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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21:34
크크 아재분들 몸 좋은 분들 종종 있죠.
그래도 좋은 트레이너 >>>>> 근육아재 > 나쁜 트레이너라 좋은 트레이너 찾는 게 좋습니다. 본인이 몸 잘 키운 것과 가르치는 걸 잘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서...
17/04/05 21:36
전에 그 글 있지 않았나요. 바벨을 적당한 무게로 세팅한 후 데드리프트 자세로 영차 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면 트레이너가 화들짝 놀라서 뛰어온다고...그리고 잘 가르쳐줄 거라고...--;
17/04/05 21:54
근데 이것이 복불복입니다... 이상한 사람한테 잘못 말 걸면 계속 가르치려 들 수도 있어요. 운동에 대해 가르치려 드는 건 그렇다 쳐도 무슨 인생살이까지 나오기도 해서...
17/04/05 22:00
예전 도장 다닐 때 운동하고 있다보면 무심하게 한두마디 툭툭 던지고 지나가는 아저씨 계셨는데 정말 기인이더라구요.
독심술 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사람을 꿰뚫어보시는데 이후에 친해지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도장 사범들보다도 더 전문가인데 정말 젊은 사람들하고 놀고 싶어서 운동하시는 분 같더군요 크크
17/04/05 22:48
별로 공감 안 가네요.
1) 웨이트는 미국 기준 통계로 가장 안전한 운동 중에 하나입니다. 부상 당하는 사람들은 그냥 폼도 안 좋으면 쓸데없이 무게 올리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 포함해도 부상율 가장 낮습니다. 2) 웨이트는 운동을 오래했다고 더 잘 아는 것 아닙니다. 의사가 오랜 경력이 있다고 무조건 더 진료를 잘 보는것이 아니듯이요. 예를들어서 미국 기준 통계로 오히려 의사 경력과 진료율은 오히려 역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여러번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최신의료 기법을 주기적으로 공부를 해야지 되는데 그렇게 안 하거든요. 타성에 젖어서 30-40년 전에 공부한 그대로 진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헬스도 마찬가지에요. 특히나 근 5-10년간 영양학이나 스포츠 이론쪽으로 상당히 큰 발전이 있었는데 그것을 "아재"들이 공부를 했을까요? 게다가 20-30년전 이론으로 가르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차라리 체대에서 이론이나 폼을 교수나 코치한테 배운 사람한테 배우는게 오히려 났죠. 미국 짐에 가면 몸 좋은 아재들 많아요. 얘기해보면 정말 옛날 근성론, 5분할법 등 완전 구식 훈련법으로 훈련하는 사람이 지금까지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100%입니다. 가장 좋은 코치는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며 자기 자신이 이미 습득한 지식의 타성에 젖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 것을 어떻게 선별하냐? 좋은 의사를 선별하기 어렵 듯이 PT도 똑같애요.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면 그냥 믿고 따르거나 아니면 주변에 운동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추천해준 사람을 하는게 이상적입니다. 3) 그리고 외국인 아재라면 모를까 한국인 아재와는 엮이면 갠적으로 정말 피곤하다고 봅니다. 30-40년 나이차라도 친구 먹을 수 있고 서로 경계선을 정확히 지키는 외국인 아재와 달리 한국인 아재는 예를 지속적으로 표현해야 하고 헬스장에 그렇게 자주 오시는 분들은 쓸쓸해서 그런지 말이 정말 많아요. 피곤해집니다.
17/04/06 00:10
웨이트는 관심이 없는데, `미국 기준 통계로 오히려 의사 경력과 진료율은 오히려 역인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부분이 궁금한데요
혹시 어디서 보셨는지 출처를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교육 등에 써먹을 생각이라...
17/04/06 00:26
댓글쓴이는 아니지만, http://m.egloos.zum.com/agile/v/4961611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스위치>라는 책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17/04/06 00:38
링크 감사합니다.
링크해주신 이글루스 포스트에 있는 Annals에 실린 논문도 읽어봤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systemic review 치고는 분석 방법에 허점이 많아 보이고 저자랑 편집자들도 그걸 인정하고 있네요. 그래서 역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 `의사 경력이 쌓인다고 해서 치료의 질이 반드시 상승하지는 않는다` 정도의 스탠스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4/05 22:57
헬스장 다닌지 꽤 되고 세 곳을 옮겨다녔지만 반대의 경우, 거리 두는게 좋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운동 처음할 때는 그냥 비싸도 pt 쓰는게 좋구요..
17/04/05 23:49
단점도 큽니다
헬스 아저씨 한번은 버스에서 만났는데 30분동안 옆에서 헬스강의 해주시고.. 편의점에서 만났는데 그런거 먹으면 안된다고 그러고.. 길에서 만났는데 왜 요새 운동 뜸하냐고 하시고.. 피곤합니다 ㅠ
17/04/06 03:46
이 글은 동네 헬스장 한정이긴 하죠.. 심지어 형님들이 밥도 잘 사주고 술도 잘 사주시는
술 안주가 황도 or 과일안주라. 조금 그렇긴 하죠. 칼로리 신경쓰이면 아예 술을 드시지 말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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