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동생과 괴물을 봤죠.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재미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문득 상황이 안좋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생각을 해보니 영화 개봉하기 전에 여자친구와 괴물 같이 보자고 약속했었는데
그걸 잊고 괴물을 봤던거.. 다시 보기엔 영화가 재미없어서 참 난감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밥을 먹고 화장실에서 큰 일을 치루면서 여자친구 한테
어떻게 말할까와 영화의 내용들을 생각 해 봤습니다만
영화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아 왜 기억이 안나지...?'라고 생각 했는데
순간 흠짓!
"크크크크크크크크"
화장실에서 혼자 속으로 미친X처럼 큭큭큭큭 웃었습니다.

과연 전 갑자기 왜 미친듯이 웃었을까요?


... 어제 영화본 건 실제로 본게 아니라 꿈에서본거였습니다.
어제 여동생에게 술 얻어먹은게 기뻐서 그런 꿈을 꾸게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큭;


아, 요새 그 여동생 외로워 죽을라고 하더군요 저보고 소개팅좀 주선 해 달라고 하는데
제 주변엔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단 외모는 보장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