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12 17:01
근데 진짜 한국은 군인들 집에 못가게 하는것부터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게 있어도 집과 단절된다는건 너무 가혹하고, 해결 가능한 방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17/05/12 17:10
정말로 집근처에 근무하면서 주말에 집에가는게 불가능하지 않을 듯 한데 왜 가둬두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결국 자기들 인원 관리하기 편하기 위해서 가둬두는 것 뿐이지 않나 싶어요.
17/05/12 17:12
집근처 근무하게 하면 전방에는 사람이 없게되고 서울, 경기지역엔 입대자가 넘쳐나게 됩니다..
지금처럼 거주지 상관없이 보내게 되면 부산 사는 사람이 양구같은데 근무하게 되면 집에 가는데 토요일 다 쓰고 복귀하는데 일요일 다 쓸거 같습니다..
17/05/12 17:18
주말에 출퇴근 하며, 수도권에서 복무하기
VS 주말 기간만큼 군생활이 줄어드는 대신 오지에서 근무하기 오지에서 근무하는 대신 대충 군 복무기간이 180일 정도 줄어드는 건데.. 선택은? (밸붕인가)
17/05/12 19:20
전 별로 동의하지 않는게 원래 그냥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군인되지 다 깡팬가요? 원래 주말에 집에 가던가 거주를 외부에서 하는 여건이라면 그거대로 잘 정착됐을 겁니다.
평범하게 일어나는 사건 사고야 그냥 어디나 있는일이고 잘 처벌하면 되죠. 밖에 내보내면 총기 탈취해서 탈영하고 사람들 싸지를 것이다 이런 상상도 뭐 그렇고요.
17/05/12 17:22
군대는 원래 다 가둬두는줄 알았는데, 가둬두는 나라가 더 희귀하단걸 알았을 때가 소름이었죠
사실상 남북전쟁 이전 흑인 노예랑 별 다를게 없는 수준..
17/05/12 17:25
그건 과장이죠. 별다를게 없으려면 국가에서 사병들을 게으르다고 수십명 살해한다거나 사병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작업시간을 못 채우면 방에 가둬놓고 굶기고 해야죠. 그 시절 흑인노예에 비하면 대한민국 군인은 비교할 것 없이 꿀이라고 봅니다. 열악한 처지고 개선은 동감하지만 과장은 도움이 안되요
17/05/12 17:31
우리나라는 정전상태가 아니라 휴전상태이니까요.
지금 현재 국방비 비율이나 군인수 자체도 정전국가 수준이 아니잖습니까 지금도 당장 북한에서 핵미사일 실험해서, 사드배치로 설전하는 게 현실인데 만약에 저렇게 베트남처럼 하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베트남처럼 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문제이지요.
17/05/12 17:53
그런이야기가아니죠
휴전상태기때문에 언제든지 전쟁이 재발할수있고 그렇기때문에 전방에 다수병력을배치해야한다는얘기죠 전방에다수의병력을배치하려면 지금과같은형식이불가피하구요 핵만 막으려고 군대가는게아니잖아요?
17/05/12 17:51
현실이 따라갈 여력이 없다면 최소한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겠죠.
"휴전 상태니깐 당연한거."라고 하면 안 됩니다. "휴전 상태이고, 국가가 해줄 여력이 없으니 미안하지만 참아줘."라고 말해도 참아줄까 말까죠. 그게 아니라 휴전 상태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게 당연한 나라라면 그딴 나라 망해도 쌉니다.
17/05/12 20:54
지극히 공감합니다.
현실 때문에 기본권 침해가 당연시되는 나라는 망해도 싼 나라죠. 그놈의 현실, 그까짓 현실이 신성한 기본권 앞에서 도대체 뭐라고.
17/05/12 17:36
글쎄요.. 주말에 집에 가게 허락해줬다가 북한이 주말에 공격오면?
실제로 6.25가 일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나라 군은 미군을 따라서 주말에는 쉬었구요. 그래서 전쟁 초기에 대응이 미비했다고 하죠. 지금 군이 주말에 집에 안보내주는건 다 김일성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17/05/13 02:16
적의 침공기도를 "알아채는" 것과 이에 전략 / 작전술 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구현해 대비하는건 조금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이 경우에는 눈뜨고 당한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17/05/12 17:44
북한에서 일 벌이기전까진 2교대 정도로 로테이션 돌려도 된다고 봅니다.
요즘 세상에 기습전쟁 하기도 어렵거니와 지휘관도 없는데 병사들만 있어봤자 큰 의미도 없고 이미 국력차도 상당하죠. 제 보직이 복지센터 쪽이여서 이런거 해봤자 전 못쉬었겠지만...
17/05/12 18:13
정말 그런 자신감의 차이도 어느정도 기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요일 새벽 기습이라는 625의 트라우마가 깊이 박혀있는 국군이기도 하고...
17/05/12 18:08
원래 한국군은 농번기 때 바쁘니까 마침 주말이니 다들 집에 가서 부모님 도와주고 오라던 인간적인 군대였습니다.
혹부리놈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그러고 있었겠죠. 물론 예비군도 없었을거고.
17/05/12 18:18
1950년 때야 적군의 움직임을 미리 알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였기에 그렇지만 지금은 다르죠. 모든 군인들이 항상 주말에 밖에서 쉴 수는 없겠지만 경계근문등 필요요원은 제외하고 서로 교대로 미군처럼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있다고봅니다.
17/05/12 18:48
제 친구는 남해안 소초 근무할 때 야외+양동이+바닷물이었다고...
물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어쨌든 휴가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샤워시 상병부터 수돗물을 쓸 수 있었다네요.
17/05/12 19:44
제가 99군번인데 자대배치 받을때 동기들이 거긴 수돗물 나온다고 축하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자대배치 두달만에 가뭄으로 수돗물이 끊겼었죠. 설겆이나 빨래는 근처 실개천에서 어찌 해결 했었는데 화장실이 다 수세식 화장실여서 진짜 양변기며 좌변기며‥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7/05/12 19:24
주말 전쟁이 겁나서 병사 주말 뺏는건 그냥 개소리죠
그럼 간부는 왜 쉽니까 그냥 관리편하자고 노예취급하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7/05/13 01:19
주말 전쟁이 겁나서 병사 주말 뺏는건 그냥 개소리죠
그럼 간부는 왜 쉽니까 (3333) 여기에 추가로 병사들 기밀누설 때문에 전자기기 못쓰게 하는 부대들 기밀은 간부들이 더 많이 알고있는데 말입니다???
17/05/12 20:17
1950년대도 아니고 레이다 정찰기 인공위성이 떠다니는 2천년대에 주말에 쳐들어와서 미처 대비 못하고 기습 당한다면 군대 정보 부서는 지금 죄다 사형 시켜야죠. 그리고 주말에 나가라고 다 주말에 나갈 필요도 없고 기업들이 4조3교대 돌리듯이 돌려도 됩니다. 주말에 집에 안보내는건 그냥 관성입니다.
게다가 저렇게 중간중간 김빼주는게 병력들 정신건강관리에도 유리합니다. 게다가 일주일에 이틀 정도 외출한다면 인터넷 시대에 부대 부조리 문제도 많이 줄어들겠죠. 다만 일주일에 이틀을 쉬면 그 쉬는 동안 쓸 돈을 줘야 합니다. 주말에 영내에 가둬서 밥 주고 공하나 던져주면 알아서 이틀을 보내지만 외부로 이틀 보내면 그 이틀을 보낼 돈을 줘야 하는데 그 돈을 줄 헬조선 군대가 아니죠.
17/05/12 20:53
근데..위에 예시로만 비교하기엔 베트남은 리얼로 힘없는 사람만 군대가기 때문에...일단 대학생 면제.. 취업생 면제...나머지 꽌시로 면제되는 사람 외에만 가기때문이.....
17/05/12 21:48
근데 베트남의 비 정상적인 징병제에 비하면 ....글의 비교대상이 베트남이라서....그나마 평등적? 이라고..할수 있을꺼 같네요.
17/05/12 21:50
군대 관련 문제에서 쇠사슬에 묶인 코끼리같은 의견은 이제 배제하고 전면허용 부분통제로 접근해도 됩니다. 실전과 어느나라보다 맞닿아있는 이스라엘도 외출가능하구만..
17/05/13 01:30
겁나 웃긴게...보안 중요한 전자 회사에서는 임원이고 뭐고 다 보안검사하고...금속탐지기 쬐고 똑같이 검사 받습니다. 진짜 보안앞엔 직급 없거든요.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군대에선? 간부들은 스마트폰, 출퇴근, 인터넷, 퇴근 후 술쳐먹고 잘 놀고 다 자유롭게 이용하고, 사병들만 감옥같은데 살면서 보안이나 긴급상황을 이유로 주말 외출 안됨 및 사회와 단절되어 있죠? 간부 중에 암구어 외우는 사람 봤습니까? 있다해도 극소수고...반입 안되는 물품 위병소 근무자 쪼아서 다 갖고 들어오고..대대장한테 허락 대충 받고 들여오고... 진짜 국가보안이 중요하면 간부건 사병이건 구분이 없어야 하는데, 그 안에서도 무언가 논리가 맞지 않으니 문제가 벌어지는 겁니다. 사병 중에는 기밀 누출하는 빨갱이 있고, 간부 중엔 없을까요?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도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마당에 말도 안되는 얘기죠. 다 통제하거나, 다 풀어주거나 둘 중 하나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