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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16:27
딱 저렇게 4구 당구 처음 입문하는데 50 놓고 뽀록으로 한번에 두개씩 빼고해서 이겨버리자
사기다마라고 돈내기싫어 구라쳤다고 장난섞인 투정을 선배에게 들었었습니다. 얼마뒤 2대2로 당구 치는데 그 선배가 저를 한팀으로 묶으며 얘 초보야 50이야 이렇게 상대에게 소개를 했고 그날 저는 단 하나도 빼지 못하고 다섯개정도 추가했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술먹는데 선배가 정중히 사과하시더군요. 그때 오해해서 미안했다...
17/04/03 18:20
저는 어쩌다 알게된 사람들끼리 당구치러 갔는데
자기 당구 잘친다고 당구치러가자고 노래하던 사람이 그날 제일 많이 물렸습니다 그랬더니 입이 이따만큼 삐져나와서 다들 다마 속이고 친다고 그러면 좋냐고 오만 생주접을 다떨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나선 어떻게들 같이 갔던 사람들 당구비 물게 하려고 끈덕지게 당구치러 가자고 연락와서 다들 손절해버린 기억이 나네요 흐흐
17/04/03 16:41
20여년전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10분에 1000원정도 했었는데
지금도 10분에 1000~1200원정도 하네요. 그당시에는 게임비 내기만해도 타격이 꽤 컸었는데 지금은 게임비 내기만 해가지고는 재미없어서 보통 치맥을 걸죠. 고3때 150쳤었는데 아직도 200이네요.
17/04/03 22:14
당구는 유머에도 몇번 올라왔듯이 매너의 스포츠입니다. 매너를 지키는 사람은 초보자에게 저렇게 안합니다. 처음에 지는사람이 내는거다 라고 말했어도 승부를 재밌게 하자는 뜻이고 보통 자기가 계산하죠. 양아치 인성을 지녔거나 아직 개념없는 친구들이나 저렇게하죠. 당구에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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