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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2 19:17
타격감은 1번이 갑이죠. 장이야! 하면서 힘껏 쿵 하고 내려놓는 맛도 있지만, 먼저 한 면을 장기판에 살짝 대고 손가락으로 틈을 만들었다가 지긋이 눌러줄 때의 감촉과 소리, 쿨함은 최고입니다.
2번은 다 좋은데 삑사리가 종종 나서....
17/04/12 21:59
군 제대 후 탱자 탱자노는 무늬만 대학생인 나... 사회에서 필요 없는 학교 공부는 너무 지루하다.
학점이 뭔지.... 그러나 수업이 끝난 후 저녁.. 그리고 수업이 없는 날.. 학교에서는 즐길 수 없는 빅 잼이 기다리고 있다. 섯다 고스톱을 좋아하는 학과 동기, 선배, 후배 들이 자취방 녹색 모포 위 서로의 배짱과 운, 스킬을 겨룬다. 타격감은 덤이다. 난 꽤 잘하는 편이었다. 많이 따진 않아도 거의 잃지는 않는다. 최소 평타는 치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무려 이십만원이란 거금을 잃었다.. 아.. 이 돈이면 한 달 밥 값인데... 오늘 거하게 딴 선배에게 뽀찌 몇 천원을 받고 자취방을 떠났다. 시간이 벌써 새벽 1시다. 이 시간이면 항상 출출하다. 자주 가는 떡볶이 집으로 가 떡볶이 1인분, 카스(병맥으로) 하나를 시킨다. 성격 싹싹한 이모는 항상 마지막 손님이라고 몇 번 안 왔지만 반겨준다. 오뎅 국물을 한 번 떠먹은 후 카스를 하이트 유리잔에 가득 따라 원 샷을 때린다. 오늘은 내 표정이 안 좋긴 했나보다. 싹싹한 주인 이모는 나에게 오늘 안좋은 일이 있냐며 묻는다. 나는 좀 껄끄러운 일이 있다며 짧게 대답하고 맥주를 따랐다. 가게 정리를 하던 이모는 갑자기 현관 샷다를 9부정도 내리고 가게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한 뒤 내 옆에 앉았다. 무슨 일 있어? 라고 묻는 그녀를 나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30대 후반 정도 되는 그녀는 젊었을 적에 인기가 꽤 좋았을 법한 스펙이다. 난 그냥 오늘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내 이갸기가 끝나기 전에 그녀의 손이 내 허리띠를 향해 내려가고 있었 담에 시간있을 때 나머지 내용 적겠습니다.
17/04/12 22:46
장기에서 상대방이 실수를 하면
두는동안에 가만히...정말 아무것도 안할것처럼 가만히...있다가 상대가 손을 떼고 적당한 거리가 되는 순간 번개처럼 상대의 실수를 후벼파고 상대의 주요 말을 손에 쥡니다. 당황한 상대가 손을 뻗어보지만 이미 늦고말았죠 아 물론 친구끼리 둘때 얘기입니다...
17/04/13 00:23
크크 군대에서 반장님과 장기를 자주 두었었는데 장기알 두는 소리가 정말 찰졌었죠
따악- 따악- 놓으시며 한마디씩 겐세이를 두시는데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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