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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7 19:26
네 여자만 저러는 거 아니고 남자도 저래요.
제가 대답을 짧게 한다고 삼각김밥 사준 적도 있고 상대가 인상이 심각하길래 제가 국화빵 사먹였더니 표정이 환해진적도 있습니다. 저 정도로 짜증 내는 거야 인성 수준이긴 한데, 배가 고프면 좀 날카로워지는 사람은 꽤 있습니다.
17/06/07 19:27
쏘아 붙이다보니 화도 적당히 풀렸겠다,
자기 짜증 다 들어주면서 화도 안내고, 그와중에 배고플까봐 허니브레드 챙겨오는 애인... 아 이제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당히 '나도 배고픈지 몰랐다'는 말로 받아주며 END
17/06/07 19:31
저는 배가 고프면 제 생각부터 거칠어지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조금 더 배가 고파져서 자제력을 잃으면
슬슬 말도...) 그래서 남친이랑도 밥때 근처엔 전화를 잘 안 하죠. 사소한 것에도 퉁명스럽게 말하게 될 것 같아서요. 혼자서도 이렇게 성질이 폭발하는데 누구랑 말하고 있으면 난리일 겁니다, 전 ㅠㅠ
17/06/07 19:39
하.... 기본은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야 할듯...
배고프면 짜증은 날수있는데, 저건 좀... 기본적인 예의와 자제력의 범주 아닌지
17/06/07 19:48
서른 이후로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배가 고파 본 기억이 아예 없네요. 하루 한 끼만 먹어도 배가 빵빵.
배고플 때 짜증 많이 내두세요. 나이 들면 배도 안고픕니다. 아..
17/06/07 19:52
배가 고파서 짜증을 내는 건 아니지만...
마눌님이 뭔가에 짜증을 낼 때 눈치 살살 보다가 밥 때가 됐을 때 맛있는 걸 먹이면 90% 확률로 해결이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 되었은 간에요.....
17/06/07 19:56
여친이 이유 말 안해주고 짜증내는데 맞추는게 재밌으면 이상한건가요? 추리게임 하는거같고 맞추면 짜릿하던데..
뭐 그 이유가 항상 저라서 문제긴 하지만요..
17/06/07 20:02
전 여친, 현 여친 둘다 배고프면 엄청 예민해지고 짜증을 많이 냈었죠.
전 식사를 맛있게 하려고 출출해져도 간식 같은 걸 안 먹고 맛있게 밥 먹자고 권유하는 편인데, 항상 그새를 못 참고 뭘 먹더라구요. 근데 먹을 게 마땅치 않거나 없을 경우엔, 평소엔 짜증 안 낼것 가지고도 짜증을 내더군요. 여자가 생리할 때 + 극도로 배고플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17/06/07 20:02
저래도 좋다는데 뭐 남들이 신경쓸일은 아니죠.
자기들끼리 SM을 하던, 유아퇴행 플레이를 하던, 인형놀이를 하던.... 타인에게 피해만 안준다면야 뭐...
17/06/07 20:37
저도요.
제가 여자는 안사귀어봐서 모르겠고 남자들 중에서도 자기 개인적인 이유로 짜증내는 사람이 있지요. 내 기분이 안좋으니 넌 내 짜증을 다 받아내고 내 기분이 풀리도록 노력해라... 미쳤어요? 그런 사람이랑 왜 사귀나요.
17/06/07 22:33
연애뿐 아니라 모든 사람관계의 기본은 존중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지키는게 너무 어렵지만 항상 지향해야죠. 저런건 그런게 일푼도 없는 상황인데 대접해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듯 합니다.
17/06/07 21:41
저건 비교하자면... 한번도 안해본 게임이지만 "거기서 크툰을?"과 같죠. 피해를 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고있는 입장에서 피해를 입은.
17/06/07 20:47
배가 고파서 짜증났다기보다는 여자도 풀릴 때가 되었는데 그냥 짜증을 풀면 그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적당한 이유가 필요했는데 그걸 남자가 캐치해서 서로간에 적당히 타협할 중간점을 찾아서 허니브레드를 주기는 개뿔이나... 으디 공공장소에서 사랑싸움질이야. 확그냥...
17/06/07 21:47
저도 저런데...
배고프면 짜증나요 크크 뭔지모르는데 괜히 기분나쁘고 틱틱대기시작하다가, 뭐 먹으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거보다 더한건 졸린거. 졸리면 진짜 더 예민해짐..
17/06/07 22:32
전 피곤할 때 짜증을 좀 내는데 배고픈걸로는 짜증같은건 잘 안내네요. 제 와이프는 배고픈거는 상관없는데 생리중엔 진짜 예민... 뻑하면 울고 우울해하고 속상해하고... 여자들이 다 그런듯합니다.
17/06/08 00:03
저도 맨날 만나면 밥부터 멕였는데
너 땜에 맨날 밥먹어서 살찐다고 욕먹는게 낫지 배고픈 상태로 신경 민감해져서 별걸로 꼬투리 잡히는건 죽어도 싶어서
17/06/08 00:09
이유없이 짜증내면 저도 짜증낼 거 같네요.
그런데 저는 결혼한 지금까지 그런 여자를 정말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데 인터넷에는 이런 글이 많네요.
17/06/08 01:08
이 상황을 진짜 여자가 배고파서 그런거였고 남자의 허니브레드는 허기를 채워주기 위함이다라고 진짜 정말 레알로 이해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연애사 고생 좀 많이 하셔야 겠습니다ㅜㅜ
17/06/08 02:28
저런 남자도 있고 저런 여자도 있는데 20대 때 주로 남자가 당하는 것을 보는 이유는 제가 남자라 남자지인이 더 많은 것도 있고 20대 연애시장에서 평균적으로 여자들이 연애권력 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근데 진짜라면 저 남자분 대단하네요. 전 여친이 저런식이면 참다가 어느 순간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데.
17/06/08 09:10
전 30년 넘게 배고픈걸 모르고 살다가
배고프면 짜증난다는걸 안지 얼마 안됐죠. 저거 충분히 실화입니다. 특히 옆에서 배고프다 뭐 먹자 하는데, 자긴 배안고프다고 못먹게 할때...
17/06/08 11:33
저도 우선 만나면 단거 시키고 이야기 시작합니다.
남자건 여자건 당 떨어지면 날카로와지나봅니다. 난 단걸 아예 못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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