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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23:55
맞춤법,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여성분에 대한 배려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고백 멘트와 상황까지.... 다시 봐도 총체적 난국이네요.
문득 제 예전 모교에서 계단에 학교 사람들 다 볼 수 있게 고백했던 어떤 남자분이 생각나네요. 그 분도 대차게 까였었죠...
17/03/28 00:11
이건 진짜 고백톡들 통털어서 그야말로 최악of최악이죠.
오프라인에서 사람들 앞에서 고백받는 것도 어색하고 싫은데 무려 68명 있는 단체방에서 일방적인 고백.. 이게 멋질꺼라 생각하는 저 판단력에 저 띄어쓰기 맞춤법들, 저 유치찬란한 표현들, 진짜 보는 제삼자도 빡치는데 고백받은 사람 기분이 어떨지...
17/03/28 00:40
안녕 X연아.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어. 방학 전에 고백하고 싶었는데 바보같이 그땐 용기가 없더라. 지금은 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로지 너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용기 내어봐. 매일매일 버스에서 너 볼 때마다 두근댔고 동아리랑 과 활동에서도 너만 보이고 너 생각만 나고 지난 3월부터 계속 그랬어. 니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니 맘이 아파 울 때 내 마음도 너무 아팠지만 내심 좋은 맘두 있었어. 이런 내 맘을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가 정말 인생에서 제일 크게 용기내어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너한테 고백해주고 싶었어. 사랑하는 X연님. 내 여자가 되줄래? 아니 나만의 태양이 되어줄래? 난 너의 달님이 될께(달 이모티콘) 내일 3시 반에 너 수업 마치고 학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너를 사랑하는 X윤이가(이모티콘, 이모티콘)
17/03/28 00:54
신입생때 과단체 MT때 술쳐먹고
당시 부과대 한테 비슷한짓 하고 학교잘 다녔던 사람 여기있습니다. 덕분에 과선배들한테 존재감은 확실히 어필했었죠.
17/03/28 02:48
MT때 술먹고 한거라 좀더 익스큐즈가 된듯한..?
돌이켜보면 신입생땐 어마어마한 일들이 계속 일어났던것 같네요. 단톡방이 없었을 뿐, 싸이월드 고백이라든지 고백암시라든지..
17/03/28 09:37
아싸 바로 이런거죠...
이거랑 좀 별개지만 다른게 생각나는데 대학 다닐적에 대학 축제할 때 운동장에 스테이지 차려놓고 이런저런 걸 진행했는데 그 중에 갑자기 고백타임 같은게 나오더니 여자 불러다놓고 어떤 남자가 고백하더라고요 크크크;; 여자 막 개뻘쭘해 하고...크크크 관중들은 "받아줘~! 받아줘~!" 이러던데 결국 매몰차게 그자리에서 거절 으잌크크크크크크
17/03/28 16:23
혹시 K대 07년 말씀이신가요? 고백타임 후 다음 노래가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였는데 노브레인이 급하게 노래를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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