/06/07 22:0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전방쪽에 있었는데 컨테이너에 살면서 시냇물로 살았다고 하더군요. 08군번인데...
앙큼 상큼 응큼
17/06/07 22:21
수정 아이콘
07인데 제가 컨테이너도 아니고 그냥 막사에서 시냇물로 샤워했습니다.
막사가 아버지가 면회와서 보고, 어떻게 자기 군생활 하던 막사랑 이렇게 똑같을 수 있냐며 감탄할 정도인건 함정.
감전주의
17/06/07 22:35
수정 아이콘
신막사였는데도 여름에 물 안나오면 시냇물에서 식판 닦았습니다..
거침없는삽질
17/06/07 22:45
수정 아이콘
01군번입니다.
독립포대였는데, 퐁퐁을 많이 쓴다고 행보관이 금지 시켜서 보금품으로 나온 빨래 비누로 닦았는데,
빨래 비누가 떨어져서 오이비누로 했다가 포대장이 오이비누는 향이 남는다고
누가 오이비누로 닦으라고 했냐고 빨래비누로 닦으라고 포대가 뒤집히고,
결국 신입이 비누말고 퐁퐁좀 쓰게 해달라고 대대장님에게 몰래말해서 포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돈모아서 퐁퐁 사줘서 퐁퐁 마음껏 썼습니다.
그리고 포대장은 주기적으로 말했습니다. 월급받아서 그대로 자기 직장에 꼴아 박아서 일하는 직업이 어디 있냐고,
온갖 생색을 다 냈습니다.
17/06/07 22:48
수정 아이콘
뭐... 비누는 그러려니하고 썼는데..
훈련소 시절, 가끔 단수되면.. 아예 안닦고 다음 끼니 때 안씻은 그 위에 바로 먹은 적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정말 싫었는데 배가고프니 다 먹게 됩니다.
아.. 탕수육 나와서 좋아했었는데.. 단수되었다는 말을 들었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스덕선생
17/06/07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 전 예비군훈련에서 단수가 되는 바람에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살다살다 전역하고 이런 더러운 꼴을 볼 줄은...
17/06/07 23:02
수정 아이콘
진짜 군대 시절 생각해보면..
저게 사람이 살라고 있던 곳인지...나참..생각할수록..
군인 인권은 개똥으로 여기는 곳인 듯..

이러니 남자들이 군대 문제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음..
백날 모르는 사람들은 군대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봐야 실제 어떤지를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거지..
17/06/07 23:19
수정 아이콘
음 저희는 거의 빨래 비누 였습니다.
보급품이 퐁퐁이 아예 없엇고..... 가끔 소대 돈으로 사올때나 썼지 대부분 빨래비누 였어요.
위에 하얀 자국 남는다는분 있느데 전혀 그런거 없이 잘 닦았었죠.
17/06/07 23: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비닐봉투 씌워서 밥먹곤 하지요. 걍 버리면 되니... 크크
R.Oswalt
17/06/07 23:40
수정 아이콘
나중되니따 비누도 안놓던데요.
오리주물럭, 사골곰탕 나오면 헬게이트.... 후방 기행부대였습니다.
아지다하카
17/06/07 23:41
수정 아이콘
세제 보급이 풍족치 않아서 세제 조금 덜어서 거품 엄청 내서 쓰다가 떨어지면 소대별로 비누 하나씩 거둬서 썼었어요. 크크
Homepage
17/06/07 23:43
수정 아이콘
평소땐 세제 쓰고 유격때만 비누 썼었습니다. (05군번 독립포대)
잘 닦으면 문제 없이 먹을만 했습니다.
아케르나르
17/06/07 23:55
수정 아이콘
99군번인데 빨래비누 썼습니다. 처음엔 진짜 이걸로 닦을 수 있나? 찝찝한데... 했는데 적응되더라고요.
journeyman
17/06/08 00:12
수정 아이콘
취사병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대대에서는 주방세제를 취사반에서 독점하였기에, 주방세제가 모자라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소대나 중대한테 따로 분배하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관리가 되긴 합니다. 가끔 보급이 늦게 나왔을때만 빨래비누로 대체했는데, 그 때마다 소원 수리 엄청 긁히더군요. 그럭저럭 닦이는거지, 잘 닦이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행보관님이 알아서 막아주긴 했습니다만. 크크.
시라이시세이
17/06/08 02:07
수정 아이콘
빨래비누가 보통 많이 남으니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바꿨습니다. 건강에 안 좋다고 했던거 같아요.
그것은알기싫다
17/06/08 02:10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25사단 모 중대에선 식기포 푼다고 했었습니다.
분대 막내들이 하루 시작하는 일과중에 하나가 보급비누로 락앤락통에다가 거품내서 가득 채워놓는 거 였습니다. -_-;
Jurgen Klopp
17/06/08 03:26
수정 아이콘
작전 진지였는데 ... 세제도 고갈나고 물도 끊겨서 빗물 + 오이비누로 닦았던 기억이 있네요 -_-
숙청호
17/06/08 07:35
수정 아이콘
충격... 한번도 써본적없네요.
잠잘까
17/06/08 10:04
수정 아이콘
까먹고 있었는데 이거보니 생각나네요. 크크크크크크크.
그땐 흙 먹으라고 시키면 먹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짧게 고민하고 바로 세척...
루카쿠
17/06/08 10:22
수정 아이콘
안 써봤습니다. 빨래비누로 식판을 닦았다는걸 지금 알게된게 문화충격이네요.
17/06/08 10:38
수정 아이콘
퐁퐁 썼는뎅
17/06/08 12:16
수정 아이콘
빨래비누로 식판닦는게 컬쳐쇼크면 야전에서 밥들은 어케드셧나요...
그 빨래비누조차 안줘서 화장실 휴지로 닦고 물로 헹구고 먹고다닌적도 있는데 요샌 퐁퐁주나봅니다 크크크. 식기세척기라니 04군번인데 신세계네요. 갓군대..
17/06/08 12:53
수정 아이콘
00인데 전역할때까지 빨래비누였어요. 영외포대라서 보급이 시원찮아서 그런것도 있겠네요.
식판검사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ㅜㅜ
재규어스타
17/06/08 19:57
수정 아이콘
95 군번인데 빨래비누만 써서 식판 닦았고, 수세미는 마포자루 ( 쌀자루 같은 거) 가늘게 찢어서 뭉쳐서 썼습니다. 거품 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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