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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1 19:08
벌써 네이버 식객들은 멋진 별명을 지어주기 위해 떴군요. 현재까지는 열린후장당이 제일 웃겼습니다.
근데 이 기사 믿어야해 말아야해... ㅡㅡ;;
06/08/21 19:24
지금 저런 기사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긴 하지만(사실이라면 벌받아야 되겠고요)
최근 언론의 행동은 정말이지 맘에 안 듭니다. 무슨 이야기든지 의혹만 있고,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최소한의 검증조차도 되지 않은, 그냥 말 그대로 가쉽 같은 것까지 달겨들어서 이것저것 써 놓은 다음에 기자 이름과 자기 언론사 이름 붙여놓고 그것을 무조건 기사라고 쓰는 광경이 어이없기만 할 뿐이거든요. 그리고 대상이 누구든, 그 기사의 대상은 '이게 사실이기 때문에' 치명타를 입는 게 아니라 '이게 기사화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기사에 대해 언론이 책임져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10년전 이야기'라는 현재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 하는 것은 빠지고,(10년 전 있었던 일이라 문제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 당시 있지도 않았던 열린우리당하고 뭔 상관이 있냐는 거지요. 굳이 따지자면...) '동성애'라는 부적절한 코드와 '현재 열린우리당 의원'이라는 키워드가 묘하게 맞아떨어져 또 한 번 여당에게 치명타를 가하겠군요. 과연 이런 식의 언론보도가 잘 하고 있는, 아니, 제대로 돼먹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게임관련 일을 하면서 기사 기고하고 뭐 써주고 해서 어느 정도의 부수입을 거두는 입장이라 어느정도는 글로 벌어먹고 산다고 할수도 있는 처지인데. 저런 식으로 기사가 허투루 쓰여지는 몰골을 보면 정말이지 참담할 뿐입니다. 이 일과는 관련없지만 오늘 일 가기 전에 점심때에 조선일보 어느 지역부 판매부장이라는 인간을 문전박대해서 내쫓았던 생각까지 납니다. 신문 보면 경품 준다고 뭐 들고 와서 기름진 말투로 헛소리 하길래 소금을 뿌려버렸죠. 어쨌거나 참 씁쓸한 블랙코미디입니다그려.
06/08/21 19:28
A 의원 B 군 이런식의 보도태도는 정말 무책임하죠.
뭐 아무것도 제대로 밝혀진게 없으니 좀더 지켜봐야 알겠네요. 그나저나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치면에 실어야 할지 연예면에 실어야 할지 이걸가지고 청문회 한다고 해도 그렇고 참 웃기긴 하겠습니다,
06/08/21 19:59
A의원 B 군 이런식의 보도야 당연한거고..(확실하지도 않을걸 실명으로 실을 순 없죠)
저런 주장이 제기된것만큼은 사실인데 언론에서 보도하지 말라고 하는건 무리죠.
06/08/21 20:07
adfadesd// 확실하지 않은걸 잘 버무려 내보내니 문제인거죠.
실명이 아닌 이니셜을 사용했다는 핑계로 온갖 신빙성 없는 이야길 하니까요. 언론의 생명이 정확, 속도라는데 속도는 둘째 치고 느리더라도 정확한 신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장황하게 떠들어놓고 아니면 말구 식이니 보는 입장에선 갑갑할 따름이죠.
06/08/21 20:10
글쎼요..
저 기사가 저걸 사실인양 보도한것도 아니고 그저 저런 주장이 제기되어 처리중이다 라고만 쓰고 있는거 같은데요.. 물론 열린우리당에 안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질 경우 저 주장을 제기한 연예인도 명예훼손,협박등으로 무사할 순 없을테구요.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것만 보도를 해야된다면 예전 황우석박사 사건도 의혹제기 단계,즉 사실 확인전엔 누구도 보도를 못했겠죠. 처음에 들어온 사소한 의혹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진위가 밝혀진거니까요.. 이 사건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역시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06/08/21 22:24
무서운 네티즌...
듣도 못한 국회의원인데 밝혀내는 걸 보면 정말 덜덜덜-_- 세상에 비밀은 없다지만 무섭네요. 근데 독신이라는 것 때문에 의심받고 있는지도 모른단 생각도 드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됨.
06/08/21 22:39
adfadesd 님// 문제는, 사실이 아니거나 이도 저도 아닌 것으로 판명났을 때에 그 책임을 언론에서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처음 기사 작성한 언론도 책임지지 않으니 그 문제에 대해 권커니잣커니 떠든 사람들이 책임을 질 리 만무합니다. 그로 인해 기사에 회자된 대상이 사실이 밝혀지기 이전에 이미 너덜너덜하게 다 망가져도요. 알 권리가 중요하다면, 그만큼 그것에 다루어지는 이들의 인권이나 책임도 중요한 법입니다. 세상에 보도된 이슈나 문제로 인해 그 책임자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면, 허위보도 또는 과장보도로 벌집 들쑤셔놓은 형국을 만들어 소란을 피운 언론들도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마땅한 법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기사들에서 과연 그런 것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진실이건 아니건 간에 이 기사가 난 것만으로 이미 열린우리당 이미지는 타격을 입을 게 명약관화하다고 봅니다. 만일 진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을 때에, 아니면 설령 과거에 그런 개인적 사실이 있다 해도 그들이 주장한 것의 상당 부분이 허위, 과장되어서 그런 문제제기의 축에도 끼지 못할 때, 그것을 언론이 책임져주나요? 아니니 문제죠. 언론이 객관적 진실만 전달하던 시대는 지났지만, 지금의 언론은 이제는 자신들이 스스로 이슈를 재창조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06/08/21 22:49
The xian님//네..
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백분 공감합니다. 언론에서 보도를 할 떄 자기가 내는 기사나 뉴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경우는 참 드문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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